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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 눈덩이…위약금 면제 압박 KT</font> 소액결제 피해 눈덩이…위약금 면제 압박 등록일2025.09.23 [앵커]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KT가 허술한 보안관리 실태와 오락가락 해명으로 불신을 자초하며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피해 고객들과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상책 마련 등 KT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는 소액결제 사고 이후 피해 고객들에게 결제금액을 부과하지 않고, 무료 유심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는 위약금 면제 요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영걸 /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 지금까지 저희들은 현재의 고객분들이 어떤 빨리 조치를 취하고 안내하고 이런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지금 아직 추가 보상을 할 시점까지는….] KT가 위약금 면제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금전적 손실과 무관치 않습니다. SK텔레콤도 지난 4월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 당시 위약금 면제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과 매출 하락분이 향후 3년간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던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달리 이미 수백 명의 피해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KT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KT가 기간 통신망이 털리는 엄청난 지금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 배상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수사 이후 이용약관만 들여다보겠다는 하나마나한 소리를 했어요.] KT의 위약금 관련 이용약관에도 회사의 귀책사유인 경우가 인정되면 위약금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내일(24일) 해킹 사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 김영섭 KT 대표이사 출석이 예정돼 있어 위약금 면제 등 구체적인 보상안 윤곽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KT 허위보고 의혹 일파만파…장기, 알뜰폰 고객도 당했다 KT</font> 허위보고 의혹 일파만파…장기, 알뜰폰 고객도 당했다 등록일2025.09.23 [앵커] 이어서 해킹 사태 관련 새로운 소식들 전하겠습니다. KT의 소액결제 피해는 계속해서 새로운 사실이 하나둘씩 추가되고 있습니다. 가입 기간이나 세대를 가리지 않고, 알뜰폰 가입자까지도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가장 최근 밝혀진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가운데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도 10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99년 가입자가 3명, 2000년 2명, 2002년 1명, 2004년 4명 등인데요. KT 고객이 아닌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59명 포함됐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90명, 20대 피해자도 36명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서 정부 책임론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이번 사고 얘기가 아니라 장기간 근본적인 문제가 방치됐다던데 무슨 말입니까? [기자] 정보통신망법은 명확하게 소액결제를 둘러싼 시시비비를 가릴 주체는 &'통신사&'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통신사들은 &'결제대행사(PG)나 앱 스토어 운영사와 해결하라&'고 뒷짐을 지면서 이용자 불만이 끊이질 않는 건데요. 과기정통부는 이렇듯 현장에서 법규정이 제대로 안 지켜진다는 걸 이미 11년 전에 알고 &'피해 구제 원스톱 서비스&'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통신사가 민원 처리를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주희 민주당 의원실이 확인 결과 과기부는 최근 10년간 관련 통계를 집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사 책임 규정을 만들어만 놓고 관리감독은 안 했단 얘기라 정부 역시 사실상 손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보안은 CEO 책무 …과기정통부, 기업 불러 해킹 대응 점검  보안은 CEO 책무 …과기정통부, 기업 불러 해킹</font> 대응 점검 등록일2025.09.23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부터 예스24, KT, 롯데카드까지 잇따른 기업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업의 정보보호를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3일) 서울 송파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를 살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기주 한국CISO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CJ ENM[035760], KT클라우드, GS리테일, 삼성서울병원, 빗썸코리아, 비바리퍼블리카, LG유플러스, 롯데건설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30여 개 기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사에서 진행 중인 정보보호 활동과 내부 관리 체계를 공유하고 최근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류 차관은 &'정부가 여러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기업 현장에서 보안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기업들에 실제적인 보안 점검을 거쳐 당국에 보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보보호가 CEO가 직접 책임지는 사안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CISO가 충분한 권한을 보장받고 있는지, 또 이사회와 경영진이 보안 업무에 적극 관여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정보보호 인력 확보와 예산 배정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공통으로 꼽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점검을 토대로 각 기업의 보안 투자와 관리 체계가 적정 수준인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 사고까지…김병주 MBK 회장, 청문회 설까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 사고까지…김병주 MBK 회장, 청문회 설까 등록일2025.09.2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 KT·롯데카드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 증인으로 롯데카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채택하면서 김 회장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현안질의 당시에는 김 회장이 중국 등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오는 24일 국회 과방위가 여는 대규모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김 회장을 포함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6명의 증인과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등 참고인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김병주 회장의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두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월 국회 정무위의 홈플러스 사태 긴급현안질의에서 당시 김 회장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출장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현안질의에 출석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MBK와 