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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 상견례 하자고..제가 예쁘대요 적금까지 깼는데 '이게 무슨 일'
등록일2026.09.19
[30대 여성 A씨(제보자) : 사랑해 여보, 나는 오빠라 부르고 그 사람 나한테 자기야라고 한 거죠. 이런 얘기 1년 가까이 했다니깐요. 저를 배우자로 점 찍은 것 같아요 그분이.] 배우 이동욱을 사칭한 인물과 약 8개월간 SNS 대화를 나눈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조 출연자로 활동하는 30대 여성 A씨는 올해 초 SNS를 통해 자신을 이동욱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연락을 시작했는데, 이후 약 8개월 동안 대화를 이어갔고, 실제 이동욱과 연인 관계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동욱을 멀리서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없다고 말하면서, 서로 셀카를 주고받으며 외모를 칭찬하고 부모님과 함께 만나 상견례를 하자는 취지의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0대 여성 A씨(제보자) : 저한테 셀카 사진도 보내주셨고 저도 사진을 이동욱 씨한테 보여드리면 이동욱 씨께서 정말 예쁘다면서..이동욱 씨가 저한테 이제 약간 고백 비슷하게 한 거죠. 부모님이랑 같이 한번 찾아가서 상견례도 해보자,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연인 사이로 발전이 된 거예요.] A씨는 상대방이 해외 촬영 중 7억 원 상당의 선물을 보냈는데, 세관에 걸렸다며 통관비와 보관비 등을 요구해 돈을 입금했다고도 말했습니다. [30대 여성 A씨(제보자) : 제가 쓴 돈만 해도 3,4천만 원 정도 돼요. 정기적금 통장을 깨서 제 생활비까지 보태서 제가 3,500만 원을 넣어줬어요.] 돈을 송금한 계좌의 예금주가 계속 달라졌지만, 상대방은 자신이 연예인이어서 일이 커지면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A씨는 당시 이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본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국제사기범죄, 로맨스스캠이라 진단했지만, A씨는 자신과 연락한 상대방이 실제 배우 이동욱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30대 여성 A씨(제보자) :아침, 저녁으로 이동욱 씨께서 직접 다 연락을 해주셨기 때문에, 진짜 사귀는 사이였기 때문에..유명 인사들도 자기가 다 이렇게 아는 분이 많으니까 직접 소개시켜 주겠다는 이런 얘기도 다 했었어요.] 이런 가운데 배우 이동욱의 소속사는 저희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며 사칭이 의심되는 계정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우 절대 응답하지 말아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비슷한 피해 사례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도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연인이 되나 이동욱이 3500만원이 없어서 저러겠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김기현, 화면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
[D리포트] 공공기관 사칭 태국 거점 '노쇼 사기' 조직 검거
등록일2026.09.16
20~30대 젊은 남성들이 경찰에 둘러싸여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과합니다. 국내 영세업체들을 상대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노쇼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태국에서 검거돼 지난 5월 송환되는 모습입니다.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젊은 남성들로 구성된 이 조직은 지난 2월부터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 콜센터를 차리고 두 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했습니다. 먼저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팀은 도박으로 잃은 돈을 보전해주겠다 며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을 접촉했습니다. 이들은 위조한 보증보험사 서류까지 보여주며 보상금을 책정하려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 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아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 명의 계좌를 확보한 뒤에는 이른바 노쇼 사기팀이 활동했습니다. 국내 영세 납품업체들에 자신들이 공공기관, 지자체, 국립대학 관계자라고 속여 접근한 뒤 대량으로 물건을 주문합니다. [이계형/서울청 광역수사단 피싱사기수사2계장 : 설비 업자들은 영세하기 때문에 이런 또 고액의 거래가 제의가 들어오면 쉽게 거절을 못하고 또 잘 믿게 되고] 납품업체들이 파는 물건 외에 소화기나 질식소화포 등 다른 물건이 필요하다 며 자신들이 알려준 다른 업체에서 대신 구매 해달라 요청하기도 했는데, 해당 특정 업체들은 모두 일당이 꾸며낸 가짜 업체였습니다. 이런 구매 대행 금액을 사전에 확보해 둔 대포 통장으로 입금받는 식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2명, 총피해액은 6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조직원 10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8명을 구속 상태로, 2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 : 김민준,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이상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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