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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지수 첫 정기변경…고려아연·이수페타시스 등 32개사 편출
등록일2025.05.27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구성된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종목에 현대로템, LS일렉트릭, 삼성증권, 아모레퍼시픽 등이 편입됩니다. 이수페타시스, S-Oil, 팬오션, 엔씨소프트 등은 지수에서 제외되게 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26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거래소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 150, KRX300, 코리아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 변경을 심의했다며 오늘(27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밸류업지수는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로, 기업의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등을 평가해 구성종목을 선정합니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입되는 종목은 27개, 편출되는 종목은 32개로 총 100개 종목만 지수로 구성됩니다. 산업군별로 정보기술에서 피에스케이홀딩스, 솔루스첨단소재 등 2개 종목이 추가되고 이수페타시스, LX세미콘, 하나머티리얼즈 등 8개 종목이 제외되며 산업군 내 편입종목이 6개 줄었습니다. 산업재는 4개 종목이 늘었고 필수소비재(1개). 에너지(1개)도 편입종목이 늘었습니다. 금융·부동산 산업군에는 삼성증권·JB금융지주가 편입되고 현대해상, 다우데이타가 편출되며 종목 수가 유지됐습니다. 자유소비재에서도 5개 종목이 편입·편출되며 산업군 내 종목 수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종목이 1개 줄었습니다. 소재에서는 금호석유화학 등 3개 종목이 편입되고 고려아연 등 4개 종목이 빠지면서 1개 종목이 줄었습니다. 헬스케어는 한미사이언스, 원텍이 편입됐으나 셀트리온, 씨젠, 케어젠, 메디톡스, 동국제약 등이 빠지며 종목 수가 3개 줄었습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시총 대비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의 시총 비중은 45.8%입니다. 거래소는 지수 내 밸류업 공시 기업의 비중이 지난해 9월 지수 최초 발표 당시의 7%에서 61%로 크게 확대됐다며 내년 정기변경부터는 지수 구성종목을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장의 우려가 크고 밸류업 정책의 취지에 반하는 &'주주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객관적 심사기준을 마련해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편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주가치 훼손 행위는 일반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자금조달, 기업분할, 인수합병(M&&A)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 및 거래소 법령·규정 등을 위반, 제재조치를 받은 경우 심사 대상으로 지정합니다. 이번에는 경영권 방어와 본업과 관련 없는 기업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번복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고려아연, 이수페타시스가 이 항목에 해당됐습니다. 밸류업지수는 산출을 시작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6.92% 올라 코스피200(2.13%), KRX300(1.05%) 대비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한편 코스피 200, 코스닥15, KRX300에서도 변경이 이뤄진 가운데 정기변경에 따른 구성종목 변경은 오는 6월 13일부터 반영됩니다.
'이자 장사 이 정도였나'…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4조
등록일2025.04.16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이 24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을 중심으로 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오늘(1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재작년 21조 5246억원보다 2조3232억원, 10.8%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3조원대까지 커졌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당기순이익이 재작년보다 9628억원(6.3%) 늘어났고, 보험이 5516억원(16.5%), 금융투자가 4225억원(15.2%)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1591억원(-5.8%) 줄었습니다.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8%로 가장 높고, 보험 14.3%, 금융투자 11.7%, 여전사등 9.4%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754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3530조7천억원) 대비 224조원(6.3%) 증가했습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으로 전년 말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비율은 모두 상회했습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0.72%) 대비 0.18%p 상승했습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2.7%로 전년 말(150.6%) 대비 27.9%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자산성장세는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은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금감원은 상호관세 등 예상치 못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금융안정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의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 3연임 확정…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등록일2025.03.27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며 3년 더 JB금융을 이끕니다. JB금융지주는 오늘(27일) 본점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김 회장은 1976년 경동고를 졸업하고 미국 바랫대 경영학과 학사와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등을 거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JB자산운용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2019년 3월 처음 JB금융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2022년 한 차례 연임해 6년간 JB금융을 이끌어왔습니다. 이번 3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총 9년간 JB금융을 이끌게 됐습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비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 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JB금융그룹에 따르면 JB금융은 지난해 ROE 13.0% 및 ROA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43% 상승했고, 같은 기간 ROA는 0.68%에서 1.06%로 56% 높아졌습니다.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말 52.3%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5%로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그 결과 JB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2018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이뤘습니다. 2018년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0%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금감원 권고수준인 9.5%에 미달한 유일한 회사로 꼽혔지만 지난해 말에 CET1비율이 12.21%까지 상승하여 안정적인 자본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 회장은 매년 배당금 규모와 총 주주환원률을 증대에도 집중했습니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도에 180원이었으나, 2024년 말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률도 올해 40%이상을 달성하며 시중은행금융지주와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JB금융그룹의 주가 상승은 그룹 내 김 회장의 최대 업적으로 꼽힙니다. 김 회장 재직 기간 중 주가상승률은 약 180% 가량으로, 같은 기간 중 시중은행지주사 30~70%, 지방은행지주사 13~18% 등 동종사들의 상승률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임신·다자녀면 이자 더 준다..최고이자 연 10% 어디?
등록일2025.01.30
은행연합회가 은행권의 저출생 극복 상품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상품마다 우대 조건과 판매 한도가 다른 만큼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연합회의 &'저출생 극복 상품 공시 사이트&'는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페이지에서 금융 상품 정보→은행 상품 소개→저출생 극복 상품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저출생극복상품은 여신 12개, 수신 13개로 총 25개에 달합니다. 5대 시중은행 뿐 아니라 아이엠뱅크(iM뱅크), 기업은행, 수협은행, BNK부산은행·경남은행, JB전북은행·광주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소개된 예금 상품 중에는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 적금&'이 최고 이율 연 10%로 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물론 최고 이율을 모두 적용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본금리 연 2%에, 자녀 수에 따라 자녀가 4명 이상이면 최대 연 4%포인트, 아동수당을 입금받은 경우 최대 연 3%포인트,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경우 연 1%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제공합니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12개월 만기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임산부일 경우 연 2%포인트, 다자녀 가구일 경우 최고 연 2%포인트를 얹어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매월 30만원 이하 납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2024년 출생한 아이 명의로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면 축하금 5만원을 신규 계좌에 즉시 입금하는 &'출생축하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우리SUPER주거래통장, 우리아이행복저축예금 중 하나로 선택해 축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최고 이율 연 8%로 가장 높습니다. 각각 &'BNK아기천사적금&', &'Hi baby적금&'을 운영 중인데 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아동수당을 받고 있다면 우대금리를 주는 NH농협은행 아동수당 우대적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수당을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면 연 최고 6.4%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으로 만 7세 미만 개인에게 1인 1계좌 발급이 가능합니다. 아이엠뱅크의 &'iM아동수당적금&'은 아이엠뱅크 입출금통장으로 6회 이상 아동수당을 받으면 연 0.8% 포인트 우대금리를 줍니다. 우대 조건을 맞추기가 까다롭다면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아이적금&'을 눈여겨볼 만합니다.토스뱅크는 아이 통장을 보유한 15세 이하 개인에게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합니다.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하면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고, 계약 기간은 1년입니다.다만 월 납입액이 최대 20만원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