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과연 착한 사람으로 살 수 있을까? 착하게 살면 복 받는다, 라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세상은 갑질, 편법, 사기, 거짓말, 패륜 등 점점 독하고 나빠져 가는데, 착하게 살다가는 간도 쓸개도 다 빼앗기기 십상이다. 변한 세상에 빠르게 적응한 어떤 부모들은 자녀를 키울 때, 맞으면 너도 때려라, 착하기만 해선 안 된다, 이기적으로 살아라,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쁜 사람이 잘 통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 좋은 일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원래 믿어왔던 가치가 통하고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기를 누구나 바랄 것이다. 원래 우리가 믿었던 가치, '선함'이 좋지 않았냐며 마음속 소망을 소환하고자 한다. 많은 것이 변했음에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옳은 것이 옳으며 착한 사람이 히어로가 되는 멋진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천하의 사기꾼인 아버지 덕택에 일본과 홍콩, 마카오 등지를 전전하며 자란 유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제주도에서 무면허 관광 가이드로 일하며 사기꾼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죽기 전에 집을 나간 고모의 딸을 만나는 게 소원인 할아버지를 위해 유린을 가짜 사촌 동생으로 둔갑시키는 로얄 호텔 상속자 설공찬! 유린은 아버지가 사고를 쳐 전세 돈마저 날리고 조직 폭력배들에게 쫓기는 난처한 상황이 되자 오만 방자한 재벌 3세와 계약 사촌 관계가 되어 그와 한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한 남자가 인생의 정점에서 음모에 빠져 살인자,탈주범의 누명을 쓴다 우여곡절 끝에 죽은 자로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버린 그 남자가 피나는 모험 끝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사랑하는 연인의 원수가 되게 만든, 마땅히 응징되어야 할 사람들에게 벌이는 통쾌한 복수극이다 이 드라마는 여러고전 플롯의 장점을 수용하며, 더불어 시청자의 가슴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서정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기쁨과 슬픔,희망과 절망,모든 감정들마저도 눈물겨운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이 드라마의 궁극적 지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