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1,912
SK하이닉스 노조, 2025년 임금교섭 공문 발송…노사갈등 격화 SK하이닉스</font> 노조, 2025년 임금교섭 공문 발송…노사갈등 격화 등록일2025.01.24 SK하이닉스 노조가 1500% 성과급 지급에 대한 불만이 2025년 임금단체협약으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조는 오늘(24일) 사측의 일방적인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에 대해 임단협으로 반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공동투쟁본부를 만든 가운데 성과급 관련 성명서를 공개하는 것은 세번째입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부풀리고 왜곡한 성과급의 일방적인 지급이 완료됐다&'며 &'회사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했고 구성원의 행복보다 회사의 이윤을 더 추구하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PS를 회사가 일방적으로 지급한 최초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노사관계는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사측에 2025년 임금교섭 요구 공문을 보내면서 반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SK하이닉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타결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과급 규모를 두고 구성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 사내 공지에 글을 올리면서 직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곽 사장은 &'회사는 과거 특별성과급 지급 사례와 근거, 인원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질과 함께 최대 실적 달성의 의미와 기술경쟁력 우위 등 정성적 요소를 반영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500%로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노사가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역대 최대실적에도 올해는 '글쎄'…경기전망 4년만에 최저 역대 최대실적에도 올해는 '글쎄'…경기전망 4년만에 최저 등록일2025.01.24 [앵커]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나 현대차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다른 기업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재계에선 사실 오늘(23일)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와 현대차를 빼면 나머지는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를 합니다. SK하이닉스가 일찍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탑승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실기한 삼성전자는 혹독한 한 해를 보냈죠. 올해 역시 SK하이닉스가 우위를 보이는 HBM 시장이 확대되면서, 두 회사의 수익성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세워 역대 최대 매출을 냈는데요. 하지만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신년회에서 올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판매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 목표치가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 대인데 국내는 지난해 목표치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해외 목표치에서 전년 대비 7만여 대를 줄였습니다. [앵커] 대외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내에서 벌어지는 탄핵 정국 등으로 기업들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하잖아요? [기자] 여기에 중국의 저가 공세도 문제입니다. 이미 중국의 공급과잉과 물량 밀어내기가 이뤄지면서 지난해부터 우리 수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중 갈등, 그러니까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한국 수출기업들의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중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고 중국이 지금 밀어내기 수출을 합니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위안화 절하가 이뤄지거든요. 중국 수출 경쟁력이 확 올라갑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 낮아지고 있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1분기 기업 경기 전망 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포인트가 하락한 61로 집계됐는데요. 이 수치가 역대 최저였던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사정 등 세부 항목들 1분기 전망치에 대해 부정적 응답을 했습니다. [앵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성과급 불만 알아…한마음으로 새 미래 만들어야 할 때 곽노정 SK하이닉스</font> 사장  성과급 불만 알아…한마음으로 새 미래 만들어야 할 때 등록일2025.01.24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성과급 1500%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과 관련해 &'이러한 결정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작년의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오늘(24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의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결정해야 합리적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6조 1천930억원, 23조 4천67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이에 구성원에게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나 노조 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곽 사장은 &'노조와 적절한 기준과 수준에 대해 수차례 협의했으나 아쉽게도 공통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 영업이익은 솔리다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였던 2018년과 비교해 약 1조원 증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과거 특별성과급 지급 사례와 근거, 인원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질과 함께 최대 실적 달성의 의미와 기술경쟁력 우위 등 정성적 요소를 반영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500%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지금은 한마음으로 힘을 내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노사가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새로운 역사를 만든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CEO로서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설 연휴 앞 코스피 변동성 확대…'금리인하 압박' 美증시 상승 설 연휴 앞 코스피 변동성 확대…'금리인하 압박' 美증시 상승 등록일2025.01.24 [앵커][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뉴욕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단 관측도 이어집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0.7% 오른 253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2500억 원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100억 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19% 떨어진 5만 3천 원대에, SK하이닉스는 2% 오른 22만 4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설 연휴 기간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큽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6% 오른 72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20전 오른 1439원 50전으로 출발해 1432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정책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죠? [기자] S&&P500 지수는 0.53% 오른 6118.71에 마감하며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2%, 0.22%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을 통해 &'유가 인하와 함께 즉각적인 금리인하도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는데요. 1월 FOMC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사흘 만에 연준 개입을 공식화 한 셈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뉴욕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단 관측도 이어집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0.7% 오른 253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2500억원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100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19% 떨어진 5만 3천원대에, SK하이닉스는 2% 오른 22만 4천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설 연휴 기간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큽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6% 오른 72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20전 오른 1439원 50전으로 출발해 1432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정책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죠? [기자] S&&P500 지수는 0.53% 오른 6118.71에 마감하며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2%, 0.22%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을 통해 &'유가 인하와 함께 즉각적인 금리인하도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는데요. 1월 FOMC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사흘 만에 연준 개입을 공식화 한 셈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