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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8·15특사로 지지율 떨어질 것 vs 앞으로의 태도가 중요해
등록일2025.08.12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별사면, 대통령 고유 권한이나 독단적 결정 안 돼“ 야당 위주의 사면, 대통합에 방점 있어“ 사면된 인물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 민주-조국혁신당 합당? 쉽지 않아…합칠 필요도 없어 “ ”당내 건강한 정치 토대가 먼저…합당·분당은 다음 이야기 특사에 20~30대는 차가운 시선…여론 좋은 건 아냐“ 조국 본인이 부산시장 얘기한 것 아냐…예민할 필요 없어“ 당 어르신들의 향한 조언…민주당 자랑할 만한 모습“ 정청래, 국힘과 협치 생각 있어…전제 조건 있을 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李대통령, 국민 실망시키는 일 계속 하고 있어“ 광복절 특별사면, 국민 통합과 거리 멀어“ 광복절특사에 윤미향?…국민들의 의아함 자아내“ 사면된 정치인 보니…쓰레기 같은 죄질 많아“ 정권 바뀔 때마다 이상한 사면 반복…국민 심판 받을 것“ 조국, 차라리 서울시장으로 나와라…맘카페 여론 장난 아냐“ 조국, 입시비리 외에도 이상한 짓 많이 해…계속 발목 잡을 것“ 지도부, 초반에 전한길에 안일한 대응 아쉬워“ 윤리위 '전한길에 소명'? 화가 나…바로 제명해야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8월 12일(화) ■ 진행 : 주영진 SBS 앵커 ■ 출연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주영진: 두 분의 현역 의원들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의 김소희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모경종: 반갑습니다. ▶김소희: 반갑습니다. ▷주영진: 모경종 의원은 오늘 첫 출연이신 것 같은데 지금 가슴에 '인천 검단 모경종' 크게 붙이고 나오셨어요. 그러면 우리 청취자분들 시청자분들에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모경종: 반갑습니다. 인천 서구병 지역구고요. 저는 검단을 지역구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국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고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모경종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주영진: 민주당에서도 거의 가장 젊은 의원 축에 속하잖아요. ▶모경종: 이번 민주당 초선 의원 중에 가장 젊고요. ▶모경종: 전용기 의원님보다 2년 더 젊습니다. ▷주영진: 장경태 의원은? ▶모경종: 저보다 한참 위세요. 워낙 동안이시긴 한데요. ▷주영진: 정청래 대표가 제 기억에 내가 대표가 된다면 모경종, 장경태 같은 젊은 정치인들 중용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중용되셨습니까? ▶모경종: 중용이라는 개념이 워낙 복합적이고 중의적인 내용이니까요. 저는 지금도 당에서 나름 청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고 그런 중책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중용. 계속해서 중복해서 사용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주영진: 모경종 의원이 생각하는 청년 정치는 어떤 겁니까? 청년 정치라는 말이 어떤 면에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상징되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청년 정치.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모경종: 단순히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하는 정치를 청년 정치를 하기에는 안 좋은 사례들이 너무 많이 있죠. 그래서 그런 걸 청년정치를 하기보다는 가장 이 시대 현 시점에서 현 시점의 방식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가 청년정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가장 업데이트가 잘 돼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청년정치라 함은 과거를 기준으로 어떤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게 청년 정치고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청년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도 본인이 청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소희: 아닙니다. ▷주영진: 청년이라고 생각 안 하십니까? ▶김소희: 그러기에는 혼납니다, 청년들한테. 그렇지만 청년 정치인이랑 친합니다. ▷주영진: 정치권에서는 청년의 폭이 상당히 넓은데요. ▶김소희: 그러기에도 많습니다. ▶모경종: 그래서 청년을 미래 세대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청년을 미래 세대라고, 우리나라의 미래다 이렇게 부르면 안 되고 청년은 현재 시대를 같이 살고 있는 현재 세대입니다. ▷주영진: 그렇죠. ▶모경종: 그래서 마치 청년이라는 한 그룹을 묶어놓고 너희는 잘 키워줄게, 너희는 여기까지야라고 이렇게 울타리를 만드는 것보다는 똑같은 하나의 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로서 대하는 그런 모습이 대한민국에 많이 더 퍼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주영진: 대한민국의 정치가 청년, 중년, 장년의 문제들을 동시에 고민하고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이렇게 가야 되는 것 같아요. ▶김소희: 그렇게 가야 되는데 국회라는 곳이 나이가 좀 중시되더라고요. 그래서 와 보니까 그거는 경험치에서 우러난 건데 그래서 청년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낸 부분에 대해서 반영이 좀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은 있습니다. ▶모경종: 초면에 죄송합니다만 저희 당은 잘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김소희: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영진: 이번에 두 분과 이야기할 주제는 모경종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어제 사면 복권이 단행이 되면서 지금 많은 후속 기사들 언론사에서 기사들을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의 의원들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하신 분들은 여론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좋다고 생각한다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그런데 이 부분은 모경종 의원께 먼저 질문을 드려볼게요. 그다음에 김소희 의원이 한 번 생각하시는 거 한번 얘기해 보시고요. ▶모경종: 제가 다른 데서도 밝히긴 했는데요. 이게 사면이라는 거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고유 권한이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혼자 결정하는 권한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결정한 내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숙의를 하죠. ▶모경종: 물론, 아쉬움들이 많이 있고 특히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분들은 여러가지 따뜻한 시선을 보내기에는 어려운 결정인 것도 있어요. 그러나 정권 초기에 할 수 있는 대통합의 명분과, 대통령의 측근이나 여당 인사가 아니라 야당 인사. 심지어는 국민의힘에서 우리 송언석 원내대표가 직접 요청하셨던 분들까지도 사면을 해서 대통합의 의지를 보이는 데 어떤 방점이 있었던 것 같고요. 정치인 몇십 명에 주목하는 것도 좋겠지만 민생경제 사범이나 많은 수십만 명의 여러 가지 혜택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면을 한 것도 중요하지만 사면을 당한 분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합니다. 그분들이 남들이 받기 어려운 그런 기회를 받았으므로 본인이 어떤 기회를 국가로부터 또는 현 정부로부터 국민으로부터 받았는지를 엄격하게 더 냉정하게 판단을 스스로 하시고 향후 행보에 그 부분을 녹여내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집권당의 모경종 의원의 이야기를 들으셨는데 김소희 의원은 이번 사면 복권. 아무래도 조국 전 대표, 윤미향 전 의원에 좀 집중하는 것 같던데요? ▶김소희: 두 분 때문에라도 국민들이 분노를 많이 하셨던 사건이기도 한데요. 저는 처음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 야당 복이 많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가 하도 못하고 있어 가지고요. ▷주영진: 이 시간에 저도 그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소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을 좀 해 주고 계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이거는 계속 아마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높을 때 해야겠다라는 그런 판단으로 약간 대선에서 승리했던 영수증을 청구하는 그런 자기 편을 좀 챙기는 진영을 챙기는 그런 모습들이 훨씬 더 두드러졌던 사면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말씀주셨던 것처럼 저는 통합하고는 좀 거리가 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대표적으로 조국 그분이 계시죠. 그분은 국민 통합하고는 거리가 먼 분이고 그분으로 인해서 여전히 분노하고 있는 입시생들은 그때 당시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서울시의 맘카페는 난리가 났죠. 그거는 아마 이번 정부 내내 발목을 잡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주영진: 입시비리, 조국 전 대표 앞으로 정치 여정에도 유죄 확정됐던 그 범죄 혐의는 아마 국민들을 어떻게 납득시키느냐가 조국 전 대표의 숙제이기도 할 거예요. ▶김소희: 계속 나올 거예요. 그리고 법이 왜 필요합니까? 이렇게 이제 판결 다 난 건에 대해서 이렇게 사면을 해 준다면 그거는 좀 문제가 심각한 것 같고, 이제 윤미향 전 의원 건 같은 경우는 광복절 특사라는 게 왜 그런 분을 그거 맞춰가지고 그렇게 하는 걸까 하는 그게 정말 국민들의 의아함을 자극하고 있고요. 그리고 말씀주셨던 것처럼 저희 송언석 대표께서도 잘못하셨죠. 정치하다가 철회를 하셨지만 거기 같이 올랐던, ▷주영진: 그것 들키지 않았으면 철회했겠습니까? ▶김소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우리도 사면하니까 야당도 넣어줘, 하다 들어갔는데 다 포함되어 있는데 지금 국민들이 모르시는 부분들이 거기에 포함된 정치인들의 죄질을 보면 정말 한결같이 약간 쓰레기 같아요. 쓰레기 같은 죄질을 가지신 정치인분들을 사면시켜 주셨어요. ▷주영진: 지금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분들이요? ▶김소희: 그런 분들도 포함이고요. 그래서 저는 지지율로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지지율 굉장히 많이 떨어졌잖아요. 근데 이거 반영 안 됐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주영진: 그러니까 월요일에 어제 나온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 결과 몇 퍼센트 포인트 떨어졌는데 이게 이제 반영되면은 이번 주 금요일에는 광복절이라서 갤럽이 발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정기 여론조사 결과 나오면 아마 더 떨어질 것 같다. ▶김소희: 왜냐하면, 지난주 조사 때까지는 조국 정도까지만 얘기 나왔는데 그다음에 윤미향 씨 포함됐고 지금 우리가 아는 정말 이상한 정치인들도 다 포함됐잖아요. 