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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손예진·이병헌 만났다…신작 '어쩔수가없다' 17일 크랭크인
등록일2024.08.12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게 된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 만수 역을 맡았다.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 역의 이병헌은 벼랑 끝에 몰린 가장의 절박함과 광기가 담긴 압도적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만수의 아내 미리 역에는 손예진이 캐스팅되어 박찬욱 감독, 이병헌과 첫 호흡을 맞춘다. 다재다능하고 밝은 성격의 미리로 분한 손예진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강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특유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잘 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최선출 역은 '마이 네임' '모범가족' '무빙'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박희순이 맡았다. 제지 업계의 베테랑이었지만 지금은 만수와 같은 구직자 신세인 구범모 역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등 매 작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민이, 구범모의 아내 아라 역은 영화 '증인' '시민덕희'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더 글로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쳐온 믿고 보는 배우 염혜란이 캐스팅됐다. 공개를 앞둔 '폭군' '전,란'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승원은 만수의 또 다른 경쟁자 고시조 역을 맡았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유연석이 미리가 일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 역으로 합류, '어쩔수가없다'의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소설 'THE AX'가 원작이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마친 '어쩔수가없다'는 1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박찬욱, 손예진·이병헌 만났다...신작 '어쩔수가없다' 17일 크랭크인
등록일2024.08.12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게 된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 만수 역을 맡았다.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 역의 이병헌은 벼랑 끝에 몰린 가장의 절박함과 광기가 담긴 압도적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만수의 아내 미리 역에는 손예진이 캐스팅되어 박찬욱 감독, 이병헌과 첫 호흡을 맞춘다. 다재다능하고 밝은 성격의 미리로 분한 손예진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강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특유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잘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최선출 역은 '마이 네임' '모범가족' '무빙'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박희순이 맡았다. 제지 업계의 베테랑이었지만 지금은 만수와 같은 구직자 신세인 구범모 역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등 매 작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민이, 구범모의 아내 아라 역은 영화 '증인' '시민덕희'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더 글로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쳐온 믿고 보는 배우 염혜란이 캐스팅됐다. 공개를 앞둔 '폭군' '전,란'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승원은 만수의 또 다른 경쟁자 고시조 역을 맡았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유연석이 미리가 일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 역으로 합류, '어쩔수가없다'의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소설 'THE AX'가 원작이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마친 '어쩔수가없다'는 17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무빙' 강풀 작가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이 이야기가 계속되길 시즌2 나오나
