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421
'법카'까지 삼킨 불경기…신규 발급 7년 만에 감소 '법카'까지 삼킨 불경기…신규 발급 7년 만에 감소 등록일2025.04.21 [앵커] 불경기에 &'법인카드&' 사용까지 줄면서 내수침체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법인카드 신규 발급까지 줄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회식자리가 많은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입니다. [김 모 씨 / 종로구 한식당 점원 : (손님들이 법인카드로 선결제를) 요즘에는 별로 안 하고 있어요. 그전에는 많이 했는데 요즘엔 안 하더라고요. 작년부터 많이 줄은 것 같아요.] 법인 명의로 발급되는 &'법인 신용 카드&'는 지난 1월 한 달간 1만 1627장 발급됐는데 지난해 12월에 비해 22장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12장 감소 이후 약 7년 만의 첫 감소입니다. 신규발급이 매월 꾸준히 증가 추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감소는 이례적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지난 연말 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경제 심리 전반이 얼어붙은 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탓입니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법인 카드 발급 수를 줄인 것 같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법인카드의 갱신이나 신규 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건데,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어둡습니다. 국내 5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6.9%가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2020년 9월 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은 총 194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부장님 법카로 팍팍 긁어' 옛말…호시절 끝났다? '부장님 법카로 팍팍 긁어' 옛말…호시절 끝났다? 등록일2025.04.21 [앵커] 관세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서며 마른 수건을 짜고 있습니다. 법인카드 발급마저 8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윤하 기자, 법인카드 발급이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법인 신용카드 발급은 1만 1천627장으로,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법인카드 발급은 금융위기 등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요. 감소로 돌아선 건 2018년 5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이용금액으로 보면 더 크게 줄었습니다. 1월 법인카드 총 이용금액은 17조 541억 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앵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도 안 좋은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업들이 경기 악화를 우려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영 여건이 악화된 기업들이 유효 기간이 만료된 카드를 갱신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신규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5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96.9%가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 역시 1천94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기업 경기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법인카드 발급 7년 만에 감소…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 법인카드</font> 발급 7년 만에 감소…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 등록일2025.04.21 [경제 365] 올해 들어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신규 법인카드 발급 신청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법인 신용카드 발급은 1만 1천627장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2장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12장 감소 이후 약 7년 만의 첫 감소입니다. 1월 기준 감소로는 신용카드 대란 때인 2004년 1월 이후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1월의 감소 폭 자체가 크지 않았지만, 법인 신용카드 발급이 금융위기 등 특수 상황이 아니면 매월 꾸준히 늘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같은 달 개인 신용카드 발급이 12만 2천13장으로, 전월보다 249장 늘어 지난 2016년 4월 이래 증가세를 지속한 것과도 대조됩니다. 이런 카드 발급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그만큼 일선 기업들이 경기 악화 등을 고려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결과로 해석됩니다.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천22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월 먹는 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춰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습니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 효과는 지난해 말까지 약 541t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경량화해 674t의 플라스틱을 절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27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이 기사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