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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직접 깐다…5년 내 1만3천대 추가
등록일2025.08.31
서울시가 전통시장, 하천 등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직접 깔아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3만4천여대인 공공 와이파이를 앞으로 5년간 1만 3천여 대 신규 설치한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31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간통신사업자&'로 지정됐다며 이같은 공공 와이파이 설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는 불특정 다수 공중에게 차별 없이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의 허가받은 전기통신사업자를 말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국가나 지자체가 자체 통신망을 구축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해 왔으나 지난해 1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지자체도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제도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통신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그동안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가망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 수나 접근성, 망 설치 비용 등의 문제로 통신사 망 이용이 어려운 곳도 공공 와이파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시는 주요 거리, 전통시장, 공원, 버스 정류소, 대중교통에 3만4천여 대의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와이파이 설치 대수는 3만4천363대로 거리 4천414대, 전통시장 838대, 공원 4천156대, 버스 정류소 2천672대, 복지·공공기관 1만3천235대, 버스 9천48대입니다. 지난해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접속자는 12억8천700만 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은 3만6천 테라바이트(TB)를 넘어섰습니다. 시는 향후 5년간 1만3천여 대의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노후 장비 2천여 대는 교체해 전체적인 품질도 높일 계획입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하천, 전통시장과 같이 시민 이용이 많지만 민간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망을 설치하지 않던 곳을 포함해 수요가 높은 곳부터 확충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5천298㎞의 자가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777㎞의 광케이블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품질과 보안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성능 장비(Wi-Fi 6, Wi-Fi 7)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보안 수준을 높인 인증 방식(WPA3)을 도입하고 품질 역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전담 직원으로 구성된 &'장애처리기동대&'가 민원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민간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망을 직접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권한을 갖게 됐다&'면서 &'시민들이 무료 와이파이를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 59%, 노동부 등 조치 소극적 평가
등록일2025.08.31
직장인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음에도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평가가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들은 특히 근로감독관의 무시와 합의 종용, 불성실 조사 등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3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뒤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자는 14.2%였습니다. 또 이들에게 조사·조치 대응 적극성이 어땠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9.2%가 &'소극적이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신고자 무시, 회사 편들기 등 부적절 발언&'(51.7%), &'신고 취하/합의 종용&'(37.9%), &'불성실 조사&'(31%), &'전문성 부족&'(13.8%), &'늑장처리&'(13.8%)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근로감독관의 사건 처리 수준이 노동법 집행의 실효성과 노동인권 보장 제도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지표라며, 교육 강화, 인력 충원, 지침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근로감독관은 단순 민원 처리자가 아닌 노동범죄 수사관&'이라며 &'부적절 발언과 취하 종용, 불성실 조사, 사용자 괴롭힘 셀프조사 문제는 개인의 태도 문제가 아닌 인력부족, 교육 시스템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미국과의 관세 휴전에도 8월 제조업 부진…5개월째 위축
등록일2025.08.31
미국과의 관세 휴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조업이 5개월째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조업 부진이 당국의 가격 경쟁 단속과 부동산 경기 침체,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 등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49.3)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수치지만,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추정치(49.5)에는 못 미치는 것입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중국 PMI가 기준점(50)을 밑도는 것은 지난 4월(49.0) 이후 5개월째입니다. 다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 지수는 8월 50.3을 기록해 전달(50.1) 보다 개선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조업 부진에 대해 중국 내 과잉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관세 불확실성의 악영향을 가중시키고 있다 면서 지방 정부는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했으며, 관계자들은 수익 감소와 디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관행을 비판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경제는 미국 관세, 부동산 경기 침체, 고용 불안 심화, 과도한 지방 정부 부채와 극심한 기상 악화에 다른 수출 부진에 직면해 있다 면서 이러한 압력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약 5%) 달성도 위협한다 고 지적했습니다. 창수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과잉 생산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9월 3일 군사 퍼레이드를 앞둔 중국 북부 지역 공장의 일시적 가동 중단, 그리고 심화되는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경제는 더욱 압박 받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장즈웨이 홍콩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올해 남은 기간의 거시경제 전망은 주로 수출이 얼마나 강세를 보일지, 그리고 4분기 정부의 재정 정책이 얼마나 지원적으로 바뀔지 여부에 달려있다 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상대국에 경쟁적으로 관세율을 올리며 대치하던 미국과 중국은 5월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계기로 각각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양측은 상대국 수입품 대상 추가 관세율 115% 가운데 4월 매겨진 91% 포인트는 취소하고 24% 포인트에 대해선 적용을 90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