그분들 빼고 다른 분들 하셨다면 저는 통합의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이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참 이런 분들을 사면하고 있어서 실은 저희 윤석열 정부 때도 저희 강서구청장 사면시키면서 결국 저희가 국민들의 심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아마 똑같이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실 거예요. 저희 윤석열 정부를 따라 하실 필요가 없는데 왜 굳이 따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영진: 사면 복권하고 바로 또 출마를 하는 거죠? ▶김소희: 바로 출마시켜가지고 국민의 심판 받았잖아요. ▶모경종: 제가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를 하는데 반박을 하나 해야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조국 전 대표는 민주당의 인사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후보자랑은 매우 결이 다르다. 그리고 이분이 출마를 하실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결국은 이번에 사면 되신 분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지지율로 현 정부의 사면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의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게 그분들의 모습입니다. 그분들의 모습에 좀 더 한번 주목해 보고 그 이후에 평가를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소희: 그러기에는 박지원 의원께서 바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치고 합당 얘기도 하시고요. ▷주영진: 합당 얘기가 언론에 슬슬 나오더라고요. ▶모경종: 그런 이야기야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겠죠. 근데 당과 당을 합친다는 게 그 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쉽지 않은 건 더 아시잖아요. 원래 당과 당이 합친다는 건 그냥 단순히 물리적인 결합뿐만 아니라 화학적인 결합까지 이루어져야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 국민의힘하고 비슷한 당이 있다고 해서 합쳐야 된다, 개혁신당이랑 합쳐야 된다 이런 이야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쉽지 않은 거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말은 나올 수 있지만 요원하다 생각합니다. ▷주영진: 모경종 의원 생각은 어떠세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찬성합니까, 아니면 반대합니까? ▶모경종: 판단을 굳이 내릴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 사람이고요. 민주당 내에서 충분히 많은 일들을 잘하고 있다 생각을 하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해야 되는 지점이 뭐가 있는지를 살펴봐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민주당이 민주당 역할을 잘하고 있고, 당사자인 상대 당도 본인들의 역할을 잘하고 계시는데 굳이 이렇게 합칠 이유가 벌써부터 있을까 싶고요. 더 나아가서 이게 결국 상대 당 입장에서도 내부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비율 차이는 있긴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쪽 입장에서 완전하게 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저희가 먼저 나서서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민주당 의원 한두 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혁신당 쪽에서는 합당하길 바라는 기류가 있는데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모경종: 여러 가지 현실, 현상에 대한 분석 말고 그냥 당위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정치가 더 다양성을 띠기 위해서는 많은 당들이 정당의 다당제로 가는 그런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합치지 않아도 독일 같은 경우도 여러 당들이 있는데 그 사이에서 여러 가지 연대가 이루어지고요. 좋은 정치가 그 안에서 또 피어나거든요. 각 정당마다 좀 건강하고 건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게 더 우선이지 합당을 하네, 마네 분당을 해야 되네 이런 이야기는 좀 다음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김소희: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은 적극 공감하시네요. ▶김소희: 독일의 대안정당같이 극우 정당이 생기면 저희가 이렇게 막 지적을 안 받겠죠. ▷주영진: 국민의힘이 당이 생각하는 것의 차이대로 좀 국민의힘이 나뉘어져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통합 돼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김소희: 지금 거리에서 당원분들 만나면 빨리 분당 안 하고 뭐 하냐,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수도권은요. 근데 말씀주신 것처럼 예전에 유승민 전 의원이 하셨던 것처럼 분당의 절차가 쉽지는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모경종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좀 다양한 극좌부터 극우까지 중간에 중도도 포함해 가지고 그런 식으로 독일처럼 그런 정당들이 좀 다양하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그런 창구가 여러 개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사면 복권 이야기하다가 다당제 이야기까지, 청년정치 이야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그러면 두 분의 이야기 들었습니다마는 양쪽 당의 여당과 제1야당의 사면과 복권에 관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전현희 최고위원 오늘 아침에 SBS 라디오에 출연했던 것 같은데 한번 들어볼까요? ▷주영진: 오히려 이런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론이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경제 문제다. 이번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주영진: 국민의힘이 부울경을 지키겠다. 오늘 아마 부산, 경남 합동연설회가 있는 거죠? ▷주영진: 전현희 최고위원의 생각에 모경종 의원은 동의하세요? ▶모경종: 100%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최고위원께서 하시는 말씀이시기 때문에. 심지어 지금 수석최고신데. 거기에 제가 뭐 반기를 든다 이런 것까지는 아니고 확실한 현상은 20대, 30대 젊은 층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차가운 시선들이 냉정하게 있다는 거는 아마 이번에 사면되신 그분들 당사자들도 알고 계실 거고 그분이 속해 있는 당도 알고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은 숫자에 불과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론이 나쁘지 않다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분명히 반대 여론 또는 비판 여론이 냉정하게 있는 건 사실입니다. ▷주영진: 20대~30대 젊은 층의 반응이 상당히 안 좋다라고 모경종 의원은 그걸 파악하고 계시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요. 김소희 의원은 부산시장 얘기를 국민의힘이 먼저 치고 나간 거는 견제용인가요? ▶김소희: 사면 얘기가 나오자마자 복권되셨으니까 다음 행보를 벌써 다 논의하시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계양을 출마까지 계속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래서 말씀하신 건데 저는 서울시장으로 나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영진: 왜요? ▶김소희: 지금 서울시 여론은 어쨌든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맘카페에서는 지금 장난 아니거든요. ▷주영진: 이번에 맘카페 반응도 안 좋다. ▶김소희: 거기 여론은 20대, 30대들이 그리고 그 시대의 입시생들을 같이 데리고 있었던 부모들은 다 공감하는 입시입니다. 입시비리는 진짜 큰 이슈였거든요.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두 개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사안이었죠. ▷주영진: 아마 모경종 의원도 그 부분이 모경종 의원이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공정과 상식. ▶모경종: 그럼요. 공정이라는 단어는 윤석열 씨도 똑같이 이야기했잖아요. 정치적으로 판단 자체가 안 되시는 그분 자체도 공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시는 분이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건 청년정치가 뭐냐고 처음에 물으셨던 것처럼 과연 지금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 또는 생각의 알고리즘이 어떤가. 무조건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아직 해소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챙겨 나가셨으면 좋겠고 굳이 이제 송언석 원내대표 말씀을 이야기를 하자면 부산시장 이야기, 그리고 방금 김소희 의원님 말씀하신 서울시장 이야기. 조국 전 대표가 이야기한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냥 주변에서 여러 가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마평에 오르고 하는 것 자체 가지고 너무 제1야당의 대표 원내대표께서, 당대표 직무대행께서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 없고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많이 힘들어지고 있는 거는 당연히 이해합니다마는 이제 와서 부울경이라고, 부울경 단어는 거의 금기어 아닌가요? 부울경 메가시티도. 그래서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주영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조국 전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설을 듣고 반가워할지 안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재수 의원은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모경종: 전재수 장관님은 지금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해양해수부 이전하고 북극항로 관련해서 지금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거기 때문에요. ▷주영진: 바로 이야기하시는 거 보니까 전재수 장관이랑 또 최근에? ▶모경종: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김소희: 앞으로 조국 전 대표는 계속 이 이슈가 발목을 잡을 것 같아요. 설사 사면 얘기가 나왔더라도 형기를 뭐 예전에 김경수 전 지사처럼 나는 형기를 다 채우고 나오겠다라든지 그런데 그런 거를 하실 분이 전혀 아니라는 거를 이번에 또 한 번 깨닫게 됐고요. 아시는 것처럼 입시비리뿐만 있는 것도 아니라 본인이 교수 시절에 공정과 상식 얘기하면서 본인 자식들은 다 그렇게 했고 민정수석 시절에는 인사도 인사를 부정하게 했고 장관 시절에는 또 증거 인멸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공직을 맡을 때마다 이상한 짓을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알려드려야 될 것 같고 계속 이 부분은 발목을 잡을 겁니다. ▷주영진: 국민의힘은 오늘 부산 합동연설에 전한길 씨는 들어가지 않았다, 못 들어오게 해서라고 하던데요. ▶김소희: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라고 하더라고요. ▷주영진: 그래서 외곽에서 계속 '전한길 TV' 방송을 하긴 하는 것 같던데 국민의힘 대표 경선, 최고위원 경선이 전한길씨 경선처럼 돼 버렸어요. ▶김소희: 너무 속상하고요. 