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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5안타 맹타' NC, 삼성에 완승
등록일2025.06.07
▲ NC 다이노스 김주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습니다. NC는 오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팀 19안타를 쏟아내며 11대 7로 이겼습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NC는 1회초 상대 팀 선발 데니 레예스를 두들겼습니다. 최정원,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원아웃 1, 3루를 만들었습니다. 김주원이 견제사로 아웃됐지만 박민우가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후 맷 데이비슨의 볼넷, 박건우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NC는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선발 신민혁이 1회말 수비 원아웃 1, 3루에서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2대 3으로 경기가 뒤집어졌습니다. NC는 2회말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쏟아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거 3실점 해 6대 2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NC는 3회초 원아웃 1루에서 데이비슨이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6대 4로 추격했습니다. 4회초엔 김주원이 상대 팀 바뀐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원아웃 1루에서 우월 투런 동점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5회에 삼성 류지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7대 6으로 밀린 NC는 7회초에 3득점 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원아웃 1, 2루에서 천재환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김휘집이 좌전 동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이어 투아웃 만루에서 박민우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해 9대 7로 재역전했습니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투아웃 이후 김휘집, 김주원, 박민우가 3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2득점 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주원은 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박민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 데이비슨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KBO리그 홈런 선두 디아즈는 시즌 24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연합뉴스)
'일 테노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3관왕 차지
등록일2025.01.14
▲ 뮤지컬 '일 테노레' 공연사진 지난해 최고의 창작 초연 뮤지컬에 '일 테노레'가 선정됐습니다. 어제(13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일 테노레'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일 테노레'는 조선 오페라의 선구자였던 테너 이인선(1906∼1960)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대상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에 주는 상입니다. '일 테노레'를 만든 신춘수 프로듀서는 우리말로, 우리 배우로 한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며 '일 테노레'가 그 작품일 수 있다 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대상을 포함해 남자주연상(홍광호), 작곡상(윌 애런슨)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홍광호는 상을 통해 위로해주고 축복해줘서 감사드린다 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도록 약속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여자주연상은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김수하가 받았습니다. 김수하는 '하데스타운'은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며 오히려 공연하면서 에우리디케한테 매 순간 위로를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을 비롯해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이원석 무대감독),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컴프롬어웨이'는 안무상(홍유선)과 앙상블상을, '그레이트코멧'은 남자조연상(고은성)과 무대예술상(안현주 의상 디자이너)을 각각 받았습니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에 시상하는 작품상은 400석 이상 부문에서 '디어 에반 핸슨'이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불안장애를 겪는 고등학생 에반 핸슨의 거짓말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400석 미만 부문에서는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홍련'이 수상했습니다. 여자신인상은 '접변'의 전하영에게 돌아갔습니다. 극본상은 '섬: 1933∼2019'의 장우성 작가, 연출상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지영 연출이 받았습니다. 아동가족뮤지컬상은 '공룡이 살아있다'가 차지했습니다.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고(故) 임영웅 연출가가 받았습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시작한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매년 1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한해를 총결산하는 행사입니다. 총 4개 부문에서 21개 상을 시상하며, 전문가와 관객 투표로 결정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16편이 증가한 87편이 후보로 등록됐고, 이 중 33편이 창작 초연 작품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작년 가장 많이 팔린 뮤지컬은 '알라딘'…2위 '프랑켄슈타인'
등록일2025.01.03
▲ 뮤지컬 '알라딘'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권 매출을 올린 뮤지컬은 '알라딘'이었습니다. 오늘(3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티켓예매액이 가장 많은 뮤지컬은 알라딘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알라딘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로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공연했습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알라딘'을 이끈 연출진들과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국내 인기 배우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알라딘'은 현재 예매가 가능한 3월 초까지 대부분의 좌석이 팔린 상태로 이러한 인기가 통계로 확인된 셈입니다. 서울 공연은 올해 6월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2위는 작년 6월 상연한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등이 출연해 10주년 공연을 빛냈습니다. 3위는 작년 6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시카고'였습니다. 3년 만에 열린 한국어 공연으로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외 '킹키부츠' 서울 공연,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헤드윅', '하데스타운' 서울 공연, '15주년 기념 공연, 영웅', '레미제라블', '베르사유의 장미'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티켓 예매액 상위 10개 작품 중 8개 작품이 재연 작품이었습니다. 