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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카페·한강 루프톱서 결혼…서울시, 공공예식장 40곳 조성
등록일2025.06.19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 브리핑에 참석해 추진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소규모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취향에 맞는 공공 예식장 40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현재 25곳의 공공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관료가 없으면서도 아름다운 실내·야외 결혼식장을 늘려 결혼식장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지원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올해 예산 12억 500만 원을, 내년에는 2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혼인 건수는 4만 2천471건으로 코로나 때인 2022년과 비교해 18.9%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시는 우선 실내 공공예식장 20곳을 만들 기로 했습니다. 전망이 좋은 카페, 교통이 편리한 복합 웨딩홀, 문화·복지시설을 활용한 이색 결혼식장, 구청사를 활용한 곳 등입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은 오는 7월 개장합니다.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이 복합웨딩홀로 2027년 조성되며,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복합 웨딩홀이 2028년 들어섭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부지 내 결혼식장은 대관료 무료에 최대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랑구 기부채납지에 문화복합컨벤션 2029년, 옛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청담'은 2030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국적인 건물 외관과 남산 자연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았던 카페 '더힐스 남산'이 리모델링을 거쳐 9월부터 웨딩홀로 탈바꿈합니다. 서소문동 시티스퀘어 20층 카페테리아 '마루'도 9월부터 웨딩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옥과 정원을 활용한 장소 등 야외 공공 예식장 20곳을 늘려 종전의 두 배인 40곳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부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톱, 오는 9월부터는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톱에서도 결혼식이 가능합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wedding.seoulwom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담 전화(☎ 1899-2154)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커플을 위한 혜택도 늘립니다.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스드메 비용을 최대 100만 원 지원하고, 행복 스토리를 제출한 커플 100쌍을 선정해 생활·육아용품 구입에 쓸 수 있는 100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혼인신고 이후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건강검진비를 최대 100만 원 지원하며, 신규 발굴 공공예식장 1호 예식 커플 가운데 결혼식 연출사진에 동의한 예비부부에게 식 연출 비용을 최대 300만 원 지원합니다. 또 하반기 시가 운영 중인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5개 내외의 장소를 추천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공공 예식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10만 동참 챌린지'와 함께 관련 토크 콘서트도 엽니다. 오세훈 시장은 딸 둘을 시집 보내며 청첩 하지 않는 '작은 결혼식'을 했다 면서 나름대로 모범 사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솔선수범하는 사회 문화가 진작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공연장에서 결혼식을 열게 되면 문화예술인들의 반대가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공연은 1∼2년 전에 잡히는 만큼 공연에 우선순위를 두되 3∼6개월 전에도 빈 날짜가 있다면 잘 조율해 활용할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남산카페·한강 루프톱에서 결혼식 헤요
등록일2025.06.19
서울시는 19일 프라이빗한 하우스 웨딩이 가능한 남산 카페, 콘서트형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공연장 등 소규모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공공 예식장 40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25곳의 공공 예식장을 운영하는데, 대관료가 없으면서도 아름다운 실내·야외 결혼식장을 늘려 결혼식장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올해 예산 12억500만원을, 내년에는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서울 혼인 건수는 4만2천471건으로 코로나 때인 2022년에 비해 18.9%가 늘었는데,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실내 공공예식장 20곳을 만들 계획으로, 전망이 좋은 카페, 교통이 편리한 복합 웨딩홀, 문화·복지시설을 활용한 이색 결혼식장, 구청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은 오는 7월 개장합니다.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이 복합웨딩홀로 조성(2027년)되며,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복합 웨딩홀(2028년)이 들어섭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부지 내 결혼식장은 대관료 무료에 최대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랑구 기부채납지에 문화복합컨벤션(2029년), 옛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청담&'(2030년)도 생깁니다. 이국적인 건물 외관과 남산 자연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았던 카페 &'더힐스 남산&'이 리모델링을 거쳐 9월부터 웨딩홀로 탈바꿈합니다. 서소문동 시티스퀘어 20층 카페테리아 &'마루&'도 9월부터 웨딩홀로 운영합니다. 뮤지컬이나 콘서트 방식의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서교스퀘어 등 문화공연장 4곳도 웨딩홀로 운영하고, 영등포 어울림플라자 등 복지시설 3곳도 웨딩홀로 활용합니다. 최근 신청사를 건립한 광진구청을 포함해 용산아트홀 전시장, 도봉구청 선인봉홀, 초안산 가드닝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홀, 서울교육대 그랜드홀·사향광장 등 접근성 좋은 신규 예식장 6곳도 오픈합니다. 한옥과 정원을 활용한 장소 등 야외 공공 예식장 20곳을 늘려 종전의 두 배인 40곳으로 확충합니다. 한옥뷰 웨딩홀 4곳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하고, 한성백제박물관 하늘정원 루프톱, 서대문 안산 잔디마당 등도 올해 운영을 시작하고, 서울숲 설렘정원, 어린이 대공원 포시즌 가든 등은 내년부터 개장합니다. 