이 사단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지도부가 초반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 것 같아서 지금 매우 화가 나고요. ▷주영진: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처음에 '개인의 입장 갖고 호들갑 떨일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김소희: 그러다가 의원님들이 내부 그룹에서 이거 문제 있다, 어떻게 해라 하니까 그때 조금 움직이기 시작하셨는데 이번에 윤리위도 소명하라고 한 것 자체도 저는 지금 화가 납니다. 이런 활동을 이런 어쨌든 이상한 전당대회를 망친 행동을 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명하는 게 맞고요. 여기에 무슨 소명을 해요? 소명을 하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주영진: 김소희 의원은 누가 대표가 될 것 같습니까? ▶김소희: 그게 지금 전당대회 대표로 나오신 후보자분들 중에 이 소위 말해서 아스팔트 강성 지지층에 기대서 하다 보니까 전한길 씨를 자꾸 소환하고 저희 지지율을 그분들이 받쳐주고 있어서 그렇게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그분들한테 기대고 있는 분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거는 우리 경선 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영진: 80 대 20. ▶김소희: 80 대 20. 민주당 잘 나가는 중에도 여론 30% 받잖아요. 그럼 저희도 경선 룰을 바꿔서 국민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정도가 돼야지 저희가 한 번 개혁을 해 보든지 혁신해 보든지 할 텐데 지금 저희 경선 룰이 이렇다 보니까 강성 지지층들이 지지하고 있는 그 사람들 눈을 보는 후보자들이 계속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조금 답답하죠. ▷주영진: 그 정치를 해보면 말이죠. 두 분은 직접 하고 계시니까 이게 어려운 부분인데 요즘 당원주권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당원의 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국민의 수, 유권자 수만큼 될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근데 '당심이 민심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그래서 어떨 때는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라고 하는 얘기는 지극히 당연한데 그 정당은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기본적인 전제잖아요. 그렇죠? ▶모경종: 근데 이게 정치의 스펙트럼 정치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그런 정치와 제가 지금 현업으로 하고 있는 정치를 비교해 보면 흔히 말하는 대중정당의 시대가 펼쳐졌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도 부인할 수 없는 대중정당이거든요. 그러면 숫자가 어떻든 간에 대한민국 국민을 닮은 꼴 정당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당원 수가 늘어나면서 국민의 닮은 꼴이 된다? ▶모경종: 우리가 원래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그리고 통계학에서도 보면 표본의 숫자보다 중요한 건 표본의 구성이 더 중요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그런 국민 닮은 꼴 정당이 되어 가고 있고 거의 어느 정도 궤도 위에 올라왔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심이 민심이다가 이때는 좀 적용이 되지 않나 싶고요. 반면에 어떤 그런 당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어떤 특수한 목적을 띠고 있고 특정 주제를 가지고 모여 있는 정당이라면 그렇게 되기가 쉽진 않겠죠. 반대로 이상한 세력들이 같이 함께하고 있는 정당이라면 국민 닮은 꼴 정당이 아니라 '안 닮은 꼴 정당'이 되겠죠. ▶김소희: 그러기에는 민주당이 지금 정청래 대표께서는 너무 강성 지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거의 배 이상으로 박찬대 후보한테 이겼잖아요. 그래서 강성 지지층의 요구 사항에 맞춰서 지금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전혀 안 하시려고 하고 그 모양새를 보니까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되는 그런 모습이 보이거든요. 그런데 여당이라면 야당과 협치할 수 있는 그런 뭔가 모션이나 액션을 취하셔야 되는데 지금 너무 강성 지지층에 기대서 그렇게 행동을 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강성 지지층이 국민을 대표하는 건가? 그거는 또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주영진: 여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모경종: 충분히 일리가 있는 지적일 수 있는데요. 팩트를 좀 짚어드리자면 첫 번째로 정청래 당대표는 박찬대 당대표 후보의 배로 이긴 건 아니고요. ▷주영진: 20% 포인트 이상. . ▶모경종: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을 해요. 50을 기준으로 해서 플러스마이너스 10이면요. 그리고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파열음이 계속 이어지지 않잖아요. 민주당은 비전을 두고 당대표 후보들이 경쟁을 했고 그 안에서 충분히 숙의가 많이 이루어졌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면서 투표를 했기 때문에 강성 지지층만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당대표가 아니라 다시 박찬대 후보자를 지지했던 사람들, 정청래 후보자를 지지했던 사람이 다시 또 힘을 모아서 민주당 전체를 같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이야기 듣다 보니까 그래서 정당, 정치권에서 경계해야 하는 것이 독선과 독단이다라고 하는 부분. 독선이라는 말을 한자로 찾아보면 '홀로 독'에 '착할 선' 자더라고요. 그러니까 나만이, 우리만이 옳다 그리고 독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독단하면은 우리가 옳기 때문에 내가 결정하는 대로 따라와라. 이런 독선과 독단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정치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아까 대중정당 이야기하셨으니까 대중, 국민의 마음을 잡아야 되는 건데요. 제가 사실 아까 그 질문드린 이유 중에 하나는 때로는 당원들의 마음을 따라가야 하지만 어떤 때는 당원들에게 그 길이 옳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이 지금 대표적인 이유로 그런 경우인데요. ▶김소희: 맞습니다. ▷주영진: 지금 그렇게 목소리 내는 후보들은 오히려 조금 추격하는 모양새고 당원들의 마음에 따라가는 후보들이 지금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닌가. ▶김소희: 그러니까 대중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당원분들이 이미 다 떠나셔가지고 그게 슬픈 일인 거죠. ▷주영진: 정청래 대표 이야기를 하셨는데 오늘 정청래 대표가 고문들 만나셨어요. 민주당 제가 현장 취재할 때 한참 뛰시던 분들인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재미있는 이야기 아까 정청래 대표와 관련해서 김소희 의원이 한 이야기하고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들어볼까요? ▷주영진: 전광석화. 그러나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안 된다. 그리고 집권당은 당원들 뜻이 아니라 국민들을 바라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이런 고언이 있었고 정청래 대표가 경청해서 수용하겠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고문들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듣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청래 대표를 향한 이야기, 여당을 향한 이야기 모경종 의원도 그렇게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모경종: 당연히 지극히 지당하신 말씀들을 해 주셨고요. 이게 민주당이 자랑할 만한 모습일 것 같기도 해요. 당의 큰 어르신들께서 대선배님들께서 당을 위한 이야기를 고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이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 나가는 게 민주당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과 마치 이제 협치를 안 할 것 같이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정청래 당대표는 국민의힘과 협치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는 거죠. ▷주영진: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요? ▶모경종: 내란에 대해서 지금 아쉽게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보여지는 그런 모습들 말고 우리 김소희 의원님처럼 목소리 잘 내주시는 분들이. 그리고 국민의힘에도 원로 대선배님들께서, 당의 중진들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균형이 잘 맞는 그런 모습에 준비가 되면 얼마든지 협치를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영진: 김소희 의원은요? ▶김소희: 정세균 전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확 와닿았는데 국민을 바라보면 어쨌든 정부 여당은 실적을 내기 위해서라도 소수지만 소수야당하고 협치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사람이 아닌 분과는 악수를 할 수 없다 그런 발언. 너무 센 발언입니다. ▶모경종: 너무 좀 세긴 했습니다. ▶김소희: 센 발언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뭐가 오버랩이 됐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안 이재명 대표를 안 만나줬잖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이재명 대통령 한참 총선 지고 나서 만났는데 그때의 장면이 오버랩이 되는 거예요. 결국은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되시자마자 야당과의 영수회담을 바로 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어쨌든 당대표가 되셨으니까 저희 목소리도 좀 들어주셔야죠. ▶모경종: 이거는 여당 대 야당의 모습 문제가 아니라 헌법 대 반헌법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주영진: 문희상 전 의장이 아까 저 이야기 말고, 과유불급 이야기 말고도 지금 정치 자체가 멸실, 붕괴된 상황 아니냐. 새로운 정치를 다 이야기하는데 이게 참 걱정된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사실 정치가 지금 없잖아요? 여당 대표가 제1야당을 상대하지 않겠다. 그것이 전제돼야 한다고요. 사실 지금 정치가 이루어지기는 대단히 어려운, 이제 각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 의원들의 정치만 존재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어서요. ▶모경종: 그런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 충분히 존중합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공통적으로 정리를 해야 될 게 너무나도 명확하게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그런 목소리 내주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서, 지금 조금은 돌아가고 있으니까 특검대로 그렇게 판단을 하시고, 저는 특검을 믿고 있습니다. ▷주영진: 국민의힘의 대표 경선이 지금 모경종 의원이 이야기한 것과 좀 다른 결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광복절 국민임명식에 불참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또 반쪽짜리 임명식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까지 이야기하고 오늘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반가웠고요. 말씀 잘 잘 들었습니다. &<주영진의 뉴스직격&>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유인태 인터뷰 : 돌아오는 조국, 부산시장 출마?… 조국이 해야 할 일은 [스프]
