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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인사이트] AI 주도株 엔비디아 귀환…MS·애플 제치고 시총 1위 꿰찼다 [증시 인사이트] AI 주도株 엔비디아 귀환…MS·애플 제치고 시총 1위 꿰찼다 등록일2025.06.26 ■ 머니쇼+ &'증시 인사이트&' -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국내증시, 오늘(26일)은 양 지수 모두 쉬어갑니다. 사실 그간 너무 급하고 빠르게 달려왔어서 한 번쯤 쉬어갈 타이밍이긴 했어요.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대단함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개장 후 1% 넘게 내리던 코스피, 그래도 낙폭을 줄였어요. 그럼 오늘 &<증시 인사이트&> 출연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모셨습니다. Q. 간밤 뉴욕증시,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꿰찼어요. 한 분석가는 &'생성형 AI 다음 &'황금물결&'에 진입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 엔비디아, AI황금물결 타며 시총 1위 탈환 - 루프캐피털 &'AI 다음 황금물결 진입 중&' 전망 - 목표가 250달러…시총 최대 6조달러 전망 - 제프리스·UBS &'Blackwell·인프라로 성장 지속&' - 엔비디아, AI 인프라·칩 생태계 주도권 확보 중 - MS·애플 제치고 시총왕…AI 주도株 엔비디아 귀환 Q. 마이크론 실적 발표도 양호하게 나왔는데요. 마이크론이 HBM 시장 점유율을 올해 25%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인데, 이렇게 되면 SK하이닉스·삼성전자 양강 구도에 균열이 생기는 거 아닌가요? - 마이크론, HBM시장 점유율 올해 하반기 23~25% 목표 - 마이크론 1분기 HBM 출하 확대…DRAM 점유율도 상승 - 마이크론, HBM3E 12단 전환 가속…AI 인프라 수요 맞춰 - 마이크론, 미국 제조 확대와 R&&D 투자로 기반 강화 - 삼성전자 HBM 공급 지연…격차 줄이며 추격 중 - 마이크론…삼성·SK 쥐고 있던 HBM 주도권 위협 Q. 어제(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쓰겠다&'라고 공식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 선에 맞춘 셈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 승리&'라며 자축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 나토, GDP 5% 국방비 지출 공식 합의 - 2035년까지 핵심국방 3.5%·인프라 1.5% 분리 목표 - 트럼프 &'서구 문명 위한 큰 승리&'라며 자축 - 스페인 등 일부 국가는 목표 현실적이지 않다고 반발 - 트럼프, 미국은 3.4% 유지…5% 목표는 타국만 적용 - 스페인 등 일부 국가, &'5%는 현실적이지 않다&' 반발 - 러시아·중국 위협 대비…국방비 인상 시급성 강조 Q. 트럼프, 나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끔찍하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날 파월은 화답하듯, 일관되게 다시 한번 &'관세발 인플레이션 가능성&'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물가 상승세 여름 동안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트럼프 &'파월은 끔찍하다. 끔찍해!&' 직격 비난 - 파월 &'관세 영향은 겨울 아닌 여름에 물가 상승&' - 파월 &'관세 인플레 여름 중 직접 확인할 것&' 재확인 - 트럼프, 금리 비판하며 파월 교체 후보 3~4명 언급 - 파월 &'경제는 건전하지만 관세 리스크 주시 중&' - 파월 &'관세 물가, 일회성일지 지속일지 관찰해야&' - Fed 내부 분열…트럼프 압박에도 금리 유지 강행 中 Q. 최근 보우먼 부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는데요. 윌러 이사 등 트럼프가 임명한 인사들이 줄줄이 금리인하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인데, 파월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에요. 금리인하 시기 언제로 예측하세요? - 바우먼 &'7월 금리 인하 고려할 때&' 공식 언급 - 윌러 &'7월 29·30일 회의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 - 윌러·바우먼…트럼프 압박에 금리인하 분위기 확산 - 대부분 연준 인사, 인플레 불확실성으로 신중론 견지 - 파월 의장 &'관세 영향 지켜본 뒤 여름 중 판단&' - 시장은 9월 인하 기대…7월 인하는 여전히 논쟁 중 - 연준 분열…정책 방향 둘러싸고 내부 온도차 확연 - 금리인하 시기 &'7월 가능성 열려있다&' 중론 Q. 한국 증시 이야기도 해볼게요. 25일 한 보고서(KB증권)에 의하면 현재 한국 증시는 &'초 강세 국면에 진입&'했고, 3700선도 무리 없이 갈 거라고 하던데요. 교수님께선 요즘의 랠리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한국 증시, 4월 저점 이후 35% 급등한 초강세 전환 - 증권가 &'12개월 내 코스피 목표 3700선으로 상향&' - 정부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랠리 동력으로 지목 - 달러 약세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강세장 견인 - 기술적 과열권 진입…여름~가을 단기 조정 우려도 - 트럼프의 관세 위협 재등장 가능성 리스크 포함 - 연말 금리인하 기대+감세·관세 해소로 랠리 재개 예고 - 금융·원전·방산 등 업종 중심 역사적 신고가 도전 Q.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인 것 같아요. 올해 들어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11% 포인트 이상 뒤처졌더라고요? 코스닥도 1000 재진입, 가능하다고 보세요? - 코스닥, 800선 안착에도 상승 탄력 여전히 약해 - 대형주 중심 코스피에 자금 쏠려 코스닥 소외 현상 - 화장품·바이오 중심 코스닥, 실적 기대감은 유효 - 코스닥, 하반기 정책·벤처 지원으로 반등 여력 있어 - 대신·삼성·IBK &'최고 950선까지 회복 가능&' 전망 - 단기 박스권 형성…조정국면 뒤 반등 타이밍 모색 - 1000선 회복, 글로벌 자금 유입·벤처 정책이 관건 Q. 지정학적 이슈를 보면, 이스라엘-이란과 이슈가 잠잠해지는 분위기인데요. 