이달부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톱, 오는 9월부터는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톱에서도 결혼식이 가능합니다. 조선 후기 &'이승업 가옥&'도 전통 혼례가 가능한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하는데, 야외 결혼식장은 대부분 수용 인원이 100명 안팎입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edding.seoulwom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 전화(☎ 1899-2154)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커플을 위한 혜택도 늘어납니다.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스드메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행복 스토리를 제출한 커플 100쌍을 선정해 생활·육아용품 구입에 쓸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합니다. 혼인신고 이후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건강검진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하며, 신규 발굴 공공예식장 1호 예식 커플 가운데 결혼식 연출사진에 동의한 예비부부에게 식 연출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합니다. 또 하반기 시가 운영 중인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5개 내외의 장소를 추천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공공 예식장으로 운영합니다.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10만 동참 챌린지&'와 함께 관련 토크 콘서트도 열어, 소규모·마이크로 웨딩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남산·한강에서 결혼하세요…서울시, 공공예식장 40곳 더 늘린다
등록일2025.06.19
프라이빗한 하우스 웨딩이 가능한 남산 카페, 콘서트형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공연장 등 서울시는 오늘(19일) 예비 신혼부부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공공 예식장 40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현재 25곳의 공공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관료가 없으면서도 아름다운 실내·야외 결혼식장을 늘려 결혼식장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시는 우선 실내 공공예식장 20곳을 만들 계획이다. 전망이 좋은 카페, 교통이 편리한 복합 웨딩홀, 문화·복지시설을 활용한 이색 결혼식장, 구청사를 활용한 곳 등입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은 오는 오는 7월 개장합니다.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이 복합웨딩홀로 조성(2027년)되며,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복합 웨딩홀(2028년)이 들어섭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부지 내 결혼식장은 대관료 무료에 최대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랑구 기부채납지에 문화복합컨벤션(2029년), 옛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청담&'(2030년)도 생깁니다. 이국적인 건물 외관과 남산 자연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았던 카페 &'더힐스 남산&'이 리모델링을 거쳐 9월부터 웨딩홀로 탈바꿈합니다. 서소문동 시티스퀘어 20층 카페테리아 &'마루&'도 9월부터 웨딩홀로 운영합니다. 뮤지컬이나 콘서트 방식의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서교스퀘어 등 문화공연장 4곳도 웨딩홀로 운영합니다. 영등포 어울림플라자 등 복지시설 3곳도 웨딩홀로 활용합니다. 최근 신청사를 건립한 광진구청을 포함해 용산아트홀 전시장, 도봉구청 선인봉홀, 초안산 가드닝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홀, 서울교육대학교 그랜드홀·사향광장 등 접근성 좋은 신규 예식장 6곳도 오픈합니다. 한옥과 정원을 활용한 장소 등 야외 공공 예식장 20곳을 늘려 종전의 두 배인 40곳으로 확충합니다. 한옥뷰 웨딩홀 4곳이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합니다. 한성백제박물관 하늘정원 루프탑, 서대문 안산 잔디마당 등도 올해 운영을 시작합니다. 서울숲 설렘정원, 어린이 대공원 포시즌 가든 등은 내년부터 개장합니다. 이달부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탑, 오는 9월부터는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탑에서도 결혼식이 가능합니다. 조선 후기 &'이승업 가옥&'도 전통 혼례가 가능한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합니다.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커플을 위한 혜택도 늘립니다.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스드메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행복 스토리를 제출한 커플 100쌍을 선정해 생활·육아용품 구입에 쓸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합니다. 혼인신고 이후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건강검진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하며, 신규 발굴 공공예식장 1호 예식 커플 가운데 결혼식 연출사진에 동의한 예비부부에게 식 연출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합니다.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올 하반기 시가 운영 중인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5개 내외의 장소를 추천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공공 예식장으로 운영합니다. 이 외 결혼식장으로 쓰고 싶은 시설이 있다면 신청을 받아 사용 승인을 할 예정입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wedding.seoulwomen.or.kr)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담 전화(☎ 1899-2154)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예산 12억500만원, 내년에는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 바람은 하나&'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절한 경제] 한번 더 쪼개 쓰세요 …맞벌이 부부 위해 달라지는 점
등록일2025.02.12