등록일2025.08.12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8월 12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 게스트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유인태 전 민주당 국회사무총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인태 전 민주당 국회사무총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저희 스토브리그 처음 오셨습니다. 유인태 전 총장 : 네, 처음이죠. 정유미 기자 : 오시는데 괜찮으셨어요? 불편하진 않으셨어요? 유인태 전 총장 : 오는데 좀 막히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막혔습니까?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존경도 존경인데 좋아하는 선배님. 정유미 기자 : 인기 많으세요. 맞아요. 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SBS지만 유튜브라서 속 시원하게 유인태 전 총장 : 유튜브에서 속 시원하게 얘기해도 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럼요. 유튜브니까요. 많이 안 볼 거예요. 검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안 볼 거니까 속 시원하게 하시고 끝나고 시원하게 한 잔 같이 하셔야죠. 알겠습니다. 일단은 사면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이미 예상 명단들이 나온 지는 됐고 하지만 사람별로 나눠서 보면 먼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여러 우려가 사실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사면을 결정했단 말이죠. 총장님은 그 이유를 뭐라고 보고 계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압박이 꽤 있었고, 우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렇게 요청했다는 게 공개가 돼버렸잖아요. 그게 아무래도 제일 큰 부담이었겠죠. 정유미 기자 : 그게 결정적이었다. 유인태 전 총장 : 물론 종교인들이나 원래 옛날로 말하면 제야 어른들이야 늘 하시는 말씀일 텐데, 문 전 대통령 요청이 공개가 된 게 제일 큰 부담이 아니었을까 보여지네요. 정유미 기자 : 총장님이 그걸 갖다 염치없다 이렇게 얘기하신 것도 제가 봤는데. 유인태 전 총장 : 문 전 대통령 같으면, 옛날 같으면 상심수 석방하라. 지금 양심수는 없잖아요. 어쨌든.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 덕이죠. 가혹하게 했기 때문에 전부 피해자가 돼 버렸다. 정유미 기자 : 이번에 (석방) 된 사람들이 다 윤 전 대통령이랑 관련된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유인태 전 총장 : 검찰이 해도 너무 혹독하게 하니까는 지난 총선에서 입시 비리 저지른 사람이 저런 의석도 얻게 되고 그랬는데 그런 거라면 말하자면 포괄적으로 전 대통령답게 지난 정권의 검찰에서 가혹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도 포함됐으면 좋겠다든가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콕 집어서, 그리고 (임기) 마지막에 김경수 (사면) 안 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랬죠. 유인태 전 총장 : 그래놓고는 다음 대통령 보고 하라고 하는 게 염치가 없는 거죠. 아주 적절하지는 않았어요. 문 전 대통령의 그런 게. 정유미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면 조국 전 대표한테 정말로 마음에 진짜 미안함을 갖고 있나 보다. 왜냐면은 옛날에 대통령에서 퇴임하고 신문이랑 단독 인터뷰를 했을 때도 얘기를 했었고, 기자회견에서도 미안함을 얘기를 했었고, 굉장히 여러 차례 윤태곤 실장 : 두 분이 제가 알기로 대통령 되기 전부터 문 전 대통령이 원래 비서실장까지 마치고 정치를 안 할 스타일이었잖아요. 잘 아시지만. 저분은 절대 정치 안 할 사람이다. 그때부터 가까이 지내고 그분들이 서로 동향이고 PK고 본인들은 자기들을 선비적인 그런 걸로 생각하더라고요. 두 분의 그런 성향이랄까 그런 것도 되게 맞고 스타일도. 그런 관계가 오래된 거죠. 유인태 전 총장 : 우리 같은 놈들 정치판에서 굴러먹은 놈은 다 까마귀라고 하고 자기들은 학이라고 생각했거든. 정유미 기자 : 그분들이. 문 전 대통령의 요청도 물론 결정적이었겠습니다만, 대선에 대한 빚을 갚았다 이렇게도 보는 것 같아요. 대선 때 후보 안 내고 유인태 전 총장 :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이번보다 한 넉 달 후에 하면 8개월보다 한 1년이라도 형기 2년 중에 절반이라도 넘고 제가 다른 데서도 얘기했지만 성탄절에 가면 사람들이 조금 푸근해져요. 광복절 사면보다, 아마 모르죠. 그때 가서 하면 그때대로 어떤 말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2년에서 3분의 1밖에 안 산 거 하고 할 건 할 거니까 빚은 그때 갚아도 되는 거지 돼서 두 달 만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냐 이제 그렇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정치인 사면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처음에는 안 했던 거니까. 유인태 전 총장 : 대부분들은 안 했죠. 윤태곤 실장 : 저는 이 느낌도 들더라고요. 문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제일 컸는데, 정청래 대표가 대표 돼서 조국혁신당 대표 만났을 때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연하게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때 워딩이 '대통령이 어련히 하시겠냐' 그것도 되게 뭔가. 정유미 기자 : 압박으로 들렸어요? 윤태곤 실장 : 압박적인. 그러니까 당대표가 대통령 부담을 좀 덜어주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런 식이 아니라 그건 이렇게 미는 느낌이었고 민주당에서도 보면 수석님처럼 조금 이렇게 사람들 시야가 떨어졌을 때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고 그런 의견들을 가진 사람들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분들은 입 밖으로 말을 못 꺼내고, 꺼내면 또 이렇게 막 정유미 기자 :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 윤태곤 실장 : 근데 해야 된다라는 사람들은 다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 조국 전 대표가 당대표로 복귀할 거는 거의 디폴트 같이 보이고요.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에 출마할 거다. 아니면 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거다. 그 지역구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이 검토되고 있다. 별별 다양한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조 전 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또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혹시 총장님 뭐 들으신 건 없으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요새 많이 떨어져 있어가지고 듣는 건 없고 언론들이 자꾸 그렇게 써야 재미있으니까 소설들 쓰는 거죠. 정유미 기자 : 그냥 소설입니까? 유인태 전 총장 : 아니 그러지 않겠어요? 무슨 누가 계양을 검토를 하고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조용히 좀 자숙하고 있는 게 제일 좋은 거죠. 뭘. 윤태곤 실장 : 저도 계양을 검토라는 게 검토의 주체가 누구냐, 아니 조국혁신당에서야 생각할 수도 있죠. 자기들은 이것도 좋을 것 같고 저것도 좋을 것 같고 서울시장도. 근데 민주당 입장에서 저는 그게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게 계양을은 대통령의 지역구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걸 누가 물려받느냐도 사실. 윤태곤 실장 : 그걸 물려주면 이건 나의 후계자입니다. 거의 그런 느낌인 건데 민주당에 그게 가능할까요? 정유미 기자 : 사실 너무 나간 얘기라고 봐도 부산시장 정도는 왜냐하면 본인이 부산 사람 이런 걸 엄청 얘기하니까 유인태 전 총장 : 글쎄요. 모르겠어요. 내년 지방선거에서 거기도 후보를 다 내면 옛날에 진보정당들 민주노동당이나 정의당이나 이런 데하고 연합 공천을 어찌됐든 했잖아요. 여기가 정의당이 지난번 몰락하고 나서 옛날 정의당 역할 비슷한 걸 정유미 기자 : 조국혁신당이 유인태 전 총장 :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쪽에서도 선거전략상 연합공천 비슷하게 하면서 한두자리 내줄 수 있을지 모르는데 근데 그럴려고 그러면 선거가 어려워져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로 봐서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 봐서. 유인태 전 총장 : 무슨 연합공천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는 그때 가봐야 내년 봄 돼 봐야 판단하는 거지.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랑 손을 잡을 필요가 있는지는 지금 얘기하기는 좀 이르다. 유인태 전 총장 : 그렇죠. 내년 봄쯤 가서. 윤태곤 실장 : 사면에도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다 단절해 있고 우리도 새 출발이다 혁신한다라고 하고 있으면, 이런 사면 같은 걸 하는 게 눈치 보일 수 있는데 워낙 지리멸렬하니까 눈치 볼 일이 없으니까 분위기 좋을 때 빨리 해, 그랬던 거 아닐까 싶어요. 정유미 기자 : 총장님 자숙해야 된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자숙하는 거에 그래도 당대표 정도는 뭐 OK? 유인태 전 총장 : 그거야 자기가 만든 당이고 그러니까 당대표로 복귀야 하더라도 바로 어디를 출마하니 그런 얘기들이 그쪽에서는 나오지도 않을 거라고 봐요. 정유미 기자 : 너무 앞서 나간 얘기라고 보시는 거고. 윤태곤 실장 : 일단 차분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는 그래요. 조국혁신당 당이 생긴 것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큰 당이니까 부담스러운 면도 있으면 우리가 뭔가 선봉장으로 치겠다' 그때 슬로건이 되게 와닿았잖아요. 3년은 길다. 남은 대통령 임기 3년은 길다. 실제로 그렇게 됐는데, 총선 때는 국민 힘과 윤석열 정부를 왼쪽 오른쪽에서 같이 친다. 대선까지도 가능하죠. 이번 대선까지 가능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더 갈 건가. 앞으로 한 몇 달 윤 전 대통령 특검 끝날 때까지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거 끝난 다음에는 조국혁신당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당이 될 거냐. 