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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고용, 의료 파업 중단에 17만8천명 '깜짝 증가'…실업률 4.3%로 하락
등록일2026.04.04
미 일리노이주 식당 구인광고 [AP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3월 들어 미국 고용 상황이 예상 밖 호조를 보이고, 실업률도 호전됐습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8천명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는데, 이는 지난 2024년 12월(23만7천명 증가) 이후 가장 큰 일자리 증가 폭으로, 5만9천명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다우존스 집계 기준)도 큰 폭으로 넘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2월 고용 상황이 의료 부문 파업과 한파 탓에 예상 밖으로 악화했던 점을 고려해 3월 고용이 일정 수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해왔지만, 증가 폭은 기대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4.4%)보다 하락해 노동시장 약화 우려를 덜었는데,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2월(62.0%)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실업률 하락이 취업자 증가보다 노동 공급 감소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세부 업종별로는 의료 부문이 7만6천명 증가해 3월 고용 호조를 주도했고, 지난 2월 의료 부문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의료 종사자들이 복귀한 영향이 컸습니다. 건설(2만6천명), 운송·창고(2만1천명), 사회지원(1만4천명) 부문도 3월 일자리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0.3%)을 밑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 3.5% 올라 시장 전망(3.7%)을 하회했습니다. 앞서 월가는 지난 2월 들어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지만 3월 예상 밖으로 고용 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라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채권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2회 안팎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 대신,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확률을 81%로 반영했는데, 하루 전 이 확률은 76%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30일 행사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며 당분간 금리 동결을 방침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챗봇 구독해 …스페이스X IPO 참여에 조건 붙인 머스크
등록일2026.04.04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모은 스페이스X 상장 참여에 인공지능(AI) 챗봇 구독이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3일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IPO 과정에 참여하는 여러 은행과 로펌, 회계법인, 자문사 등에 AI 챗봇 그록 구독권을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록은 머스크의 AI 회사 xAI가 개발한 챗봇으로,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에 밀려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서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은행들에 그록 구독권 구매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일부 은행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광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몇몇 은행은 그록에 수천만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고, 또 일부는 자사 IT 시스템에 그록 기능을 통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 상장에 참여하는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입니다. 아직 어느 은행이 대표 주관사가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예비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관사 역할을 할 은행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우주선 사업인 스타십, AI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기업가치를 최대 2조 달러(약 3천22조원)로 인정받을 계획이며, 75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 IPO 참여 자격은 그록 구독?… 머스크가 강력 요구
등록일2026.04.04
▲ 일론머스크 xAI 그록(Grok)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모은 스페이스X 상장 참여에 인공지능(AI) 챗봇 구독이라는 독특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IPO 과정에 참여하는 여러 은행과 로펌, 회계법인, 자문사 등에 AI 챗봇 그록 구독권을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록은 머스크의 AI 회사 xAI가 개발한 챗봇으로,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에 밀려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서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은행들에 그록 구독권 구매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일부 은행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광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몇몇 은행은 그록에 수천만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고, 또 일부는 자사 IT 시스템에 그록 기능을 통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 상장에 참여하는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입니다. 아직 어느 은행이 대표 주관사가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예비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관사 역할을 할 은행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우주선 사업인 스타십, AI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기업가치를 최대 2조 달러(약 3천22조원)로 인정받을 계획이며,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던지기 수법 퍼뜨린 박왕열… 1년 만에 마약왕
등록일2026.04.04
&<앵커&> 필리핀에서 압송된 '마약왕' 박왕열이 어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비대면으로 마약을 주고받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국내에 도입하고, 131억 원 상당의 마약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박왕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텔레그램을 통한 광고와 판매, 소화전 등에 숨겨 거래하는 '던지기 수법'을 활용해 박 씨가 불과 1년 만에 소위 마약왕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국내에 유통시킨 마약만 시가 68억 원 상당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양까지 더 하면 131억 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왔다는 겁니다. [이병우/경기북부청 광역범죄수사대장(전담수사TF) : (박왕열은) 19년 10월 탈옥하여 도피 생활을 하던 중 19년 11월경부터 텔레그램의 마약류 판매 채널 '전세계'를 정점으로 하고 텔레그램으로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10년 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휴대전화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고, 텔레그램 상 지시를 통해 국내 마약 유통 조직을 만들고 관리한 걸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박 씨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추가됐는데, 연쇄 검거를 피하기 위해 조직원끼리 접촉하지 못하게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으로 송환되기 직전 휴대폰을 초기화한 박 씨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탓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과수 감정 결과, 박 씨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필리핀 교도소 내에서 매월 한, 두 차례 흡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수사는 수원지방검찰청에 마련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에서 이어가게 됩니다. 경찰은 추가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해외 공급책 등 주요 공범들에 대해 검찰과 공동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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