등록일2023.09.25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20부로 화려한 피날레를 했지만, 아직 '무빙앓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강풀 작가가 직접 촬영한 현장 스케치 포토와 최초로 공개하는 비하인드 코멘터리를 전격 공개했다. 설렘과 긴장이 가득했던 첫 대본 리딩 현장 단체사진과 배우, 감독, 작가를 모두 울린 한효주 && 김봉석 모자(母子)의 리딩 #1 2021년 8월 20일.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대본 리딩을 했다. 이 멋진 배우 분들이 내가 쓴 극본을 직접 발음하고 연기하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설레고 감회가 새로웠다. 아. 이제 진짜 이 작품이 만들어지는구나 #2 한효주 배우와 이정하 배우 대본 리딩 중. 엄마와 아들이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7회의 엔딩 장면이었는데, 두 배우가 무섭게 극에 몰입하면서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그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서 나도 그만 울컥해서 창피했는데, 옆을 보니 박인제 감독님도 눈물을 찔끔거리고 계셨다. 다행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봉석'과 '희수'였다! 잊지 못할 이정하 && 고윤정과 첫 만남! '봉석'과 '희수'를 처음 만난 날. 무척 반갑고 기뻤다. 귀엽고 순수한 이정하 배우와 예쁘고 당찬 고윤정 배우는 더할 나위 없이 '봉석'과 '희수'였다. 이정하 배우와 고윤정 배우가 노란 우비로 의상 피팅을 하고 나란히 서있는 이 사진은 오랫동안 내 작업실에 붙어있었다. 이정하 배우는 '봉석'의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우겠다더니, 몇 달 후 정말로 30kg을 증량하고 나타나서 또 한 번 놀랐다. 현장 열정 모먼트 포착! '무빙'의 수장 박인제 && 박윤서 감독, 스태프, 배우까지! #1 밤샘 촬영 중인 현장. 특정 신에서 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모든 조명을 끄고 모니터에 집중하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모습이다. 단 한 신, 단 한 컷을 만들기 위해 백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 치열한 모습이, 개인 작업에 가까운 만화만 그려왔던 제 입장에선 묘한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무빙'의? 두 수장. 박인제 감독님과 박윤서 감독님. 두 감독님은 현장에서 내내 의견을 교환하며 한 신 한 신 공을 들였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오신 두 감독님이 믿음직했다. #2 이어 컷 사인이 날 때마다 바로 몰려와서 모니터를 확인하는 배우 류승룡, 조인성, 문성근의 뒷모습과 함께 지켜보는 박인제 감독님. #3 그리고 밤 기온이 내려가 싸늘한 운동장을 혼자 달리는 '희수'. 여름 신이기에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텅 빈 운동장을 내내 달렸다. 고윤정 배우는 지쳐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달리고 또 달렸다. 이게 다 세트라고? 촬영장 갈 때마다 놀랐다! 남산 돈까스부터 국정원, 주석궁, 청계천 지하수의 비밀은? 이게 다 세트라고? 촬영장 갈 때마다 놀랐다. 카메라 워킹과 연출을 위해서 거대한 세트를 짓고 철거하고 또 지었다. '봉석'의 집이자 '미현'의 식당인 남산 돈까스는 놀랍게도 야외에서 보이는 2층은 모두 CG였다. '봉석'과 '미현'이 살고 있는 2층 가정집은 따로 실내 세트를 지었다. 가장 놀랐던 세트는 바로 '주원'과 '재만' 두 괴물이 만나 엄청난 액션을 펼쳤던 청계천 지하수로 세트. 실내 스튜디오에 지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조 세트로, 아무리 온수를 투입해도 물이 굉장히 차가웠다. 이 장면을 위해 며칠 동안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에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승완 감독 깜짝 방문 비하인드부터 박광재, 문성근, 최고의 빌런 박희순까지! '무빙'의 주역들과 찰칵! #1 류승완 감독이 동생 류승범 배우를 응원하고자 촬영현장에 왔다. 류승완, 류승범, 류승룡. 류승삼과 나. #2 그리고 '권용득'(박광재)에게 안겨서 행복했던 순간. 내가 어디 가서 덩치로는 빠지지 않는데 작고 귀여워졌다. #3, 4 친애하는 문성근 배우님. 초능력자들을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포스의 대악당이 필요했고 나는 오로지 문성근 배우님을 원했다. 기대 이상으로 관록과 열정이란 무엇인가 보여주셨다. 카메라를 세팅하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대사를 되뇌고 계셨다. #5 박희순 배우는 15년 전 내 원작이었던 영화 '바보'를 통해 만났다.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막강한 초능력자들의 리더이자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빌런이 필요했다. 박희순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다짜고짜 전화했다. 형. 나 좀 도와줘. 정원 고등학교 촬영 세트장으로 가다! '봉석'으로 잠시 변신한 강풀 작가! 정원고즈와 함께한 겨울날의 추억! '무빙'의? 1회부터 7회까지 배경이 되는 정원고등학교는 충남 홍성의 모 폐교였다. 촬영장으로 바뀐 실제 교실에 들어가니 '봉석'이의 책상이 있었다. '봉석'이 자리에 슬그머니 앉았더니 박인제 감독님이 사진 찍어줬다.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 박인제 감독님, 정원고등학교 3학년 3반 담임선생님 김희원 배우과 3학년 3반 학생들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신재휘, 박한솔 배우와 함께 고깃집 회식 후 찰칵. 번개맨과 택배맨 그리고 피투성이 분장의 세 배우! 강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무빙'의 주역들! #1 번개맨과 택배맨의 만남. 차태현 배우와 류승범 배우가 사이좋게 포즈를 해주었지만, 극 중에선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 #2 촬영은 후반부로 갈수록 고된 액션신이 나날이 이어졌다. 현장에 가면 류승룡, 김희원, 김성균 배우는 늘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또 좋다고 사진을 찍었다. 죽어라 고생을 시킨 시나리오 작가를 바라보는 배우들의 표정이 다채롭다. 살려주세요. 마지막까지 힘차게 날아올랐다! 뭉클함 가득했던 마지막 촬영 현장 방문! 오랜 기간에 걸친 촬영이 끝나갔다. 열연을 펼친 배우 분들의 마지막 촬영 현장에 하나 하나 찾아갔다. 정말로 고맙고 아주 많이 감사했다. '무빙'의? 마지막 촬영은 '봉석'의 비행신. 그렇게 길고 긴 촬영이 끝났다. 이정하 배우는 마지막까지 힘차게 날아올랐다. 봉석아 날자. 더 높이 날자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행복했다! 