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새로운 조선을 꿈꾸며 개혁의 길을 연 군주, 연잉군 이금!! 천한 피를 이어받은 아웃사이더 왕자였던 그가 훗날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치는 열혈 청년 박문수, 거리의 왈패 달문, 그리고 사헌부의 다모 여지와 함께 힘을 합쳐 끝내 대권을 쟁취하고 오늘날 검찰조직과도 같은 조선의 사헌부를 개혁해 시대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쾌한 모험담, 통괘한 성공 스토리!!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정의와 힘! 이 둘은 언제나 투쟁한다! 정의와 원칙을 지키려면 힘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힘이 생기면 불의해지기 쉽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정의를 이룰 힘을 가졌으나 선하지 않은 사람! 선하지만 정의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사람! 현실은 이야기한다. 정의와 선은 다르다고!
편견과의 결별, 혹은 사도세자 다시보기 사도세자는 무수한 왜곡과 이견의 복판에 위치한 인물이다. 아내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은 '흉악한 병에 걸린 광인(狂人)'으로, 영조실록은 '15세에 대리청정을 시작하여 28세에 이르기까지 정사를 무리 없이 끌고 갔을 뿐 아니라 백성을 위한 어진 정책을 기획, 시행하기도 했던 훌륭한 왕재(王材)'로, 아들 정조가 지은 어제장헌대왕지문(일종의 추도문)에서는 '효종의 뜻을 이어 북벌의 꿈을 품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친히 이라는 병법서를 지을 만큼 무재가 뛰어났을 뿐 아니라 애민하는 마음조차 깊어 성군의 자질이 충분했던 이'로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는 후자 쪽 기록에 무게를 둔다. 그렇다면 광인으로 몰려 맞이한 '뒤주 속 죽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바로 이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이 될 것이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도세자 이선은 아버지 영조의 당혹한 모습과 마주서게 된다. 재위기간 내내 이복형 경종을 살해하고 권좌를 훔쳤다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자, '나주괘서사건' 즉 경종 살해의 혐의를 들추고 나아가 “간신이 조정에 가득해 백성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는 벽서가 나붙은 사건과 과거시험에서 영조의 통치를 비난하는 답안지가 제출된 '토역경과 사건'이 터지자 평상심을 잃고 소론 강경파를 500여 명이나 처형한 비정 또한 품은 자, 그가 바로 영조였다. 잡혀와 죽임을 당하는 자들의 죄는 오직 하나, '생각한 죄와 생각한 바를 표현한 죄'였다. 선비들은 처형되었고 조선의 미래는 살해당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도세자는 선택을 해야 했다.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 학살자의 대열에 동참할 것인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광기어린 마녀사냥에 제동을 걸 것인가. 사도세자는 후자를 선택했다. '자식은 부모를 닮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닮는 법'이니 당연한 선택이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 선택으로 인해 부자간이기에 앞서 군신간인 사도세자와 영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격랑 위에 서게 된다.
1.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 트윗, 9만 8천개. 블로그 포스팅 1천 500개. 이메일 1억 6천 600만통. 유투브 동영상 600개 업로드. 구글 검색 69만 4천 445개. 이 모든 것들이 사이버 세계에서 1분마다 일어나는 일들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금융거래를, 일기 대신 블로그를 운영하고, SNS를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우리가 창조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현실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또 다른 세상... 이 드라마는 우리가 언제나 사용하는 트위터, 블로그, 아무 생각없이 누른 한 번의 클릭이 어떻게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지, 심지어 누군가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모니터 뒤의 섬뜩한 이면과 가려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 감춰진 비밀,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한 진실 사건번호 : 2234번. 피 해 자 : 신효정. 22세, 배우. 사건개요 : 성접대 루머로 괴로워하던 배우 신효정이 자택에서 투신한 뒤 추락사함. 단순자살로 끝날 것 같던 여배우 추락사건. 그러나 소리 없는 증언이 자살사건을 타살로 뒤바꾼다. 소리 없는 증인은 그녀의 노트북. 그녀가 최근 어떤 생각을 했는지, 감추고 싶었던 비밀은 무엇인지... 아무리 삭제시키고, 변조시켜도 하드디스크에 각인된 디지털 증거들은 죽기 전 그녀의 삶을 말없이 가르쳐준다. 왕따로 친구를 자살까지 내몬 가해학생들의 삭제한 문자기록들. 연쇄살인범이 훔쳐낸 개인정보들. 부인을 처참하게 살해한 교수의 내연녀와의 이메일 기록들. 숨기고 싶은 비밀들은 아무리 삭제해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 드라마는 0과 1사이에 숨겨진 증거들을 찾아내며,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선사하고자 한다. 3. 우정, 그리고 엇갈린 삶. 경찰 고위간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경찰을 꿈꿨던 김우현. 도박꾼의 아들로, 자신의 아버지를 쫓던 경찰을 동경한 박기영. 전혀 다른 곳에서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두 남자가 있다. 같은 해, 경찰대에 입학해 1․2등을 다투던 선의의 라이벌. 좋은 경찰이 되어 사회 정의를 세우겠다는 같은 꿈을 쫓던 두 사람.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기영이 경찰대를 퇴교당하고 난 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정의를 위해 살게 된다. 기영은 모니터 뒤에 숨은 유령으로... 우현은 경찰청 소속 사이버 수사대의 팀장으로... 그리고 유명 여배우의 타살사건을 겪으면서 우현은 죽게 된다. 하나뿐인 친구가 죽으면서 남긴 말 한마디... “네가 대신 해줘.. 내 대신 바로 잡아줘..” 그 한마디를 지키기 위해, 자신과 친구의 삶을 망친 유령 같은 진범을 쫓게 되는 기영. 이 드라마는 친구의 유언을 등에 지고, 험난한 사건을 파헤치면서 결국은 숨겨졌던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게 되는 휴먼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