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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세계 첫 상용화
등록일2025.06.26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5 행사 당시 공개한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술을 자사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해 상용화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해당 기술을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상용화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입니다. 안티딥보이스 기술이 탑재되는 익시오는 LG AI 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ixi-GEN)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 측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선 안티딥보이스를 AI를 통해 위변조한 목소리를 판별하는 기술이라며, 최근 위조한 목소리로 지인을 사칭하거나 인질극을 가장하는 등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AI 엔진에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시켰습니다. 3,000시간은 통화 건수로 약 200만 건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 VAD(Voice Activity Detection), STT(Speech-to-Text), 안티스푸핑(Anti-spoofing) 등의 기술로 구현함으로써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탐지(VAD)하고, 탐지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한 후, 해당 음성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Anti-spoofing)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피싱 피해로부터 이용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AI를 개발해 일상의 디지털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안티딥보이스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며 &'안티딥보이스 기술은 익시오를 통해 통화중인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됐다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판별 가능하고 목소리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통화 데이터는 약 5초 남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개발에 이어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를 경량화하는 작업도 집중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고객의 정보를 통신사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경량화는 안티딥보이스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익시오에 탑재된 안티딥보이스를 통해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또 위변조된 목소리를 탐지하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에 이어 AI가 합성한 얼굴까지 분석할 수 있는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이 기술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해, 합성된 영상에 남아있는 비자연적인 흔적을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픽셀 단위의 질감이나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흔적으로는 남는 패턴의 불균형, 프레임 간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상 등을 분석해 합성 여부를 탐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티딥페이크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나아가 익시오를 통해 통화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익시오 고도화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의 통화 패턴 등을 AI가 학습한 뒤, 통화 시작 전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자동으로 탐지함으로써 고객은 전화를 받기 전에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화 중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는 &'범죄자 목소리 탐지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협력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성문)를 AI로 실시간 비교·분석해 일치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금융권과 협업해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위험 징후 탐지 및 실시간 경고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은 물론, 개인의 일상과 감정까지 보호해 나갈 방침입니다. 통화 중 위험 알림을 넘어 디지털 스토킹, 언어 폭력, 허위 정보 유포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통신 기반 위협 요소를 탐지·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익시오를 &'AI 안심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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