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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휴가 떠난 친구' 지상렬 대신해 라디오 스페셜 DJ 출격
등록일2025.02.0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오현경이 '뜨거우면 지상렬' DJ에 도전한다. 오현경은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SBS 러브FM(103.5MHz) '뜨거우면 지상렬'의 진행자 지상렬을 대신해, 오는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3일간 스페셜 DJ로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기존 진행자 지상렬과 오현경은 평소 서로를 응원하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얼마 전 시니어 연애 프로그램의 MC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러한 친분으로 지상렬의 휴가로 공석이 된 스페셜 DJ 자리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지금 거신 전화는', '대도시의 사랑법', '수지 맞은 우리' 등의 드라마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배우 오현경은, 1993년 'FM은 내 친구'를 통해 라디오 진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솔직 담백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현경이, 오랜만에 돌아온 라디오 부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스페셜 DJ 오현경을 위해 특별한 게스트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먼저 10일에는 연예인 결혼식 축가 단골 가수로 거듭나고 있는 동갑내기 절친 개그맨 조혜련이 출연해 활력 넘치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고, 12일에는 예능과 홈쇼핑에서도 맹활약 중인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 봄-여름 시즌을 앞둔 성인들의 패션 고민을 함께 해결한다. 이밖에도 기존 '뜨거우면 지상렬' 코너 게스트인 개그맨 허안나, 아나운서 김기혁과 스페셜 DJ 오현경의 특별한 콜라보, 그리고 '첫사랑' 노래로 유명한 가수 김바다도 출연해 특별한 라이브를 선보인다. '뜨거우면 지상렬'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SBS 러브FM 103.5MHz와 SBS 고릴라 앱을 통해 생방송 보는 라디오로 함께 할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새 차 안사고 버스로 출퇴근…경조사 갈수록 부담
등록일2024.11.28
시민들은 벌이가 늘어난 만큼 지출을 늘리진 않았습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503만3000원)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2.3% 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일해서, 사업을해서 번 돈은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3.3%와 0.3%씩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이전소득&'이 7.7% 늘면서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전소득이란 생산에 대한 기여 없이 정부나 다른 가구, 비영리단체로부터 받은 현금이나 재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같은 기간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97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지만, 지출의 질은 악화됐습니다. 소비지출은 290만7000원으로 3.5% 늘었습니다. 실질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주거·수도·광열(10.8%)과 보건(5.9%)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사실상 생활에 필술적인 부분에서 지출을 늘렸다는 의미입니다. 이어 혼례·장례비를 포함한 기타상품·서비스(9.0%), 오락·문화 지출(6.9%), 음식·숙박 지출(5.6%),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0.6%) 순으로 지출이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혼례 및 장제례비 등 기타서비스(28.5%), 국내·외 여행 단체여행비(26.5%)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숙박비(14.9%) 지출, 운동 및 오락서비스(8.8%), 외식 등 식사비(5.1%) 역시 증가했습니다. 오현경 기획재정부 복지경제과장은 &'3분기 명절의 영향으로 오락과 국내·외 단체여행 지출이 많이 증가했고, 결혼 등 경조사 비용 지출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교통(-6.1%)과 통신(-3.9%) 교육(-3.0%) 의류·신발(-4.0%)에선 지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짠물 소비는 교통 분야에서 두드러졌는데, 특히 자동차구입은 무려 24.8%나 감소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절감 카드가 늘면서, 새차를 사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출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리모델링 등 주택 유지·수선 지출이 45.6% 늘어난 영향 등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TV 드라마·연극 활약한 원로배우 오현경 별세…향년 88세
등록일2024.03.01
60년 이상 연극무대를 누벼온 원로배우 오현경이 향년 88세로 별세했습니다.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오늘(1일)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5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를 시작했고, 연세대 재학 중에는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는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동천홍', '허생전' 등 수많은 연극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또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열었는데, 드라마 '손자병법'(1987∼1993)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오현경은 식도암, 위암 발병으로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2008년 연극 무대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2008년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2009년에는 연극 '봄날'의 아버지 역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을 탔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인 지난해 5월 연세극예술연구회가 주최한 졸업생·재학생 합동 공연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해, 이 작품은 오현경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고인은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1966),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1985), KBS 대상(1992) 등도 수상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가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