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런닝맨
인기가요
낭만닥터 김사부 3
야인시대
귀궁
보물섬
자이언트
미운 우리 새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입력창 초기화
검색아이콘
통합검색
프로그램
다시보기
다시듣기
뉴스
클립영상
이미지
정확도순
최신순
인기순
뉴스
495
윤 앞에 선 특전대대장 사람에 충성 안 해
등록일
2025.04.22
&<앵커&> 어제(21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형사 재판에는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거부했던 김형기 특전 대대장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김 대대장은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했던 말을 꺼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에 출석한 김형기 특전사 제1특전대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문짝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 지시를 직접 들었거나 상관이 대통령과 통화하는 걸 목격했느냐고 묻자 분명 '대통령 지시'라며, 자신의 직속상관인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관련 지시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국회 증언과 마찬가지로 일관된 진술을 이어간 겁니다. [김형기/특전사 제1특전대대장 (지난 2월) : 담을 넘어가라. 그다음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김 대대장은 현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의원을 끌어내란 임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항명죄를 각오하고 부하들을 멈춰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대장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자신의 증언 신빙성에 계속 의문을 제기하자 재판부에 발언시간을 요청해 군인이 상급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때에 국한된다 며 임무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으니 문제가 있다면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 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윤 전 대통령이 과거 검사 시절 했던 말을,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 앞에서 한 겁니다. [윤석열/당시 여주지청장 (2013년)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월 3~4회 재판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오는 12월 22일까지 40여 회에 달하는 재판 기일을 미리 지정했습니다. 따라서 1심 재판 선고는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최하늘)
'피고인석 윤' 첫 공개… 계엄, 법적 수단 불과
등록일
2025.04.22
&<앵커&> 어제(21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재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재판에 이어 어제도 계엄은 법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내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 57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피고인 전용 통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 대법정에 들어섰습니다. 변호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윤 전 대통령이 손짓하자 다시 앉았습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채 굳은 표정으로 맞은 편 검사석을 바라보던 윤 전 대통령. 중간에 고개를 돌려 변호인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재판부가 입정하자 일어나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내내 굳은 표정이던 윤 전 대통령은 촬영이 마무리될 즈음 방청석 쪽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재판부가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 공개된 겁니다. [지귀연/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 (재판부는) 국민의 관심과 알 권리 등을 고려해서 이전 유사 사안 전례와 마찬가지로 공판 개시 전에 한해서 법정 촬영을 허가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다만, 청사 방호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이 지하 주차장 출입을 어제도 허용하면서 법원 출석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차 재판에서 90분 넘게 발언했던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9분간 법정 발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방법이 비상계엄 선포밖에 없다 며 비상계엄은 법적인 수단에 불과하다 고 또다시 내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국헌 문란 목적 등 내란 혐의 입증을 위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문을 추가 증거로 신청했습니다. 다음 3차 재판은 다음 달 12일 열립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이종정)
[모닝와이드] 오늘의 주요뉴스
등록일
2025.04.22
1. 전 세계 애도 물결… 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사인이 뇌졸중에 따른 심부전이며, 바티칸 밖 성당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공개했습니다. 2. '피고인석 윤' 첫 공개… 계엄은 법적 수단일 뿐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재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계엄은 법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3. 상법 개정 재추진 …오늘 후보 4명 압축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과 함께 거부권으로 무산된 상법 개정 재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2일) 이틀간의 여론조사를 마치고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4. 파월 의장 압박에 뉴욕 증시 큰 폭 하락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하를 요구하며 파월 연준 의장을 압박하자,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고인 윤 앞에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던진 특전대대장
등록일
2025.04.22
▲ 입장하는 지귀연 부장판사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형기 육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대대장은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기 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다 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병사로 처음 입대한 이후 부사관을 거쳐 장교 임관 등 자신의 군 생활 이력을 언급한 김 대대장은 제가 마흔셋인데 군 생활을 23년 했다. 하면서 안 바뀌는 게 '국가, 국민을 지키는 것' 이라며 전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하고,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고 했다 고 말했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은 검사 시절 윤 전 대통령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발언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윗선의 부당한 수사 지휘가 있었다는 폭로성 주장을 하며 이 말을 남겨 화제를 낳았습니다. 소신 있는, 외압에 맞서는 '강골 검사' 이미지는 이후 정치적 자산이 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캐치 프레이즈'와 같은 이 문구를 김 대대장이 말할 때 줄곧 눈을 감은 채로 있다가 발언이 마무리될 때쯤 김 대대장을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대장은 지난 14일 검찰의 주신문에서 계엄 당시 직속상관인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부터 담을 넘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정당한 지시인지에 대한 판단과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자신이 하달받은 임무를 부하들에게 내려주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대대장은 이날 누군가는 저에게 항명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저희 조직은 철저하게 상명하복을 기본으로 운영되는 조직이기 때문 이라며 그렇지만 상급자 명령에 복종하는 건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했을 때 국한된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2월 4일 받은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겠나. 저는 조직에 충성하겠다. 저를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 며 제 부하들은 아무것도 안 했고 그 덕분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덕분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 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군이 다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게 제 뒤에 계신 분들(취재진)이 날카롭게 비난하고 질책하면서 감시해달라.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다 라고도 했습니다. 김 대대장은 또 앞서 이뤄진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 과정에서도 정당한 명령과 지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위현석 변호사가 '국회에 가서 질서유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질서유지는 군의 임무가 아니다 고 답했습니다. 그는 '제어를 못 하면 군이 들어가는 게 비상계엄 아니냐'는 질문에도 질서를 유지하는데 총을 왜 가져가냐 고 답해 방청성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국회에 일반 시민이 동의 없이 들어오는 건 잘못된 것으로 아는 데 그런 점은 인식하지 못했느냐'는 변호인 말에는 들어올 만하니까 들어왔겠죠 라고 말하며 계엄 당일 시민들이 국회에 진입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음을 에둘러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