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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깜짝 비둘기' 발언에 환호
등록일2025.12.11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p(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증시가 환호했습니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종료하고 국채매입에 다시 나선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46포인트(1.05%) 뛴 48,057.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17포인트(0.67%) 상승한 6,886.68, 나스닥종합지수는 77.67포인트(0.33%) 오른 23,654.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분야가 올랐으며 금융, 에너지, 임의소비재, 소재, 산업, 헬스케어 등이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74% 하락했으나 아마존, 브로드컴, 알파벳, 테슬라는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는 예대마진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3.19%,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3.20%, 골드만삭스는 1.44% 올랐습니다. 반면, 오라클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시간외 거래에서 11% 이상 급락 중입니다. 최근 몇주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습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069%p 내린 3.544%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031%p 빠진 4.155%에 장을 마쳤습니다. 달러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6% 빠진 98.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초반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 급증 소식에 1% 넘게 밀렸지만 금리 인하 발표가 나오자 상승 반전했습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1달러(0.36%) 오른 배럴당 58.4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27달러 (0.44%) 오른 62.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장 오늘장] 금리 인하에 오라클 실적…시장 해석과 대응 방향은?
등록일2025.12.11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시장에서 애타게 기다렸던 올해 마지막 미국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어제(10일)까지도 시장은 FOMC, 그리고 오라클 실적을 기다리며 경계모드를 유지했는데요. 오늘(11일)이 변곡점이 되겠습니다. 금리 인하와 파월의장의 브리핑, 오라클의 부진한 실적을 시장이 어떻게 해석할까요? 또 국내증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까지 겹쳐있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시장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시죠. 지수는 엇갈렸습니다. 코스피는 SK하이닉스 ADR 상장설과 금산 분리 완화 기대에 상승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한 끝에 FOMC 경계감이 더 짙어지며 0.2% 약세였고 반면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지만 정책 기대감이 받쳐주며 0.4%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양 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자 포지션을 취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37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3천억 원 가까이 팔아내고, 개인도 9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수 우위였습니다. 기관이 35억 원 팔아냈고, 개인 5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단, 호재가 있는 종목만 움직였습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건 단연 SK하이닉스였습니다. 3.7% 뛰었습니다. 투자경고 종목을 지정돼 미수나 신용거래가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소폭 올랐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서는 제약바이오주들이 강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9% 넘게 올랐고 펩트론과 삼천당제약도 5% 넘는 강세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원 90전 내려 1470원 40전을 기록했습니다. 야간거래에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거의 변동이 없었는데, 0.2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온 이후 NDF에서는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 달러-원 1개월물은 1464원까지 내렸는데요. 오늘 환율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을 더 보태줄 지 지켜보시죠. 오늘 투자하실 때 참고할 만한 뉴스들 정리했습니다. 반도체와 의료 AI 관련해선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고, 앞서 전해드렸지만, AI쪽은 오라클의 부진한 실적을 소화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우선 반도체, KB증권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이익이 5배 급증하고, 내년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이익 급증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극단적인 저평가국면이라고 표현했는데, 간밤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강했기 때문에 오늘 국내증시 반도체 섹터가 주도권을 잡고갈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그리고 의료AI 는 정책적인 기대감이 커지겠습니다. 정부가 AI 기반 의료 혁신을 이끌기 위해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하고 의료 AI 스타트업·중소기업에 의료데이터 이용권 지원을 늘리기로 해서 주목됩니다. 반면 잘 나가던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내놓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죠. 오라클이 AI 버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데, 실적까지 부진하게 나왔기 때문에 AI 섹터엔 다시 한번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이슈입니다. 소화해야 할 게 굉장히 많은 날입니다. FOMC 결과는 나왔고, 우리나라 12월 10일까지 수출입 지수 확인하시고요. 오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강누데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새내기주 주가 추이 체크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강했습니다. 개별 모멘텀 속에 움직인 종목들이 많았는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바이오쪽이 추가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일단 시장이 FOMC 결과와 오라클 실적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이번 주중 가장 중요한 하루입니다. 짚고 넘어갈 게 굉장히 많기 때문에 머니쇼와 함께 하나씩 체크하시면서 개장 준비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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