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6,787
오키나와 미군 비행장 이전에 항의하던 선박 전복…2명 사망 오키나와 미군 비행장 이전에 항의하던 선박 전복…2명 사망 등록일2026.03.16 ▲ 일본과 미국의 국기 주일미군 비행장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의 앞바다에서 공사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타고 있던 배가 전복돼 2명이 숨졌습니다. 교도통신·NHK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전복됐습니다. 오키나와를 담당하는 제11관구 해상본부에 따르면 당시 선박에는 기지 이전 반대 시위를 하던 2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선박 전복으로 탑승자 중 4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2명의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과 미국 정부는 오키나와 남부 후텐마에 있는 미군 비행장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되자 기지 이전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전 공사를 2030년대 중반에 마무리할 방침으로 이전 예정지인 헤노코에서 대규모 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키나와 주민들은 기지를 현 밖으로 옮기라고 주장하며 이에 반대해왔습니다. 오키나와현은 헤노코 매립지에서 연약 지반을 발견한 방위성이 설계 변경을 신청하자 승인을 거부하며 오랫동안 소송전을 벌였으나 패소했습니다. 한편, 전날에는 오키나와 나하 시내에서 주민 약 60명이 오키나와가 이란 전쟁에 끌려들어 갈 것을 우려하며 주일미군의 중동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주일미군의 출격 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오키나와가 이란 공격의 거점이 되는 것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 , 전쟁하지 말라, 파병하지 말라 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약 2천500명의 미 해병이 승선한 군함 최대 3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여기에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를 모항으로 하는 트리폴리함과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포함된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원정대에는 상륙정, 헬기, F-35 전투기, 보병대대 800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오키나와가 이란 전쟁에 가담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거리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중 한 명은 교도통신에 이란이 적국으로 간주해도 어쩔 수 없다 며 보복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진퇴양난' 트럼프, 철수냐 종전이냐 선택기로 '진퇴양난' 트럼프, 철수냐 종전이냐 선택기로 등록일2026.03.16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셀프 승전 선언&' 뒤 발을 뺄지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질주할지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어느 쪽을 택해도 전쟁에 따른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파장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지 모두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우선 전쟁을 계속하기로 택한다면 미군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경제적, 정치적으로도 처절한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은 이미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해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해제하고 한국 등 5개국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라고 요구하면서 동맹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대외 개입을 자제하겠다던 공약을 지키지 않은 데 따른 지지층의 반발을 우려해야 합니다. 전쟁 이슈는 이달 말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의제도 잡아먹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파장을 고려해 전쟁 목표 달성을 뒤로하고 철수를 선택하면 또 다른 문제가 뒤따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막대한 자금을 퍼부은 이번 작전의 가장 큰 군사적 성과는 이란의 미사일 무기고와 방공 체계를 상당 부분 파괴하고 해군력에 타격을 입혔다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고 무기급 직전 단계인 고농축 우라늄은 여전히 이란 영토에 남아있습니다. 이란으로서는 우라늄을 핵무기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질 수 있습니다. 40년간 이란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제거했지만, 이란의 신정체제 자체에는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정권을 떠받치는 강력한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여전히 건재하고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가 정권을 이어받아 &'피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이스라엘과 전쟁 등을 치르면서 궤멸 수순에 접어든 것 아니냐고 평가되던 &'저항의 축&'도 되살아날 조짐을 보입니다. 헤즈볼라, 후티에 이어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마저 움직이면서 중동지역에서 &'제2전선&'이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느 것 하나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셈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최소 3주간 대규모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미국 등 동맹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최소 유월절(4월 초)까지 이어지는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다' 中, 육해공·로켓군 동원 상륙 훈련 '이때다' 中, 육해공·로켓군 동원 상륙 훈련 등록일2026.03.16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육·해·공군과 로켓군을 모두 동원해 강습상륙함과 잠수함 등을 투입한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중앙TV(CCTV)는 최근 중국 해군 남해함대 소속 075형 강습상륙함 하이난함 전단이 적의 위협 상황을 가정한 조건에서 다군종 합동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훈련이 실시된 해역이나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해군, 공군, 육군, 로켓군 등 여러 군종이 참여해 상륙작전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CCTV는 특히 이번 훈련에 중국의 첫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인 하이난함이 투입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이난함은 2019년 진수된 중국의 첫 번째 강습상륙함으로, 헬기를 운용하며 병력과 장비를 대규모로 수송할 수 있어 &'헬기 항공모함&'으로도 불립니다. 배수량 약 4만t 규모로 수송용 헬기 여러 대와 상륙정 등 상륙작전 장비를 다수 탑재할 수 있어 남중국해와 대만을 겨냥한 핵심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훈련은 합동작전 체계와 정보·화력 지원 아래 해상과 육상 전력이 해안으로 병력을 투입하는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공군은 하늘에서 지상 목표를 타격하며 상륙작전을 지원했고, 육군 병력은 강습상륙함을 이용해 해안으로 이동한 뒤 해변 교두보를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해군은 수상함·잠수함·해병대 전력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에서 작전을 지원했으며, 로켓군은 육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해상 또는 지상 목표를 타격하는 방식으로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