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난.. 내 길을 갈 거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유일한 길이니까. 살면서 기쁜 일보다는 힘든 일들을 한 번에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천벽력 같은 일들과 마주했을 때, 피하기만 할 것인가? 그러면 한 번 뿐인 인생이 지루하지 않을까? 여기, 생각지 못했던 현실과 맞닥뜨린 인물들이 있다. 7년째 데뷔도 못한 김범우를 연기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도 몰랐던 친엄마를 만나게 된 열정과다 조연출 도나 수많은 좌절 끝에 도나를 만나 함께 성장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범우 여왕 같은 삶에서 추락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라라 일에만 빠져 진정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던 동우 안하무인,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모르는 도현 라라가 자기 곁을 떠난 뒤에야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는 영웅 모두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여 자신만의 알을 깨고 나와 변화하고 성장한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내일은 더 나을 거란 희망으로 서로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인생이야말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저마다의 가면을 쓰고 산다. 비정규직 월급쟁이가 룸살롱에선 사장님의 가면을, 학창시절 일진이 맞선 자리에선 요조숙녀의 가면을, 아이들을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TV 앞에선 천사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기도 한다. 친구와 연인, 가족에게까지 자신의 실제 모습은 감춘 채, 우린 각자의 가면 속에 꼭꼭 숨어 외롭게 살아간다. 물질만능주의 세상이 되어버린 오늘날, 그 물질을 위해 가족도 등지고 사랑 없이 결혼한 남녀가, 가면 속 서로의 진실된 모습을 보게 되면서 결국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과 가족이라는 걸 깨닫는 모습을 그리고자한다.
구한말은 신분제가 붕괴된 시기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분의 귀천이 엄연하게 존재했고, 특히 혼인 문제에 있어서 이 문제는 보다 철저하게 지켜졌다. 구한말의 제중원이라는 공간은, 천민인 백정 출신의 의학생, 사대부 출신의 의학생, 선교사의 통역을 담당하던 역관의 딸 여의사, 기생 출신의 간호사 등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인술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모인 곳이었다. '제중원'이라는 무대는 '일제의 조선 식민지 재편과정'이라 할 수 있는 구한말 역사를 구축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시대적 구조물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착안하여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되었다. 즉, 이 드라마는 '구한말 병원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이 될 것이다.
방송 시작일
2003. 10. 27 ~ 2004. 04. 30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기획의도
남의 것을 빼앗지 말고 정당히 노력해서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 남이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과 사회에게 나누고 베푸는 삶의 즐거움, 잃어버린 가족애를 아홉 번의 눈물과 열 번의 폭소로 다시 찾고자 한 드라마. 일일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겠다.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 사람을 발견하는 드라마. SBS 일일 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 는 통쾌한 웃음, 아름다운 사랑, 따뜻한 눈물을 담아 낼 것이다.
파도처럼 부서지며 살아가는 가족이야기. 홀몸으로 삼남매를 기르며 오직 자식들만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와 사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릴 수밖에 없는 모자 간의 엇갈리는 애증을 중심으로 한 가족 이야기.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서민들의 애환을 쉽고 강렬하게 풀어가면서 평범한 인생의 진리와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