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화제성, 최고 시청률까지! 모두를 사로잡은 'Spectacular' SBS 드라마! 다양한 장르X탄탄한 극본의 콜라보부터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화려한 라인업까지! 2021년에도 드라마 왕좌를 굳건하게 지킨 SBS 드라마들! “SBS 드라마가 SBS 드라마 했다!” 'Special' 했던 올 한해! 2021년 마지막 밤, 그 화려한 'Show'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패션디자이너는 일 년에 4번의 디자인을 한다. 누구나 영원히 기억될 클래식을 원하지만 유행은 빠르게 소비되고 철 지난 옷들은 과거가 되어버린다. 어쩌면 산다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변치 않을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수없이 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 어떤 만남도, 그 어떤 사랑도 영원한 건 없다. 결국엔 인연이 다해서, 허락된 시간이 여기까지여서 헤어지게 되는 것이 순리요, 인생. 어쩌면 산다는 건, 죽음을 향해가는 여정이며 함께 한 이들과 헤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하지만 이별이란 예감도 예고도 없이 불쑥 닥쳐와 수많은 자책을, 회한을, 미련을 남긴다. 그러니 피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이별이라면 베르사체의 말처럼 가장 나다운 옷을 입고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자. 설사 실패한 인생일지라도, 부족한 사랑일지라도 적어도 이별의 순간에 후회나 미련은 남지 않을 테니. 이별이란 끝이 아니라, 내 사랑의, 내 삶의 완성일 테니까.
혐오의 시대다. 보수와 진보, 금수저와 흙수저, 갑과 을, 주류와 비주류, 심지어 남자와 여자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이분법으로 나뉘고 양쪽의 대립은 극한의 혐오로 바뀌고 있다. 각자 존재의 다양성은 무시된채 오로지 니편과 내편으로만 나눠 서로를 비방하고 비하하고 공격한다. 인간에 대한 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만 남았다. 다시 한번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한 이유다.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들,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되어져가는, 그러나 실은 여전히 우리 모두 아련히 그리워하는 사람다운, 사람스러운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번 시즌에서도 가득 채워질것이다. 혐오가 아닌, 마땅히 존중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아름다운 김사부의 낭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