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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버닝썬'에 발칵 …피해자 70명 짓밟은 삼 형제의 '악마 짓' [스프]
등록일2026.11.03
? 스프 핵심요약 호화 생활 뒤 숨겨진 수십 년간의 악행: 초호화 부동산 중개업과 사설 경비업으로 명성을 얻은 미국의 알렉산더 삼 형제(탈, 오렌, 알론)가 부와 명성을 이용해 수십 명의 여성을 유인·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최소 70명에 달하는 피해자와 법정 증언: 검찰 조사 결과 형제들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약물 투여, 강압 및 협박을 동반한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최소 70여 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법원의 준엄한 심판: 피고인들의 범행 부인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들의 이중성을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비유하며 형제 모두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출소 후 10년의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습니다. 막대한 재산과 고급 부동산을 이용해 수십 명의 여성을 유인한 뒤 약물을 먹이고 성범죄를 저지른 미국의 한 유명 삼 형제가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판사는 법정에서 삼 형제를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01. 삼 형제는 누구인가 이들은 미국의 유명 삼 형제 탈, 오렌(쌍둥이), 알론(쌍둥이) 알렉산더인데요. 오렌과 탈 알렉산더는 최고급 부동산 거래와 유명인 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으로 한때 부동산 업계 'A팀'이란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업계 대형 중개업체인 '더글라스 엘리먼'에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올린 뒤 독립해 자신들의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형제 알론 알렉산더는 가족이 운영하는 사설 경비 회사를 이끌었습니다. 이들 형제는 요트와 개인 제트기, 마이애미 해변의 대저택 등을 소유하며 화려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왔습니다. 02. 두 얼굴의 삼 형제 그런데 이 삼 형제는 2024년 체포돼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는데요. 적용된 혐의는 각각 성매매 공모와 강압 또는 사기, 협박 등을 통한 성매매 등이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이들의 범행은 악랄하고 길었습니다. 미 뉴욕남부연방검찰은 적어도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시작은 형제들이 고등학생이었을 때였다고 밝혔습니다. 호화로운 경험, 여행, 숙박을 미끼로 여성들을 유인해 여러 행사에 참여시킨 후, 약물을 투여한 상태에서 성폭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피해자는 최소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 법정에 선 피해자들 현지 시간 10월 27일에 열린 재판에선 11명의 여성이 피해를 진술했는데요. 그중 한 피해 여성은 햄프턴에서의 첫 여행이 악몽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아름다운 곳처럼 보였던 그곳이 공포의 저택, 어두운 비밀로 가득한 곳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는 16살 때 탈과 알론,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들의 눈빛이 검게 변했고 마치 짐승들에게 물어뜯기는 듯했다. 이 일의 여파는 내 인생의 절반을 지배했다. 삶의 궤적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증언하며 오랜 세월 자신을 짓눌러온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04. 우리는 성폭행한 적 없다 나란히 죄수복을 입은 삼 형제는 법정에서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한다면서도 핵심 범행은 부인했는데요. 오렌은 '저와 제 형제들은 그 누구에게도 약물을 먹이고 강간한 적이 없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사람을 인신매매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민 적도 없다'라고 말했고, 알론도 '나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 혐의들에 대해서는 무죄다. 나는 강간이나 인신매매를 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5.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렇게 파렴치한 삼 형제에게 미 연방검사보는 종신형을 구형했는데요. 판사를 향해선 '형제들이 수년간 여성들에게 반복적으로 약물을 투여하고 강간했다'며 '이들의 냉혹함, 부주의함, 잔인성은 종신형을 받을 만하며 모든 피해자들이 평생 고통 속에 살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형제의 변호인단은 최소형인 징역 15년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삼 형제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출소 후 10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습니다. 카프로니 판사는 '피고인들의 행동은 끔찍했다'고 질타하며 삼 형제를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비유했는데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과 드러난 범죄 행위 사이의 극명한 괴리를 지적한 겁니다. 재판 결과를 지켜본 한 피해자는 '정의 실현'을 언급했습니다. 렉시 제틀 | 피해자 그냥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강하게 끌렸던 것 같아요. 제 내면 어딘가에 그런 희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부와 명성을 무기로 수십 년간 여성들을 짓밟아온 형제들,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온 피해자들에게 이번 판결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Deep Dive Q&&A Q1. 미 알렉산더 삼 형제가 수십 명의 피해 여성들을 유인하고 범행을 저지른 주요 수법과 기간은 어떠했나요? A1. 형제들은 자신들의 막대한 재력과 최고급 부동산, 개인 제트기, 요트 등 화려한 인프라를 활용해 호화 여행과 숙박, 이벤트를 미끼로 여성들을 유인했습니다. 이후 여성들에게 약물을 투여하여 의식을 잃거나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뒤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범행은 형제들이 고등학생이던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약 13년 이상 지속되었으며,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70명에 달합니다. Q2. 피고인들의 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비유를 들며 징역 30년을 선고한 법적·윤리적 배경은 무엇인가요? A2. 피고인들은 약물 투여나 강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해자 11명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법정 증언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대외적으로는 성공한 고급 부동산 사업가이자 유명 인사의 모습을 취하면서도, 뒤로는 약물과 폭력으로 여성들을 짓밟은 이중성을 지적하기 위해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비유를 사용하였으며, 죄질의 잔혹성을 고려해 각각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자막뉴스] 열흘 뒤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 첫 공판…유죄 뒤집힐까?
등록일2026.11.02
17년 전 경남 창원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7살 보조로브 아크말의 재심 첫 공판이 오는 12일 열립니다. 창원지법 형사2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아크말의 재심 첫 공판 기일을 열흘 뒤인 12일 오전 11시로 지정했습니다. 아크말은 지난 2009년 3월,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에서 50대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그 이듬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재심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월, 재심 사건을 주로 다루는 박준영 변호사를 통해 재차 재심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그동안의 심문기일에서 피해자 삭흔과 관련한 법의학자 의견과 증언, 택시 이동 경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 통신 기록, 범행에 쓰였다고 지목된 흉기에 대한 증언 등 당시 수사 모순점과 수사관들의 폭행·강압 수사 의혹을 열거하면서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최근 법원은 당시 경찰관들이 수사하면서 자백을 유도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서 피고인 DNA가 검출됐다거나, 숨진 피해자가 살아있다고 아크말을 속인 사실을 인정하고 통역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재심 개시와 형집행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변호인이 주장하는 여러 추가 증거가 무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인지 등은 개시 결정이 확정되고 이어질 재판부 몫으로 남긴다 고 설명했습니다. 직후 창원지방공소청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지적한 법원 판단을 존중해 재심개시결정에 불복하기보다 본안 절차에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며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재심 본안 절차에서는 객관적인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소유지에 충실히 임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 손형안,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