민주당을 뒷받침하는 지금 같은 무당이 될 거냐 아니면 과거에 민주노동당이나 이런 당처럼 독자적인 당이 될 거냐 저는 그것 자체에 대한 결정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그분들한테. 정유미 기자 :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승부수는 호남이 될 거잖아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그러면 거기서 뭔가 차별화를 두려면 현 정부를 약간 비판하고 이런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지난 번에는 윤석열의 워낙 피해자라고 하는 동정여론이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비호감도가 완전히 높았잖아요. 정유미 기자 : 호남지역에서 유인태 전 총장 : 그 틈바구니를 노려서 비례 그만큼이라도 한 거고 지방선거에서 단체장도 하나 했지만, 그게 얼마나 가겠어요. 내년 되면 특검 끝나고 윤석열 김건희라는 사람은 사라질 거 아니에요. 무대에서. 그러고 나서도 계속 후과를 볼 수가 있을까요? 조국혁신당이 독자정당으로 하려고 그러면 근데 과거 진보 정당들처럼 그런 노선으로 가기도, 원래 구성원들이 신장식 의원이 그쪽 출신들이 있긴 하지만 검사 출신들의 그런 사람도 많잖아요. 거기가 그런 색깔을 띨 수 있을까. 윤태곤 실장 :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애매할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하셨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면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돌풍 불고 그다음에 조국혁신당도 얼마 전에 담양군수 재보궐 선거도 민주당 꺾었잖아요. 거기에 공천을 하는 건 민주당이 워낙 그 지역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민주당 공천이 여의치 않은 민주당 출신들이 사실은 과거 국민의당도 많이 나왔고, 담양군수 이분도 제가 알기로 민주당 그 옆에 있던 분인데, 여당인 민주당하고 경쟁을 하는 내년까지 되겠냐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이 뭐냐가 제일 중요한 거지. 조국 전 대표가 어디 나가냐 저기 나가냐는 후순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대표가 사실 돌아와서 조국혁신당이 굉장히 분위기가 반전되고 몇 달 동안 침체돼 있었는데 그랬는데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 어떻게 갈지 그거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시점인 것 같네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렇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사면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 윤미향 전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조국 전 대표랑 윤미향 전 의원을 둘을 꼽아서 최악의 정치사면이다, 이완용을 친일 명단에서 빼주자고 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그 정도로 봐야 되나요? 유인태 전 총장 : 그 당에서는 (문자) 보낸 거. 강훈식한테 (문자) 보낸 거 들킨 다음에 입이 열개라도 떠들어봐야 누가 들어주겠어요. 정유미 기자 : 사면과 관련해서. 유인태 전 총장 : 거기 들어간 명단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아주 파렴치범들 비슷한데 윤태곤 실장 : 액수가 윤미향 의원보다 따지고 보면 훨씬 큰 사람들, 돈 액수 횡령 액수가. 정유미 기자 : 국힘의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은 따로 놓고 보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유인태 전 총장 : 어차피 이번에 정치인 사면을 하기로 했으면 말하자면 윤미향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은 났어도 그동안에 여성운동 쪽을 해왔던 사람들한테서는 신뢰는 꽤 있더라고요. 위안부 운동을 거기 아니었으면 저만큼 됐겠냐. 원래 시민사회라는 게 회계나 이런 게 엉성하거든요. 그래서 환경운동의 대부로 꼽히는 친구지만 최열도도 회계 문제로 1년 감옥을 살고 나왔어요. 그것도 하루도 가석방이 안 돼서 1년 꼬박 살고 나왔는데, 여기도 저런 데서의 미비로유죄판결은 나왔어도 그런 게 있을 거예요. 어차피 한다고 그러면 저쪽에 섞인 사람들에 비하면 여기에 여러 가지 그걸로 따지면 그거 가지고 위안부 할머니 등을 쳐먹었니 이런 건 정유미 기자 : 그건 과한 얘기 유인태 전 총장 : 그렇게 보여져요. 윤태곤 실장 : 저는 조국 전 대표도 그렇고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미향 전 의원도 SNS에서 막 불을 뿜고 있거든요. 나를 이렇게 비판하는 것들은 뭐하다 정유미 기자 : 결정 나기 전에 SNS에 올렸죠. 윤태곤 실장 : 최강욱 전 의원도 이번에 복권돼서 조국 전 장관하고 세트지 않습니까? 인턴증명서 사건. 근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강욱 검찰총장 시켜야 된다 이러고 있으니까 제가 뭐가 생각이 나냐면요. 윤석열 전 대통령 초반에 김태우라고 강서구청장 나온 사람 이 사람이 따지고 보면 내부고발적 성격이 있었으니까 저는 사면까지는 할 만하다 싶은데 이걸 사면하자마자 복권시켜서 자기가 나간 자리에 그대로 출마시켜서 말하자면 이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었잖아요. 나오는 분들이 얌전히 있어야 되는데 (유인태 전 총장님) 말씀처럼 정유미 기자 : 자숙해야 되는데, 윤태곤 실장 : 검찰총장을 시키니 또 한 자리 하고 그러면 되게 안 좋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대표나 윤미향 전 의원 외에 눈에 들어온 사면 대상 같은 혹시 있으셨어요? 윤태곤 실장 : 은수미. 정유미 기자 : 은수미 전 의원. 윤태곤 실장 : 물론 성남시장 때 일로, 이재명 대통령 다음 후임자였던 거잖아요. 그 일을 했던 사람들이 거의 그전에 성남시에서 있던 사람이지 은수미가 데리고 간 사람들이 아니었단 말이죠. 저는 약간 흥미롭게 보는 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지사 했던 이화영이라든지 김용, 정진상 이런 분들이 마음의 짐이고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장기적으로 볼 때. 그걸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조국 전 장관 이럴 때는 대통령은 바로 임기 초고 지지율도 높고 야당은 저렇게 돼 있으니까 할 만한데, 그분들이 할 시점 되면 대통령 지지율은 조금 떨어져 있고 야당은 분위기 올라가 있으면 되게 머리가. 은수미 전 의원을 보면서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총장님은 혹시 짚고 넘어가야 될 대상 있을까요? 유인태 전 총장 : 없어요. 정유미 기자 : 넘어가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걸 여쭙고 싶은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에는 정치인 사면 별로 없었지만 왜 그때 사면 명단 같은 거 한나라당에서 어떻게 하셨는지 정유미 기자 : 그때 당시에 윤태곤 실장 : 강훈식 실장처럼 정유미 기자 : 그때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받잖아요. 서로. 유인태 전 총장 : 예전에도 그걸 했는데 우선 이건 원내대표보다 사무총장한테 연락을 해요. 업무가 원내의 일이 아니잖아요. 사면은.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유인태 전 총장 : 이건 당의 일 아니에요? 국회의원 아닌 사람들 중에도 선거 나갔다 떨어진 원외위원장들 다 취합을 해야 되고 사면 명단 올릴 때, 정무수석실에서 사무총장한테 명단 좀 (올리라고), 난 이번에 당 사무총장이 있는데 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아니에요. 둘이서 친하다대요. 송언석하고 강훈식 실장하고 정유미 기자 : 원래 친하대요? 유인태 전 총장 : 예결위 간사를 같이 해서,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원래는 나 때도 명단을 받는 건 라인은 정무수석이 사무총장한테, 이렇게 하고 선거법으로 하면 한 번 불이익을 받으면 한 번 출마를 못하면 한 번은 불이익을 받아야 돼요. 100만 원 이상 받으면. 그 사람들 대상으로 균형을 맞춰서 했는데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자가 아니라 뇌물 받아먹고 심지어 훨씬 더 파렴치한, 정유미 기자 : 성범죄도 있죠. 유인태 전 총장 : 그런 사람들로 했다는데 근데 지금 선거법으로 한번 불이익 받은 사람들은 없는지 그건 내가 잘 모르겠고 예를 들어 얼마 전에 나한테 전화가 왔던데 그 윤관석이 같은 경우 윤태곤 실장 : 너무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유인태 전 총장 : 글쎄 얼마 안 돼서 석방돼 나왔는데 아마 가석방 두세 달밖에 못 받은 모양인데 사실 그런 친구는 지 선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정당의 대표 선거하면 돈 만지는 놈이 그렇게 주는 거야. 정유미 기자 : 왔다갔다해요 원래? 유인태 전 총장 : 지 선거 하려고. 유권자들 뭐 한 것도 아니고 사실 저거 같으면 예전 같으면 저거 대개 넘어갈 수도 있었던, 그전의 관행으로 보면 우리처럼 이 판에 오래 굴러먹던 사람 입장에서는. 근데 난 참 그런 친구는 진짜 억울하게 지가 당선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대표 선거에 근데 그거 누가 녹취가 있어가지고 사람 잘못 둔 죄로다가. 근데 다음에는 해주겠죠 해주겠는데 예를 들면 사면 대상이 선거법이라는 건 100만 원 받나 80만 원 받나 다 그놈이 그놈인 거예요. 재수라고. 100만 원 이상 받아가지고 자격 정지가 안 돼서 한 번 출마 못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이렇게 해줘야 하는데 정유미 기자 : 해줘야 되는데 유인태 전 총장 : 하여튼 이번에는 그런 사람들은 별로 안 보이던데. 윤태곤 실장 : 이번에 보면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약간 이게 야당 쪽에 좀 큰 걸 해줘야지 생색을 내면서 '이렇게 균형을 맞췄잖아' 할 수 있는데 너무 잘다 그래야 되나. 정유미 기자 : 짜친다고 지난주에 표현하셨죠. 윤태곤 실장 : 급이 낮은 사람들이라가지고 조국 이렇게 하기가 맞지가 않은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사면 확정 발표는 어제 났지만 이 논란이 며칠 됐잖아요. 예상 명단도 나오고 그래서 그런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많이 빠졌더라고요. 리얼미터 기준으로 이제 최저 수준 6.8% 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 논란이 좀 컸다고 봐야 될까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때가 아직 사면 하기 전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한다 만다. 거의 확실하다 이런 말 나오고.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대표 얘기 나오고 이럴 때였죠. 유인태 전 총장 : 그것도 영향을 꽤 줬을 거고, (사면) 한다고 하는 기류였으면. 그리고 저는 지금 지지율 떨어지는 게 제일 중요한 거는 인사가, 이게 뭐 그렇게 어디 몇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를. 인사혁신처장을 도대체 누가 추천했냐, 근데 또 보면 도저히 인사혁신처장에 정말 너무도 안 맞는 사람인데 저도 여러 군데 물어봐도 다들 모른대. 정유미 기자 : 그거는 대통령의 뜻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 정도면. 윤태곤 실장 : 근데 누군가가 이렇게 했을 거 아니에요. 좋은 사람이다라고. 유인태 전 총장 : 둘이 워낙 그렇게 가까웠는지 그전부터, 저런 게 저는 제가 청와대 수석할 때 인사 투명하게 (했어요). 실장이 위원장이고 첫 조각만 대통령이 몇 사람 여기 좀 꼭 해야 되겠다고 한 사람 말고 그 후에 모든 인사에 있어서 다 맡겼어요. 여기에다가 정유미 기자 : 인사추천위원회. 유인태 전 총장 : 인사추천위에. 투명하게 했단 말이에요. 