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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도 챗GPT 순간 임박…실체 있는 AI 시대  로봇에도 챗GPT 순간 임박…실체 있는 AI 시대 등록일2025.01.07 &<앵커&>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이 이제는 물리적 AI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진 주로 어떤 기기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는 형태였다면 이젠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이나 자율 주행 자동차처럼 뭔가 실체가 있는 AI의 시대가 왔다고 말한 겁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 처리 장치도 발표했는데, 이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 IT전시회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이 말한 내용 박원경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공지능 AI의 급성장으로 슈퍼스타가 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1만 명 넘는 사람이 모였습니다. 특유의 가죽재킷을 입고 청중의 환호 속에 등장한 젠슨 황은,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물리적 AI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일반 로봇의 챗GPT 순간이 눈앞에 왔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모든 기술들은 앞으로 몇 년 안에 로봇 분야에서 매우 빠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젠슨 황은 새로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스모스는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환경을 생성해 AI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돕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비디오 코스모스는 2천만 시간 분량의 비디오 영상 통해서 훈련됐습니다. 2천만 시간 분량의 비디오는 물리적 움직임의 다양한 변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쿠다'라는 플랫폼으로 AI 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데, 코스모스를 통해 물리적 AI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이주완/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 데이터센터 서버 외에 또 다른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미 준비가 돼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메시지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처리 장치,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는 마이크론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제품의 탑재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는데, 오늘(7일)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4일 만에 하락 반전했고, 어제 10% 가까이 상승했던 SK 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미,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중, 대응 예고 미,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중, 대응 예고 등록일2025.01.07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이자 세계 1위 배터리 생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와 게임회사 텅쉰(騰迅·텐센트) 등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6일 업데이트한 '중국 군사 기업' (Chinese military companies) 명단을 관보에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를 비롯해 중국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Autel Robotics),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텔(Quectel), 국유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추가됐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는 여러 개의 중국 기업 명단이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것은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1260H 조항에 근거한 것입니다.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르면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는 그 위험을 경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무부에 이들 기업을 제재하라는 압박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CATL과 텐센트는 '군사 기업'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과학기술에 따르면 CATL은 이것은 착오(잘못)로, 회사는 어떠한 군사 관련 활동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텐센트는 7일 공시에서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 기업' 리스트 등재 사실을 밝힌 뒤 본사는 전혀 '중국 군사 기업'이 아니고, 중국 국방공업 군민융합기업(군산복합체)도 아니다 라며 본사는 이 등재가 잘못이라고 본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텐센트는 미국 정부가 제재나 수출 통제 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유지하는 다른 리스트와 달리 '중국 군사 기업' 리스트는 미국 국방 조달에만 관련돼 그룹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며 목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국방부를 제외한 어떠한 사람도 증권 거래 등을 하는 것이 금지되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 텐센트는 본사는 재심의 절차를 시작해 잘못을 바로잡을 계획 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와 토론해 오해를 해결할 것이고, 필요 시 소송 방법을 택해 리스트에서 본사를 지울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각종 명목의 차별적 리스트를 만들고 중국 기업을 억지스럽게 탄압하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억제하는 것에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해왔다 며 중국 인민의 발전 권리는 빼앗을 수 없고 무시될 수도 없다 고 말했습니다.
수출 '좋은 날'은 갔다?…올해 美압박에 곳곳 지뢰밭 수출 '좋은 날'은 갔다?…올해 美압박에 곳곳 지뢰밭 등록일2025.01.07 [앵커] 우리나라 지난해 수출이 2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문제는 올해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박과 중국의 안방 시장 진출 등의 대내외 악재가 가득 깔려있어, 올해 수출 성장은 1%까지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 수출을 이끈 건 단연 효자품목인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44%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천83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녹록지 않습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금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거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상당합니다. 미 트럼프 신행정부에서의 통상 현안들이 불거질 수 있을 것이고요.]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은 9.6%인데, 정부는 올해 전망을 &'1.5%&'로 제시하며 수출 둔화를 공식화했습니다. 무역협회 등 국내 주요 기관들도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대보단 우려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미국의 더 강해진 자국 우선주의와 주력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가 주된 배경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일부 &'핵심 품목&'에만 보편관세를 매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장상식 /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공급망 핵심 품목,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품목, 미국 적자 품목 이렇게 세 가지 분류를 미국이 타깃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자동차, 철강하고 일부 화학제품, 희토류, 광물 이런 것들입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우리나라가 시장을 주도하는 HBM의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도 발표한 가운데, 기업들은 원론적 대책 외엔 묘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통령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 장기화, 고환율로 인한 내수 어려움도 겹치면서 올해는 여기저기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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