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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뽑고 임플란트… 이러면 치아보험금 못 받아요 집에서 뽑고 임플란트… 이러면 치아보험금 못 받아요 등록일2025.06.24 [앵커] 눈 깜짝할 새 수십 만원씩 추가되는 병원비 때문에 치과 가기 무섭다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분들이 잘 쓰면 좋은 게 치아보험인데, 다른 보험들도 그렇듯 약관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받을 거라 생각한 보험금을 못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례들을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흔들리는 치아를 집에서 스스로 뽑고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러 치과에 방문한 A씨. 치료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지급을 거절당했습니다. 보험사가 치과의사의 판단으로 발치한 영구치에 대해서만 임플란트 치료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A씨가 가입한 보험 약관에는 &'치과의사가 어떠한 치료를 하더라도 치아를 보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발치한 경우&'만 영구치 발치에 해당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치아보험이 해지된 B씨도 지난해 4월 보험을 부활시킨 뒤 한 달 후에 충치 2개를 치료했지만, 보장 개시일인 90일이 지나지 않아서 보험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 사랑니나 교정 목적으로 치아를 뽑은 경우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아보험의 보장 내용이나 범위가 상품 별로 다르고, 기준도 세세해 가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약관에 대해서 중요한 사항 있죠. 나중에 오해나 소비자가 잘 몰라서 분쟁의 소지가 있는 항목은 소비자한테 설명을 하고 잘 이해했다는 것을 옆에 사인을 받도록 (개선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최근 정권 교체 등으로 혼란한 틈을 타 치아보험 보장 한도가 축소되니 얼른 가입하라는 등의 허위·절판 마케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가입하려는 보험의 내용과 범위를 정확하게 이해해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카페가 개인 독서실?…스벅 카공족 당신의 생각은? 카페가 개인 독서실?…스벅 카공족 당신의 생각은? 등록일2025.06.23 [앵커] 카페에서 장시간 자리를 잡고 앉아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이른바 &'카공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스타벅스에서 개인 칸막이까지 쳐가며 마치 개인공간처럼 이용한 사례가 SNS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가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모니터 거치대와 키보드 설치는 기본, 얼굴이 가려질만한 높이의 칸막이까지 세웠습니다. 사무실이나 독서실이 아닌 한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인데 심지어 이렇게 자리를 잡아놓고선 3시간 넘게 외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상민 / 경기도 하남시 : 개인 노트북이나 책 펼쳐놓고 개인 공부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데스크톱이나 프린터기를 설치하는 건 좀 도를 넘어서지 않았나…] [박미숙 / 인천시 남동구 : 커피 마시러 들어갔을 때 (카공족이) 앉아 있으면 영업하는 사람도 걱정되고, 우리도 떠들 수 있는 문화를 즐기러 갔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너무 싫어요. 집에서 하지 공부를 왜 여기까지 와서 할까…] [박민규 / 서울시 구로구 : 업주분 입장에서도 좀 수익이 많이 안 나올 수도 있고, 다른 식당에 비해서 회전율도 많이 적어지기 때문에…]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개인 카페 기준으로 41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구매한 손님이 매장을 이용한 시간이 1시간 42분을 넘으면 가게는 손해를 보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이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콘센트를 막아놓는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자유 시장 경제에서 자기가 지불한 금액보다 과다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 그러면 그거는 소비자가 잘못한 것이다…] 카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카공족&' 논란도 커지는 만큼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불황에 소상공인 비명…동행축제도 '시들' 불황에 소상공인 비명…동행축제도 '시들' 등록일2025.06.12 [앵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운영비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소비자들의 지갑도 쉽게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한 소비진작 행사에서도 판매실적이 지난해대비 반토막 났습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 고공행진의 직격탄을 맞은 건 자영업자들입니다. [정승화 / 경기 김포시 : 1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손님이) 줄긴 했어요. 2차 손님이 50% 정도 줄었어요. 저희 매장뿐만 아니라 다른 매장도 똑같이 힘든 상황(이에요.)]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다섯 달 만에 1%대로 내려갔지만, 외식비와 가공식품, 수산물과 축산물 물가는 여전히 오름세입니다. [윤호식 / 경기 고양시 : 외식을 많이 줄였죠. 평균적으로 잡는 금액보다 이상으로 나오더라고요. 깜짝깜짝 놀라요. (물가가) 내려가진 않으니까요.] 정부의 소비 진작 사업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지난달 진행된 동행축제의 직·간접매출은 7천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6%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매출이 8천억 원대로 쪼그라든 뒤 여전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예산이 축소된 데다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파격적으로 저렴하다든가, 30~40% 혹은 반값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아니면 잘 안 움직이는 (거죠.)] 