홈플러스, 롯데카드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달 5일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이 사건은 외국계 사모펀드의 무책임한 경험이 얼마나 소비자나 관련업계, 협력업체들에 피해를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13년 전 예고된 보안 참사 KT</font> 무단 소액결제 사태… 13년 전 예고된 보안 참사 등록일2025.09.23 ▲ 이상휘 의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주요 범행 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당국이 13년 전 이 기기의 보안 취약성을 연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2년 수행한 '펨토셀 및 GRX 보안 취약점에 대한 연구'에서 펨토셀이 가질 수 있는 보안 위협 29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당시 SK텔레콤은 펨토셀 상용화에 착수했고 KT는 초고속 인터넷과 결합한 펨토셀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연구 보고서가 지목한 펨토셀 보안 위협 29가지에는 이번 KT 소액결제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용자 인증 토큰 복제나 통신을 주고받는 두 주체 사이 공격자가 몰래 개입해 정보를 가로채거나 조작하는 중간자(MITM) 공격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이 의원은 연구 성과가 보안 업데이트로 이어졌는지 성과 관리와 사후 활용 방안을 확인하려 했지만, KISA가 문서 보존기간 경과를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며 보안 우려에도 당시 별도의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13년 전 경고를 흘려들은 결과 소액결제 해킹 참사의 나비효과로 돌아왔다 며 형식적인 연구용역이나 보고서 작성에 그치지 말고 반드시 제도적, 실질적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KT 무차별 해킹피해, 장기·알뜰폰고객도 당했다 KT</font> 무차별 해킹</font>피해, 장기·알뜰폰고객도 당했다 등록일2025.09.23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피해가 가입 기간이나 세대를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가운데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도 10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1999년 가입자 3명, 2000년 2명, 2002년 1명, 2004년 4명 등입니다. 가장 최근 피해자는 올해 7월 7일 KT에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자 362명 중에는 KT 고객이 아닌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59명 포함됐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90명이었습니다. 20대 피해자는 36명, 60대 이상은 51명으로 전 세대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장겸 의원은 &'피해자 현황을 보면 특정 계층이나 연령이 아닌 무차별적 침해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개인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막기 어려운 사태였던 만큼, KT에 근본적 책임이 있으며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9만6천원 간다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9만6천원 간다 등록일2025.09.23 [앵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국내 반도체 기업과, 관련 산업 전망을 대폭 상향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산업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던 것에서 180도 달라진 것인데요. 최나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모건스탠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전망을 내놨습니까? [기자] 모건스탠리는 새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산업에 공급부족이 벌어질 것이라고 봤는데요. 특히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강력한 AI 성장이 새로운 기술 사이클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짚었는데, 수요 공급 불일치가 결국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내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과잉 공급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해 왔는데요. 오히려 공급부족이 벌어질 것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앵커]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전망도 바뀌었겠군요? [기자] 모건스탠리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시장 평균 수준&'(in-line)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꼽고 &'비중 확대&'의견을 냈고요. 목표주가로는 9만 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올리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26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가 선도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경쟁의 우려는 있지만, AI 수요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소액결제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KT 소식도 알아보죠. 허위보고를 했다고요? [기자] kt가 해킹이 의심되니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에 &'이미 없앴다&'고 답한 뒤 뒤늦게 관련 서버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최민희 민주당 의원실이 K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해당 서버를 이미 파기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일부터 13일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서버 8대를 파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진흥원 요구 직후 다음 날 서버 2대를 추가로 없앤 것인데요. KT 측&'소통 부족&'이라고 해명했다지만 조사를 막은 만큼 비판을 피해 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 롯데카드는 조사를 받게 됐다고요? [기자] 고객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카드가 집계한 개인신용정보 유출 피해자는 전체 회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 명 규모인데요. 이 중 28만여 명은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 CVC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KT 소액결제 서초·일산에도 있었다…이 정도면 은폐? KT</font> 소액결제 서초·일산에도 있었다…이 정도면 은폐? 등록일2025.09.23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기존에 알려진 지역 외에도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등에서 더 있었던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인원과 금액은 물론, 없다고 했던 개인정보 유출 피해까지 사고 현황이 매번 달라지면서 KT의 은폐·축소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국회에 제출한 소액 결제 피해 현황 자료입니다. 서울 서남권 등 기존에 알려진 지역 외에도 동작구와 관악구, 영등포구에서만 약 1천만 원의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고 곧바로 서초구와 일산동구에서도 각각 200만 원대 안팎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T 측은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난 4일과 5일 피해가 없었다고 보고하고, 피해자를 278명으로 집계했다가 뒤늦게 이들을 포함하며 말을 바꿨습니다. [구재형 /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지난 18일) : (1차 브리핑 때) 피해 고객은 278명, 피해 금액은 1.7억 원이었습니다. 