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프로그램 정보
열혈사제2 열혈사제2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4. 11. 08 ~ 2024. 12. 27
방송 요일,시간 금 토 22:00~23:30

기획의도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 천사파의 보스! 분.조.장 열혈 신부가 부산에 떴다!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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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1
열혈사제2 열혈사제2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4. 11. 08 ~ 2024. 12. 27
방송 요일,시간 금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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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 천사파의 보스! 분.조.장 열혈 신부가 부산에 떴다!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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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3
[스브수다] 성준, 이렇게 내성적인데…'열혈사제2' 빌런 어떻게 가능했나 [스브수다] 성준, 이렇게 내성적인데…'열혈사제2</font>' 빌런 어떻게 가능했나 등록일2024.12.28 연예인이 남들 앞에 서는 직업이라고 해서 모두 외향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아니다. 극도로 낯을 가리며 처음 만난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내향인이 생각보다 연예계에 많다. 배우 성준도 그런 유형 중 하나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의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성준은 10여 분 동안 기자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테이블 바닥만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거듭 아래를 향한 시선에서 내향인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생각을 전하는 목소리만큼은 또렷했다. 예전에는 더 부끄러워했어요.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났죠. 물론 지금도 부끄럽고 긴장되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조금 아저씨화 된 건지, 전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이렇게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성격의 성준인데, 어떻게 '열혈사제2'에서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는 악인 김홍식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는지, 새삼 맡는 역할에 맞춰 가면을 갈아 끼우는 배우의 변신이 놀랍게 느껴졌다. 시즌1의 뜨거웠던 인기에 팬들의 지속적인 시즌2 제작 염원이 이어지며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열혈사제2'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지만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그를 돕는 동료들 '구담즈'가 부산에서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열혈사제' 시리즈는 열혈 신부 김해일과 맞서는 악역의 존재감이 중요한 작품이다. 시즌1에 배우 고준이 연기한 황철범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성준이 연기한 김홍식과 배우 서현우가 연기한 검사 남두헌이 빌런 포지션을 맡았다. 시즌1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악역 캐릭터마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악역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부담감이 진짜 컸어요. 특히 고준 형은 저랑 어릴 때부터 알았고, 저한테 연기를 가르쳐주기도 했던 형이에요. 고준 형도 음문석 형도 시즌1에서 너무 잘했잖아요. 제가 그 형들만큼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담감이 있었죠. 또 시즌2는 12부작이라 시즌1에 비해 호흡이 짧은데, 그만큼 단기간 내에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됐어요. 이런 성준의 부담감을 덜어준 건, '열혈사제' 시리즈의 중심인 배우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은 성준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김남길은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식구인 성준이 편한 마음으로 '열혈사제2'에 합류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길이 형은 항상 도움이 될 법한,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줘요. 형은 의외성을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전형적으로 나쁘게 생긴 사람 말고, 제가 갖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 위에 살벌한 게 나오면, 그게 (악역으로서) 더 세게 다가오지 않을까, 그런 의견을 줬어요. 형의 의견과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어요. 형은 제 부담감을 덜어주려 했죠. 워낙 장난을 많이 치는 막역한 사이인데, 형은 제가 장난으로 괴롭혀도 잘 받아줘요.(웃음) 남두헌이 교활한 두뇌플레이로 악을 행한다면, 김홍식은 살인, 폭력 등의 극악무도한 행동으로 악을 저지른다. 김홍식은 말끔한 슈트 차림에 부드러운 미소로 호감형 사업가의 외관을 갖췄지만, 실상은 라오스에서 온 거대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다. 외형적으로는 감량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12kg 정도를 뺐고, 나중에 김홍식이 한국에서 변신한 이후에는 3kg을 다시 찌웠죠. 태닝도 했고요. 이미지적으로는 남자의 마초적인 멋을 좋아하고 마피아 문화를 동경하는 캐릭터일 거라 생각해서, 클래식하고 엄청 타이트한 슈트를 입었어요.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액션신에서 발차기를 하면 바지가 찢어지는 일도 있었죠.(웃음) 김홍식은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 을 강조하며, 아끼는 부하라도 실수를 한다면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악마 같은 인물이다. 