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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장 적극 설명 … 이번 주 34개국과 회의  한국 입장 적극 설명 … 이번 주 34개국과 회의 등록일2025.04.23 &<앵커&> 우리시간 내일(24일) 밤 열리는 미국과의 통상 협의를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관심을 잘 들어보고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에만 34개의 나라와 회의가 진행된다며 관세 협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다고 방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관심사항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며 논의 결과는 한국시간 모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우리(한미)가 서로에게 도움 되는 논의가 되는, (이번 협의를 통해) 어떤 그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까 그렇게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밤 시작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시간 내일 밤 9시, 안덕근 산업장관과 함께 미 정부와 통상 협의에 나섭니다. 미국 측에선 베선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협의 의제는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제한 등 미국이 비관세장벽으로 꼽아온 규제들과 함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괄 협상을 주장하며 거론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100여개국에서 18건의 제안서가 문서형태로 제출됐고 이번 주에만 34개국과 회의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호관세 유예를 위해서 제안서 형태로 충분할지, 실제 협정 체결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글쎄요,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인 7월에 다시 물어봐주세요. 그때쯤이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질문에 답하게 될 겁니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 지시한 공지 사항이라며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한덕수 즉각 탄핵 vs 자신 있으면 실행  한덕수 즉각 탄핵  vs  자신 있으면 실행 등록일2025.04.23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둘러싼 정치권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 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탄핵에 다시 나서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 있으면 탄핵을 실행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 19명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대선 출마의 명분으로 만들려 한다며, 졸속 관세 협상을 중단하란 주장을 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최고위원 : 졸속 관세협상으로 재탄핵을 유도하는 '출마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40여 일 후 들어설 새 정부에 한미 통상과 관련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넘길 것 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에선 한 대행이 대선 출마의 간을 보고 있다는 의미의 '간덕수'라는 비아냥이 나오는가 하면, 한 대행을 다시 탄핵소추해야 한단 목소리가 지도부 회의에서 제기됐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 :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합니다.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합시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대행을 겁박하고 있다며 자신 있으면 해보라 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한다고 그러면 하십시오. 자신 있으면 하길 바랍니다.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에 옮기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21대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란 이름의 단체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60명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행은 어제도 대선 출마 여부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 대행은 내일 시작되는 한미 통상 협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4일까진 공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서승현)
24일 관세 협의… 미국 요구 정확히 파악해야 24일 관세</font> 협의</font>… 미국 요구 정확히 파악해야 등록일2025.04.22 &<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의가 우리 시간으로 모레(24일) 저녁 열립니다.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박원경 기자가 통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한미 관세 협의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던 지난주, 미국의 요구로 구체화됐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맞대응하며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협의가 열리기 때문에 여건이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석영/전 경제통상대사 : (미·중) 긴장이 고조가 될수록 협상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조성이 되고 있다. 미국이 이제 우방국의 협조를 사실 구하는 입장이라고 저는 봅니다.] 다만, 미국이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지정한 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영숙/이화여대 교수 : 한국이나 일본은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쉽게 양보를 얻어낼 수 있지 않은가 이제 이런 계산도 있을 것 같고.]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은 한국이 정치적 책임을 지기 힘든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인 만큼, 이번 협의는 미국 측 의사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집중돼야 한다는 겁니다. 대선이 예정된 정치 상황은 협의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석영/전 경제통상대사 : 양보하기 어렵거나 양보하기 싫을 때 뭐 국회의 핑계를 댈 수도 있는 거고. 지금 현재 한국과 같은 상황은 핑계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우리가 지금 당면한 어떤 도전 요인 아닙니까?] 미국의 약점을 파고들 전략과 트럼프의 협상 방식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최석영/전 경제통상대사 : 미국한테 압박을 할 수 있는 카드를 속으로 가져가야 됩니다. 불리하지만 방어적인 태도로만 협상해서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걸 다 못 얻는다고 봅니다.] [남영숙/이화여대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안 했는데 마치 합의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아주 쉽게 그런 걸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협의 과정들은 좀 투명하게 국내적으로 전달이 되고 하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G20 재무장관 회의와 2+2 한미 통상협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다 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학모,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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