뜨거웠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강풀 작가의 애틋한 소감! #1 나의 친정인 카카오 웹툰에서 촬영현장에 커피와 간식차를 보내주셨다. 카카오 웹툰이여 영원하라. #2, 3 크랭크업 날.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축하 케이크를 받았다. 되레 내가 감사할 따름이다.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행복했다. 그리고 모든 촬영을 모두 마치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모두 함께 쫑파티 겸 1박 2일 MT를 갔다. 323일의 뜨거웠던 대장정을 기억하며, 모두 헤어지기 아쉬워 밤새 어울렸다. 이분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이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강풀 작가의 특별한 비하인드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랠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공개 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무빙' 강풀 작가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이 이야기가 계속되길 시즌2 나오나
등록일2023.09.2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20부로 화려한 피날레를 했지만, 아직 '무빙앓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강풀 작가가 직접 촬영한 현장 스케치 포토와 최초로 공개하는 비하인드 코멘터리를 전격 공개했다. 설렘과 긴장이 가득했던 첫 대본 리딩 현장 단체사진과 배우, 감독, 작가를 모두 울린 한효주 && 김봉석 모자(母子)의 리딩 #1 2021년 8월 20일.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대본 리딩을 했다. 이 멋진 배우 분들이 내가 쓴 극본을 직접 발음하고 연기하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설레고 감회가 새로웠다. 아. 이제 진짜 이 작품이 만들어지는구나 #2 한효주 배우와 이정하 배우 대본 리딩 중. 엄마와 아들이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7회의 엔딩 장면이었는데, 두 배우가 무섭게 극에 몰입하면서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그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서 나도 그만 울컥해서 창피했는데, 옆을 보니 박인제 감독님도 눈물을 찔끔거리고 계셨다. 다행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봉석'과 '희수'였다! 잊지 못할 이정하 && 고윤정과 첫 만남! '봉석'과 '희수'를 처음 만난 날. 무척 반갑고 기뻤다. 귀엽고 순수한 이정하 배우와 예쁘고 당찬 고윤정 배우는 더할 나위 없이 '봉석'과 '희수'였다. 이정하 배우와 고윤정 배우가 노란 우비로 의상 피팅을 하고 나란히 서있는 이 사진은 오랫동안 내 작업실에 붙어있었다. 이정하 배우는 '봉석'의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우겠다더니, 몇 달 후 정말로 30kg을 증량하고 나타나서 또 한 번 놀랐다. 현장 열정 모먼트 포착! '무빙'의 수장 박인제 && 박윤서 감독, 스태프, 배우까지! #1 밤샘 촬영 중인 현장. 특정 신에서 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모든 조명을 끄고 모니터에 집중하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모습이다. 단 한 신, 단 한 컷을 만들기 위해 백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 치열한 모습이, 개인 작업에 가까운 만화만 그려왔던 제 입장에선 묘한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무빙'의? 두 수장. 박인제 감독님과 박윤서 감독님. 두 감독님은 현장에서 내내 의견을 교환하며 한 신 한 신 공을 들였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오신 두 감독님이 믿음직했다. #2 이어 컷 사인이 날 때마다 바로 몰려와서 모니터를 확인하는 배우 류승룡, 조인성, 문성근의 뒷모습과 함께 지켜보는 박인제 감독님. #3 그리고 밤 기온이 내려가 싸늘한 운동장을 혼자 달리는 '희수'. 여름 신이기에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텅 빈 운동장을 내내 달렸다. 고윤정 배우는 지쳐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달리고 또 달렸다. 이게 다 세트라고? 촬영장 갈 때마다 놀랐다! 남산 돈까스부터 국정원, 주석궁, 청계천 지하수의 비밀은? 이게 다 세트라고? 촬영장 갈 때마다 놀랐다. 카메라 워킹과 연출을 위해서 거대한 세트를 짓고 철거하고 또 지었다. '봉석'의 집이자 '미현'의 식당인 남산 돈까스는 놀랍게도 야외에서 보이는 2층은 모두 CG였다. '봉석'과 '미현'이 살고 있는 2층 가정집은 따로 실내 세트를 지었다. 가장 놀랐던 세트는 바로 '주원'과 '재만' 두 괴물이 만나 엄청난 액션을 펼쳤던 청계천 지하수로 세트. 실내 스튜디오에 지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조 세트로, 아무리 온수를 투입해도 물이 굉장히 차가웠다. 이 장면을 위해 며칠동안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에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승완 감독 깜짝 방문 비하인드부터 박광재, 문성근, 최고의 빌런 박희순까지! '무빙'의 주역들과 찰칵! #1 류승완 감독이 동생 류승범 배우를 응원하고자 촬영현장에 왔다. 류승완, 류승범, 류승룡. 류승삼과 나. #2 그리고 '권용득'(박광재)에게 안겨서 행복했던 순간. 내가 어디 가서 덩치로는 빠지지 않는데 작고 귀여워졌다. #3, 4 친애하는 문성근 배우님. 초능력자들을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포스의 대악당이 필요했고 나는 오로지 문성근 배우님을 원했다. 기대 이상으로 관록과 열정이란 무엇인가 보여주셨다. 카메라를 세팅하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대사를 되뇌고 계셨다. #5 박희순 배우는 15년 전 내 원작이었던 영화 '바보'를 통해 만났다.