&<앵커&> 수요일 친절한 경제 오늘(12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맞벌이 부부들이 정말 반길 소식 가지고 오셨는데요. 앞으로 직장인들의 육아휴직 기간이 크게 늘어난다고요? &<기자&> 현재는 맞벌이 부부라면 육아휴직을 최대 2년 쓸 수 있지만, 앞으로는 3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바뀐 법안이 23일부터 시행되거든요. 23일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을 엄마 아빠 각각 1년 6개월씩 써서 총 3년 쓸 수 있습니다. 또 이 기간에 돈이 얼마나 나오는지 중요하잖아요. 연장된 기간의 육아휴직 급여 또한 최대 160만 원이 지원됩니다. 육아휴직 기간이 늘어난 만큼, 나눠 쓰는 횟수도 늘어나야겠죠. 사용기간 분할은 원래 두 번 쪼개 썼던 걸 세 번까지 나눠 쓰게 합니다. 단, 주의할 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각각 3개월 이상 사용할 때에만 1년 6개월씩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부모 맞돌봄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인데, 예를 들어 아빠는 휴가를 쓰지 않는데 엄마 혼자서 1년 6개월을 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한부모 가정이나 중증 장애 아동의 부모는 이 조건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육아휴직을 1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근로자가 빨리 퇴근해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의 대상 자녀의 나이가 원래는 8살이었는데요. 이게 12살까지 4살이나 넓혀졌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 이런 분들 많습니다. 육아휴직 써야 하는 기간이 다 돼서 부랴부랴 어쩔 수 없이, 안 쓰면 소멸되니까 쓰시는 분들 제가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육아휴직 사용하지 않은 기간을 두 배 곱해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쓸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 괜히 시간에 쫓겨서 육아휴직 쓰지 않고 시간을 융통성 있게 사용하실 수 있겠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이미 나는 육아휴직 다 사용한 사람인데 이제 바뀌면 어떡하냐? 하실 수 있는데, 아직까지 육아휴직 대상 연령의 자녀가 있으시다면 늘어난 기간을 적용받으실 수 있으니까요. 걱정하지 마시고 육아휴직 더 쓰셔도 되겠습니다. &<앵커&> 설명해 주신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기 계획하는 분들도 조금 더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휴가도 꽤 늘어나죠? &<기자&> 현재는 배우자의 출산 휴가가 10일 밖에 안 돼서 아내분 케어할 새도 없이, 아이 얼굴 볼 새도 없이 10일 후딱 지나가잖아요. 앞으로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두 배인 20일 출산휴가를 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그나마 10일 있는 것도 출산 후 90일 내에 1번 쪼개서 쓸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출산일로부터 120일 내에 3번 쪼개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돌봄이 좀 더 필요하다 할 경우 휴가가 좀 더 주어집니다. 미숙아로 태어나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될 텐데요. 부모가 쓸 수 있는 휴가는 현행 90일에서 100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임신하고 11주가 지나기 전 유산 또는 사산했을 때 현재는 닷새밖에 못 쉬게 하는데요. 이것도 열흘로 늘어납니다. 출산율 높이려면 난임치료에 대한 휴가도 더 늘려야겠죠. 유급 1일 포함, 현행 3일에서 유급 2일 포함, 6일까지 늘어납니다. 물론 하루 단위로도 사용할 수 있고요. 중소기업 근로자는 유급인 최초 2일에 대해서 정부가 급여를 지원해서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앵커&> 이런 엄마, 아빠뿐 아니라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도 나온 것 같은데 서울에서는 혼인신고만 해도 올해 10월부터 돈을 준다고요? &<기자&> 네, 올해 1월 1일부터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하면 100만 원 받을 수 있는데요. 결혼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신혼부부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입니다. 서울시는 복지부와 지급 방식, 지원대상 등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방법은 현금이나 지역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고요. 지급대상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한 부부 약 2만 쌍이 지급 대상입니다. 시는 지급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작년 출산율이 반등한 만큼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입니다.
[뉴블더] 올려야 한다 사활 건 출산율 총력 프로젝트…효과는?
등록일2025.02.11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에서도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 고용, 세제 혜택은 물론 직접 지원까지 연일 새로운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를 낳았을 때 맞벌이 부부가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오늘(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출산 후 90일 안에 한 번만 끊어서 쓸 수 있었는데, 이것도 120일로 기간이 길어지고 분할 가능 횟수도 3회까지 넉넉해졌습니다. 육아기에 근로 시간을 1년 동안 단축할 수 있게 한 자녀의 나이도 8세에서 12세로 확대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인 자녀를 둔 경우에도 단축근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일 육아휴직으로 사용하지 않은 기간이 있다면 두 배로 곱해, 근로 시간 단축에 쓸 수 있습니다. 임신했을 때 단축근무 할 수 있는 조건도 확대됐습니다. 지금은 12주 이내, 36주 이후로 정해져 있는데 이를 12주 이내, 32주 이후로 확대하고,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 임신 전체 기간에 근로 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난임 치료 휴가도 현행 3일에서 6일로 늘어납니다. 오늘 의결된 내용은 이번 달 23일부터 적용됩니다. 지자체들은 현금 등 직접 지원을 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는데, 대상 기준을 부부 합산 소득 약 590만 원 이하에서 708만 원 이하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5.1% 정도 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런 반등 기조를 반드시 이어갈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입니다. 파격적 지원 정책이 실제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자녀 1명당 1억 원을 지원한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에는 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2023년까지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태어난 부영그룹은, 지난해는 평균보다 5명이 늘어 총 28명이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98억 원 정도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이소정·이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