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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좋아해 …한인유학생 501명 설문  외국인도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좋아해 …한인유학생 501명 설문 등록일2017.01.25 전 세계 외국인들도 삼겹살을 구워 소주 한잔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전 세계 13개국 20개 대학에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문화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미국 예일대, 캐나다 토론토대, 중국 칭화대, 일본 교토대, 영국 런던정경대, 러시아 모스크바대, 독일 베를린대, 멕시코 뉴멕시코대 등에 재학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은 &'주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묻는 말에 삼겹살(28.2%), 불고기(20.8%), 비빔밥(15.9%), 양념갈비(11.1%), 김밥(5.7%), 파전(3.4%), 삼계탕(3.1%)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식을 대표하는 김치찌개(2.2%), 된장찌개(0.9%)보다는 고기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 중 외국인에게도 통할 수 있는 메뉴&'로는 떡볶이(27.4%), 닭꼬치(12.4%), 한국식 만두(11.5%),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10.2%), 붕어빵(9.8%) 등을 꼽았다. 또 &'주변 외국인에게 한국 술을 소개할 때 제일 먼저 권하는 술&'은 소주(42%), 막걸리(31.3%), 소맥(17.7%), 한국식 과일주(6.6%) 순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삼겹살과 소주는 외국인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환상적인 조합이 되는 되는 셈이다. 유학생들은 &'친한 외국인과 한국에 온다면 꼭 경험시켜주고 싶은 한국문화&'에 대한 질문에 포장마차 등 길거리 음식 체험(18.2%), 찜질방(17.8%), 한복 입고 고궁 거닐기(16.2%), 치맥 문화 즐기기(1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배달음식 체험(8.4%), 한옥에서의 숙박(8.3%), 야시장 문화(8.1%), 전통시장 체험(4.1%), 한국식 목욕 문화(2.0%), PC방 체험(1.4%) 등의 의견도 나왔다. 또 &'친한 외국인 친구와 한국에 함께 방문해 보여주고 싶은 서울의 관광지와 전국의 도시&'로는 경복궁 등 옛 궁궐(19.9%), 광화문 광장 및 청계천 지역(17.1%), 홍대와 신촌 지역(10.4%), 인사동 거리(8.8%) 등과 부산(38.8%), 제주 및 서귀포(22.8%), 전주(15.7%), 경주(6.6%) 등지를 꼽았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홍보 수단&'으로는 페이스북(31.4%), 유튜브(24.7%), 인스타그램(17.4%), 트위터(11.9%) 등 파급력이 큰 SNS를 거론했다. 서 교수는 &'유학생들은 한국과 현지 문화를 다 함께 경험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인에게 잘 알릴 수 있는 최고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국문화 홍보에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변해가는 외국인들의 취향을 파악해 더 다양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자 226명, 여자 275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지난 18∼22일 일주일간 구글 설문지를 통한 자기기재방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연합뉴스)
[취재파일] 영원한 선발 최동원을 보내며... [취재파일] 영원한 선발 최동원을 보내며... 등록일2011.09.19 오랜 세월이 흘러도 주위 사람들의 말, 냄새 같은 작은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남아 있는 순간들이 있다. 내게는 1984년 10월 9일 저녁도 그런 시간들 가운데 하나다. 거의 매일 야근을 하시던 아버지가 희한하게도 해가 지기도 전에 돌아 오셨고, 신발을 벗으시자마자 전화기를 찾아 드시고는 중국집에 짜장면을 주문하셨다.식사 시간이 되려면 한참 이른 저녁 5시 즈음이었지만, 중국집 주인은 '주문이 너무 많이 밀려서 늦는다'고 비명을 질렀다. 아버지는 '야구 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갖고 와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짜장면은 1회 초가 끝나갈 즈음에야 불어서 떡이 된 상태로 배달됐다. 삼성 선발 김일융이 비운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가는 최동원의 뒷모습을 조마조마하게 쳐다보며 나는 퍼져버린 짜장면을 '원샷'했다.그날 밤, TV 앞에서 눈물과 콧물범벅이 된 11살 소년의 가슴 속에, 그는 전설이 되었다.2003년 박민규의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직후, '사실은 나도 삼미 팬이었다'며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동안 쪽팔려서 얘기를 못했는데...