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친절한 경제] 10만 원 내고 13만 원 받는다…연말 챙길 것들
등록일2025.12.26
&<앵커&> 금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26일)은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다시 보자 고향 사랑 기부'라고 제가 제목을 좀 뽑아봤는데요. 고향 사랑 기부 들어는 보셨는데 활용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들고 나와봤습니다. 혜택이 있는데, 기부 금액에 따라 세액 공제가 되고요. 또 이 기부금의 약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연간 2천만 원 한도 안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금액 구간별로 혜택 구조가 조금 다른데, 특히 10만 원까지는 기부금이 100%,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연말에 내야 할 세금이 그만큼 그대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답례품이 쏠쏠합니다. 기부금의 약 30% 수준으로 각 지자체가 준비한 지역 특산품이나 상품권 같은 걸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사는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를 해야 하는데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자는 취지 때문입니다. &<앵커&> 세금 덜 내려고 기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싶기는 하지만, 이왕 좋은 일 하는 거 세금도 절약해 주면 좋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근로자와 사업자가 세금 절세 효과가 조금 다른데요.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치면 근로자 같은 경우는 약 25만 원 세금이 줄어들고요. 사업자는 초과분인 90만 원이 필요 경비로 처리가 돼서 세율에 따라 절세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먼저 근로자, 즉 일반 거주자부터 보면요. 아까 나왔듯이 10만 원까지는 세액공제 100%가 적용되고, 10만 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약 15%, 지방세를 포함하면 약 16.5% 수준의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반면 사업자는 구조가 다릅니다. 10만 원까지는 근로자와 동일하게 세액공제를 받고, 1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은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는데요. 즉, 초과분이 비용으로 들어가면서 종합소득세의 과세표준 자체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한국세무사회 분석에 따르면, 고소득 사업자의 경우 최고세율 49.5%를 적용하게 되면, 100만 원 기부 시 44만 원이 넘는 세금이 절감되고, 여기에 답례품까지 합치면 체감 혜택이 약 84만 5천 원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기부 방법은 간단합니다.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해서 본인 인증을 한 뒤,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을 선택한 뒤, 금액을 정해 기부하면 됩니다. 기부 방식은 일반 기부와 지정 기부 두 가지인데요. 일반 기부는 지자체가 기부금을 모아 주민 복지나 지역 사업 전반에 사용하는 방식이고, 지정 기부는 지역의 특정 사업을 정해서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또 연말정산 점검 포인트도 정리를 한 모양이죠. &<기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편리해서 정말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하지만 모든 공제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막판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먼저 월세 세액공제입니다. 무주택 세대주면서 총급여 요건을 충족하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런 걸 충족해도 계약서나 계좌이체 내역을 직접 제출해서 증빙이 정리돼야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자 감면도 요건을 충족하면 연간 200만 원 한도로 소득세의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데, 회사에서 신청 절차를 진행해야 적용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의료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 산후조리원 비용처럼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 항목은 영수증을 따로 챙겨야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의 의료비는 올해부터 한도가 폐지되거든요. 전액 공제가 되니까 빠짐없이 챙기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주 나오는 질문인데요. 또 하나 흔한 착각이 카드로 결제했는데 왜 공제가 안 되냐 하는 분들 많습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해서 사용한 금액부터 적용되고, 승용차 구입비처럼 아예 공제 대상이 아닌 지출도 있습니다. 막판에는 무작정 소비를 늘리기보다 공제 구조를 알고 결제 수단을 고르는 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등록일2025.12.20
내년부터 가입 문턱이 높아지거나 일몰이 예정돼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절세계좌로 불리는 &'비과세종합저축과&'의 가입 대상이 내년에 까다로워지고, 만 34세 이하 대상 &'청년층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의 세제 특례도 일몰을 앞두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이라면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하세요 65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었던 비과세 종합저축, 이른바 &'절세통장&'의 가입 대상자가 내년부터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로 바뀝니다. 고령층 중에서도 소득 취약계층에게만 절세계좌 혜택을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까지 가입 대상은 직전 3개 연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를 제외하고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 등 조건을 1개 이상 충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만 65세 이상이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어,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에겐 최적의 절세 계좌로 꼽혔습니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예금·적금·펀드·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 전 금융기관을 합쳐 5천만원 한도까지 세금을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일반 금융상품은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이 계좌에 가입하면 해당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배당률 5%인 주식에 5천만원을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 250만원을 세금 없이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일반 계좌에서 투자한다면 배당소득세로 38만5천원을 제한 211만5천원을 받게 됩니다. 이 상품은 저축 기한에 대한 제한이 없어 장기간 비과세 혜택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절세계좌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최소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중도 해지 시 혜택이 사라집니다.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는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으로 통해 가입 가능합니다. 은행에서는 비과세 종합저축예금 가입해 예적금으로 굴릴 수 있고, 보험사에선 비과세 종합저축 보험에 가입해 저축성 보험 넣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 계좌를 만들 경우 주식이나 채권, ETF 등 다양한 상품을 비과세로 운용 가능합니다. 만 34세 이하 &'청년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챙기세요 고령층 뿐 아니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년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도 일몰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년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세제 특례는 오는 12월 31일 끝으로 적용 기한이 종료돼, 신규 가입도 연내로 제한됩니다. 청년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은 청년층의 장기 자산 형성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도입된 세제지원형 투자상품입니다. 가입자가 최대 600만원 납입 시 그중 40%인 최대 240만원까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인당 국채 매입한도는 연 5천만원으로 총 2억원입니다. 청년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은 19∼34세 청년 가운데 총급여가 5천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3천800만원 이하라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다만 직전 3개 연도 내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됐을 경우에는 제외됩니다. 계약 기간은 3~5년으로, 3년 이내 해지 시 누적 납입금액의 6%를 추징합니다. 펀드는 국내 상장주식에 40% 이상 투자해야 합니다. 연내 가입을 고려하는 청년들은 실제 업무 마감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은 오는 30일 오후 2시까지, 지점 방문 계좌 개설 시 같은 날 오후 3시까지 가능합니다.
한국투자증권, ISA중개형·개인연금 ETF 투자 이벤트
등록일2025.12.19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뱅키스 ISA 중개형 및 개인연금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ETF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한국투자, 한화, 삼성, 미래에셋, KB, 삼성액티브 등 7개 자산운용사의 ETF를 순매수하면 금액 구간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추첨 지급합니다. 이벤트는 운용사별로 각각 중복 참여 가능하며, 최대 21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매달 10만원 이상, 1년 이상 ETF 자동매수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추첨 지급하며, ISA중개형 계좌와 개인연금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 순입금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절세 계좌 활용을 높이는 한편, 고객들의 ETF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