우선 세평 검증이나 이런 게 다 되는데 여기는 무슨 성남시장 때 인사 라인이 지금 국가의 여러 인사를 다 좌지우지한다고들 알려져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김현지 총무비서관이나 이런, 유인태 전 총장 : 성남의 조그마한 시장 때 인사 (담당자들), 여러 허점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엊그제는 총리실에 무슨 비서관도 뭐 그런 데다가 윤태곤 실장 : 그렇죠 폭력 전과가 정유미 기자 : 발표 나는 날, 유인태 전 총장 : 거기다가 그 전에 국민통합비서관인가 물론 보수인사가 추천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대통령한테 있어서는 인사가 만사인데 인사가 저런 게 나는 굉장히 불안하게 보여져요. 정유미 기자 : 그게 좀 쌓여서. 윤태곤 실장 : 저도 좀 불안한 게 장관급은 아마도 조금 높은 단위에서 추천을 받을 거예요. 총리한테도 물어보고 정무수석 비서실장 의견도 물어보고 하는데, 장관보다 낮은 자리인데 우리가 볼 때 요직인 자리들, 아까 총리실의 비서관도 나름의 요직이고 인사혁신처장도 그렇고 제가 최근에도 고개를 갸웃거린 게 국정상황실장 하던 분이 한 달 만에 경제 안보 비서관으로 갔단 말이에요. 그런 자리는 되게 유인태 전 총장 : 거기도 됐을 때부터 이 사람은 여기엔 전혀 아닌데 윤태곤 실장 : 농업 운동 쪽의 정유미 기자 : 아, 안 맞는 사람이 국정상황실장에 갔다. 유인태 전 총장 : 민변에서 활동하면서 통상 이런 쪽에도. 상황실장이 어떻게 그러지. 예를 들어서 아까 말한 대로 강훈식 비서실장이 거기도 인사위원장으로 돼 있어요. 아마 나머지 수석들은 거의 인사에는 정유미 기자 : 관여를 안 하고. 유인태 전 총장 : 수석들이 자기 방의 비서관들도 (마음대로) 하나도 못 썼다는데, 정유미 기자 : 수석들이 자기가 일할 비서관들도 마음대로 못했다. 유인태 전 총장 : 온 사람들 데리고 하는 거지. 누가 수석들한테 수석이 되니까 일하겠다고 꽤 했을 거 아니에요. 야 하나도 없어, 난 권한이 이랬다고 윤태곤 실장 : 저도 점점 커질 것 같아요. 제가 특이하게 생각하는 게 대통령실 비서관이면 이력이 공개되지 않습니까? 비서관은 1급 공무원이고 고위공직자로 치면 가급인데 이 사람이 고향이 어디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주요 이력이 뭐고가 나와야 하는데 공개 안 하더라고요. 이 정부는 그걸 안 하고 있어요. 저는 정말로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일반 국민들이 아직까지 볼 때는 장관 이런 이야기가 중요하니까 그 자리는 눈에 안 들어오는데 앞으로 점점 그런 일들은 이게 뭐지,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그쪽 주위에도 장관 이런 사람들이 사고 쳤다기보다는 비서관 선임행정관 이런 쪽들이 주로 등장인물이었어요. 정유미 기자 :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이 쌓여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보시는데 사실 리얼미터는 이거를 꼽더라고요.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랑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 이것도 아직 정리가 안 됐잖아요. 주식양도소득세 논란부터 얘기를 드려보면 높이고 싶었는데 정부에서는 기준을 바꾸고 싶어 했는데 당이 약간 브레이크를 건 모양새고 아직 정부에서 결론을 안 냈어요. 시행이 한 11월 말 정도 되니까. 이게 결론이 어떻게 날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약간 당정에 이견이 있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윤 실장님은. 윤태곤 실장 : 저는 이 느낌이 드는 게 뭐가 안 좋다가 좋아지는 거하고 좋다가 안 좋아지는 게 다르지 않습니까?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한 달 동안 주가가 팍팍팍 올랐잖아요. 유망한 주식들은 대기업 주식인데도 2배 방산주식 정유미 기자 : 개미들 표정이 좋아진 윤태곤 실장 : 전기 에너지 주식 개미들 표정이 좋아지고 대통령도 어깨에 힘 들어가고 주가 5000시대다 그랬는데 꼭 이것뿐만은 아니겠습니다만 미국과 협상하고 주식시장에 개미가 걸려 있으면서 주가가 떨어지려고 하니까 되게 정무적인 부담이 (됐다). 대통령 된 지 첫 달 동안 차라리 떨어졌으면 무슨 이재명이 잘못해서 떨어진 거야 다 윤석열 잘못한 게 내려간 거고 우리는 올릴 거야라고 말하면 되는데 그 한 달 동안 올라간 거를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올라갔다라고 말해놓은 게 많기 때문에 이게 떨어지는 게 너무 정치적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좋았다가 떨어지면,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사람들이 주변에서도 주식하는 사람들이 표정이 좋았다가 얼마 전부터 어두워졌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이춘석 의원이 정유미 기자 : 차명거래.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저도 듣도 보도 못한 장면이었는데 차명 거래하고 또 본인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다루는 회사들 주식을 거래했으니까. 정유미 기자 :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그래도 어떻게 빨리 정리했다고 봐야 되나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손절을 유인태 전 총장 : 제명하고 했는데, 세평은 괜찮았던 친구예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윤태곤 실장 : 괜찮았죠. 유인태 전 총장 : 난 저 친구가 저럴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네. 정유미 기자 : 주변에 알던 분들이 더 놀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정치 고관여층이 아닌 분들이 많이 아는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기자들 사이에서도 평도 좋고 이랬던 분이라서.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나비효과가 있는 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봉욱 민정수석에 이춘석 법사위원장 라인업을 보고 되게 중도층에서는 괜찮다. 대통령이 너무 과하게 하지 않으시려나 보구나 했는데 이춘석 의원 이렇게 돼서 추미애 법사위원장께서 들어왔지 않습니까? 이게 참, 희한한 것 같아요. (과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등장하고 비슷한 느낌이랄까. 정유미 기자 : 그렇게 치면 너무 빨리 왔는데,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추미애 위원장에 대해서는 총장님이 좋게는 안 보실 것 같은. 유인태 전 총장 : 자꾸 법사위 위원장 가지고 서로 여야가 맨날 원구성 때마다 그거 가지고 파행하고 그러잖아요. 법사위원장이라는 게 뭐예요. 원 오브 뎀 아니에요. 18개 상임위원장 중에 법사위원장이 우리나라는 단원제인데도 불구하고 상원의장 격이 돼버렸단 말이죠. 거기서 모든 걸 부려요. 그게 사실은 불법이라고요. 체계자구심사권을 옛날에 의원들이 그런 전문성이 굉장히 떨어지던 때만 체계자구심사도 제대로 못해서 하니까 그래도 법사위에서 걸러주라고 준 건데 그걸 가지고 내용까지 다 완전히 군림하는 법사위로. 그래서 체계자구심사 권한은 따로 기구를 만들어서 하자 여러 논의들이 그동안 있어왔거든요. 법사위가 군림하는 상원처럼 군림하는 걸 개선하고 바로잡으려고 서로 애를 써야지, 여전히 잘못된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 뺏어가려고 하는데 한심한 족속들이다 이거야. 국회의원들이 저놈들이. 제대로 바로 고쳐야지, 이 병신들 그걸 서로 뺏으려고 염병들 하고 있고. 윤태곤 실장 : 당대표까지 지낸 분이 법사위에도 이걸 뭐라 그래야 됩니까? 내려간다 그래야 되나, 정유미 기자 : 강등? 강등도 아니지. 총장님 말씀을 제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약간 지금은 법사위원장이 본회의장에 법안이 올라가기 전에 본인이 게이트키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올릴지 말지를 내가 결정하는 약간 이렇게 돼 있죠. 유인태 전 총장 : 그게 잘못된 거라니까요. 월권이고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하라고 그랬지 체계자구에 문제가 없으면 그거는 자동으로 통과되게 돼 있는 거를 그걸 가지고 붙잡고 끌고 하니까 서로 그걸 하려고 하는 거 그걸 바로잡아라 이거예요. 국회가. 윤태곤 실장 : 제가 그런 생각이 드는 조금 장기적으로 볼 때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유명했지 않습니까. 법사위원장 스펙으로 당대표가 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땅땅땅 하고 나가세요, 이러고. 근데 백번 양보해서 그때는 야당 법사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전횡하고 맞싸운다 이런 명분이 있을 수 있었다고 보는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여당 법사위원장이잖아요. 그게 다를 거예요. 정유미 기자 : 해야 될 역할이. 윤태곤 실장 : 해야 될 역할이 다른데, 스타일을 원래 추미애 스타일로 한다면 뭐가 안 맞는 게 있을 거다. 유인태 전 총장 : 상임위원장은 3선 되고 나면 민주당의 전통은 같은 3선 이상의 연령이 되면 다 하게 돼 있어요. 상임위원장을 1년 한 사람이 1년 더 하는 수는 있어요. 이춘석 의원도 저기 한 번 더 했어요. 1년을. 기재위에서 그걸 하고 1년 하는 거고. 정청래 대표도 (법사위원장) 1년 하고 과방위원장 1년 했고 이렇게는 해도.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한 의원이 상임위원장 또 한 경우는 없어요. 한 번도. 후배도 해야지 이미 하고 뭘 또 해 그건 없었던 일이야. 근데 추미애 의원은 환노위원장을 했잖아요. 그때 유명한 사건도 있고 아주 활약이. 근데 뭘 또 6선이나 돼서 상임위원장을 하라고 그러면 본인도 '아이 후배들이 해야지 왜 내가 하냐' 이래야 될 건데, 자꾸 법사위원장이 무슨 상원의장 같은 역할을 하는 잘못된 관행을 더 하라고 부추기는 거나 (다름 없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다 한심한 놈들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저는 궁금했던 게 저도 진실을 잘 모르겠는데 상임위원장은 원내 소관이지 않습니까? 이게 과연 김병기 원내대표의 뜻일까 정청래 대표의 뜻일까 잘 모르겠고. 발표 난 직후에 고위 당정대회인가 때 원내대표가 불참했었다면서요. 휴가 간다고. 정유미 기자 : 불만으로 보였어요? 윤태곤 실장 : 첫 회의인데 직전에 왜 호남에서 최고위원회의할 때 의원들 안 왔다고 군기 잡았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그 이후에 회의인데 원내대표 나 안 가. 정유미 기자 : 그래요. 그 부분도 제가 봐볼게요. 정청래 대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당선된 지는 지났지만 총장님은 정청래 대표가 박찬대 의원 이길 거라고 예상하셨었어요? 유인태 전 총장 : 아니요, 나는 의원들 분위기로 보니까 의원들은 압도적으로 박찬대 의원 쪽이라서 결국은 의원들이 많이 미는 쪽이 이길 거다 봤는데, 우리나라 기현상이 당원 수가 이렇게 많은 정당이, 세계에 이런 나라가 없잖아요. 정유미 기자 : 되게 크게 이겼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백 몇 십만씩 돼서. 무슨 팬덤정당이 돼서 정당하는 꼬라지들이 다 서로 못하기 경쟁이나 하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의원들 말발이 안 먹히는 거죠. 그만큼. 정유미 기자 : 당원이 더 센. 유인태 전 총장 : 그리고 당원이 세고 당원들의 영향력은 존경하는 유튜버 선생들이 다 쥐고 있고. 당 꼬라지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오늘 꼬라지란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직후에 내가 강선우한테 전화했다. 내가 울타리가 돼 주겠다 이런 발언을 했었잖아요. 이걸 두고 이재명 대통령 한 방 먹인 거다 이렇게도 얘기하더라고요. 그런 거예요? 유인태 전 총장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웃음) 윤태곤 실장 : 강선우 의원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전당대회 기간 중에 정청래 당시에 대표 후보가 안았잖아요. 끌어안았잖아요. 우리가 지켜야 된다, 뭐 잘못했냐 하면서. 저도 뒤에 복기해봤는데, 역시 정청래 의원이 이런 당심에 능한 사람이라고 느낀 게, 제 말씀 한 번 들어보세요. 그때 여론조사를 보면은 7대3이었어요. 강선우 안 된다가 7, 된다가 3. 민주당 지지층으로 하면은 5대5였어요. 