&'로 시작하는 그들의 뒤늦은 고백에는 &'그 때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라는 하소연이 어김없이 뒤따른다.1982년 태어나자마자 0.188이라는 충격적인 승률(메이저리그 102년 역사에서 최저 승률은 1916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의 0.235.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저 승률은 1955년 다이요 웨일즈의 0.238에 '불과'하다)을 기록한 '세계적인' 약팀이니, 내 또래 인천 야구광들의 아픔은 이해하고도 남는다.그렇지만 의문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3년 동안 모질게 앓은 괴질과, 30년 동안 끈질기게 괴롭히는 고질병 중에 뭐가 더 고약한가?'최근 보도된 것처럼, 내 고향팀은 전-후기제(82~86년) 혹은 양대리그제(99~00년)가 아닌 단일리그로 진행된 23번의 정규시즌에서 1위는 고사하고 2위조차 해본 적이 없다. 시즌 별로 팀의 개수를 고려해서 이런 어이없는 팀이 나올 확률을 계산해 보면 0.1 퍼센트 밖에 안 된다(정확히는 0.10482%).인천 야구소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그 팀의 후예들은 1994년 태평양이 2위를, 4년 뒤 현대가 1위를 차지하며 옛 도원구장을 '챔피언의 홈'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후 문학구장의 주인이 된 SK는 21세기 최고의 팀이 되었다. 인천을 연고로 했던 팀들의 역대 승률은 0.493. 내 고향팀의 승률 0.467을 넘어선 지 오래다.시즌 꼴찌의 수모를 당한 횟수도 롯데가 8번으로 인천 연고팀의 7번을 넘어 '최다 꼴찌'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LG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지만, 향후 2~3년 동안 정말 부지런히 지지 않으면 롯데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패 (9월 18일 현재 1,897패. LG는 MBC 시절 포함 1,838패)를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이다.월드컵 축구 취재를 다니다 보면, '세계 스포츠계의 최대 미스테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종종 듣는다. 축구 도박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축구에 열광하는 대국의, 13억 인구 가운데 최고 선수들을 모은 팀이, 월드컵 본선은 고사하고 최종예선도 오르기 버거워하는 현상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롯데의 역사적인 부진도 중국 축구처럼 불가해한 면이 많다.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으며, 스스로 '구도(球都)'라는 별칭을 붙일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도시다. 리우 데자네이루나 맨체스터에서 스포츠에 소질이 있는 어린이가 당연히 축구를 하는 것처럼, 부산에서 공 좀 갖고 논다는 어린이는 자연스럽게 야구를 한다.부산고, 경남고, 부경고(옛 경남상고), 개성고(옛 부산상고), 인근의 마산고, 용마고(옛 마산상고)까지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숱한 명문 팀들이 고교야구사를 빛냈다. 이 명문 팀들의 최고 선수들이 롯데에 모였다. 그리고 위에 써놓은 수모들을 성적으로 남겼다.해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신문기사에 등장하던 해태 선수들의 '투지와 근성'에 대한 칭송을 보면서, 참으로 부러웠다. 야구를 잘해 스포츠면에 등장하는 대신, 지역 신문의 사회면에 음주운전, 도박, 폭행 등 사건 기사의 주인공으로 종종 등장하던 롯데 선수들이, 어린 마음에 정말 야속했다.해마다 겨울이면 선수들 연봉 안 올려주려고 잔머리를 굴리던 구단 운영진에 정나미가 떨어진 지는 이미 오래. 선수들조차 팬들보다 승리에 대한 갈망이 덜한 것처럼 보일 때는, 고향팀을 응원하는 것이 모태신앙처럼 자연스런 일인 듯 나를 이끄신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지경이었다.선수들보다 더 승리에 목마른(혹은 목마르다고 자처하던) 나를 비롯한 열혈 꼬마 자갈치들에게, 최동원은 희망의 오아시스였다. 그의 투지와 근성이 있는 한, 우리는 객관적 전력이야 어떻든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 84년 한국시리즈는 신화가 현세에 실현된 종교적인 드라마였다.상대는 삼성이라는 이름의 골리앗(롯데가 1등은커녕 2등도 한 적이 없는 반면, 삼성은 8등은 고사하고 7등도 한 적이 없다!)이었고 최동원은 자만심에 가까운 자신감만으로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이었다. 7차전을 하루 앞둔 10월 8일 저녁. 지금도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는 최동철 선생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이 있었다. 여기서 중계차 라이브 연결로 최동원과 대담을 진행했다.최동원은 호텔 숙소에서 온 어깨를 밴드로 둘둘 감은 채 화면에 등장했다. 