성준은 이런 섬뜩한 면모를 지닌 김홍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려 했을까. 캐릭터 설정 자체가 라오스에서 왔고 워낙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현실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있을 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김홍식이 원하는 목적이 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들이라고, 나름 이유들을 만들려 했어요. 또 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뭔가에 집중했어요. 피칠갑을 하면서 라오스에서 살아남은 애라 그 순간만 잘 표현이 된다면, 캐릭터의 잔혹함은 완성된다고 생각했고요. '열혈사제' 세계관에서 액션 최강자는 국정원 최고 요원 출신 신부 김해일이다. 그런데 김홍식은 그런 김해일과 1대 1로 대등하게 싸울 만큼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췄다. '열혈사제2' 명장면 중 하나가, 8회에 등장했던 김해일과 김홍식의 빗속 액션신이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김해일과 흰색 수트를 입은 김홍식이 빗속에서 맨주먹으로 싸운 이 장면은, 이 작품 특유의 찰진 액션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성준은 김남길과의 액션 호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남길이 형은 한국에서 액션을 가장 잘하는 배우일 거예요. 무술감독님과 촬영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해요. 어떻게 해야 힘이 있어 보이는지, 각도가 예쁜지, 안 되는 동작은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그런 액션 디렉션을 형이 직접 해주기도 했어요. 형한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제가 합을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진짜 잘하는 사람한테 제가 업혀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김홍식은 라오스 출신이라 부하들과 대화할 때 라오스어를 한다. 한국 시청자에게는 기존에 드라마에서 접해보지 못한 낯선 언어다. 성준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라오스어 대사들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오스어 선생님들과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쉽지 않았어요. 초반에 잘못된 라오스어를 배워 그동안 연습한 게 다 헛수고가 돼서 현장에서 진짜 멘붕이 왔었죠. 그래서 다시 배우고, 작품 하는 동안 내내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그 언어만의 정서도 어렵고, 성조도 있고. 그런데 이걸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아닌데 진짜 말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니 쉽지 않았죠. 잔혹한 악인 김홍식이 극 중 유일하게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은, 첫눈에 반해버린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을 대할 때였다. 김홍식은 박경선 앞에서만은 별을 보러 가자 고 순수한 말을 하기도 하고, 엉성하고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박경선과의 로맨스 장면들이 너무 튈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어요. 김홍식이 악의 축이고 어떤 장치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을 텐데, 박경선과의 장면들에서 꽁냥꽁냥거리니 제가 이걸 어디까지 경계를 열어야 할지 고민했었죠. 박경선 앞에서 나오는 김홍식의 순수함은, 어린 시절에 엄마에게 받고 싶었던 모성애의 결핍에서 온 거라 생각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면 박경선과 김홍식의 엄마가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박경선에게서 엄마 같음을 느낀 김홍식이,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서 순수함을 취한 거라 생각했어요. 김홍식-박경선의 장면들이 더 유쾌할 수 있었던 건, 이젠 '코믹 연기의 달인' 경지에 오른 배우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이었다. 성준은 이하늬에 대해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늬누나는 배우로서도 잘하고, 코미디도 워낙 대단한 누나죠. 제가 놀랐던 건, 누나를 알기 전에는 좀 셀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고 품어주는 성격이더라고요. '성준아 이거 좋았어', '이제 네 전성기야, 너 일 많이 해', 이런 응원의 말들이 고마웠어요. 누나덕에 '이렇게 좋은 동료랑 일하는 건 축복이구나, 참 행복하다' 생각했어요. 성준은 같이 악역을 소화한 배우 서현우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그의 존재가 자신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됐는지 설명했다. 전 현우형의 엄청난 팬이에요. 연기를 정말 잘하잖아요. 현우형이랑 같이 한다고 했을 때부터, 부담감을 엄청 내려놓고 한시름 놨어요. 예전에 형이랑 '괴기맨숀' 한 에피소드에 나왔었는데,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예요. '이 형이랑 하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열혈사제2'에 들어가며 형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던 것들이, 형이 제 생각을 지지한다고 말해주는 순간, 그 고민들이 다 풀리더라고요. 현우형은 정말 대단해요. 다음 배우세대의 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김홍식 캐릭터로 매력적인 악인의 정수를 보여준 성준은 데뷔 초반에는 '로맨스가 필요해3', '연애의 발견' 등 로맨스 작품에서 '연하남'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배우다. 성준은 당시에 대해 장르를 가리거나 한 건 아닌데, 그땐 그런 것만 제의가 들어왔다 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연하남' 대신, 새로 욕심나는 이미지가 있는지 묻자 그는 '매력적인 배우'를 언급했다. 사람들이 절 봤을 때, '저 배우 참 매력 있다'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아요. 배우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잖아요. 매력을 갖고 있어야, 선택을 하겠죠. 저라는 배우한테 원하는 게 있으니 돈을 주고 쓰는 건데, 그만큼 제가 돈값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늘 해요. 물론 제가 즐기는 것도 중요한데, 절 쓰는 이유가 있고 제가 그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향이지만, 성준은 그만큼 꾸밈없고 솔직했다. 