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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사고 내렸으니까 산다…개미는 삼성전자 무한매수 '외사랑'
등록일
2022.06.22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연일 사들이며 여전한 삼성전자 사랑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어제(21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3조1274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2위인 SK하이닉스(3014억 원), 3위인 삼성전기(2214억 원)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대신 우리금융지주(2조6589억 원)와 KT&&G(947억 원), KT(770억 원) 등 증시부진 속 수익을 방어할 수 있는 금융주와 통신주를 대거 담았습니다. 일간 매매동향으로 봐도 분위기는 확연히 갈립니다. 개인이 이달들어 어제까지 기간 중 지난 3일 하루를 빼곤 모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13거래일 연속으로 팔아치웠습니다. 덕분에 어제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49.97%)은 지난 2016년 4월29일(49.59%) 이후 6년 만에 50%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증권사들은 앞다퉈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8만3천 원-&>7만8천 원)와 현대차증권(9만1천 원-&> 8만2500원), SK증권(9만8천 원-&>7만5천 원), DB금융투자(10만 원-&>8만7천 원) 등이 최근 각각 목표가를 내렸습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D램 가격 하락으로 당분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개미만 왕성하게 사들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격 메리트가 꼽힙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7일(5만9400원) 1년 7개월 만에 &'5만 전자&'로 내려온 후 이달 들어서만 벌써 7차례 신저가를 경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고점에 물린 기투자자는 &'물타기&'(주가 하락시 추가 매수로 평균 단가를 낮추는 것) 기회로, 신규 매수자는 저점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두면 오르더라&'란 학습효과도 매수를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덮친 2020년 초 주가가 4만2500원까지 추락했다가 반등을 시작해 1년여 만에 장중 9만68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 진입 직전까지 다가간 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실적도 주가도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차피 전종목 하락장에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도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삼성전자를 택하는 이유로 분석됩니다.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 행태를 연구해 온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심리적으로 보면 &'기준점 편향&'이란 개념이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52주 최고가&'가 8만 원대 초반이란 정보를 가진 투자자라면, 현재 주가가 5만 원대에서 &'52주 신저가&'를 계속 경신하는 걸 지켜보면서 &'아 지금 이게 적정가치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싸다&'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개미의 바람과 달리 실제 주가 반등까지 기다림은 길어질 전망입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주가가 최대 5만3천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22일)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54% 추가로 하락한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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