최동철 선생이 6차전까지 초인적인 역투를 하고도 내일 나올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최동원은 그런 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는 듯한 표정으로 당연히 나온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기겠다고 했다. 다음날 그는 약속을 지켰다. 궁극의 승리와 궁극의 감동을 맛보게 해주었다.그랬던 최동원이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던 1988년 11월 22일은 세상에 한 줄기 빛마저 사라진 날이었다. &<조선일보 88.11.23 &>&'롯데 역시 최동원이 말썽난 선수회 회장직을 맡고 매년 연봉조정 때마다 구단과 마찰을 빚는 등 팀 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따른 조치를 강구중이었다.&' &<경향신문 88.11.23&>&'웃음소리가 더 낭자한 것은 롯데 진영이다. 롯데 관계자들은 앓던 이를 남의 힘으로 빼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차제에 김용철의 트레이드도 밀어붙일 생각&'이라며 옷소매를 걷어붙인다.......이번 트레이드가 각 팀 홈팬들에게 큰 저항감 없이 받아들여질 경우 그만큼 한국프로야구는 발전하게 될 것은 틀림없다.&'언론이 진실이 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처음 느꼈던 순간도 이 때였던 것 같다. 2000년 입사했을 때부터 고인의 '사회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90년대 중반 SBS 야구중계의 해설을 맡았던 고인은 분명 함께 일하기 편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했다. 캐스터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생방송 중에 대놓고 반박을 하거나 입을 닫기도 했단다. 어떤 내용의 코멘트를 원하는 PD의 주문도 무시하고 본인의 견해를 펼치기 일쑤였단다.2001년 5월 27일, 대전구장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이광환 감독이 한화의 지휘봉을 잡으며 오랜 세월 현장을 떠나 있던 분들을 코칭스태프로 대거 영입했고, 투수코치 직을 고인이 맡았다. 빈 관중석에서 인터뷰 준비를 하고,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여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는데 그가 나타났다.11년 만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그는 행복해 보였다. 말에는 거침이 없었다. '선동열-최동원 이후 그만한 대형투수들이 없다'는 질문에는 '요즘 젊은 투수들이 신체적 조건은 나보다 훨씬 좋다. 문제는 두려움 없이 정면승부하는 정신력!'이라고 일갈했다. 조규수, 박정진, 지승민 같은 젊은 투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자주 뵙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끝으로 헤어졌다. 고인은 말 대신 가볍게 손을 흔들었던 것 같다. 쑥스러워 '당신 때문에 야구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고인과의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였다.주류와 다르게 생각하고 상상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자들은 언제나 당대의 골칫거리다. '반골', '빨갱이', (위의 기사의 표현에 따르면) '앓던 이' 등의 딱지가 이름 옆에 붙는다. 분명한 점은 이들의 상상력과 노력이 없었다면 세상의 혁신도 없었다는 것. 2011년 오늘의 세상만사에는 갈릴레이와 재키 로빈슨, 체 게바라와 전태일, 넬슨 만델라와 아인슈타인의 꿈과 희망과 좌절이 스며있다. 우리 모두는 이들 '삐딱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1991년 부산 시의원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또 한 번 '삐딱이'임을 과시한 최동원의 선거 모토는 '민주자치 선발투수'였다. 그 시대 수많은 야구소년들의 가슴에 그는 '용기의 선발투수'였고, 그가 던진 공은 '다르게 상상할 가능성'의 강속구였다.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 롯데 선수단을 인솔해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박정태 2군 감독이었다.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과 함께 롯데 팬들이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경기가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이다. 상대는 또 삼성이었다. 관중석에서 오만가지 오물이 날아드는 전쟁터와 같은 대구구장에서,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궁극의 주문을 후배들에게 외친 근성의 화신이 박정태였다.요즘도 롯데 선수들이 야구를 '단디(단단히. 똑바로)'하지 않고 느슨하게 한다 싶으면 어김없이 외야 관중석에 박정태의 얼굴이 박힌 대형 플래카드가 걸린다. 1군 선수단의 경기 일정 때문에 할 수 없이 2군 선수단이 빈소를 찾아야 했던 '우연'이었지만, 롯데 팬들에겐 더 없이 가슴 시린 장면이었다. 최동원을 저 세상으로 보내주기에, 박정태만큼 적합한 인물은 없었기 때문이다.일주일 사이에 나란히 세상을 뜬 장효조와 최동원은 프로에서 76번 맞대결을 했다. 그 중 안타는 10개, 볼넷 5개뿐이니 이승에서의 맞대결은 최동원의 완승이었던 셈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지만 정작 자신들의 삶은 험난했던 두 사람. 하늘나라에서는 모든 근심을 잊고 강속구와 칼날 스윙의 행복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기를 빈다.
