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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밤마실' 프로젝트… 더위 피해 나오세요
등록일2025.08.12
&<앵커&> 경기도 안성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이른바 '밤마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면 더위가 한풀 꺾이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 야외 수영장, 안성시는 올해 야외 수영장을 두 곳으로 늘렸는데, 이번 주말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안성시 양성면은 지난달 27일 낮 최고기온 40.6도를 기록했습니다. 안성 시내도 이달 들어 낮 최고기온이 평균 32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성시는 낮 더위가 한풀 꺾이는 저녁 시간,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이른바 '밤마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하면 곳곳에서 야시장과 각종 공연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전통시장에선 어린이들의 댄스 공연이 열리고, 상인들의 할인판매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안성시 상인들 : 전통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어두운 밤이 되자 '반딧불이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지역 음악가들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음악에 맞춘 시민들의 박수 소리가 흥을 더욱 돋웁니다. 밤 9시 가까운 시간, 실내 평생학습관에선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댄스 교실이 열렸습니다. [양지은·최창훈/안성시 거주 : 더운 날에 안성에서 좋은 행사 많이 준비해줘서 저희 부부가 좋은 시간 보내고 있고요, 앞으로도 좋은 행사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시는 야간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오후 5시 이후 지역화폐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오후 6시 이후엔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 할인 쿠폰도 지급합니다. [김보라/안성시장 : 더운 날 집에서 복닥복닥 계시지 말고, 밤 시간에 즐거운 시간 가족들과 또 지인들과 많이 보내시라고 저희가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 이런 행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안성시는 캐시백 금액 등으로 추산할 경우 최근 2주간 저녁 시간에 9억 원 가까운 소비가 이뤄졌고, 공공배달앱 주문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2억 2천만 원이 결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설치환, 화면제 공 : 안성시청)
안성시, 지역 농산물로 디저트 발굴…1천만 원 대상은?
등록일2025.07.15
&<앵커&> 경기도 안성시가 안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디저트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한국조리박물관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안성시 디저트 공모전 본선에 10개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미니 설기 위에 안성 배로 만든 잼을 정성껏 올리자 안성 시내 비봉산 모양의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조소영/디저트 공모전 출품자 : 안성 특산품인 쌀과 배로 설기에, 쌀로 저는 직접 불리고 내리는 작업까지 하고 있고, 설기의 심심한 맛에 쨈으로 좀 달달함을 더 해서 저렇게 만들어 봤어요.] 안성 쌀과 포도로 만든 롤 케이크에 에이드를 더한 세트 상품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사에 참여한 20대 대학생들은 지역 한우를 넣은 뒤 배 모양으로 만든 크로켓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문하연/동아방송예술대 학생 : 고로케가 제일 맛있고, 안성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배이다 보니까 배를 많이 살려서 주제로 한 디저트가 많은 것 같아요.] 요리와 상품 판매에 정통한 전문 심사위원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디저트의 차별성, 대량 생산 가능성, 판매가격 등을 조목조목 물어봤습니다. 최종 심사 결과 올해의 대상은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쪽에 안성 배를 갈아 넣은 작품 '빵 오 피어'가 선정됐습니다. 안성시는 대상에 1천만 원, 최우수상에 700만 원, 우수상 3편에는 각각 500만 원을 수여하고 추가적인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보라/안성시장 :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서 조언도 해드리고 디자인이나 포장, 이런 것도 조금 더 세련되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는 일들을 했고요, 팝업스토어도 하고 (10월) 안성의 바우덕이 축제 때도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리고 있고요.] 안성시는 지역 내 유명 호수를 테마로 한 관광지들과 안성 특유의 디저트 상품들이 연계될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안성시청)
김가영 멈춰 세운 스롱…LPBA 결승서 김보라와 대결
등록일2025.07.06
▲ 김가영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간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 출신 당구 스타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숙적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1년 4개월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스롱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PBA 투어 2차 대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11-6 10-11 11-9 11-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스롱의 결승 진출은 2023-2024시즌 9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이며, 우승 시 2023-2024시즌 2차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8번째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1세트를 11-6으로 따낸 스롱은 2세트를 10-11로 내줬지만, 3세트 11이닝째 뱅크샷으로 11-9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4세트에서는 11-2로 완승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지난해 3차 투어부터 7연속 우승을 거두고 이번 시즌 개막전도 제패하며 8연속 우승했던 김가영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소속 팀인 하나카드가 후원하는 대회에서 연속 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스롱은 오랜만의 결승이라 기쁘면서도 복잡한 감정 이라며 최근 힘든 시기가 있었던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고 밝혔습니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김보라가 최지민을 3-1로 꺾고 LPBA 데뷔 이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이 8강이었던 김보라는 꿈만 같다. 