뭐가 더 있는 척 포장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지난 2020년,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준.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가족이 생긴 후 느끼는 책임감이 당연히 커요. 예전엔 저 혼자 먹으면 됐는데, 이젠 먹여야 할 입이 늘어났으니까요. 제가 무너지면 끝이잖아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열혈사제2'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준은 연말연시를 사랑하는 가족들, 그동안 못 봤던 지인들을 만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보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열혈사제2'가 어떤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라는지 물었다. 사람들에게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 봤을 때 '하하하' 웃었던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해요. 그러면서 부수적으로 '시즌1 빌런 좋았고, 시즌2 빌런도 매력 있었지'라고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제공, '열혈사제2' 스틸컷]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스브수다] 성준, 이렇게 내성적인데…'열혈사제2' 빌런 어떻게 가능했나 [스브수다] 성준, 이렇게 내성적인데…'열혈사제2</font>' 빌런 어떻게 가능했나 등록일2024.12.2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연예인이 남들 앞에 서는 직업이라고 해서 모두 외향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아니다. 극도로 낯을 가리며 처음 만난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내향인이 생각보다 연예계에 많다. 배우 성준도 그런 유형 중 하나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의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성준은 10여분 동안 기자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테이블 바닥만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거듭 아래를 향한 시선에서 내향인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생각을 전하는 목소리만큼은 또렷했다. 예전에는 더 부끄러워했어요.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났죠. 물론 지금도 부끄럽고 긴장되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조금 아저씨화 된 건지, 전보다는 나은 거 같아요. 이렇게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성격의 성준인데, 어떻게 '열혈사제2'에서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는 악인 김홍식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는지, 새삼 맡는 역할에 맞춰 가면을 갈아 끼우는 배우의 변신이 놀랍게 느껴졌다. 시즌1의 뜨거웠던 인기에 팬들의 지속적인 시즌2 제작 염원이 이어지며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열혈사제2'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지만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그를 돕는 동료들 '구담즈'가 부산에서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열혈사제' 시리즈는 열혈 신부 김해일과 맞서는 악역의 존재감이 중요한 작품이다. 시즌1에 배우 고준이 연기한 황철범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성준이 연기한 김홍식과 배우 서현우가 연기한 검사 남두헌이 빌런 포지션을 맡았다. 시즌1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악역 캐릭터마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악역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부담감이 진짜 컸어요. 특히 고준 형은 저랑 어릴 때부터 알았고, 저한테 연기를 가르쳐주기도 했던 형이에요. 고준 형도 음문석 형도 시즌1에서 너무 잘했잖아요. 제가 그 형들만큼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담감이 있었죠. 또 시즌2는 12부작이라 시즌1에 비해 호흡이 짧은데, 그만큼 단기간 내에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됐어요. 이런 성준의 부담감을 덜어준 건, '열혈사제' 시리즈의 중심인 배우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은 성준의 소속사 한솥밥 식구이기도 하다. 김남길은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식구인 성준이 편한 마음으로 '열혈사제2'에 합류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길이 형은 항상 도움이 될 법한,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줘요. 형은 의외성을 많이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전형적으로 나쁘게 생긴 사람 말고, 제가 갖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 위에 살벌한 게 나오면, 그게 (악역으로서) 더 세게 다가오지 않을까, 그런 의견을 줬어요. 형의 의견과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어요. 형은 제 부담감을 덜어주려 했죠. 워낙 장난을 많이 치는 막역한 사이인데, 형은 제가 장난으로 괴롭혀도 잘 받아줘요.(웃음) 남두헌이 교활한 두뇌플레이로 악을 행한다면, 김홍식은 살인, 폭력 등의 극악무도한 행동으로 악을 저지른다. 김홍식은 말끔한 수트 차림에 부드러운 미소로 호감형 사업가의 외관을 갖췄지만, 실상은 라오스에서 온 거대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다. 외형적으로는 감량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12kg 정도를 뺐고, 나중에 김홍식이 한국에서 변신한 이후에는 3kg을 다시 찌웠죠. 태닝도 했고요. 이미지적으로는 남자의 마초적인 멋을 좋아하고 마피아 문화를 동경하는 캐릭터일 거라 생각해서, 클래식하고 엄청 타이트한 수트를 입었어요.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액션신에서 발차기를 하면 바지가 찢어지는 일도 있었죠.(웃음) 김홍식은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 을 강조하며, 아끼는 부하라도 실수를 한다면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악마 같은 인물이다. 