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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즐기는 고전 발레의 정수…4가지 색깔 '호두까기 인형'
등록일2025.11.23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해마다 12월이 되면 전 세계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는 발레 공연이 있습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인 '호두까기인형'입니다.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마리(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습니다. 올해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물론 서울발레시어터와 와이즈발레단 등 여러 단체가 무대를 올립니다. 또 러시아의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이 내한해 정통 러시아 발레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립발레단은 다음 달 13∼25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팬들을 만납니다. 올해 5월 향년 98세로 별세한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으로 공연됩니다.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 그리고로비치 버전은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하는 원작과 달리 고난도 발레연출과 색다른 캐릭터 해석을 더해 '어른용 호두까기 인형'으로도 불립니다.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을 직접 연기한다는 점도 원작과 다른 점입니다. 박슬기, 조연재, 김기완, 이재우, 허서명, 박종석 등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들이 총출동합니다. 차세대 발레리나로 주목받는 엄나윤과 안수연의 춤사위도 기대됩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제임스 터글, 이병욱이 지휘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같은 달 17∼2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합니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안무가 바실리 바이노넨의 버전을 토대로 무대를 꾸밉니다. 이 버전은 러시아 황실 발레 특유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이 특징입니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현준, 서헤원-이동탁 등 7개 팀의 커플이 각각 클라라와 왕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음악은 김광현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서울발레시어터와 와이즈발레단 등 중소 규모 발레단들도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옵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다음 달 5∼6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 버전을 선보입니다. 이어 의정부예술의전당(12월 12∼1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12월 18∼21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12월 25일)으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이어갑니다. 비보이. 탭댄스 등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도 눈길을 끕니다. 원작에 없던 에피소드를 집어넣은 독특한 색깔을 가진 작품입니다. 하남문화예술회관(12월 5∼7일), 공주문예회관(12월 13∼14일), 화성아트홀(12월 20일), 나루아트센터(12월 28∼31일) 순으로 무대를 올립니다.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의 내한 무대는 20∼25일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과 27∼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같은 바이노넨 버전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수석 무용수 마르가리타 포치발로바, 나탈리아 피브키나, 스테판 코시긴과 솔리스트 마트베이 코체르가가 주역으로 나섭니다.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연합뉴스)
[직설] AI 분야에 사활 간 정부…전 세계 AI패권 경쟁 속 우리 정부 향방은?
등록일2025.07.21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김연학 크리아트 대표,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전략경영 주임교수, 홍아름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 AI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AI 수석 신설에 이어서 핵심 부처 장관에 AI 전문가를 대거 기용했는데요. 이와 함께 AI 분야에 대한 세제와 재정 지원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AI 3대 강국을 내세웠었죠.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AI 패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크리아트 김연학 대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전략경영 이병욱 주임교수,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홍아름 교수 나오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출범식에 참석해서 AI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SK 최태원 회장은 정부의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목소리 먼저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습니다.] [최태원 / SK 회장 : 정부 주도의 AI 시장 형성을 해주십시오. 그러니까 정부가 수요자가 좀 되어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리는데요.] Q.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IT 강국으로 불렸는데요. 하지만 AI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왜 주도권을 놓치게 된 걸까요? Q. 이재명 정부가 AI 미래기획수석실 신설에 이어서 AI 4 회의를 가동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재부 내 AI국 신설 이야기도 나오는 등 정부 인사 모두가 한 목소리로 AI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AI 정책 방향성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Q.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증액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100조 AI 펀드&' 추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관제 펀드를 내놨지만 막판에 흐지부지됐는데요. 이재명 정부의 &'100조 펀드&'는 다를까요? Q. 이재명 대통령은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추경으로 우선 GPU 1만 개 확보에 나서는데요. 전 세계가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가능할까요? Q. 정부는 이 대통령의 공약인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서 1조 넘게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두의 AI는 생성형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본 사회 구상인데요. 공공 AI 모델이 나왔을 때, 챗 GPT와 같은 민간 모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Q. 이재명 대통령은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AI 3대 강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소버린 AI는 각 국가나 기업이 자력으로 구축하여 운용하는 인공지능 체계를 말하는데요. 소버린 AI 정책 드라이브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Q. 메타와 오픈 AI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수조 원을 쓰면서 AI 인재 영입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안 그래도 인재 유출이 심한 상황에서 더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AI 인재 확보를 위해선 우선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Q.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최근 국가 R&&D 사업 성공률을 지적하면서 연구가 아닌 양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국가 R&&D 사업 성공률은 지난 97% 일 정도로 높았는데요. 성공률에 집착하다 보면, 실험적인 연구개발이 불가능한 구조가 되지 않을까요? Q. AI 열풍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연평균 최대 22%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전 세계 2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데이터센터 확보 없이 AI 3대 강국 가능할까요? Q. 얼마 전 전 세계적으로 챗GPT의 &'지브리 화풍&' 이미지 변환 기능이 큰 유행을 끌자,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도 &'GPU가 녹는다&'고 말할 정도로 난감해했습니다. 그만큼 AI 이용에 많은 전력이 필요한데요.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기료 조정도 어느 정도 필요할까요? Q.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AI 격차가 지난해 1월의 9.3%에서 올해 2월에 1.7%로 상당히 좁혀졌습니다. AI 패권 경쟁에서 최종적으론 누가 웃을 것으로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직설] 불붙은 '가상자산' 제도권 논쟁…미 증권위원회, 불안정성에도 ETF 허용
등록일2024.01.17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금융 주임교수, 권혁준 순천향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하면서 가상자산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는 안된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투자자 보호가 우선이라며 금융당국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도 있지만,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는 반대 의견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그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상자산 시장엔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금부터 점쳐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순천향대 경제금융학과 권혁준 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금융 이병욱 주임교수,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나오셨습니다. Q.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013년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줄곧 &'승인 거부&'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다가 11년 만에 승인으로 입장이 바뀌었는데요. 미국 증권위원회가 태도를 바꾼 이유는 뭘까요? Q.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관련 금융상품이 다양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더리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음 가상자산 현물 ETF 주인공, 이더리움이 될까요? Q. 미국의 승인으로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금융위원회는 불가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물 ETF에 대해선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왜 현물 ETF는 안되고, 선물 ETF만 허용한 걸까요? Q 금융위는 현행법상 ETF가 담을 수 있는 기초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웠는데요. 이미 일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여기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젠 기초자산 범주 안에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좀 더 신중해야 할까요? Q. 금융위는 그러면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는데요. 결국엔 승인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Q.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한층 성숙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가상자산, 앞으로 금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으로 자리매김할까요? Q. 비트코인 가격은 ETF 승인 호재가 나온 직후 상승한 뒤, 조정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ETF 승인 효과가 이대로 끝날까요? 다시 상승할까요? Q. 올해는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때마다 가격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번에도 호재로 작용할까요? Q.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해 과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본공제액이 250만 원인 것으로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한 금투세의 경우 5천만 원이 기본공제액입니다. 가상자산 과세도 여기에 맞춰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