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가장 화려한 순간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다. 성공의 정점! 이태준을 검찰총장으로 만든, 박정환의 미래는 빛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충격! 박정환은 알게 된다. 자신이 악성 뇌종양이라는 것을. 자신에게 남은 생이 6개월뿐이라는 것을! 정글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남자의 핏빛 참회록, 그리고 그를 정의로 치유시키려는 여자의 이야기 밤이 깊을수록 별이 빛나듯, 절망이 깊을수록 사람이 빛난다. 나를 위해 눈물 흘려준 단 한 사람, 나의 절망에 빛이 되어준, 신하경을 구하기 위해 박정환이 나선다. 친구도 적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의 대결 7년의 시간 동안, 같은 인생을 살았고, 같은 꿈을 꾸었던, 형제와도 같은 검찰총장 이태준과의 대결! 죽을 자와 살아갈 자의 인생을 건 혈투가 시작된다.
당신도 많은 일들을 겪으며 살지 않나요..? 미국에 사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다. 한국에서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이민을 간 친척 고등학생 딸이 불장난으로 임신을 해서 그야 말로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교육을 위해 이민까지 갔는데 그런 일이 생겼으니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그런데 학교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부모 심리 상담도 받고 그 아이도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치고 의대에 진학해서 의사가 됐고 성인이 된 그 아이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번엔 책임있는 사랑을 했고 고등학교때 낳은 딸까지 데리고 결혼해서 잘 산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참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결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불과 얼마 전 신문 기사에 난 일이다. 모 지역 여고생이 임신을 했는데 그 지역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임신한 여학생을 퇴학시키라는 연판장까지 돌렸다. 바로 그런 냉정하고 잔인한 시선과 편견들 때문에 리틀맘들은 학교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자퇴를 하고 아이를 혼자 몰래 낳아 무서워 화장실에 버리고 자신이 키우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외국으로 입양을 보내며 눈물을 쏟는다. 10대 미혼모들은 나쁜 병균을 퍼뜨리는 전염병 환자가 아니다. 그저 사람이 겪는 많은 일 중에 하나를 어린 나이에 겪었을 뿐이다. 당신도 많은 일들을 겪으며 살지 않나요..? 그런 마음으로 기획했다. 부디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리틀맘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리틀맘의 친구가 이웃이 부모가 학교가 사회가 그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그 소녀들이 다시 삶을 계획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계기가 됐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