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막강한 초능력자들의 리더이자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빌런이 필요했다. 박희순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다짜고짜 전화했다. 형. 나 좀 도와줘. 정원 고등학교 촬영 세트장으로 가다! '봉석'으로 잠시 변신한 강풀 작가! 정원고즈와 함께한 겨울날의 추억! '무빙'의? 1회부터 7회까지 배경이 되는 정원고등학교는 충남 홍성의 모 폐교였다. 촬영장으로 바뀐 실제 교실에 들어가니 '봉석'이의 책상이 있었다. '봉석'이 자리에 슬그머니 앉았더니 박인제 감독님이 사진 찍어줬다.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 박인제 감독님, 정원고등학교 3학년 3반 담임선생님 김희원 배우과 3학년 3반 학생들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신재휘, 박한솔 배우와 함께 고깃집 회식 후 찰칵. 번개맨과 택배맨 그리고 피투성이 분장의 세 배우! 강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무빙'의 주역들! #1 번개맨과 택배맨의 만남. 차태현 배우와 류승범 배우가 사이좋게 포즈를 해주었지만, 극 중에선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 #2 촬영은 후반부로 갈수록 고된 액션신이 나날이 이어졌다. 현장에 가면 류승룡, 김희원, 김성균 배우는 늘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또 좋다고 사진을 찍었다. 죽어라 고생을 시킨 시나리오 작가를 바라보는 배우들의 표정이 다채롭다. 살려주세요. 마지막까지 힘차게 날아올랐다! 뭉클함 가득했던 마지막 촬영 현장 방문! 오랜 기간에 걸친 촬영이 끝나갔다. 열연을 펼친 배우 분들의 마지막 촬영 현장에 하나 하나 찾아갔다. 정말로 고맙고 아주 많이 감사했다. '무빙'의? 마지막 촬영은 '봉석'의 비행신. 그렇게 길고 긴 촬영이 끝났다. 이정하 배우는 마지막까지 힘차게 날아올랐다. 봉석아 날자. 더 높이 날자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행복했다! 뜨거웠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강풀 작가의 애틋한 소감! #1 나의 친정인 카카오 웹툰에서 촬영현장에 커피와 간식차를 보내주셨다. 카카오 웹툰이여 영원하라. #2, 3 크랭크업 날.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축하 케이크를 받았다. 되레 내가 감사할 따름이다.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행복했다. 그리고 모든 촬영을 모두 마치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모두 함께 쫑파티 겸 1박 2일 MT를 갔다. 323일의 뜨거웠던 대장정을 기억하며, 모두 헤어지기 아쉬워 밤새 어울렸다. 이분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이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강풀 작가의 특별한 비하인드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랠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공개 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전투의 시작 김두식→각성한 김봉석, 다 그렸다 …'무빙' 종영 기념, 강풀 작가 특별 포스터
등록일2023.09.2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무빙'의 종영을 맞아 강풀 작가가 그린 특별 포스터가 공개됐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지난 20일 마지막 18~20회차를 공개하며 종영한 가운데, 원작 웹툰의 작가이자 드라마 각색을 맡은 강풀 작가가 종영을 기념해 그린 특별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강풀 작가의 특별 포스터 속에는 '무빙'의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던 주역들의 모습들이 빼곡히 담겨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숨멎'하게 만들었던 시리즈 속 주요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시선을 모은다. 먼저 치열하게 마지막 전투를 벌였던 남과 북 능력자들이 대치 구도를 이룬 모습 사이로, 이 모든 싸움의 시작이자 이유였던 김두식(조인성 분) 캐릭터가 정중앙에서 총구를 겨눈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온몸이 부서져라 북한 기력자를 막아섰던 장주원(류승룡 분), 여자 '존 윅'을 연상시키듯 날렵한 사격 액션을 펼친 이미현(한효주 분),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맞섰던 최일환(김희원 분),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반격한 장희수(고윤정 분), 폭발적인 괴력과 스피드 액션을 보여준 이강훈(김도훈 분), 역대급 활약을 펼쳤던 전계도(차태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반대편에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북한 기력자들을 이끈 리더 '김덕윤(박희순 분)'을 필두로 거구의 몸으로 모든 것을 박살내 버린 '권용득(박광재 분)'과 함께 살벌한 사격 실력을 선보인 '배재학(김다현 분)'부터 이번 시리즈에서 첫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 '림재석(김중희 분)'까지 존재 자체 만으로도 극강의 긴장감을 일으킨 북한 기력자들이 자리했다. 끝으로 이번 전투를 겪으며 제대로 각성한 '김봉석(이정하 분)'이 노란 우비를 입고 하늘을 향해 높이 날아가는 모습까지 담겨 가슴 벅찬 피날레를 완성시켰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공개 후 '한국형 히어로물'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20일 모든 회차를 공개하며 종영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