11월 27일 조간브리핑(아침) 11월 27일 조간브리핑(아침) 등록일2000.11.27 ◎- - -MCI 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의 금융비리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어제 신인철(59·구속) 한스종금 사장이 옛 아세아종금 회사 주식 620만주를 매각하면서 조성한 비자금 23억원 이외에 신씨 등 옛 아세아종금 경영진들이 횡령한 회사돈 22억여원이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신씨가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와 한국토지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 간부들에게 제공한 뇌물 내역이 적혀 있는 비밀장부를 확보해 정밀 검토하고 있으며, 또 다른 비밀장부의 존재 여부를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열쇠를 풀기 위해서는 석달째 도피 중인 진씨의 신병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검거 전담반을 가동하는 한편, 진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진출두를 설득 중입니다. 검찰은 진씨를 상대로 한스종금 편법 인수과정과 열린금고에서 1015억원을 불법 대출받는 과정에서 금감원 간부와 정치권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진씨가 열린금고에서 지난해 9월 338억원, 올 3월 300억원을 불법대출한 사실을 금감원이 적발하고도 대주주인 진씨에 대해서는 별도 징계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진씨가 지난 4월 SPB컨소시엄을 통한 3000만 달러 외자유치를 전제로 단돈 10달러에 인수한 한스종금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지난 5월 모 회계법인 실사에서는 -9%였다가 6월 금감원 발표에는 6.09%로 단기간에 급등한 이유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11개 공공부문 노조가 어제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제2차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노동계가 이번주 중 잇따라 집회와 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 집회에 참석한 한국전력·한국통신·주택공사 등 양 노총 산하 11개 공공부문 노조원 2만5000여명은 ▲공기업 민영화 철회 ▲주 5일 및 주 40시간 근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노정)간 직접교섭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노동계는 오늘 국회 앞에서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이 '특수고용 노동자 근로기준법 완전 적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 것을 비롯, 29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 소속 사업장들이 파업에 들어가고 30일에는 한국전력 노조가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추진 방침에 변화가 없을 경우 유보했던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 -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금융기관들이 약속한 경영성과를 못내고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를 보일 경우 다른 금융기관으로 합병됩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 “앞으로 부실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분할 지원하면서 분기별로 경영성과를 점검, 심각한 모럴해저드로 경영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공적자금 투입을 중단하고 다른 금융기관으로 합병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오는 30일 40조원 규모의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연내 10조원정도를 먼저 투입할 예정입니다. 재경부는 공적자금 조성을 위해 예금보험공사기금 채권을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채권시장 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별 공적자금 투입액은 각 은행이 요청한 공적자금 내역에 대한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결정될 것”이라면서 “국회 동의가 이뤄지는 30일까지는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 -전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우선 해제대상 집단취락 가운데 김해 불암동과 대동 안막지구 등 2개 마을이 내달 중순께 그린벨트에서 풀립니다. 