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여자와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원하는 남자의 티격태격 활극 로맨스 수많은 선택을 해오며 자신의 선택에 책임 질 줄 아는 사람. 어른. 하지만 '다 자란 어른'에 '덜 자란 아이'가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릴 적 꿈꾸던 어른으로 살고 있을까. '어쩌다 어른'이 되었지만 아는 게 많아 걱정이 많고, 수없이 넘어져봤기에 두려움이 더 크다. 사랑보다는 일이, 나보다는 자식이, 연애보다 건강이, 현재보다 노후가 우선이 되어버린 어른들의 웃픈 이야기. 죽도록 사랑도 해봤고 아프게 이별도 해봤던 여자와, 사랑을 잃고 평범한 삶을 택하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했던 남자. 그 두 사람이 나누는 사랑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 아니라,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되도록... 아직 끝나지 않는 사랑에 희망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10대보다 유치하고 20대보다 발랄하며 30대보다 뜨거운 중년들의 호쾌한 청춘 드라마! '정해진 원칙만 고집하는 남자'와 '예측불가능을 즐기는 여자'의 안티 에이징 중년 로맨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시작된다.
우리가 초중고 사회책에서 배운, 혹은 대학에서 더 어려운 전문 서적으로 배운 '정치'는 위와 같은 것이고 위와 같아야만 한다. 하지만 2008년 현재, 정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이제 더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것일까. 이 드라마 은 아직 버리지 못한 그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 한 시장님이 있다. '정치'는 모르지만 '정(情)은 많은 시장님. '시정(市政)'은 서툴지만 늘 자신의 잘못을 바로바로 '시정(是正)'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장님. 틈만 나면 장바구니를 들고 재래시장을 찾는 시장님. 관용차의 기름 값이 너무 비싸다며 자전거를 타고 시정을 살피는 시장님. 작업복을 입고 농민들과 함께 벼 베기를 하는 시장님. '돈'은 안 받아도 '도움'은 늘 받고 또 늘 주는 시장님. 부정과 부패에 온 몸으로 맞서 시민을 보호하는 시장님. 권모술수와 당리당략을 과감히 떨쳐버린 이 시대의 '목민관'이자 새로운 영웅인 어느 작은 소도시, 의 엉뚱하고 유쾌한 시장님의 좌충우돌 성공스토리를 통해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냉소와 외면이 기대와 희망으로 바꿔지길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