성준은 이런 섬뜩한 면모를 지닌 김홍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려 했을까. 캐릭터 설정 자체가 라오스에서 왔고 워낙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현실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있을 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김홍식이 원하는 목적이 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들이라고, 나름 이유들을 만들려 했어요. 또 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뭔가에 집중했어요. 피칠갑을 하면서 라오스에서 살아남은 애라 그 순간만 잘 표현이 된다면, 캐릭터의 잔혹함은 완성된다고 생각했고요. '열혈사제' 세계관에서 액션 최강자는 국정원 최고 요원 출신 신부 김해일이다. 그런데 김홍식은 그런 김해일과 1대 1로 대등하게 싸울 만큼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췄다. '열혈사제2' 명장면 중 하나가, 8회에 등장했던 김해일과 김홍식의 빗속 액션신이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김해일과 흰색 수트를 입은 김홍식이 빗속에서 맨주먹으로 싸운 이 장면은, 이 작품 특유의 찰진 액션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성준은 김남길과의 액션 호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남길이 형은 한국에서 액션을 가장 잘하는 배우일 거예요. 무술감독님과 촬영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해요. 어떻게 해야 힘이 있어 보이는지, 각도가 예쁜지, 안 되는 동작은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그런 액션 디렉션을 형이 직접 해주기도 했어요. 형한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제가 합을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진짜 잘하는 사람한테 제가 업혀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김홍식은 라오스 출신이라 부하들과 대화할 때 라오스어를 한다. 한국 시청자에게는 기존에 드라마에서 접해보지 못한 낯선 언어다. 성준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라오스어 대사들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오스어 선생님들과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쉽지 않았어요. 초반에 잘못된 라오스어를 배워 그동안 연습한 게 다 헛수고가 돼서 현장에서 진짜 멘붕이 왔었죠. 그래서 다시 배우고, 작품 하는 동안 내내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그 언어만의 정서도 어렵고, 성조도 있고. 그런데 이걸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아닌데 진짜 말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니 쉽지 않았죠. 잔혹한 악인 김홍식이 극 중 유일하게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은, 첫눈에 반해버린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을 대할 때였다. 김홍식은 박경선 앞에서만은 별을 보러 가자 고 순수한 말을 하기도 하고, 엉성하고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박경선과의 로맨스 장면들이 너무 튈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어요. 김홍식이 악의 축이고 어떤 장치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을 텐데, 박경선과의 장면들에서 꽁냥꽁냥거리니 제가 이걸 어디까지 경계를 열어야 할지 고민했었죠. 박경선 앞에서 나오는 김홍식의 순수함은, 어린 시절에 엄마에게 받고 싶었던 모성애의 결핍에서 온 거라 생각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면 박경선과 김홍식의 엄마가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박경선에게서 엄마 같음을 느낀 김홍식이,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서 순수함을 취한 거라 생각했어요. 김홍식-박경선의 장면들이 더 유쾌할 수 있었던 건, 이젠 '코믹 연기의 달인' 경지에 오른 배우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이었다. 성준은 이하늬에 대해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늬누나는 배우로서도 잘하고, 코미디도 워낙 대단한 누나죠. 제가 놀랐던 건, 누나를 알기 전에는 좀 셀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고 품어주는 성격이더라고요. '성준아 이거 좋았어', '이제 네 전성기야, 너 일 많이 해', 이런 응원의 말들이 고마웠어요. 누나덕에 '이렇게 좋은 동료랑 일하는 건 축복이구나, 참 행복하다' 생각했어요. 성준은 같이 악역을 소화한 배우 서현우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그의 존재가 자신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 됐는지 설명했다. 전 현우형의 엄청난 팬이에요. 연기를 정말 잘하잖아요. 현우형이랑 같이 한다고 했을 때부터, 부담감을 엄청 내려놓고 한시름 놨어요. 예전에 형이랑 '괴기맨숀' 한 에피소드에 나왔었는데,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예요. '이 형이랑 하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열혈사제2'에 들어가며 형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던 것들이, 형이 제 생각을 지지한다고 말해주는 순간, 그 고민들이 다 풀리더라고요. 현우형은 정말 대단해요. 다음 배우세대의 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김홍식 캐릭터로 매력적인 악인의 정수를 보여준 성준은 데뷔 초반에는 '로맨스가 필요해3', '연애의 발견' 등 로맨스 작품에서 '연하남'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배우다. 성준은 당시에 대해 장르를 가리거나 한 건 아닌데, 그땐 그런 것만 제의가 들어왔다 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연하남' 대신, 새로 욕심나는 이미지가 있는지 묻자 그는 '매력적인 배우'를 언급했다. 사람들이 절 봤을 때, '저 배우 참 매력 있다'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아요. 배우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잖아요. 매력을 갖고 있어야, 선택을 하겠죠. 저라는 배우한테 원하는 게 있으니 돈을 주고 쓰는 건데, 그만큼 제가 돈값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늘 해요. 