백악관에서 내달 4일부터 무역협정 체결이 시작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미국 우리나라의 협상도 아직 남은 상태인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이란 이슈 잠잠…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 - 백악관 &'내달 4일부터 무역협정 발표 시작될 것&' - 한국, 6월 22~27일 美 방문…관세 해소 목표 - 미국과 한국, 무역 회담서 관세 협상 조속 타결 공감 - 자동차·철강 등 관세 감면 품목 조정 논의 집중 - 한국 &'서로 피해 없도록 비관세 장벽도 함께 조정&' - 미국 정치와 세금 관련 변수…7월 초 협상에 영향 - 한국은 수출 회복 절실…관세 완화 땐 기대 커져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GDP 5%' 국방비 나토 합의…다음 청구서는 韓? 트럼프 'GDP 5%' 국방비 나토 합의…다음 청구서는 韓? 등록일2025.06.26 [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까지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도대로 된 건데, 다음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완진 기자, 나토가 미국의 압박을 결국 받아들였군요?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국방비 증액에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간 GDP의 최소 3.5%를 직접 군사비에, 최대 1.5%는 인프라 보호와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 간접 안보비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산 5%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수치를 맞춘 건데요. 2014년에 합의한 현행 목표치가 2%니까, 2배 넘게 국방비를 늘려야 하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역사적인 수치&'라며, &'미국과 유럽, 서구 문명의 승리&'라고 자평했습니다. 다만, 전체 23개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은 재정 부담과 함께 불합리성을 주장하며 GDP의 2.1%만 지출하는 예외를 적용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은 무임승차를 원한다&'며 &'스페인과 무역 합의 협상을 해, 관세를 최대 2배 지급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 입장에선 긴장되는 소식이겠네요? [기자] 앞서 현지시간 18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상원에 출석해 나토의 GDP 5% 국방비 사전 합의를 언급하면서, &'동맹 방위비 지출의 새 기준을 갖게 됐다&'며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동맹국에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GDP의 2.3%에서 2.5%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다만 나토가 국방비 증액에 합의하면서 우리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IP4&'와의 방산 협력 의사를 밝힌 만큼, 우리나라의 유럽 방산 수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국힘 의혹 밝혀진 게 없어…자료 제출하면 청문회 재개 국힘  의혹 밝혀진 게 없어…자료 제출하면 청문회 재개 등록일2025.06.26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지금이라도 후보자 자료를 제출하면 청문회를 재개해서 정책적 역량과 도덕성이 있는지, 국민에 대한 공직자의 자세가 됐는지 날짜를 늘려서라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오늘(26일) 야당 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를 &'10대 무자격 후보자&'라고 했는데, 어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지금이라도 약속한 자료를 내면 청문회를 재개해서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야는 당초 이틀간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계획했지만, 김 후보자 측이 추가자료를 제출한 뒤 여야가 합의하면 청문회 일자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인준안 표결을 강행하려는 데 대해서는 &'일종의 정신승리다. 어느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고, 그 책임은 온전히 후보자에게 있기 때문에 국민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로서 당당하게 하려면 여야 합의에 의해 보고서를 채택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게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재산 관련 의혹 제기를 주도한 주진우 의원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달을 지적하는 손가락을 꺾어버리려고 하는 황당한 일이자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사실에 입각해 국민을 위해 청문회를 성실히 운영하려 했다&'며 &'청문회를 보이콧한 건 민주당과 김 후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D리포트]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에 33살 무슬림…뒤에서 웃는 공화당? [글로벌D리포트]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에 33살 무슬림…뒤에서 웃는 공화당? 등록일2025.06.26 올해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뉴욕주 의원인 33살 조란 맘다니가 승리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 의원은 부자들 지원을 받지 않는 진보 후보를 내걸고 선거에 나섰습니다. 