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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계속 치솟자, 구윤철 가용 수단 적극 활용
등록일2025.11.14
[앵커]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불확실성을 키우자, 외환 당국이 개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치솟은 환율 탓에 수입 물가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다시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는데, 현재 환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8분 기준 1,459원 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1,471원선에서 출발하며 상승세를 보이다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직후 방향을 바꿔 급락하기 시작했는데요. 구윤철 부총리를 비롯한 금융, 통화당국 수장들은 오전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참석자들은 &'구조적인 외환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국민연금,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안정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환율이 치솟자 수입 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죠? [기자]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9%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인데요. 국제유가가 한 달 사이 7% 넘게 하락했음에도 환율이 뛰며 수입 물가를 자극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암모니아 등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이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크게 뛰었고요. 농산품 중에서는 소고기가 3.3%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입 물가 방향을 예단하긴 어려우나 고환율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