결승에서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집중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스롱과 김보라의 결승전은 6일 오후 10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우승 상금은 4천만 원입니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PBA 16강전에서는 국내파 3명, 해외파 5명이 8강에 올랐습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어 부진을 털어냈고, 신예 김준태(하림)는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3-1로 제압하며 PBA 데뷔 후 처음으로 8강 진출했습니다. 이상대(휴온스)도 김영섭에게 3-0 완승하며 14개 대회 만에 8강 무대를 밟았습니다. 해외파로는 잔 차파크(튀르키예),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쩐득민(베트남·하림),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8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LPBA 대표 라이벌 김가영-스롱, 하나카드 투어 준결승서 격돌
등록일2025.07.05
▲ 2022-2023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났던 김가영-스롱 피아비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다시 한번 맞붙습니다. 스롱은 어제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김상아(하림)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가영도 강지은(SK렌터카)을 3대 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스롱은 1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1대 3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11대 8·7이닝)와 3세트(11대 2·9이닝)도 차례로 가져가며 완승을 따냈습니다. 한편, 김가영은 1세트를 2대 11로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가영과 스롱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4강 이후 두 대회만입니다. LPBA 통산 최다 우승자 김가영(15회)과 그 뒤를 잇는 스롱(7회)은 리그 대표 라이벌입니다. 김가영은 최근 스롱과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2024-2025시즌 들어 8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스롱이 김가영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2-2023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입니다. 또 다른 LPBA 4강에선 김보라와 최지민이 맞붙습니다. 김보라는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3대 0으로 꺾고 LPBA 데뷔 이후 첫 4강에 진출했고, 최지민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열린 PBA 32강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김준태(하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 주요 선수들이 16강에 안착했습니다. 5일에는 LPBA 준결승전과 PBA 16강전이 진행됩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안성시 풍물놀이 · 줄타기 등 '안성'적인 것이 세계적
등록일2025.04.29
&<앵커&> 한국, 일본, 중국 이 세 나라가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선정해 교류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경기도 안성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선정돼서 줄타기 등 다양한 풍물놀이를 선보였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일본과 중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합창 공연을 벌입니다.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모두 잘될 거야.] 지난 2014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가 각각 자국의 문화도시를 선보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지난 25일 개막했습니다. 올해 한국의 대표 문화도시로 지정된 안성시는 본 개막식에서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건 줄타기 공연이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는 지난 201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됐습니다. 안성은 특히 조선 시대 줄타기 명인이었던 실존 인물 '바우덕이'의 고향입니다. [서주향/개막식 줄타기 공연(전수장학생) : 바우덕이라는 인물은 조선시대 남사당패 최초의 여성 꼭두쇠(리더)로서 풍물놀이는 물론 줄타기 등 다양한 기예들을 섭렵한, 그 시대 최초의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 또 다른 동아시아 문화도시에는 일본의 가마쿠라, 중국의 후저우, 그리고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가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주로 광역자치단체들이 뽑혔는데, 지난 2021년부터는 순천, 경주, 전주, 김해, 안성 등 기초단체들이 선정됐습니다. [김보라/안성시장 : 가장 '안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정신으로 안성맞춤 도시 안성의 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도록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관련해 안성시는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진전'이 열리고, 이어 6월에는 한중일 전통음식 축제, 10월에는 한중일 세 나라의 전통연희 페스티벌 등이 이어집니다. (영상편집 : 설치환, 화면제공 : 안성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