새 정부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데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일(13일) 식품업계를 만나기로 하면서 실효성 있는 물가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슬기로운 득템'…3만 원어치 빵을 반값에 '슬기로운 득템'…3만 원어치 빵을 반값에 등록일2025.06.09 ▲ 2만 8천 원어치 꽈배기를 6천900원에 고물가 시대, 마감 임박 재고 음식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럭키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약 22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럭키밀은 스마트폰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사용자가 인근 가게 마감 할인 상품을 예약하고 지정된 시간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매장은 당일 생산된 빵이나 디저트, 간편식 등이 안 팔려 폐기되는 상황을 줄이고, 소비자는 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줍니다. 지난달 26일 럭키밀 앱을 통해 서울 노원구의 한 디저트 가게는 3만 원 상당의 여러 디저트가 무작위로 담긴 럭키백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 5천 원에 판매했습니다. 오후 3시쯤 럭키밀 앱을 통해 예약했는데, 주변 다른 인기 매장들의 마감 할인 상품은 이미 대부분 품절된 상태였습니다. 픽업 시간 30분 전 예약 확정 알림을 받고 시간에 맞춰 오후 6시 30분 매장을 방문했더니 가게 주인 A 씨는 럭키백은 가격에 맞춰 매일 다른 디저트로 구성한다 며 최근까지는 딸기 철이어서 럭키백에 딸기 케이크를 넣어드리곤 했다 고 말했습니다. 받은 럭키백에는 미니 치즈케이크 1개, 피낭시에 3개, 마들렌 1개, 마카롱 2개,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미니 쿠키가 들어 있었습니다. 평소 럭키밀 앱을 즐겨 사용한다는 이 모(25) 씨는 7일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가격 때문에 자주 사먹긴 부담스러웠는데 최근 이 앱을 알게 된 이후로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고 밝혔습니다. 현재 럭키밀엔 빵과 디저트를 파는 베이커리와 카페뿐만 아니라 반찬가게 및 소규모 마트까지 입점해 있어 반찬, 밀키트, 샐러드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게의 픽업 시간이 대체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후로 맞춰져 있어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르기 좋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럭키밀을 이용한 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앱을 이용해본 단골 누리꾼들의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절약을 실천하는 브이로그를 올리는 유튜버 '정쿠쿠'는 '할인 야무지게 챙기는 현실 자취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럭키밀 앱을 소개하며 원래 6개에 2만 8천600원인 꽈배기를 무려 6천900원에 구매했다. 픽업하러 다녀오면서 발생한 왕복 교통비까지 포함하면 총 1만 8천500원을 아낀 셈 이라고 말했습니다. 먹거리 물가가 상승하면서 럭키밀의 인기도 뜁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가공식품이 전년 동월보다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현재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매장에선 기본 빵 3개만 골라도 1만 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샌드위치류는 평균 7천 원대입니다. 서울 번화가에 위치한 유명 카페에선 조각 케이크 한 조각이 8천∼9천 원대에 판매됩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마감 할인 상품이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맛있고 품질도 좋은 경우가 많다 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음식도 냉장 보관을 잘하면 하루나 이틀은 충분히 더 먹을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가성비' 높은 소비가 가능한 셈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소비 행위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며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만족감까지 얻기 때문에 이런 소비 패턴은 앞으로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며 개별 가구들이 앞으로 더욱 검소하고 절약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이어갈 것 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마감 할인 음식은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유튜브 '정쿠쿠' 캡처, 연합뉴스)
내일부터는 안 팔아요 …간병인 특약 절판 마케팅 주의보  내일부터는 안 팔아요 …간병인 특약 절판 마케팅 주의보 등록일2025.05.24 [사진=온라인 화면 캡쳐] 최근 주요 보험사들이 간병인 일당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절판 전 보험 계약을 권유하는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섣불리 가입했다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포털 사이트나 일부 보험대리점(GA)에서는 절판되기 전 계약을 권유하는 절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병인 보험 특약 한도가 축소되니 설계한 후 가입하라는 내용입니다.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들 사이에선 보장 축소 예정일 직전에 과하게 판매 몰이를 하거나, 보장이 실제론 줄어들지 않으면서 축소된다고 기만 영업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화재 20만원→10만원·메리츠 20만원→15만원으로 앞서 보험사들은 지난 달부터 간병인 사용 일당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삼성화재는 원래 보장보험료가 3만원 이상이면 2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간병인 일당 최대한도를 10만원으로 축소했습니다. 