현재 기준 피해 고객은 362명으로 84분 증가하셨고 피해 금액은 2.4억 원으로 0.7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도 5천여 명에서 2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KT 사고 현황은 매번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업자의 사고 은폐· 축소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사업자의 보안관리 체계상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특히, 사업자의 사고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문제가 없는지 밝히겠습니다.] 또 기업의 신고가 있어야만 조사가 가능했던 기존 제도를 직권 조사 체계로 바꾸고, 보안 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KT 폐기 서버서 로그 백업 확인…'무단 소액결제' 새 단서되나 KT</font> 폐기 서버서 로그 백업 확인…'무단 소액결제' 새 단서되나 등록일2025.09.22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KT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미 폐기된 서버의 로그 기록이 별도로 백업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 규명의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K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지난 15일 폐기된 서버의 로그가 백업돼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18일 임원회의를 거쳐 같은 날 저녁 합동조사단에 공유했습니다. KT는 지난 5월 22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외부 보안업체를 통한 자사 서버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서버 로그 역시 백업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당국은 해당 의혹은 서버가 폐기돼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관련 기록이 보관된 사실이 확인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KT는 중국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정부 기관을 비롯한 KT와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고 원격상담시스템 구형 서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KT 설명에 따르면 KISA는 지난 7월 19일 KT의 고객 원격 점검용 사이트 rc.kt.co.kr의 인증서 등 탈취 정황을 전달했고 지난달 8일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도 같은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과기정통부는 KT에 자체 조사 결과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T는 같은 달 13일 침해 의혹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송하면서 군포·구로·광화문(수어용) 고객센터 구형 서버를 당초 예정보다 빠른 1일 서비스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회에서는 KT가 7월 KISA의 정보 탈취 정황을 전달받은 뒤 서버 종료를 서두른 것은 자료를 폐기하려는 의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KT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7월 조사 시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내 조직인 정보보안실 요청에 따라 8월 한달 기존 구축형 서버와 신규 구독형 서버의 병행 운영 기간을 단축해 기존 구축형 서버를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정보보안실은 해당 서버에서 침해 정황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유출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안 우려를 감안해 조기 종료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어용인 광화문을 제외하면 군포·구로 서버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라 벌어진 서울 금천구·경기 광명시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에서 프랙 보고서가 지적한 서버 해킹과 KT의 석연찮은 서버 운영 조기 종료 조치,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아울러 KT가 지난달까지 국회에 구축형 서버 운영을 8월 1일 종료했다고 보고했지만 이후에도 일부 운영하다 같은 달 13일 최종 폐기한 것으로 최근 드러나면서 허위 보고 의혹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KT는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추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T 폐기 서버 로그 백업 존재…무단 소액 결제 연관성 조사 전망 KT</font> 폐기 서버 로그 백업 존재…무단 소액 결제 연관성 조사 전망 등록일2025.09.22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KT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미 폐기된 서버의 로그 기록이 별도로 백업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 규명의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K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지난 15일 폐기된 서버의 로그가 백업돼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18일 임원회의를 거쳐 같은 날 저녁 합동조사단에 공유했습니다. KT는 지난 5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외부 보안업체를 통한 자사 서버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서버 로그 역시 백업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당국은 해당 의혹은 서버가 폐기돼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관련 기록이 보관된 사실이 확인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KT는 중국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정부 기관을 비롯한 KT와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고 원격상담시스템 구형 서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KT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KT의 'rc.kt.co.kr' 웹사이트의 인증서와 개인키 유출 의혹을 보도했고, 과기정통부는 KT에 자체 조사 결과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13일 KT는 침해 의혹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송하면서 군포·구로·광화문 고객센터 구형 서버를 당초 예정보다 빨리 서비스 종료한다고도 밝혔습니다. KT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7월 조사 시 유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내 조직인 정보보안실 요청에 따라 8월 한 달 기존 구축형 서버와 신규 구독형 서버의 병행 운영 기간을 단축해 8월 1일 기존 구축형 서버를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정보보안실은 해당 서버에서 침해 정황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유출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안 우려를 감안해 조기 종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유출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위험성을 알고 서버 종료 조치에 나섰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는 건 말이 맞지 않다 고 지적했습니다. 민관 합동 조사단 관계자는 모든 것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충권 의원은 KISA가 해킹 정황 정보를 KT에 통보했을 당시 무엇보다도 문제가 된 서버를 보존해 조사에 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음에도 이를 폐기한 것은 중대한 관리 부실 이라며, 해킹 의혹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