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일
2024. 05. 24 ~ 2024. 07. 06
방송 요일,시간
금
토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심리 범죄수사 스릴러
방송 시작일
2020. 03. 02 ~ 2020. 04. 21
방송 요일,시간
월,화
“좋은 파수꾼이 불운한 일을 쫓는다.” - 가브리엘 뫼리에 '좋은 어른'을 찾기 힘든 시대라고 한다. 본받지 말아야 할 어른은 넘치고, 본받을 어른은 티클 만큼도 찾기 힘든 세상이라 한다. 책임과 배려, 희생 따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시대에,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시대를 거스르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여기, 시대를 거스르는 두 사람이 있다. '나쁜 어른'이 넘치는 세상에 온 몸으로 맞서는 진짜 어른이 있다. 한 소년이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혼수상태가 된다. 모두가 자살이라 결론 내린 소년의 추락에 두 사람이 의문을 가진다. 추락한 소년 고찬영의 윗집에 사는 광역수사대 형사 차영진. 그리고 찬영의 담임 선생 이선우. 사회 통념상 찬영과 '아무 것도 아닌' 두 사람이 소년의 추락 사건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집요하게 쫓는다. 소년에 대한 각자의 죄책감과 책임감을 동력 삼아 아무런 대가도 없는 위험한 게임에 뛰어든다. 영진과 선우는 '좋은 어른'은 못 되어도, 적어도 '나쁜 어른'은 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나쁜 어른들'과 맞선다. 그리고 그 '나쁜 어른' 중엔 백상호가 있다. “15살이면 애도 아니잖아?” 상호는 영진과 선우를 이해할 수 없다. 이 각자도생의 세상에서 15살짜리 아이 하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자신들의 목숨까지 걸며 감히 나한테 덤비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상호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악의를 온몸으로 받으며, 배우며, 커왔다. “만약, 15살에 차영진과 이선우 같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알고 싶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상호는 그저 나약해빠진 영진과 선우, 찬영의 관계를 파괴하고 싶을 뿐이다. 어차피 세상에 '좋은 어른' 따윈 없다. 결국, 이 이야기는 한 소년을 둘러싼 '좋은 어른'과 '나쁜 어른'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어른들의 싸움을 통해 세상에 버림받고 소외 된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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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9. 20 ~ 2019. 11. 23
방송 요일,시간
금
토
어느 날 민항 여객기가 추락한다. 그 비행기 안에는 스물다섯 명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도 타고 있었다. 생존자는 없다. 기체 결함이라는 조사발표가 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떨어뜨렸다. 진실을 찾으려는 돈키호테 앞에 거대한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비행기 사고는 서막에 불과했고 개 같은 싸움이 시작됐다. 그도, 그들도.. 상대를 잘못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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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7. 24 ~ 2017. 09. 12
방송 요일,시간
월,화
21세기 대한민국. 사람들은 기자를 믿지 않는다. '기레기'는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표현이 되어 버렸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기사에는 비즈니스가 끼어든 흔적이 역력하니, '대한민국엔 오직 기레기만 존재 한다'는 표현도 과한 것은 아닐 테다. 팩트의 전장을 누비며 진실만을 추구하는 기자는, 이미 전설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는 목격했다. 2016년 하반기를 흔든 거대한 정치적 격변의 시작을. 한 언론사에서 찾아낸 태블릿 PC와 집요한 탐사보도가 어떻게 광화문의 촛불로 이어져 세상을 바꾸었는지 극적으로 목격했다. 우리가 본 것은 희망이었다. 진실을 좇고 '제대로' 취재하는 기자가 여전히 세상에 존재한다는 희망. 그리고 '제대로 된' 기자는 여전히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조타수가 될 수 있다는 희망. 단 하나의 언론사만 제 역할을 해도 진실은 어둠 속에 묻히지 않는다는 희망. 그리고 여기, '두 기자'가 있다. 한 명은 진짜 '날기레기'이고 또 다른 한 명은 5년 동안 제대로 된 기사 하나 쓰지 못한 '식물기자'이다. 형 한철호의 비극을 밝히기 위해 스스로 기레기가 된 애국신문 한무영. 그리고 1등 신문 대한일보의 탐사보도팀인 스플래시팀 전(前)팀장 이지만 현재는 기자로서 생명력을 빼앗긴 상태인, 한철호의 선배 이석민. 기자로서의 생각도 태도도 행동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철호의 비극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펜을 들고 전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좇는 정의로운 검사 권소라. 안에선 부패한 검찰 조직과 싸우고 밖으론 진실을 위해 싸우는 진짜 검사. 우리는 세 사람의 여정을 통해 저널리즘에 대한 가치와 희망, 그리고 진실과 상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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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3. 10 ~ 2009. 07. 21
방송 요일,시간
월,화
이 드라마 왕녀 자명고는 정통역사드라마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팩션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팩션이라는 의미자체가 그러하듯이, 정확한 역사적 펙트(fact)와 그 이면의 숨겨진 은유와 상징, 그 잃어버린 고리들은 드라마적 상상력(fiction)을 조화롭게 씨줄과 날줄처럼 직조해, 한편의 여성 영웅의 대 서사시를 구현해보고자 한다. 고구려보다 부유했으며, 인구도 많았던 낙랑국. 고구려와 한나라의 세력균형 속에.. 국가보다 사랑이 우선되었던 낙랑공주라는 한 여인의 손에.. 자멸해버린 낙랑국을 되살리고, 그 속에서 누구보다 뜨겁고 애절하게 살았던 한 여인, 왕녀 자명고를 이 시대에 꼭 한번 되살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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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8. 29 ~ 200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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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고아가 부자의 먹이가 되지 않고, 미망인이 강한 자의 먹이가 되지 않으며, 1 세켈을 가진 이가 60 세켈을 가진 이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 가장 오래된 법전으로 알려져 있는 함무라비 법전보다 무려 300년이나 오래된 기원전 2050년 이전에 만들어진 우르- 남무 법전에 쓰여 있는 말이다. 단단한 돌도 아니요, 물에 젖으면 쉽게 훼손되고, 부서지는 초라한 점토판에 새져진 채, 수 천 년을 내려온 이 법전의 말이야말로 법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는가? 란 질문에 근원적인 답이 될 것이다. 인류 최초의 법을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착취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면 오늘 날, 그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가? 정의의 여신이 들고 있는 저울은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함을 상징하지만, 수천억을 횡령한 재벌총수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실형이 선고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덕분에 법 앞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과 법의 단호한 적용을 받는 사람들의 처지가 어느 날 바뀐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들의 행보를 따라 가보면서 일반국민들과 법률가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 나아가 아직도 정의는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