메리츠화재도 성인 대상 간병인 일당을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였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도 줄었습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15세 이하 어린이 대상 간병인 일당 한도를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과열된 간병인 고용에…보험사 손해율 &'급증&' 이처럼 보험사들이 간병일당을 손보는 이유는 높은 손해율 때문입니다. 손해율은 보험회사가 받은 보험료 중 피보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하는데,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사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집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창민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 손해율은 2022년 14.2%, 2023년 42.5%, 지난해 3분기까지 65.4%로 해가 갈수록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22년 10.7%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54.3%로, DB손해보험 2022년 10.8%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28.8%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손해율이 올라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적은 보험을 내는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도덕적 해이로 발생하는 과잉 청구 관리를 보험사가 제대로 해야 소비자도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뷔페 오늘이 가장 싸다?…특급 아닌데 한끼 20만원 시대 뷔페 오늘이 가장 싸다?…특급 아닌데 한끼 20만원 시대 등록일2025.05.23 [앵커] 최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커피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먹거리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가 안전화 조치에 나섰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등에 이어 엔제리너스도 오는 29일부터 커피 가격을 200~300원 올립니다. 카페 커피가 부담돼 타먹는 인스턴트커피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지만 이마저도 부담이 커지긴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11월 맥심과 카누 등의 가격을 인상했던 동서식품은 6개월 만에 또다시 이들 제품값을 평균 8% 올립니다. [이유비 / 전라북도 남원시 : 예전에는 한잔에 2천 원 정도면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에 물가가 오르다 보니, 살짝 부담스럽죠.] [천희원 / 서울시 은평구 : 커피 가격이 많이 오른 게 체감이 돼서 잘 안 사 먹게 되고, 주말엔 자제하고 평일에만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각종 외식 물가인상도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4천 원에 달했고 호텔 뷔페 가격도 야금야금 오르면서 한 끼 20만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7.1% 상승하면서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인상이 이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가 지출을 줄일 때 제일 먼저 줄이는 게 외식이거든요. 할당 관세를 (확대)한다 뿐이지 실질적으로 식품 회사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지 팔로업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아요.] 정부는 수입 농축산물에 대해 최대 40%p 관세를 깎아주는 수입 식품 품목을 확대하고 있지만 체감 물가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SKT 불똥 튄 삼성전자…갤럭시 퀀텀6 출시 앞두고 고심 SKT 불똥 튄 삼성전자…갤럭시 퀀텀6 출시 앞두고 고심 등록일2025.05.13 [앵커] 삼성전자는 또 다른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예기치 못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가 SKT와 협업한 양자 보안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동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T는 지난 2020년부터 &'양자 보안&'을 앞세운 합작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엑시노스 기반 갤럭시 A시리즈 최신 모델에 양자보안칩을 탑재해 &'갤럭시 퀀텀&'이란 이름으로 SKT에서 단독으로 출시해 왔습니다. 올해는 해외에서 지난 3월 초 선보인 갤럭시 A56 모델 기반 퀀텀6로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SKT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퀀텀 시리즈가 &'뚫리지 않는&' 보안을 강조해 왔기에 출시나 공개 시점을 두고 고심에 빠진 겁니다. 신뢰가 깨진 만큼 SKT 전용이 아닌 3사 공동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보안이) 뚫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거보다 더 획기적으로 보안이 강화되거나 확보된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출시한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들죠.] SKT는 현재 신규 가입자 유치가 중단된 상태인데, 유심 교체 상황에 따라 신규 가입 재개 시점을 고심 중입니다. [윤재웅 / SKT 마케팅 전략본부장 (12일 1Q컨콜) : 5월 중순 이후 유심 공급이 안정화됨과 더불어서 유심 재설정도 도입되고, 교체 수요가 원활히 처리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 부처와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합동조사 결과를 보고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렌즈끼다 눈물난다…렌즈값 또 폭등 렌즈끼다 눈물난다…렌즈값 또 폭등 등록일2025.05.12 [앵커] 또 가격 인상 소식입니다. 시력 교정을 위한 콘택트렌즈 가격이 올해 초 오른 데 이어 또 오릅니다. 먹거리 인상도 거센 가운데 정부는 업계 가격담합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물가 상황은 신채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4대 콘택트렌즈 기업 가운데 하나인 알콘이 오는 7월부터 렌즈 가격을 최대 14% 올립니다. 대표 제품인 &'토탈원&' 30개입 보름치가 6만 3천 원에서 7만 1천 원으로(12.7%), &'프리시전 원&'은 90개입이 13만 2천 원에서 15만 원대로 인상됩니다. 