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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동 4개국도 무비자…유럽·동아시아·중남미 이어 확대 中, 중동 4개국도 무비자…유럽·동아시아·중남미 이어 확대 등록일2025.05.28 유럽·동아시아·중남미 국가들에 잇따라 비자를 면제한 중국이 이번에는 중동 4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9일부터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바레인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해 중국 입국 비자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4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여행·관광·친지 방문·교류 방문·경유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에 따라 중국이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 회원국 모두에 무비자 조치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 GC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와 전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바 있고, 이날 발표한 추가 무비자 대상 4개국 역시 GCC에 소속돼있습니다. 중국은 2023년 11월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 5개국과 말레이시아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일방적 비자 면제&' 조치를 내놨고, 작년 6월에는 껄끄러운 관계였던 호주·뉴질랜드로 무비자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어 미국 대선 직전인 작년 11월 초에는 한국과 유럽 8개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결정된 이후인 11월 중순에는 일본과 또 다른 유럽 8개국을 비자 면제 범위에 넣겠다고 발표했고, 이달 들어선 중남미 5개국도 비자 면제 대상에 새롭게 넣었습니다.
8천900명이 달렸다…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자 역대 최다 8천900명이 달렸다…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자 역대 최다 등록일2025.05.26 ▲ 힘차게 출발하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자들 제29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25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 해안도로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마라톤축제에는 8천9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은 지난해의 4천600여 명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세계적인 달리기 열풍에 맞춰 하프코스(21.0975㎞)와 일반코스(10㎞) 외에 풀코스(42.195㎞)를 신설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6개국에서 500여 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습니다. 또 제주도관광협회 우호 협약 단체인 일본의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 고베 관광국, 이바라키현 관광물산협회와 태국여행업협회, 제주시 국제교류도시인 중국의 구이린시, 양저우시와 일본 와카야마시와 벳푸시 관계자들도 참가해 협력을 다졌습니다. 이날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조영옥(충남 당진) 씨가 2시 39분 13초로 우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문이경(제주시) 씨가 3시간 16분 31초 만에 1위로 골인했습니다. 하프코스에서는 신정식(울산) 씨와 퀑 윙 케이(홍콩) 씨가, 일반코스에서는 우에노야마 코키(일본) 씨와 장미정(서귀포시) 씨가 각각 남자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제주도관광협회 제공, 연합뉴스)
항공사들 '단독 노선' 경쟁…유명 관광지 대신 '희소성' 노려 항공사들 '단독 노선' 경쟁…유명 관광지 대신 '희소성' 노려 등록일2025.05.25 ▲ 항공업계 항공산업 재편을 앞두고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행 하늘길에서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을 잇달아 늘리고 있습니다. 다른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와 맞붙으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 노선과 차별화를 노리고, 유명 관광지가 아닌 희소성 있는 장소를 찾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단독 노선은 수익성이 낮고 포화 상태인 국내선보다는 국제선에 집중됩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공사들이 다른 국내 항공사와 겹치지 않게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은 총 76개로, 지난해 5월 초 기준 65개보다 11개 늘었습니다. 최대 노선망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도 34개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 1년 사이 3개가 늘었습니다. 지난달 신규 취항한 인천∼고베와 지난해 10월 운항을 재개한 인천∼나가사키 노선, 지난해 9월 취항한 인천∼리스본 노선 등이 최근 추가된 단독 노선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7개의 일본·중국 노선에서 단독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발 센다이, 미야자키, 청두, 충칭 노선 등으로, 지난해 12월 아사히카와에 취항하면서 지난 1년 새 단독 노선이 1개 늘었습니다. 올해 동계 스케줄 기간에는 인천발 호주 멜버른 노선에서도 단독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이날 기준 총 13개의 단독 노선에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발 일본 시즈오카·히로시마·마쓰야마·오이타, 인도네시아 바탐, 부산∼싱가포르 등으로, 이 가운데 제주∼시안 등 7개 노선은 외항사도 다니지 않는 유일 운항 노선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인천∼바탐에, 지난 20일 제주∼시안에 취항하는 등 지난 1년 사이 단독 노선을 2개 늘렸습니다. 또 다음 달 5일에는 인천∼하코다테 노선에도 단독 취항할 예정입니다. 진에어는 지난달 3일에는 인천에서 일본 최남단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로 오가는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인근의 미야코지마에도 단독으로 들어가며 오키나와현의 3대 섬에 모두 취항하게 됐습니다. 또 부산발 필리핀 클라크, 미국령 괌을 포함해 총 5개의 단독 노선에서 운항합니다. 에어부산은 모두 부산발인 7개의 단독 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마쓰야마, 시안, 발리 등으로 글로벌 항공사를 통틀어 에어부산만 취항 중입니다. 단독 노선은 지난해 10월 부산∼발리 노선에 취항하며 지난 1년 새 하나 늘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을 포함해 6개의 단독 노선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취항한 인천발 자그레브(크로아티아·6월 10일 재운항)를 비롯해 인천∼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제주발 오사카, 대구발 울란바토르 노선 등입니다. LCC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5개의 단독 노선에서 운항 중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취항한 인천∼도쿠시마와 부산∼구마모토·치앙마이 등으로, 1년 전에는 없다가 5개로 늘었습니다. 이들 노선 중 청주∼장자제를 제외한 4개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하게 운항하는 노선입니다. 현재 1곳의 외항사(베트남 비엣젯)만 운항 중인 부산∼푸꾸옥 노선에도 오는 7월 26일 취항합니다. 에어서울은 2016년 10월 취항한 인천발 요나고 단독 노선을 지난 3월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습니다. 각 항공사는 단독 노선 추가 발굴을 위해 고객과 여행사 등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는 한편 해외 현지를 찾아 타당성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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