국내 초연 작품은 '알라딘'과 '베르사유의 장미' 2개 작품에 불과했습니다. 신작보다는 이미 검증된 히트작으로 실적을 올린 셈입니다. 10개 작품 중 국내 창작 뮤지컬은 '프랑켄슈타인', '영웅', '베르사유의 장미' 세 작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판권을 수입해 국내에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은 7개였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자 신작으로서 흥행 10위 안에 오른 작품은 '베르사유의 장미' 하나였습니다. 지난해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4천650억 원으로 2023년(4천591억 원)보다 1.3% 증가했습니다. 뮤지컬을 포함한 공연 티켓 판매액은 1조 4천537억 원으로 1년 새 14.5%(1천840억 원) 늘었습니다. 공연 관람권 매출액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영화 매출액(1조 1천945억 원)을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신시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인사] LG전자
등록일2024.11.21
[김영락 LG전자 사장. (제공=LG전자)] LG전자 2025년 정기 임원인사 ■ 사장 승진 (1명)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 (4명)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김병열 HS오퍼레이션그룹장, 이상용 VS연구소장, 조휘재 IP센터장 ■ 전무 승진 (8명) 권순일 안전환경센터장, 김성재 HS해외영업그룹장, 김이권 HS경영관리담당,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이사, 배정현 SAC사업부장, 이승기 장비기술센터장, 임효준 스마트홈플랫폼Task리더, 조정범 DX센터장 ■ 상무 승진(29명) 기원도 TV기구·LCM개발담당, 김성우 창원안전환경담당, 김양현 ID개발담당, 김영균 금융담당, 김영욱 VS공통기구·요소기술개발실장, 김유선 폴란드법인장, 김정태 부품솔루션영업담당, 김정호 사우디법인장, 김종석 고객가치혁신한국수도권담당, 김지연 한국영업CX담당, 김지헌 온라인IT담당, 나경호 온라인종합몰담당, 노형래 ES HR담당, 민병국 기술전략담당, 민웅기 소자재료연구소장, 박윤기 ES품질경영담당, 배광민 경영진단담당, 서현석 리빙UP가전솔루션Task리더, 윤필현 HS응용기술연구소장, 이경훈 LM모터개발·PM담당, 임영훈 인재육성담당, 장석훈 RAC사업부장, 전상훈 MS인도SW개발담당,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조애나 유럽HS영업담당, 최정원 말레이시아법인장, 최희승 중남미경영관리담당, 한재웅 PC개발실장, 홍정균 MS구매담당
숭례문 충격 방화 사건, 국보 지키려 고군분투했던 사람들…'꼬꼬무' 조명
등록일2024.11.2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숭례문 방화 사건을 조명한다. 오는 21일 방송될 '꼬꼬무'는 '610년 만의 붕괴, 숭례문 방화 사건' 편이다. 때는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다. 당시 서른 살이었던 이재승 씨는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재승 씨가 일을 마무리하고 회사를 나온 시간은 오후 8시 반 경.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던 재승 씨는 매일 숭례문 앞을 지나갔다. 그날도 버스에 올라탄 재승 씨는 습관처럼 숭례문을 쳐다봤는데, 그때!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숭례문 담벼락을 올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재승 씨가 탄 버스가 지나가고 약 5분 뒤, 숭례문 앞에서 신호를 받고 서 있던 한 택시기사가 심상치 않은 장면을 또 목격했다. 숭례문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던 것. 그는 그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 시각, 관할 지역에 있던 중부소방서에 화재출동, 화재출동. 남대문 화재 발생, 남대문 화재 발생! 이라며 출동지령 방송이 울렸다. 소방대원들은 방송을 끝까지 들을 새도 없이 곧바로 출동하기 시작했다. 최초 신고 7분 뒤인 8시 57분, 숭례문에 도착한 중부소방서 대원들. 앞서 도착했던 회현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초동 대응을 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바로 각종 장비를 들고,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2층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한 상황. 그런데 2층에 진입한 오용규 대원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회현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분명 불을 진압했는데, 연기가 계속 나고 있었다. 연기가 나는 곳은 바로 천장. 천장 어딘가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가 숨어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소방수를 아무리 뿌려도 천장에서 나는 연기는 멈출 줄 몰랐다. 대원들이 살펴보니, 연기는 천장을 메꾸고 있는 서까래들 사이, 즉 천장 내부에서 나고 있었다. 물을 아무리 뿌려도, 천장 내부로 침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2층 내부에선 천장을, 외부에선 지붕의 기와를 부수는 작업을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문화재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불이 진압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천장을 부수는 건 불가능했다. 그런데 그때, 연기만 나던 숭례문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저거 적심에 불이 붙은 거야! 빨리 지붕 깨야 해! 라는 긴박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610년 동안 굳건히 한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국보, 숭례문이 무너진 그 날로 돌아가 이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꼬꼬무'가 전한다.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배우 진기주, 가수 적재가 친구로 함께 한다. 최정원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에 첫 방문했다.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날의 뉴스를 보며 자신의 일처럼 가슴 아팠던 그녀는, 숭례문과 자신이 가족처럼 연결돼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이 사건 속,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날 더 좋은 대처를 하지 못함에 슬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람들의 마음이 진짜 국보 1호 라는 말을 남겼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진기주가 '꼬꼬무'를 첫 방문했다. '소중한 것이 무너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오프닝부터 눈시울을 붉힌 최초의 리스너 진기주는 숭례문이 불타던 그날의 이야기에 몰입해 경청했다. 그러다 숭례문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오프닝부터 참아왔던 눈물을 끝내 터트렸다. 적재는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오랜만에 '꼬꼬무'를 다시 찾았다. 신곡과 함께 찾아온 그는 오프닝부터 현장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녹였다.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 날의 모습은 다시 봐도 충격적이라는 그는 숭례문에 방화를 저지른 범인의 행동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숭례문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그날 이야기를 담은 '꼬꼬무'는 오는 21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