반대로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블룸버그 전 시장 같은 기득권 층이 뉴욕 주지사를 10년 지낸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내세웠지만 당원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무기력한 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행크 셰인코프/정치 컨설턴트 : 많은 젊은 사람들이 권력을 쥐지 못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당 내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고 노선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뒤에서 공화당이 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맘다니 의원은 임대료 동결과 시내버스 무료 같은 급진적인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조란 맘다니/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 몇 백만 채 월세를 동결하겠습니다. 버스를 무료로 더 빠르게 만들겠습니다. 보편 보육을 하겠습니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는데, 위험한 진보세력이 민주당을 차지하고 있다는 공격을 받기 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리 네들러/민주당 뉴욕 하원의원 : 당 내에 갈등이 많고, 불만이 쌓여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입니다. 맘다니는 아주 좌파예요. 어떤 사람들은 걱정할 겁니다.] 골수 지지층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서라면 전에 없던 과감한 선택도 하지만, 그 결과 중도층은 떠나갈 수도 있는 미국 민주당의 딜레마를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취재: 김범주 / 영상취재: 이상욱 / 영상편집: 원형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알파고 승리가 불러온 미래…장강명 인간만 하는 건 좋은 상상 알파고 승리</font>가 불러온 미래…장강명  인간만 하는 건 좋은 상상 등록일2025.06.26 ▲ 소설가 장강명 2016년 3월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프로바둑기사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전까지 바둑은 판 위에 둘 수 있는 수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많은 데다 심오한 예술적 고민이 담겨 감히 기계가 인간에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기존의 인식을 깨는 사건이 벌어지자 바둑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일 이후 바둑기사들은 AI를 이용해 바둑의 수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AI를 외면한 기사들은 차츰 도태됐습니다. 일련의 일들을 지켜본 소설가 장강명은 같은 일이 바둑뿐 아니라 문학에도 똑같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감했습니다. 인문학이며 철학이고 예술이라고 평가받던, 인간에게 특화된 영역이라 믿었던 바둑에서 기계가 사람을 뛰어넘었으니 문학이라고 다를 이유가 없다고 본 것입니다. 나는 바둑계에 미래가 먼저 왔다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몇 년간 바둑계에서 벌어진 일들이 앞으로 여러 업계에서 벌어질 것이다. 사람들이 거기에 어떤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수십 년의 시간을 들여 헌신한 일을 더 잘 해내는 인공지능이 어느 순간 갑자기 등장하는 것. (본문에서) '먼저 온 미래'는 장강명이 알파고 사건을 조명한 르포르타주입니다. 소설가가 되기 전 일간지 기자였던 작가는 전현직 프로바둑기사 29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알파고 출현이 바둑계에 불러온 변화를 설명합니다. 작가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바둑 기사 가운데 인공지능이 바둑은 잘 두지만, 소설은 잘 쓰지 못할 것 이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하호정 4단은 솔직히 제 생각에는 인공지능이 소설도 되게 창의적으로 쓸 것 이라며 우리가 인공지능을 제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제일 인정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고 털어놨습니다. 작가는 이 같은 인터뷰 내용과 알파고 사건 후 바둑계의 모습을 토대로 AI가 계속 발전을 거듭하는 한 빼어난 문학 작품, 창의적인 소설을 쓸 날이 올 거라고 전망합니다. 또 사람들은 AI가 인류 문명을 파괴하거나 일자리를 빼앗을 것만 걱정하지만, 그보다 인간적인 가치를 빼앗기는 것을 우려하면서 터미네이터가 등장하지 않아도, 내가 해고되지 않아도 나의 깊은 부분이 인공지능의 발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고 강조합니다. 다만 작가가 오직 비관론만을 책에 담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마지막 장인 '인공지능이 아직 하지 못하는 일'에서 기술에 대한 가치의 통제를 주장한다 고 말합니다. 기술 발전을 인간이 통제해야 하고, 통제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인문학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내 생각에는 인공지능이 아직 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따로 있다. 좋은 상상을 하는 것, 우리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 그렇게 미래를 바꾸는 것이다. (본문에서) (사진=동아시아 제공, 연합뉴스)
울산서 홀로 빛난 조현우 도르트문트전 즐겼다 울산서 홀로 빛난 조현우  도르트문트전 즐겼다 등록일2025.06.26 ▲ 조현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도르트문트(독일)의 일방적인 슈팅 세례에 맞서 울산 HD의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큰 무대를 즐기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 울산은 오늘(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도르트문트와 3차전에서 0-1로 졌습니다. 0-1이지만 경기력 격차가 점수 차보다 컸습니다. FIFA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울산을 상대로 슈팅 28개를 쏟았고, 이 가운데 9개가 유효슈팅이었습니다. 조현우가 실점 장면을 제외한 나머지 슈팅을 막아내지 않았다면 울산은 대량실점을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우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를 편하게 즐겼다. 