라면에 커피, 햄버거, 빙수 등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생활용품 부담까지 커지는 겁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국정 공백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릴 때 부담 없이 올릴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거나 환율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1% 올라 16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고 외식물가도 3.2% 오르며 2%대인 전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식품업체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인기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 관계부처와 함께 조사 등을 추진하고, 추경으로 추가적으로 확보한 할인 지원 예산 1,200억 원에 대해서는 가정의 달, 여름휴가철, 추석, 김장철 등 성수기에 집중 투입해서...] 다음 달부터는 공공배달앱으로 2만 원 이상 3번 주문하면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체감 물가를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부모 동행해야 …유심 교체, 미성년자는 사각지대에?  부모 동행해야 …유심 교체, 미성년자는 사각지대에? 등록일2025.05.07 ▲ SKT 대리점에 붙은 유심 교체 예약 안내문 미성년자는 신분증이 없는데 신분증을 들고 오라니…그게 뭐냐니까 (상담원이) 자기도 모른다고 한다 (엑스·구 트위터 사용자 @bl******) 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심을 바꾸려는 미성년 사용자들의 볼멘소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절차 안내가 없었던 데다, SK텔레콤 측도 오락가락 설명을 내놓으며 대리점까지 가서 허탕을 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4일 SKT는 현재 본인 명의로 회선을 개통한 14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해 여권, 학생증, 청소년증을 지참해 대리점을 찾을 경우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정 대리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쓰는 14세 이만은 대리인이 동행해야 유심칩을 바꿔줍니다. 14세 미만은 애초 본인 명의로 회선 개통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대리인과 함께 찾아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대리인은 주로 부모에 해당합니다. 구분이 복잡한 데다 미성년자 본인은 물론, 부모에게도 이런 사실이 상세히 공유되지 않아 현장에선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김 모(16)군은 부모님께도 제게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다고 안내된 게 없다 며 결국에는 부모님이 대리점에 줄을 서서 교체를 대신 신청했다 고 말했습니다. 김 모(16)양은 정보가 유출된 건 아닌지 알 길이 없어 중간고사 내내 계속 걱정이었다 고 했습니다. SKT는 미성년자 이용자의 유심 교체 방안을 세부적으로 안내하지 못했다며, 고객의 불만을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 측은 유심 교체의 대안으로 자체 앱인 'T월드'를 통해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가입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용자 대부분이 근본적 해결책인 유심 교체를 바라고 있어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KT 미성년 사용자의 구체적 통계는 알려진 바 없지만, 업계에서는 100만 명에서 200만 명가량이 될 것이라고 추산합니다. 전문가들은 SKT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용자 편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SKT가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고 했고,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미성년자나 고령층 관련 문제가 이어질 것 이라며 업무 지침 개선이 필요하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계엄에 꽉 닫힌 지갑…1·2월 카드이용액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다 계엄에 꽉 닫힌 지갑…1·2월 카드이용액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다 등록일2025.04.04 올 1·2월 개인이 쓴 카드이용액이 147조 원으로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가 결제한 금액은 누적 147조 8천406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결제 금액인 145조 7천804억 원보다 1.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2%였는데, 카드 결제액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겁니다. 통상 개인 카드 이용액은 물가상승률보다 늘어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경기가 나빠져도 소비자들이 생활에 필요한 필수재를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짙어진 경기 침체와 12·3 비상계엄 등의 영향으로 극한의 &'소비 침체&'를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별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지난 2월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1조 2천100억 원이 결제됐습니다. 전년동월 승인액인 11조 6천400억 원보다 3.7%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취미 활동 관련 소비도 줄었습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카드승인액은 지난 2월 9천6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승인액인 1조 600억 원보다 950억 원가량 줄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구매량은 훨씬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수적 지출을 감당하기에도 물가 인상으로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 여가나 문화 등 선택적 지출은 자연히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