물론 제가 즐기는 것도 중요한데, 절 쓰는 이유가 있고 제가 그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향이지만, 성준은 그만큼 꾸밈없고 솔직했다. 뭐가 더 있는 척 포장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지난 2020년,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준.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가족이 생긴 후 느끼는 책임감이 당연히 커요. 예전엔 저 혼자 먹으면 됐는데, 이젠 먹여야 할 입이 늘어났으니까요. 제가 무너지면 끝이잖아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열혈사제2'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준은 연말연시를 사랑하는 가족들, 그동안 못 봤던 지인들을 만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보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열혈사제2'가 어떤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라는지 물었다. 사람들에게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 봤을 때 '하하하' 웃었던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해요. 그러면서 부수적으로 '시즌1 빌런 좋았고, 시즌2 빌런도 매력 있었지'라고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제공, '열혈사제2'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열혈사제2' 김남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 …묵직한 종영 소감 '열혈사제2</font>' 김남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 …묵직한 종영 소감 등록일2024.12.28 마지막 방송을 앞둔 '열혈사제2'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11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TOP5 내 상위권을 꾸준히 수성하며 꺾이지 않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열혈사제2'는 27일 방송될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2' 주역 6인방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성준-서현우-김형서가 최종회를 앞둔 심정,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여전히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은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구담즈가 어떻게 악을 응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지,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또한 구담즈들이 부산에 모이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다 라고 밝힌 김남길은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악을 처단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일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가 하나둘씩 부산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로 '국회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꼽은 김남길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속 시원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다려 주신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구담즈처럼 정의를 위해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묵직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극 중 김해일을 도와 부산지청에 잠입한 후 빌런 남두헌(서현우)을 옭아매는데 맹활약을 펼친 열혈 검사 박경선 역 이하늬는 벌써 마지막 회라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라는 씩씩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김해일 신부님과 구대영(김성균) 팀장님 그리고 박경선 검사가 한 팀이 되어 마지막 청문회에 등장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12회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이었던 '꿀단지 청문회'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세 사람이 멋지게 한 방을 날리며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 라며 '꿀단지 청문회' 결과를 주목해 달라고 얘기한 이하늬는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 정의를 이뤄가는 구담즈의 모습을 공감하며 시청해 주셨기에 시청자분들과 저희가 '열혈사제2'라는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갔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한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라며 훈훈한 굿바이 인사를 건넸다. 김해일의 첫 번째 꼬메스로 환상의 티키타카와 업그레이드된 액션 활극을 보여준 구대영 역 김성균은 '열혈사제2'를 마무리하며 시즌2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하나의 여정으로 느껴져서 묘한 감정이 든다 라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구담 식구들이 분장을 한 채 액션을 하는 지림랜드에서의 액션신을 뽑아 본다 라고 지림랜드 신을 명장면으로 선정한 김성균은 마지막 회에서 구담 식구들이 어떻게 평화를 찾게 될지에 대한 부분들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혈사제'로 또 뵐 수 있길 기원한다 라며 '열혈사제' 시리즈로 또다시 만날 날을 희망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 빌런 김홍식 역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성준은 벌써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 라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성준은 김홍식과 김해일이 빗속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라며 김남길과의 빗속 대결신을 명장면으로 골랐다. 더불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의 눈빛 교환, 대사 등 그 신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좋았던 것 같다. 