공이 많이 날아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즐기면서 임해 좋은 선방이 나왔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더 많이 막으면 분명히 우리한테 기회가 와서 득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며 90분 동안 집중한 채 경기에 임했다 고 돌아봤습니다. 전반 27분 세루 기라시가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노렸으나 조현우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혔고, 13분 뒤 파스칼 그로스의 왼발 발리슛도 조현우의 발끝에 걸렸습니다. 후반 38분 얀 쿠토가 수비 방해 없이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슛을 차 골대 구석을 찔렀으나 이 슈팅마저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냈습니다. 조현우의 선방이 나올 때마다 TQL 스타디움을 찾은 독일 취재진과 도르트문트 팬들의 탄식과 감탄이 뒤따라왔습니다. 경기에 몰입해 이 같은 반응을 느끼지 못했다는 조현우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 며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했던 그런 과정들이 많이 떠오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루빅손도 도르트문트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조현우 선수가 많이 막아줬다 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나 리그나 이번 대회나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는 모습은 동일했다 고 칭찬했습니다. 독일 매체 슈피겔도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선방 쇼를 펼쳐 독일전 2-0 승리를 이끈 골키퍼라고 소개하면서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녹슬지 않은 선방 실력을 뽐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으로 잘 알려진 조현우는 대회 전 취재진과 만나 클럽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를 즐길 준비가 됐다 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국제축구연맹 데이터 플랫폼 캡처, 연합뉴스)
[마켓 프리뷰] 외인·기관 '팔자'에도 개인 '방어'…코스피 강보합 [마켓 프리뷰] 외인·기관 '팔자'에도 개인 '방어'…코스피 강보합 등록일2025.06.26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 Q. 뉴욕증시에 앞서 어제(25일) 국내 증시가 먼저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요. 그래도 코스피는 올랐습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소식이 있었는데도, 상승세는 유지됐는데, 먼저 어제장 어떻게 보셨나요? - 외인·기관 매도 공세에도 코스피 강보합…개인 방어 - 코스피, 전장비 0.15% 상승…3108.25 장 마감 - 3120대 출발 후 차익실현 압력…오름폭 일부 반납 - 이란·이스라엘, 휴전협정 준수 여부 두고 불협화음 -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 MSCI 선진국지수 편입 험난…&'제기 이슈 해결돼야&' - 韓증시, 총 18개 평가 항목 중 마이너스 7개→6개 - 최근 급등했던 원전·IT 관련주 중심 하락 폭 키워 - &'랠리 소외&' 자동차 업종 강세…저가매수세 유입 - 코스닥, 전장비 0.34% 하락…798.21 장 마감 - 달러·원, 주간거래 2.2원 상승…1,362.4원 기록 - 내국인 해외 투자 위해 달러 환전 수요 등 영향 Q. 미국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흐름이 좋은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SK하이닉스가 어떻게 반응할 지 관심입니다. 마이크론 실적과 함께 반도체주 움직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기대 이상 실적·가이던스 - 마이크론 3분기 매출 93억 달러…1년 전대비 37%↑ -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1.91달러…전망치 1.60달러 - 마이크론 4분기 매출 가이던스 104억~110억 달러 -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2.50달러…전망치 상회 - 마이크론, 정규장서 0.52% 하락…시간 외 거래 폭발 - 마이크론 &'이전 분기 낮은 수익률에서도 점차 회복&' - 마이크론 HBM &'고속성장&'…AI 반도체 수요 급등 - 지난 3월 HBM3E 12단 제품 엔비디아 공급 호재 - 최근 반도체 업종 상승세…SK하닉·삼전 상승세 - SK하이닉스 2.69%↑…한때 29만1500원 터치 - 삼성전자 1.32% 상승…6만1300원 마감 기록 - 전방 산업 메모리 수요 증가…수요 회복 기대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세 유예에 호실적 관측 -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최고 35만원까지 제시 - 당분간 SK하이닉스 강세 전망…시장 지배력 확대 - &'주도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시총 1위 경쟁도 Q. 오늘(26일) 국내 증시 계속 갈까요? 전략 어떻게 짜야겠습니까? - 이스라엘·이란 &'12일 전쟁&' 종료에도 불안한 시장 - 이스라엘·이란, 휴전에도 공격…&'우리가 승리&' 주장 - 이스라엘, 가자지구 집중…이란, 美와 핵 협상 전망 -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제거…&'재건 시 또 타격&' - 블룸버그 &'이·이 휴전 불안…감세안·무역협상 시험대&' - 트럼프, 독립기념일 이전 대규모 감세 등 서명 기대 - 내달 9일 상호관세 90일 유예 만료…협상 &'지지부진&' - 블룸버그 &'무역 협상 동시 처리…&'고난의 행군&' 시작&' - 문서상 합의는 영국뿐…중국과 근본적 이견 &'그대로&' - 유예 마감 임박…시장, 고관세 유예 연장 기대감도 - 이·이 분쟁 끝나니 관세 &'산 넘어 산&'…증시 전망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나토, 트럼프 뜻대로 국방비 GDP 5%로 증액…韓은? [글로벌 뉴스픽] 나토, 트럼프 뜻대로 국방비 GDP 5%로 증액…韓은? [글로벌 뉴스픽] 등록일2025.06.26 [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국방비 증액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GDP 대비 5%선&'에 맞추기로 했는데요. 