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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로 월세 받아볼까?…3년만에 이런일이
등록일2025.04.15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월세만 상승하는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졌습니다. 1분기 오피스텔 월세는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 분기보다 0.39%, 전세가격은 0.22% 내렸습니다. 그러나 월세는 0.49% 올랐습니다.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서울에서만 0.03% 올랐습니다. 전 분기(0.02%)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대체제&' 수요가 커지면서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천(-0.96%)의 경우 미분양 해소가 늦어지는 데다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 폭이 전 분기(-0.81%)보다 커졌습니다. 경기(-0.40%) 역시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쌓여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 내림세는 여전하지만 하락 폭은 축소(-0.86→-0.72%)됐습니다. 오피스텔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데 따른 낙폭 둔화 현상으로 부동산원은 해석했습니다. 지방에서 1분기 매매가격 하락이 가장 큰 곳은 대구(-1.28%)이며 광주(-1.05%)가 뒤를 이었습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 역시 서울(0.01%)에서만 상승했습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가격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인천(-0.47%)에선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가 하락했고, 경기(-0.22%) 역시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역전세 우려가 커지며 전세가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방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 분기보다 하락 폭이 축소(-0.68%→0.44%)됐습니다. 전세사기 등 보증금 미반환 우려로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됐지만, 대학가 등 새 학기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0.49% 올랐습니다. 이런 상승 폭은 2021년 3분기(0.54%)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지방 월세는 0.20%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격차가 축소되며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진 상황에서 이사철 이주 수요가 지방 월세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도별로는 인천(1.30%), 울산(0.97%), 서울(0.44%), 경기(0.43%) 순으로 월세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인천의 월세 상승이 두드러지는 것은 신혼부부와 청년층 중심으로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새 학기가 시작되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늘었습니다. 전국 오피스텔의 올해 3월 기준 전월세 전환율(전세보증금을 1년 치 월세로 환산하는 비율)은 6.32%였습니다. 서울은 5.83%였으나, 수도권(6.26%), 지방(6.99%) 모두 6%대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 8.46%, 대구 7.08%, 울산 7.00% 순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높았습니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51%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 7.83%, 광주 6.46%, 세종 6.40% 순으로 수익률이 컸으며, 서울이 4.92%로 가장 낮았습니다. 3월 기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이 85.06%, 수도권 85.41%, 지방 83.67%, 서울은 84.49%였습니다.
지난달 서울 집값 작년 9월 이후 최대 상승…강남 3구 견인
등록일2025.04.15
지난달 서울 집값이 작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하락세에 있던 전국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23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이 아니었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 급등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양극화를 나타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2월 0.18% 상승에서 지난달 0.52%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0.54%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80% 오르며 주택종합 매매가를 견인했습니다. 서울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1%→0.15%로, 전국은 -0.06%→0.01%로 각각 상승 전환했습니다. 서울에선 특히 강남구(2.00%), 송파구(1.71%), 서초구(1.60%), 용산구(0.67%)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들 지역은 집값 이상 급등 현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여기에 성동구(0.90%), 강동구(0.65%), 양천구(0.61%), 마포구(0.58%) 등도 큰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0.01%)만 하락세를 나타냈고 도봉구는 0.04%, 강북구는 0.05%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인천(-0.16%)과 경기(-0.02%)는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하락폭은 2월보다 줄었습니다. 그러나 부산(-0.17%)을 비롯한 5대 광역시(-0.16→-0.19%), 강원을 비롯한 8개 도(-0.05→-0.07%), 세종(-0.29→-0.32%) 등은 2월보다 지난달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의 경우 서울·수도권에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지방은 정비사업 추진 지연,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되는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달 서울(0.06→0.17%)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전국(0.03%) 역시 전월(-0.01%) 대비 상승 전환됐습니다. 경기도 0.07% 오르면서 수도권(0.01→0.10%)도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5대 광역시(-0.01→-0.02%)는 하락폭을 키웠으나 8개도(-0.03→-0.02%)와 세종(-0.12→-0.12%)은 하락폭이 줄거나 유지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월세의 경우 서울(0.12→0.17%), 수도권(0.13→0.14%), 지방(0.04→0.05%) 모두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도 0.09%로 전월(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낮은 초기 비용과 신축 임차 수요 등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학군지, 재건축 이주수요 단지 등을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곽지역, 공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면서 전세는 상승 전환, 월세는 상승폭 유지 중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보고서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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