촬영할 때도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라고 이유를 설명한 성준은 마지막 회에서 모든 사건이 하나씩 마무리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열혈사제2' 끝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 고 본방 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치와 검찰,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비리와 악행을 눈감아주고 모은 비밀 장부 '꿀단지'를 이용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까지 오른 남두헌 역 서현우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많은 관심 속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유종의 미가 느껴지는 것 같다 라며 가슴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홍식과 남두헌의 첫 만남인 철갑상어 양식장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시즌2의 빌런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라고 명장면을 지목한 서현우는 마지막 회 빌런들이 어떻게 끝까지 구담즈와 대치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변하지 않는 남두헌의 독불장군 같고 고집스러운 면모를 즐겨주셨으면 한다 라는 깜짝 관전 포인트와 함께 '열혈사제2'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오는 새해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 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남겼다. 시즌2에 합류한 새로운 선역이자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에서 우마경찰서 마약팀 팀장으로 승진한 구자영 역 김형서는 종영을 앞둔 심정을 묻자 안 끝났으면 좋겠다. 찍어놓고 이렇게 재미있게 본 건 처음이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소감을 털어놨다. 여기에 명장면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굿하는 장면?!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촬영할 때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께 좋은 장면으로 기억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라는 발랄한 대답을 꺼내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형서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애교 넘치는 마지막 인사를 남겨 미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를 있게 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라며 27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열혈사제2'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샤워가 화끈하게 터질지,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스브스夜] '열혈사제2' 구담즈, 마약 카르텔 '일망 타진'…김남길, t번방 응징하며 '시즌3' 예고 [스브스夜] '열혈사제2</font>' 구담즈, 마약 카르텔 '일망 타진'…김남길, t번방 응징하며 '시즌3' 예고 등록일2024.12.28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구담즈, 다시 돌아올까? 2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시즌2'(이하 '열혈사제2')에서는 마약 카르텔을 일망 타진하는 구담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자영과 빙상우, 김계장은 결국 꿀단지 파일을 찾아냈다. 이에 박경선과 김해일, 구대영은 국회 청문회 현장에서 꿀단지 파일 속 남두헌과 고위층의 거래 단서를 공개했다. 또한 관련 고위급 리스트도 모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때 김홍식과 부하들이 등장했고 남두헌을 총으로 위협했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구담즈의 만류에도 김홍식은 남두헌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총은 작동하지 않았고, 이에 남두헌은 크게 안도했다. 이를 보던 구대영은 저거 첫 발만 실탄 나가고 나머지는 푸슝 푸슝. 너 그거 인천 개사발한테 총 샀니? 라고 물었다. 가짜 무기를 파는 일당에게 김홍식이 당한 것. 이에 분노한 김홍식은 남두헌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김해일은 너나 남두헌이나 죄를 지었으면 글로벌하게 망신당해야 하는 거 아니냐 라며 김홍식과 남두헌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이후 경비대가 등장해 두 사람을 체포했다. 이에 박경선은 김홍식을 향해 그래도 칼 맞아 죽진 않았잖아? 그거에 만족해라 라며 위로했다. 이후 박경선는 사직서 제출했고 김해일과 꼬메스들은 교황에게 우정의 징표인 황금 십자가 열쇠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박경선에게 김해일은 약자와 정의를 위해서 통 크게 제대로 일해볼 생각 없냐 라며 국회의원 출마를 제안했다. 이에 박경선은 손사래를 치며 싫다고 했지만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했고 기존 의원이던 이를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로 떠올라 그가 과연 당선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해일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것은 기적이 아니었다. 불의가 법이 될 때 정의는 의무가 된다. 평범하게 살던 이들이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기꺼이 의무를 향한 것이 기적이었다. 우리는 함께한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여겼다. 행동으로 책임졌고 쓰러졌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결국 놀라운 기적은 정의를 존중하는 삶의 매 순간을 축복이라 여기는 자들에게 찾아왔다. 우리의 믿음과 용기는 여전히 일상처럼 곁에 있고 세상을 바꿀 의지와 희망을 열혈 인간들의 사명이다. 난 오늘도 양심과 정의가 별들처럼 빛나길 기도한다 라고 기대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불법 동영상 제작과 공유를 하는 t번방과 맞서는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며 바티칸으로 오라는 교황의 부름을 받은 모습이 공개되어 시즌3 김해일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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