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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오픈AI, 국내 본격 진출… 한국 AI 허브로 찜한 이유는? [D리포트] 오픈AI, 국내 본격 진출… 한국 AI 허브로 찜한 이유는? 등록일2025.09.10 생성형 AI 챗GPT 개발로 AI 개발 경쟁 시대를 활짝 연 미국 오픈AI가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하며 국내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오픈AI의 해외 지사 설립은 전 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입니다. 오픈AI 코리아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한국 AI 대전환'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즉, 한국 기술과 인적 자원 주도의 국내 AI 발전에도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겁니다. [제이슨 권/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챗GPT' 가입자 수 1위 국가입니다. 지난해보다 가입자가 3배 이상 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죠.]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SK와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시사했고, 영상 생성 모델 소라 등 AI 생성 툴을 활용해 국내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내놨습니다. [제이슨 권/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와 혁신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인) '얼리어답터'들이 많아서 AI 혁신의 이상적인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앞서 지난 2월 오픈AI와 카카오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가운데, 오는 23일 열리는 카카오의 연례행사 'IF 카카오'에선 카카오톡 채팅에 챗GPT를 연동하는 서비스도 발표됩니다.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을 배치해 이용자가 직접 대화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오픈AI는 11일 서울대와 연구 업무 협약을 맺고, 개발자·스타트업과 교류하는 '파운더스 데이'를 개최하는 등 학계와 기업 협력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다만,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오픈AI 코리아 지사장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픈AI 측은 국내 채용 규모를 점진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현석, 영상편집 : 신세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서울 학생 자살률 5년 내 절반으로 …'24시간 콜센터' 운영  서울 학생 자살률 5년 내 절반으로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록일2025.09.10 ▲ 서울시교육청 청사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마음건강 보호를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상담교사 배치를 추진하고 24시간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표가 악화했고 스트레스·우울· 외로움·불안이 높아졌다 며 전문가 도움이 시급한 학생 비율도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0년 2.77명에서 2024년 4.1명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 교육감은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한 세밀한 관리 계획이 수립돼야 제대로 된 예방도 할 수 있다 며 앞으로 5년 이내 현재의 학생 자살률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 중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서부지법 난동' 줄줄이 징역형… 여전히 반성 안 해 '서부지법 난동' 줄줄이 징역형… 여전히 반성 안 해 등록일2025.09.10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후문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내로 진입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김민정 판사는 10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38살 오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위대와 함께 법원으로 침입하고 이를 막는 경찰을 밀치며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법원 침입 전에는 이른바 'MZ자유결사대'의 메신저 채팅방에서 시위대에 호신용 스프레이와 방검복을 권유하고, 경찰을 밀치며 법원으로 전진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범행 후에는 이 대화방에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해 달라 , 카카오톡 말고 다른 메신저로 대화하는 게 어떻겠냐 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폭력행위에 대해 죄의식이 없음은 물론, 현재도 반성하고 있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 며 다만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부평·과천서도 누군가 로그인…KT소액결제 돈 줄줄 샜다 부평·과천서도 누군가 로그인…KT소액결제 돈 줄줄 샜다 등록일2025.09.10 [9일 한 시민이 서울 kt 판매점 앞을 지나고 있다. kt 가입자들의 집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결제 카드 정보 도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 이어 인접 지역에서도 휴대전화 소액 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지난 5∼7일 KT 고객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총 5건의 진정이 들어왔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 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73만 원 충전 등 총 411만 원입니다. 피해자 중 4명은 부천 소사구에 살고 나머지 1명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인천 부평에서도 KT 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가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27만 5천 원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자는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에 누군가 로그인을 하려고 했고, 50만 원어치 상품권 결제도 시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과천에서는 지난달 21일 비슷한 양상으로 5명으로부터 240만 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부평지역 사례는 아직 신고가 정식 접수되지 않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천의 경우 피해 시점이 기존 피해가 새벽 시간대인 것과는 달리 오전~오후 시간대&'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명과 금천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총 4천580만 원이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명과 금천 지역에서 발생한 총 74건의 피해 사건을 넘겨받아 병합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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