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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시공휴일로…최 대행 긴 연휴 국내여행·소비 해달라
등록일
2025.01.14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모처럼 긴 연휴 기간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갖고, 국내 여행과 착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 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내수 침체 장기화로 민생 경제 어려움이 가중하고, 고용 사정도 녹록지 않아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 이라며 정부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야 하며, 특히 설 명절을 민생경제 회복의 확실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25∼26일 주말에 이어 27일,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쉬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는 임시 공휴일 지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을 위해 관보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처는 임시 공휴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 부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가사노동·월말근로 가중 논란 속…설 연휴 임시공휴일 27일 확정
등록일
2025.01.14
[앵커] 심각한 내수 부진을 되살리고자 당정이 추진했던 임시공휴일이 오는 27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이번 공휴일 지정이 정말로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지는 지정 직전까지 논란이 많았는데, 이 내용도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일단 확정 소식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14일)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설 명절을 민생경제 회복의 확실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직장인 기준 주말과 설 연휴를 합쳐 엿새간 휴일이 이어지는데요. 31일 휴가를 내게 되면 장장 9일간 황금연휴가 완성됩니다. 앞서 당정은 협의 끝에 내수 진작 차원에서 오는 27일을 휴일로 정한 바 있는데요. 일각에선 명절 직전 휴일로 가사 노동 부담이 커지고, 일부 근로자는 월말인 31일에 일이 몰릴 수 있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 지적에도 원안을 고수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정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생각하고 휴가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번복 시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또, 월말 결제 마감과 정산이 필수적인 업종이 있는데, 31일이 휴일이 돼선 이들 부담이 커질 수 있단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대행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고교 무상교육 비용을 정부와 교육청이 절반 가까이 나눠서 부담해 온 규정을 연장하기로 한 내용인데요. 정부 재원은 한정돼 있고, 교육청 여력이 되는 만큼 연장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무회의 의결…설 명절 엿새 황금연휴
등록일
2025.01.14
▲ 정부, 설 연휴 앞두고 배추·무 등 농산물 시장에 공급 정부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것으로 25∼26일 주말에 이어 27일,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쉬게 됐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임시 공휴일 지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을 위해 관보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처는 임시 공휴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 부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황금연휴로 내수 살린다?… 해외로 갑니다
등록일
2025.01.13
[앵커]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정부가 쓴 카드는 설 명절 앞, 27일 하루를 쉬는 겁니다. 덕분에 긴 연휴가 완성됐지만, 이 기간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장 9일의 휴가 기회가 생긴 직장인들은 국내보다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선아 / 서울 종로구 : 금요일(31일)까지 연차 써서 일주일 이상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해외여행 가는 친구들도 있고…] [유채현 / 서울 용산구 : 25일부터 30일까지 여행, 일본으로 가는 걸 잡아서. (여행) 가려고 가족들이랑…] 한 여행사의 경우 임시공휴일 발표 영향에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이 2.5배 늘었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 최근 침체됐던 여행업계 분위기가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요.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의 단거리 지역 예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때문에 정부가 기대하는 내수 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휴일 때문에 갑자기 소비를 더 많이 하고 그러지는 않겠지만… 소비 패턴이나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여전히 경제가 어렵고 가계는 소비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가계가 많은 소비 지출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명절 준비에 한창인 27일보다는 명절을 마친 뒤 여유가 생기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게 그나마 내수 효과를 높였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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