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고, 잃은 순간 모든 것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인생인 것 같다. 운명이 뒤바뀌면서 자신의 가족과, 누릴 수 있는 부와, 풍요로운 행복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여주인공을 통해 과연 인생의 행복이 무엇이고 물질적인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 속에서 혼돈과 혼란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네 남녀(이영애,차인표,이경영,조민수)의 삶의 이야기가 불꽃처럼 열정적으로 펼쳐진다 작가 김수현의 섬세한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새로운 사랑의 가치와 사랑에 대한 진실한 모습들을 다시 한번 느껴봅시다
김노인은 미국지사 근무를 떠나는 작은 아들을 환송하러 공항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가족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부인과 큰 아들을 잃은 김노인은 두 자식을 홀로 키우게 된 큰 며느리집 근처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게 된다. 김노인은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의 대화를 거듭하면서 차츰 며느리를 동정하게 되고 엄노인의 외로운 죽음을 본 후 며느리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기로 결심하고 며느리와 며느리의 남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그들의 결합을 허락하고 축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