건설교통부는 경남 김해시 불암동 29만5천㎡(8만9천평)와 대동 안막지구 18만8천㎡(5만4천여평) 등 집단취락 2개소의 그린벨트 해제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당초 김해지역 취락지 2개소와 함께 해제될 예정이었던 경기 성남 신촌동 새말과 고등동 고등마을 등 2개 집단취락지 해제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건교부는보고 있습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취락지구 해제는 인구 천명 이상이거나 300가구 이상의주택이 밀집된 대규모 집단취락과 경계선 관통지역중 첫번째 해제지역으로 이를 계기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지역 집단취락의 경우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용역이 진행중이어서 실제 해제절차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미국 플로리다주 개표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일부 카운티의 수작업 재개표 결과에 대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7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일단 19일만에 행정적인 절차를 모두 끝냈습니다. 그러나 고어 진영이 법정 투쟁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부시 후보의 청원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오는 12월1일 열릴 예정이어서 제43대 미국 대통령에 오르기 위한 두 후보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캐서린 해리스 주 국무장관은 곧 주 전체의 선거 결과를 공식 인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팜 비치 카운티는 수검표 작업을 오늘중으로 끝내기 어렵다고보고 마감 시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해리스 장관에 의해 거부됐습니다. CNN방송의 비공식 집계 결과 부시 후보는 지난 14일 마감된 공식 집계에서 일반투표 300표, 해외 부재자 투표 630표 등 모두 930를 앞선 뒤 12개 카운티의 재개표를 통해 137표를 고어 후보보다 더 얻은 반면 고어 후보는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567표, 팜 비치 카운티에서 46표를 각각 추가, 표차를 454표로 줄였습니다. 팜 비치 카운티는 미처 끝내지 못한 약 20만표의 수검표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투표' 1천800-2천표에 대한 판정 작업을 계속한 후 주 개표위원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 -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7도 이상 떨어진 0도로 예보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쌀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주말과 휴일에 풀렸던 날씨가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에 비해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3~7도, 남부는 2~5도 가량 급강하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4도, 수원 영하2도, 대전·전주·광주 0도, 인천 1도, 대구 3도, 부산 7도 로 예보됐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대관령 영하 8도, 서울·수원 영하 3도, 청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1도 등으로 영남·제주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조간신문의 주요 기사와 사설 내용입니다. 풀뿌리 금융 신음 잇단 불법 대출 여파 금고 수신액 급감 1년새 백여 곳 도태 한미 SOFA 개정 갈등 미,본문 수정은 불가 기획;하천 건천화 심각하다 말라붙는 국토의 젖줄 검찰.법원 영장 배달 사고 기각된 사건 법원에 제출 판사도 몰라 뒤늦게 석방 이미자 내달 평양서 공연 주현미,설운도 등도 함께 당정 개편 있을 것;서영훈대표 영수회담 생각없다;이회창총재 개혁으로 난국 돌파 시민단체 나섰다 부패방지법 등 입법축구 오늘부터 집단 농성 미결수 족쇄 채워 병원 진료 전공의 내일 병원 복귀 열지 않는 지갑에 소비 급감 장기 불황 현실화 장사 망한다 시장 아우성 범죄 시계 빨라졌다 살인 9시간,강도 96분 ,폭력 95초에 한번꼴 경기 봄 회복론 70%가 글쎄요 밴처 비관적 68% 고액 과외 세무조사 금융 불안.노사분규.내수 위축 내년 경제 가장 큰 장애 현재 위기 67%,내년 더 악화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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