나토 회원국 가운데 거부 의사를 밝힌 나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의를 한 나토 정상들은 군사역량 목표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연간 GDP의 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이를 위한 연례 계획을 제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직접적인 군사비 3.5%와 함께 간접비라는 개념을 새로 도입해 네트워크 방어와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에도 GDP의 최대 1.5%를 지출하기로 했는데요. 그간 &'나토가 미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다&'며 국방비 5% 지출을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는 평가입니다. 2014년 합의로 현재의 국방비 지출 목표치는 2%인데, 2배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던 역사적 수치&'라며, &'미국과 유럽, 서구 문명의 승리&'라고 자평했습니다. [앵커] 이행 여부가 관건인데, 당장 거부 의사를 밝힌 나라에 대해서는 관세로 위협하고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29년에 일종의 중간 점검을 하는 안전장치를 두기로 했지만, 국방비 지출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구속력은 여전히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으로 군대가 없는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나토 31개 회원국 중 8개국은 지출 비율 2%를 미달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독일과 영국 등 주요국은 합의 이행 뜻을 보였지만, 대내외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증액된 목표치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 스페인의 경우 공동성명에 서명하면서도 &'자국은 3.5%가 아닌 2.1%만 지출하고도 나토의 전력증강 계획을 충족할 수 있다&'며 반기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을 향해 &'유일하게 돈을 안 내겠다는 최악의 나라&'라며, &'국방비를 내지 않는다면 관세로 두 배를 내게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요. 스페인은 유럽연합 소속이고, 유럽연합은 27개 회원국 전체를 대변해 협상을 체결하는 만큼 각국의 개별적 무역협상은 금지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직접 스페인과 협상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동맹국들도 GDP의 5% 수준을 국방비로 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는데요. 지난해 GDP의 2.8% 수준인 66조 원을 국방비로 지출한 우리나라로서도 막대한 추가 국방비 지출과 관세 압박이란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앵커] 이번 회의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죠? [기자]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50분간의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시와 국민, 기반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방공시스템 구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무기제조업체들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에 러시아의 휴전을 압박할 추가 제재를 촉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기를 추가 구매할 뜻을 내비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더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압박도 계속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인터뷰를 시작했다며 &'3~4명의 후보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재차 주장하면서 &'파월 의장은 끔찍하다&'고 또다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청래 아웃복싱으로 이기겠나 …박찬대 인파이터는 야당일 때나 정청래  아웃복싱으로 이기겠나 …박찬대  인파이터는 야당일 때나 등록일2025.06.25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경향포럼'에서 내빈들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 승패를 가를 핵심인 권리당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55%로 이전보다 높아진 만큼,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 유튜브 방송 등에 집중적으로 출연하며 당심에 구애하는 모습입니다. 당원과 지지층의 주목도가 높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매불쇼', '이동형TV' 등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표밭갈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지지층의 이목을 끌 만한 현안을 두고 선명성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페이스북에서는 윤석열을 즉각 재구속하고 김건희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정 의원) ,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윤석열의 재구속은 물론 엄정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박 의원) 는 등 현안별로 시시각각 메시지가 올라옵니다. 각자의 강점을 부각해 차별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발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은 신속한 개혁 추진을 내세웠습니다. 