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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닮아 더 소름 …'모범택시' 태항호→백현진, 분노 유발 빌런들
등록일2021.05.0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모범택시'가 악을 응징하는 시원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태항호, 최현욱, 백현진 등의 배우들이 분노를 유발하는 강력한 빌런 연기로 관심을 받고 있다. 매회 시청률 상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김도기가 처단하는 악당들로 분한 태항호, 최현욱, 백현진은 '모범택시'의 긴장감 메이커로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태항호는 '모범택시' 1-2회에서 사회사업가의 가면을 쓴 악덕 고용주 박주찬으로 분했다. 그는 자신의 발효식품회사에 장애인들을 고용해 노예 부리듯 노동을 착취하고 폭행하며 그들의 인권을 유린한 악마였다. 특히 사회복지사 김도연(최종숙 역), 지역 파출소장 조대희와 한 패를 이뤄 범행을 저지르는 위법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극하는 한편, 이제훈(김도기 역)에 맞설 때는 위협적인 눈빛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현욱은 '모범택시' 3-4회에서 일진 박승태로 분해 등장과 동시에 그가 어떤 캐릭터인지 단번에 납득시켰다. 전학 온 박준목(박정민 역)의 몸에서 생선 냄새가 나고 기초수급대상자라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잠입한 이제훈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그의 돈을 빼앗아 조폭에게 상납하는 충격적인 비행을 저질렀다. 나아가 이제훈이 자신의 폭력 행위를 방해하자 앙심을 품고 덫을 놓아 그에게 성추행 교사 누명을 쓰게 하려는 등 일개 고등학생이라고 볼 수 없는 안하무인 일진을 연기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백현진은 '모범택시' 5-8회에서 대한민국 웹하드 1등 회사 유데이터의 회장 박양진을 폭발적인 메소드 연기로 완성시켰다. 자신의 눈 밖에 난 직원을 감금 폭행하고 이를 투신자살로 위장하는 비인도적인 행동은 물론 불법 동영상을 제작 유통시키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공든 탑을 무너트리려는 이제훈을 향해 악에 바쳐 괴성을 지를 때는 살벌함까지 느끼게 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독보적 캐릭터를 그려온 백현진은 이번 박양진 캐릭터를 통해 또다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가 분한 박양진은 갑질 폭행, 음란물 불법유통 등의 혐의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을 떠오르게 하는 높은 싱크로율로 더 소름 돋게 했다. 자신이 보물단지라 부르는 광산(유데이터 불법 동영상 저장소)과 함께 자멸하는 박양진의 최후는 그래서 더욱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분노를 높이고 사건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에 더욱 공감하게 만든 빌런들의 연기가 돋보인 가운데, 차지연(백성미 역)의 미스터리한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차지연은 극 중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빼돌린 범죄자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설 감옥에 감금하며 무지개운수의 조력자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도주한 성범죄자 조현우(조도철 역)의 목숨으로 김의성(장대표 역)과 대립, 중요한 순간마다 대척에 서 베일에 싸인 진짜 정체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다.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이 시원한 전개에 힘을 보태는 '모범택시'는 오는 7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모범택시', 거침없는 흥행 질주…'17.8%'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등록일2021.04.1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모범택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6.3%, 순간 최고 시청률 17.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은 물론 주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 역시 7.5%로 주중 방송된 모든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김도기(이제훈 분)가 성추행 누명에서 벗어나 일진들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가는 반격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맛을 선사했다. 김도기는 박승태(최현욱 분)가 판 함정에 빠지며 여고생 성추행범으로 의심받았지만 그사이 '모범택시' 팀이 수를 써놨다. 여고생으로 위장한 안고은(표예진 분)이 김도기의 가방에 들어있던 19금 잡지와 여고생 도촬 사진을 박승태의 가방에 넣어놓으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여기에 리어카 할아버지로 분한 장대표(김의성 분)와 거래했던 담배를 대마초로 바꿔치기, 일진들은 대마초 불법 유통까지 하게 된 엎친 데 덮친 격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박승태는 학우들에게 김도기를 무시하라고 협박했지만 이는 자신의 죄를 오픈하는 계기가 됐다. 김도기가 동영상 시청을 빌미로 일진들이 대마초를 땅에 묻는 현장을 공개했고, 김도기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거짓말과 함께 박승태 무리의 숨통을 쥐락펴락했다. 하지만 이에 가만히 있을 일진들이 아니었다. 박승태 무리는 자신들이 돈을 상납하는 조폭들에게 김도기의 처단을 요청했고, 김도기는 명심해. 지금부터 선생님이 하는 건 사랑의 회초리야 라는 말과 함께 조폭들을 일망타진하고 학폭을 단죄하는 화끈한 액션을 펼쳐 시청자들의 묵은 체증을 가시게 했다. 이후 경찰서를 직접 방문한 일진들은 학교에 전학 신청했는데 저희 퇴학당해도 싸요. 저희 죄값 받게 해주세요. 제발 처벌받게 해주세요 라며 학폭을 자진 신고했다. 이와 함께 박승태를 빵집으로 데려간 김도기는 그에게 먹고 남기는 빵 1개당 그 동안 네가 박정민(박준목 분)에게 착취했던 금전적 정신적 피해 보상을 적용해서 값을 지불해야 할 거야 라며 값비싼 빵값 청구서를 내밀었다. 덧붙여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억울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나면 그때마다 네가 괴롭혔던 친구들을 생각해. 지금까지 네가 친구들한테 준 게 그거니까 라고 따끔하게 충고,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학폭연대기를 근절했다. 여기에 장대표는 박정민을 파랑새 재단 장학생으로 선정,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까지 필요한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등 학폭 피해자의 복수 대행에서 사후까지 완벽하게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김도기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극 후반 강하나(이솜 분)와 함께 귀가하던 김도기가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공황상태에 빠져 혼절하고 만 것. 그 모습은 과거 김도기가 집안에 울려 퍼지는 물주전자 소리를 들으며 모친의 시체를 발견한 날과 오버랩 됐다. 특히 구급대원이 김도기의 몸에 있는 상처를 보고 관통상 자국 같은데 혹시 이 분 직업군인인가요? 라고 질문하는 동시에 왕수사관(이유준 분)에게 모범택시가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 연락까지 오는 등 김도기를 바라보는 강하나의 눈빛이 일순간 매섭게 변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특히 안고은의 베일에 싸인 과거와 대모(차지연 분)의 의뭉스러운 독자 행보가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은은 지문이 마모된 손가락을 밴드로 꽁꽁 감추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의문의 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오늘 하루는 어땠어? 난 밥도 잘 먹고 씩씩하게 지내. 항상 건강해야 해'라는 일기를 작성한 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표정을 지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반면 대모는 구비서(이호철 분)에게 시킨 일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 우리가 그쪽 하청업체는 아니잖아? 준비 끝나면 바로 얘기해 라고 지시, 장대표 몰래 무슨 일을 꾸미는듯한 모습으로 긴장지수를 높여 베일에 싸인 대모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