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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종전 양해각서 교환 근접 …이 시각 호르무즈
등록일2026.05.06
&<앵커&> 이어서 중동 현지 특파원 연결해 호르무즈 해협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동은영 특파원,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한국시간 오늘(6일) 새벽 3시 30분쯤, 영국해사무역기구에 화물선 1척이 공격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프랑스 기업 소유의 'CGM 산 안토니오호'가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필리핀 선원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걸로 알려졌는데, 선사 측은 부상 당한 선원들은 모두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봉쇄 이후 세 번째로 한국 유조선이 사우디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우회 항로인 홍해를 거쳐 우리나라로 향했습니다. &<앵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연이틀 방공시스템이 가동됐다는데, 이란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날 이란에서 날아온 미사일 19발을 격추시킨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는 이틀 연속으로 방공망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군사 행동을 취한 적 없다 며 아랍에미리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의 거점인 이란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아랍에미리트의 대응 공격이 아니냔 추측이 있었는데, 이건 정찰 드론에 방공망이 대응한 것 이라면서 피해는 없었다 고 이란은 밝혔습니다. 주변국과 큰 충돌은 막고, 최대한 휴전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앵커&> 동 특파원, 미국과 이란 협상 관련 속보가 들어와있다고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1페이지' 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란 측의 답변이 48시간 이내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파키스탄 소식통을 통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중단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란이 핵 물질을 나라 밖으로, 특히 미국으로도 이전하는 방안에도 열려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미국과 이란은 MOU를 우선 맺고 향후 30일간 세부 협상을 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권민영)
백기 들어라 이란 압박하더니…또 트럼프 타코?
등록일2026.05.06
&<앵커&>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이란을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선박 구조 작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쪽으로 급선회한 배경은 무엇인지, 그 속내를 곽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구출 작전을 중단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끈질긴 저항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5일) : 이란은 백기를 들어야 합니다. 항복의 상징인 백기를 흔들어야 마땅해요.] 그리고 몇 시간 뒤 전격적으로 작전 중단을 선언하며, '타코', 즉 트럼프는 언제나 결정적 순간에 물러선다는 속설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중단 명분은 이란의 '전향적 제안'이었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작전 첫날부터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맞서면서 전면전 재발과 미군 희생 우려가 커졌고, 이란과의 협상판이 깨지고 출구 없는 수렁에 빠질 거란 경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때문에 이란을 거세게 몰아붙이던 미국은 이번엔 이란의 휴전 위반을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휴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프리덤) 초기, 어느 정도 혼란을 예상했었고 실제로 그런 혼란이 일어난 것뿐입니다.] 더구나 미군 작전 이틀간 해협을 빠져나온 상선은 단 3척. 위험부담에 비해 작전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또 이란 군부가 통제구역을 넓히며 무력으로 강경 맞대응에 나서면서 이란 내 협상파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닉 로버트슨/CNN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협상을 성사시킬 희망을 가지려면,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두 달 간의 대규모 공습에도 이란 핵무기 제조 역량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무력으로는 트럼프의 전쟁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이란 외무장관 방중 시점에 선박 구출 작전을 중단해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유엔 결의안 추진으로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개방 압력을 높이는 외교 해법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해방 작전' 이틀 만에 중단… 이란과 협상에 큰 진전
등록일2026.05.06
&<앵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선박들의 탈출을 돕는 작전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일시 중단을 선언했습 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 해방 프로젝트를 이란과 합의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키스탄 등의 요청, 미군이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과, 이란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방 프로젝트는 호르무즈 해협 내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선박들의 탈출을 돕는 작전으로, 무력 사용까지 촉발하면서 긴장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시행 이틀 만에 전격 중단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최종 타결돼 서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표 몇 시간 전에는 장대한 분노 작전, 즉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종료됐다고 루비오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장대한 분노' 작전은 종료됐습니다. 우리는 이 군사 작전의 목표들을 달성했습니다.] 남은 건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석유 돈줄을 계속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봉쇄는 놀라울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마치 강철처럼 견고해서, 누구도 이 봉쇄에 도전하지 못할 겁니다.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또 사우디라아비아 등 걸프 동맹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이란에 선박 공격과 기뢰 부설을 중단하고, 설치된 기뢰의 위치 공개와 제거에 협력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결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이번에는 결의안 위반 시 군사 행동을 명시적으로 승인하는 표현을 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나무호, 새 통제선 바깥에 있었다…피격 단정 어려워
등록일2026.05.06
&<앵커&> 나무호는 사고 당시 이란의 새로운 통제선으로부터 10해리, 즉 18km 정도 바깥에 정박하고 있었던 걸로 파악됩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로선 피격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를 요구했던 '프로젝트 프리덤', 해방 작전에 대해선 미국이 중단한 만큼 참여를 검토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폭발 사고 당시 나무호가 이란이 재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선으로부터 약 10해리, 18.5km 바깥 해역에 정박 중이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장소가 분쟁 위험 지역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정부는 나무호가 '피격'됐는지, 아니면 자체 화재인지 등 여부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당시 침수나 배가 기운 정황이 없고 피격 여부가 확실치 않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회의를 여는 대신 상황을 모니터 하며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피격'을 기정사실화하는 언급을 한 걸 두곤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고만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참여를 제안한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선, 작전 자체가 중단된 만큼 참여 여부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6일) 국무회의에서 미국의 작전 중단 소식을 보고 받은 뒤 조현 외교장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미국이) 공격을 중단한다고 했다고요? 종료한다고?) 네, 그렇습니다. (미국이) 출구 전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네.)] 위 실장은 다만, 항해의 자유를 위한 국제적 움직임엔 참여하려 한다며,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회의에 동참했었듯,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연합, MFC에 대해서도 여러 여건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박태영·권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