정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당 대표가 되면 초전박살, 임전무퇴의 자세로 전광석화처럼 개혁을 해치우겠다 며 싸움은 당에서 정청래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지층 일각에서 제기된 '수박(강성 당원들이 비명계에 사용하는 멸칭)'이라는 비판에는 정청래를 보고 수박이라고 그러면 도대체 수박 아닌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며 그런 것은 근절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페이스북에서도 태평성대 때는 아웃복싱, 내란 세력과의 전쟁 때는 강력한 인파이터 라며 지금은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가 맞다 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싸워서 승리해야 '당정대 원팀'도 가능하다. 시간 끌며 아웃복싱으로 이길 수 있겠느냐 며 준비된 치밀한 인파이터는 항상 승리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을 '인파이터', 박 의원을 '아웃복서'에 각각 빗대면서 안정적인 당정대 관계를 강조한 박 의원에 대응해 강점을 부각한 것입니다. 반면, 박 의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치밀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인파이터는 일단 공격해서 기회를 잡는 형태인데, 이것은 야당일 때 하는 것 이라며 지금은 집권 여당이 됐으니 치밀하게 계획하고 포인트를 잡아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일부 지지층이 정 의원을 두고 '수박'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점을 의식한 듯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그 비판 이상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JTBC 유튜브에서도 정 의원이 과거 이재명 (당시) 대표를 비판한 적이 있지만, 그때의 이재명을 바라보던 정청래와 지금의 정청래는 확실히 다르다 며 정 의원을 옹호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정청래는 골 게터고 스타 플레이어라면, 나는 스타 플레이어를 법사위원장으로 세운 원내대표 라며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들이 골을 넣을 수 있게끔 뒤에서 도와주는 히딩크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 의원이 자신을 '인파이터', 박 의원을 '아웃복서'에 각각 빗댄 것에 대한 답변 성격으로도 해석됐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뉴욕시장 예비선거서 '30대 진보' 맘다니, 쿠오모에 승리 뉴욕시장 예비선거서 '30대 진보' 맘다니, 쿠오모에 승리</font> 등록일2025.06.25 미국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진보 진영이 지지하는 30대 후보가 거물 정치인을 꺾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 전역에서 치러진 예비선거가 종료된 뒤 조란 맘다니 뉴욕주 의원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뉴욕시는 사표 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으로 적어내는 복잡한 방식의 투표를 시행하고 있어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승자 예측이 어렵지만, 맘다니 의원이 큰 격차로 선두를 굳히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비공식 개표 집계에 따르면 맘다니 의원은 1차 투표만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33세의 맘다니 의원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었지만,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연방 하원의원(뉴욕·민주) 등 진보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유력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무료 공영버스, 무상보육 등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는 맘다니 의원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면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에서 3선(2011∼2021년) 고지에 올랐던 쿠오모 전 주지사는 바이든 전 대통령 당선 후엔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인입니다. 그러나 2021년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게 보복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다만 그는 성추행 주장이 사실이 아니고 정치적 공작이었다면서 정치적 재기를 도모했습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지난 3월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안정된 리더십 등을 부각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지지율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신인 정치인 맘다니 의원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예비선거에 출마한 맘다니 의원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뉴욕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현직인 에릭 애덤스 시장과 경쟁하게 됩니다. 애덤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시장에 당선했지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뇌물 수수와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기소가 취소됐습니다. 그는 이후 이민자 추방 정책에 협조하는 등 '친(親)트럼프' 행보를 보이면서 민주당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맘다니 의원이 본선에서 애덤스 시장을 꺾는다면 사상 최초의 인도계 뉴욕시장이 될 뿐 아니라 최초의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도 기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