근데 민주당 지지층이 5대5인데 정권 초에 이런 전당대회에 참여할 사람들로 그 여론조사는 안 해봤지만 아마 전당대회에 온라인으로 집중적으로 참여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면 거꾸로 7대3이었을 거예요. 아마도. 민주당에서 내가 당원이지만 대선이라든지 큰 때만 하고 난 전당대회 별로 관심 없어, 중도층들은 그쪽일 거지만 참여할 사람으로 하면 7대3, 거꾸로 7대3이었을 거라는 거지. 정청래 후보는 그 구조를 명확하게 아니까 여기서는 당에 전반적으로 부담되더라도, 대통령한테 부담되더라도 내가 당권을 잡으려면 이걸 잡는 게 맞다 그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계산해보면. 정유미 기자 : 강선우 의원 얘기 나왔으니 말인데, 민주당 당적은 없는 분이지만 유시민 작가가 강선우 의원 보좌진을 비판하는, (강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서 약간 그게 또 논란이에요. 유인태 전 총장 : 그 자식도 저도 보좌관 출신이면서 그렇게 참 나. 갸는 정유미 기자 : 유시민 작가. 유인태 전 총장 : 전에 어느 방송인가 알쓸신잡인가 그런 프로가 있었어요. 그때 인기가 좋고 강남 아줌마들한테도 그렇게 호감을 가졌다고 그러더라고. 정유미 기자 : 원래 교양 이런 거에 되게 능한 분이니까요. 유인태 전 총장 : 박식을 충분히 자랑하면서. 그런 거나 하지 이번에 낚시 뭐에서 그랬다면서요. 정유미 기자 : 맞아요. 낚시 유튜브. 유인태 전 총장 : 저번에 대선 때도 설난영 여사 언급한 것도 득표율 50% 못 넘은 것에 한몫을 했을지 모르겠어요. 그 자식은 정치 얘기는 빼고 알쓸신잡 같은 데 그런 데서 자기 주특기를 살렸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차라리 지식을 뽐내야지 정치 얘기하지 말아라. 유인태 전 총장 : 저도 보좌관 출신이지만 이번에 보좌관들이 계엄을 막는 데도 (그렇죠 몸으로 막고) 장관된 친구들 중에 국회의장도 보좌관 출신이잖아요. 많아요. 지금 보좌관 출신 중진 정치인들이.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은 더 많죠. 유인태 전 총장 : 강선우 의원은 드러난 것보다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이미, 그러니까 아까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가 어디 성남시 인사 라인 (수준에서) 세평 같은 걸 수집하고 이런 기능을 보완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보는데 이미 유명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는. 윤태곤 실장 :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씨나 이런 게 점점 커지니까 아까 전당 대회 때 또 한 장면이 뭐가 있었냐면 이 대통령 당선되고 인천에 어디더라 큰 콘서트를 했잖아요. 김어준 씨의 말하자면 정치콘서트. 정유미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갔던 윤태곤 실장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객석에서 마이크 잡고 형님이라 불러봐. 거기 정청래 의원 가니까 카메라가 계속 정청래 의원 잡아주고 마침 박찬대 의원은 거기 안 갔더라고요. 인천 사람인데도. 국민의힘이 워낙 지리멸렬하니까 그래도 되는데 앞으로 계속 이런 건 좋지 않죠. 정유미 기자 : 정청래 대표가 오늘 당 상임고문단 초청간담회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정세균 전 의장 같은 경우는 집권여당은 당원만 보고 정치해선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다음에 문희상 전 의장은 전광석화처럼 개혁하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야 결과가 나오지만 과유불급이다 뭐 이런 얘기를 했던데 총장님도 이런 취지에는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유인태 전 총장 : 조금 들었어요. 그러니까 국회의장도 내가 옆자리에 앉을 줄은, 정유미 기자 : 정청래 대표 옆자리에 내가 앉을 줄 몰랐다. 유인태 전 총장 : 몰랐다고. 니가 그렇게 정치적으로 클 줄 몰랐다 이 소리지. 정유미 기자 : 정청래 대표 앞에서. 윤태곤 실장 : 17대 때 열린우리당에 108번뇌라고 그랬잖아요. 초선의원 108명 중에 워낙 개성적인 분들이 많았는데, 정청래 의원도 매우 개성적인 분이었고, 그분이 진짜 20년 후에 여당대표가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많지 않았죠. 정유미 기자 : 어떻게 조언하고 싶으세요? 민주당의 원로로서 민주당 잘 가야 되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아휴 내 말을 아낄게요. 어떻게 될지. 정유미 기자 : 사실 되게 많이 남았지만 사실 이런 얘기 하는 게 너무 빠른 건 아는데, 그래도 이번에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면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기 대권 주자 후보들 있잖아요. 원래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 있었지만 정청래 대표가 급부상했고 조국 전 대표도 이번 사면으로 인해서 출마가 가능해졌으니까 그리고 김민석 총리도 얘기 나오고 혹시 총장님은 이런 얘기들, 유인태 전 총장 : 윤석열이가 대통령이 됐는데 대한민국 5천만 다 대통령감이지 그럼 윤석열보다 못한 사람이 있겠어요? 정유미 기자 : 다 오케이 윤태곤 실장 : 옛날이야기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됐을 때 그때도 약간 그런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지금 윤 전 대통령과 비교할 바는 아닌데 흙수저고 가진 것 없는, 호남 기반도 아닌 사람이 부산 사람이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이) 됐으니까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 국회에 그때 한 100여 명 정도가. 그때는 저는 좋은 도전의식이 갔었던 것 같거든요. 이제는 돈이 아주 많거나 고문당하면서 반독재운동 안 하더라도 충분히 대통령 되는 시대구나 했는데 윤 전 대통령이 보여주는 시대는 다른 의미의 시대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아무나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지 너무 초반이라서 총장님이 아직까지는 그래도 말씀을 아끼시는 것 같은데. 유인태 전 총장 : 어쨌든 이 당이고 저 당이고 간에 팬덤 정치의 폐해가 이게 우리 정치 문화에서 어떻게든지 끊지 않으면 그러니까 듣도 보도 못한 전한길 같은 애가 저렇게 당에 갑자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이런 거 아니에요? 이쪽도 비슷한 현상이 팬덤 정치에 정유미 기자 : 끊어야 된다. 유인태 전 총장 : 이 문화가 정당 당원 수도 절반, 3분의 1 이하로 줄어야 되고 세계에 이런 나라가 없어요. 윤태곤 실장 : 문제는 국민의힘에서 특히 친윤 이쪽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우리는 민주당을 배워야 한다. 저기 김어준 있으면 우린 고성국, 전한길을 그렇게 키워야하고. 우리 지지자들도 개딸들처럼' '저 민주당 봐라, 무조건 똘똘 뭉치니까 되지 않냐' 정유미 기자 : 전한길 씨 롤모델이 김어준 씨라고 하더라고요. 전한길 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오늘 부산에서 두 번째로 국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출입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수용을 해서 오늘 연설회는 제가 아까 보고 왔는데 지난번처럼 아사리판은 아니었어요. 목요일 날 윤리위에서 전한길 씨 불러서 소명 듣고 징계를 내릴 거라고 하는데 출당·제명 당연히 나온다고 예상을 해야 되나요? 유인태 전 총장 : 할까요? 당대표로 유력한 두 사람은 정유미 기자 : 안 된다고 하고 있죠. 유인태 전 총장 : 같은 패인데, 정유미 기자 : 안 해요. 그러면? 유인태 전 총장 : 글쎄 모르겠어요. 그거는 하도 잘 모르니까 그 당 사정은. 윤태곤 실장 : 김문수 후보는 잘 아시잖아요. 김문수 후보는 지난 대선 때도 그렇고 지금도 보면 약간 묘한 게 그래도 시류에 흘러가는 맛은 있더라고요. 대선 때도 막 사과하라고 하니까 계엄 사과하고 큰절하고, '내가 김덕수다. 한덕수랑 바로 단일화한다' 했다가 확 돌아서고. 저는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대표가 되면 별로 그렇게 윤 전 대통령이라든지 전한길 씨 이쪽에 그렇게 안 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또 변한다. 지금은 표를 얻기 위해서 저렇게 말은 하지만. 윤태곤 실장 : 지금도 보면 예를 들어서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한길을 더 세게 손잡고, 말하자면 한동훈 전 대표 비판을 막 한단 말이에요. 김문수 후보는 절대 비판 안 해요. 아무도 비판 안 해요. 다 우리 편이다. 정유미 기자 :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이 되고 있으니까 윤 실장님의 예측이 정말 그렇게 되는지 한번. 윤태곤 실장 : 지금 그런 것 같아요. 우리 누구 나왔을 때입니까? 김근식 후보 나왔을 때인가.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쇄신파라고 불리는 사람들한테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 둘 중에 한 명만 골라야 하면 누구 고를 거냐고 하면 앞에서는 말 잘 안 하는데 뒤에서는 되게 고민 끝에 그래도 김문수가 조금 낫지 않나?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선거라는 거는 상대적인 게임이니까. 정유미 기자 : 김근식 후보가 장동혁 후보는 예측 가능해서 싸우면 되는데 김문수 후보는 자꾸 말이 너무 바뀌어가지고 예상할 수가 없다. 이렇게도 얘기했는데. 윤태곤 실장 : 근데 진짜 정청래 대표도 대표 되리라고 생각 못했지만 김문수라는 분도 이 전통의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도 하고 또 당대표 정유미 기자 : 자유통일당에 가셨던 분이 유인태 전 총장 : 서영교 의원 덕이죠. 정유미 기자 : 서영교 의원 덕이다. 아~ 윤태곤 실장 : 일어서서 사과하라고 그래서. 정유미 기자 : 꼿꼿 문수 했던. 근데 제명·출당을 지금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 저렇게 나오니까 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총장님이 얘기를 하셨는데 아니 이렇게 칼을 빼들었는데 당원권 정지 몇 달. 이렇게 결론 나오면 오히려 '징계를 한다' 이렇게 선전한 게 윤태곤 실장 :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요. 나는 말리는데 지금 제명시켜주는 게 훨씬 좋을걸요. 나는 말렸어. 근데 지금 당 지도부가 제명했는데 내가 뭐 어떡하겠어. 전한길 없는 당의 대표가 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요? 정유미 기자 : 김문수·장동혁 후보 입장에서도 윤태곤 실장 : 장동혁 후보는 조금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 입장에선 그럴 거예요. 아니면 미뤄놓으면은 다음에 그러면 이 전한길이라는 분이 김문수 후보 된다고 얌전히 살겠습니까? 또 막 이럴 건데 그럼 그게 김문수 후보한테 부담으로 오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전한길 씨가 지난번에 대구 합동연설회 때 김근식 후보 나왔을 때 배신자 배신자 외치면서 그때 난장판이 났는데 그러면 이거는 김근식 후보한테 당선 면에서 좀 득 되는 거 아니에요? 좀 띄워준 거 아니에요? 유인태 전 총장 :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아니 근데 보면 전한길 씨랑 절연이 좀 어렵겠다고 생각이 드는 게 전대가 끝나고도. 왜냐하면 이번에 지금 극우 유튜버들 합동으로 해가지고 일종의 면접처럼 봤잖아요. 거기 김문수 후보도 왔다 가고 장동혁 후보도 왔다 가고 최고위원 후보들도 한 4명 왔다 가고 이게 전대 끝나고 누가 되더라도 전한길 씨 이 문제를 이 이슈를 어떻게든 매듭을 좀 지어야 되는 거 아닌가. 유인태 전 총장 : 어디서 튀어나온 괴물인지 몰라도 그렇게 내공이 있을까요? 오래 갈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끝나서 형 받고 감옥에 가고 나서도 그 사람이 계속 그렇게 영향력이 뭐가 있는지 일타 강사였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갈까요?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그래도 재판이 진행되고 이렇게 형 받기 전까지나 조금 유효할지 모르겠다. 이 정도의 예측.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야당이 발목 잡으니까 계엄한 거고 부정선거고 납득하기 어렵지만 그런 논리가 있는 거잖아요. 논리 구조와 서사가 근데 김건희 여사 건이 자꾸 나오면은 오늘도 나왔습니다만 그건 그런 논리와 서사를 만들 수가 없잖아요.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그분들은.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밑으로 떨어진 지 좀 됐고 도대체 바닥이 어디일까 궁금해서 제가 정치 주변에 오래 하신 분들이나 이렇게 여쭤보면 그래도 국힘이 계속 저렇게는 안 갈 거다, 그렇게 또 전망을 하시더라고요. 총장님도 좀 길게 보실 테니까 지금 국힘은 계속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계속 내려가는 분위기인데 계속 이렇게 갈까요? 유인태 전 총장 : 체제 전쟁이라고도 하고 계엄 할 때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척결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그래도 41% 있었던 거 아니에요? 대선에서 찍었던 사람들이.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거라기보다는 그런 사람도 있고 '이재명은 아니잖아'까지 이렇게 합쳐진 거겠죠. 정유미 기자 : 합쳐져서? 유인태 전 총장 : 저기가 어떻게든지 새롭게 지금 저 상태로는 안 되는데 나는 이 나라 정치가 살려고 그러면 다당제로 가야 돼요. 그래서 저기 민주당도 좀 쪼개지고 개딸하고 수박하고 정유미 기자 : 개딸하고 수박하고 나뉘어지고 유인태 전 총장 : 저쪽도 정유미 기자 : 친한계 유인태 전 총장 : 친한계가 됐든 쇄신파하고 윤어게인하고 거기 자유통일당하고 합쳐가지고 당 하나 만들고 그러고 각자 생존을 해야 그래야 우리 국민을 국회가 이게 국민을 대표하는 기구가 될 수 있다 이거예요. 이런 세력 저런 세력이 다 국회 안에 들어와서 서로 경쟁하라 이거죠.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이 지금 정청래 대표도 그렇고 국민의힘 계속 해산하라고 요구하고 있잖아요. 해산해야 된다. 해산하면 민주당한테는 좋은 거예요? 유인태 전 총장 : 아니 통합진보당 해산도 그게 잘못된 거거든요. 윤태곤 실장 : 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법으로 하는 게. 유인태 전 총장 : 그러는 게. 헌재에서 한 사람 반대하고 나머지 찬성 해가지고 된 거지만 그때 민주당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했단 말이죠. 정당 해산이라는 거는 정부가 그렇게 해가지고 할 일은 아니라고 보면 자꾸 그 정당을 해산시키겠다고 하는 말은 이제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거론하는 것 자체가. 윤태곤 실장 : 제가 볼 때 장기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낫겠죠. 그게 제가 특별한 인사이트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구조적으로 볼 때 민주당은 계속 잘해야지 이게 유지가 되는 거잖아요. 다 잘해야 돼요. 정부 여당은 또 지지율이 높으니까 잘해야 되고, 이제는 지역도 TK 정도 빼고 다 신경 써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농민 신경 써야 되지 주식 하는 사람 신경 써야 되지 기업 신경 써야 되지 다 잘해야 되는데 근데 국민의힘은 이제 못하지만 않으면 윤 어게인만 버려도 지금보다는 올라가는 거잖아요. 국민의힘의 기준은 못하지 않느냐의 기준이고, 민주당은 계속 잘하느냐의 기준이니까 더 어려운 거죠. 민주당이 사실은.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은 거기만 이제 쳐내면 되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좀 이상한 짓 하다가 이상한 짓만 안 해도 '아이고 잘한다'라고 박수 받을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대선 이후에 첫 공개 행보 했더라고요.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이제 갔던데 '과오를 인정하고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미래로 갈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서 혁신파에 힘을 실었다라고 해석은 됐는데 조금 더 직접적으로 도와주면 안 되는 건가요? 어때요? 예를 들면 김근식 후보도 지난번에 나와서 저 좀 도와주십시오. 한동훈 전 대표 더 나서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총장님 예전에 따로 또 보신 적도 있으시고 유인태 전 총장 : 뭐 그냥. 아니 근데 이거 끝날 시간. 정유미 기자 : 언제까지 하냐고요? 유인태 전 총장 : 끝날 시간 안 됐어요? 정유미 기자 : 거의 임박해 와요. 윤태곤 실장 : 한 5분. 정유미 기자 : 5분 정도. 배고프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아니 배고픈 게 아니라 뭐 이렇게 길어요. 정유미 기자 : 우리가 사전 안내가 좀 불충분했나 보다. 원래 1시간 합니다. 유인태 전 총장 : 그래요? 난 50분이라고 듣고 왔는데 정유미 기자 : 50분, 한 5분 지났어요. 윤태곤 실장 : 앞에 10분 하는 거 생각하셨구나. 정유미 기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조금 더 분명히 더 하는 건 어떤지. 유인태 전 총장 : 그 당 쪽은 내가 좀 어두우니까 그건 여기다가 물어봐요. 윤태곤 실장 : 그게 있겠죠. 그러면 전한길 같은 사람이 더 나설까 그런 생각인 것 같고 저는 그거보다 이제 마지막으로 윤석열, 김건희 이 내외는 어쩔까요? 앞으로. 유인태 전 총장 : 윤석열 전 대통령이야 내란수괴니까 내가 지금 저렇게 버티는 것도 감옥에서 옛날에 사형수들은 이렇게 대접을 해요. 어차피 사형인데 곧 죽을 사람한테 그 방에는 소위 그 범털도 하나 넣어줘가지고 조금 윤택하게 다 돌아가게 이렇게 해주고 윤태곤 실장 : 경험 많으셔서 아시잖아요. 정유미 기자 : 범털. 유인태 전 총장 : 범털 개털은 알죠? 뭔 말인지. 정유미 기자 : 네. 네. 유인태 전 총장 :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차피 최저형이 무기징역이니까 그게 최고형이라고 지금 우리 사형 집행은 28년째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집행 당할 가능성이 별로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판사판이다 이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차피 최고형. 무기징역이면 최고형인데 그 범죄의 최저형이 최고형이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 유인태 전 총장 : 근데 지금 김건희는 우선 구속을 좀 피해 보고 형량이라도 좀 줄여보려고 그러니까 오늘은 또 지난번에 검찰에는 좀 십 몇 분 지각하더니 오늘은 아주 일찌감치 갔더만. 근데 자꾸 터지고 보면 저기는 끝도 없을 것 같아 밑도 끝도. 윤태곤 실장 : 그런 식의 것들이. 정유미 기자 : 구속을 피하기는 어렵겠죠. 김건희 유인태 전 총장 : 그리고 다 부인을 하고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심지어 증거인멸까지. 유인태 전 총장 : 부인하고 거기서 얘기하는 게 둘 다 부부가 전부 거짓말만 하고 있잖아요. 헌재에서 한 것도 그렇고. 저걸 어떻게 안 잡아넣고 둘다 방법이 없을 거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안 잡아넣을 방법이 없다. 윤태곤 실장 : 변호하는 사람도 어려울거야. 어쨌뜬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정치 자기는 부정선거, 야당 공산화 이런 큰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가 글이라도 쓸 수 있잖아요. 그게. 김건희 여사가 자기도 잘 기억 못할 것 같아요. 내가 언제 누구랑 이야기한 게 녹취가 얼마가 돼 있고 그때 아주 큰 거는 6천만 원짜리 목걸이는 기억하겠지만 누구한테 어떤 청탁받고 부탁했는지 정유미 기자 : 앞으로도 더 빵빵 터져 나올 텐데 본인이 이제 방어가 어려울 수 있겠네요. 윤태곤 실장 : 쉽지 않을 거고 그리고 이제는 입을 열잖아요. 건설회사 회장이나 정유미 기자 : 내가 줬다 목걸이. 윤태곤 실장 : 자수서를 썼다고 그러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덕분에 아주 그냥 저는 듣도 보도 못한 명품 이름까지. 입에도 잘 안 붙는. 윤태곤 실장 : 기가 찬 게 김건희 여사의 최근에 해명의 논리라는 게 내가 2011년인가 홍콩에 가가지고 말하자면 짝퉁 가게 가품 가게에서 200만 원짜리 좋은 게 있어서 엄마한테 선물했다가 그거를 내가 대통령이 돼가지고 첫 해외 순방을 가야 되는데 엄마한테 가짜를 빌려가지고 스페인 국왕 만나는데 이제 차고 갔다는 게 이분의 최근 이야기였잖아요. 최근 버전. 정유미 기자 : 근데 너무 여실히 거짓인 게 드러난 거죠. 윤태곤 실장 : 그리고 그 거짓말 너무 이상한 거짓말이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변호사들이 그런 거 같이 상의를 안 하나.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말이에요. 말을 안 듣는 게 아닐까요? 유인태 전 총장 : 말을 안 듣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총장님 저희 애청자 애칭 있어요. 마중이라고 이게 이제 뭐의 줄임말이냐면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 중도층들이 좀 많이 듣는다. 저희가 그거랑 맞다 이래가지고 지었는데 총장님 안 그래도 제가 중도층들이 좀 좋아하는 캐릭터시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런가요? 윤태곤 실장 : 아시면서.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전한길 출입금지에도… 배신자! 터져나온 야유
등록일2025.08.12
&<앵커&> 국민의힘 합동 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켜 행사장 출입이 금지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당의 조치를 받아들이겠다며 오늘(12일) 열린 연설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없는 연설회장에서도, 배신자라는 야유는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국민의힘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도록 당원들을 유도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가 연설회 출입이 금지된 전한길 씨. 오늘 오후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연설회에도 나타났지만, 행사장 밖에 머물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당대회 성공을 위해 출입 금지를 수용하겠단 전 씨, 찬탄파인 친한동훈계를 겨냥해 날 선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전한길/전 한국사 강사 : 그들이 했던 짓이 뭡니까, 배신자 아닙니까 배신. 윤석열 대통령 등에 칼 꽂은 X들 아닙니까.] 전 씨 없는 오늘 연설회에서도 일부 당원들의 구호는 이어졌습니다. [배신자! 배신자!] 찬탄파 후보들은 전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지난 대구 경북의 전당대회를 보십시오.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우리 국민을 배신하고 우리 당을 배신한 배신자는 윤석열입니다, 여러분!] 반면, 반탄파 후보들은 전 씨 언급 없이 대여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내란 특검에 동조하면서 우리 당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내부총질해서는 안 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이재명을 반드시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내일은 대전에서 연설회가 열립니다.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긴커녕 '윤 어게인'을 외치는 일부 당원의 늪조차 제1야당은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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