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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등록일2024.12.22
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의 진행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굿파트너'에서 이혼변호사 차은경 역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장나라는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 며 '굿파트너'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극 중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낸 남지현에 대해 남지현이 있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도 나에게도 복덩이였다 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2024년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7%를 기록하며 이변 없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로 열연한 박신혜는 드라마를 만든 PD들이 직접 뽑은 상인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신혜는 21년 전에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었다 라고 수상의 의미를 전하며 이번 나의 변화를 너무 시원하고 즐겁게 받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진표 감독, 상대역인 김재영 배우를 비롯해 회차별 모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끝으로 최태준 씨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커넥션'의 전미도가 상을 받았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열혈사제2'의 김남길과 이하늬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과 '굿파트너' 남지현이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커넥션'이 선정됐다. '커넥션'의 김문교 감독은 모든 영광을 배우와 작가의 공으로 돌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SBS가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품격을 보여준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는 '재벌X형사' 곽시양과 박지현이 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에 '굿파트너'의 김준한과 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열혈사제2' 김성균과 성준, 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수상했다. 특히 김형서는 제가 우수하다니 정말 감사하다 며 특유의 매력적인 사투리로 귀여운 소감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맵단 케미로 설렘을 선사한 박신혜와 김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신혜는 SBS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늘 놓치지 않았던 상이라며 기쁨을 전했고, 김재영은 이 작품을 통해 '박신혜의 남자'로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선 굵은 악역을 소화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이규한과 '굿파트너'에서 내연녀 역할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높인 한재이가 차지했다. 스튜디오S 연출진이 직접 뽑는 '베스트 팀워크상'은 '굿파트너'의 변호사 4인방(장나라-남지현-김준한-표지훈) 대정로펌팀이 수상, 신스틸러상은 '열혈사제2' 오요한, 쏭삭 듀오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펼친 고규필, 안창환이 공동 수상했다. 조연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는 연기 구멍 없는 연기맛집 드라마였던 '커넥션'의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네 사람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는 데뷔 15년만에 연말 시상식에 참석한 감동을 전한 '열혈사제2' 서현우와 '7인의 부활'의 심이영이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김인권과 김재화-김혜화 자매가 함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수상하여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굿파트너'를 통해 국민 불륜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지승현도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굿파트너'에서 복잡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연기천재'라는 호평을 받은 유나와 '열혈사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문우진이 수상했다. 평생 딱 한 번 받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신인 연기상은 '재벌X형사'의 강상준, 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그리고 '커넥션'의 김민주와 '7인의 부활'의 최유주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은 댄스팀 라치카, 걸그룹 (여자)아이들, 2025년 방영 예정작 '사계의 봄' 출연진들의 밴드 무대, '열혈사제2'의 김형서(비비)x고규필x안창환 '구담져스'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8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내년 1월 3일(금) 첫방송 되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 박형식-허준호 두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으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를 예고한 '보물섬', 육성재x김지연의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귀궁', 모두의 마음을 울릴 인생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남궁민x전여빈의 '우리 영화', 웰메이드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x장동윤의 '사마귀', 한국 최초 럭비 소재 청량 스포츠 성장기 '트라이', 박지후 주연의 코믹 멜로 청춘 캠퍼스물 '사계의 봄', 그리고 끝으로 MZ 구미호로 찰떡 연기 변신을 선보일 김혜윤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이 2025년 SB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5.1%, 수도권 시청률 3.7%, 2049시청률은 1.8%(3부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장나라(굿파트너) ▲디렉터즈 어워드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안보현(재벌X형사) 전미도(커넥션)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남길(열혈사제2) 이하늬(열혈사제2)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지현(굿파트너) ▲공로상 :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곽시양(재벌X형사) 박지현(재벌X형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준한(굿파트너) 표지훈(굿파트너) 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성균(열혈사제2) 성준(열혈사제2) 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베스트 커플상 : 박신혜&&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팀워크상 : 굿파트너 팀 ▲베스트 퍼포먼스 : 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신스틸러상 : 고규필 (열혈사제2) 안창환(열혈사제2)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권율(커넥션) 김경남(커넥션) 윤사봉(커넥션) 정유민(커넥션)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서현우(열혈사제2) 심이영(7인의 부활)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인권(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김재화(지옥에서 온 판사) 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청소년 연기상 : 문우진(열혈사제2) 유나(굿파트너) ▲신인 연기상 : 강상준(재벌X형사) 김신비(재벌X형사) 서범준(열혈사제2) 김민주(커넥션) 최유주(7인의 부활)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장나라,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인생 놀라운 일, 모두 SBS서 겪어 [종합]
등록일2024.12.2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의 진행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굿파트너'에서 이혼변호사 차은경 역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장나라는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모두 SBS에서 겪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대상 트로피를 만져 볼 수 있었다 며 '굿파트너'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극 중 워맨스 케미를 만들어낸 남지현에 대해 남지현이 있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도 나에게도 복덩이였다 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2024년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7%를 기록하며 이변 없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로 열연한 박신혜는 드라마를 만든 PD들이 직접 뽑은 상인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신혜는 21년 전에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었다 라고 수상의 의미를 전하며 이번 나의 변화를 너무 시원하고 즐겁게 받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진표 감독, 상대역인 김재영 배우를 비롯해 회차별 모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끝으로 최태준 씨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커넥션'의 전미도가 상을 받았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열혈사제2'의 김남길과 이하늬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과 '굿파트너' 남지현이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커넥션'이 선정됐다. '커넥션'의 김문교 감독은 모든 영광을 배우와 작가의 공으로 돌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SBS가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품격을 보여준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는 '재벌X형사' 곽시양과 박지현이 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에 '굿파트너'의 김준한과 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열혈사제2' 김성균과 성준, 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수상했다. 특히 김형서는 제가 우수하다니 정말 감사하다 며 특유의 매력적인 사투리로 귀여운 소감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맵단 케미로 설렘을 선사한 박신혜와 김재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신혜는 SBS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늘 놓치지 않았던 상이라며 기쁨을 전했고, 김재영은 이 작품을 통해 '박신혜의 남자'로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선 굵은 악역을 소화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이규한과 '굿파트너'에서 내연녀 역할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에 몰입감을 높인 한재이가 차지했다. 스튜디오S 연출진이 직접 뽑는 '베스트 팀워크상'은 '굿파트너'의 변호사 4인방(장나라-남지현-김준한-표지훈) 대정로펌팀이 수상, 신스틸러상은 '열혈사제2' 오요한, 쏭삭 듀오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펼친 고규필, 안창환이 공동 수상했다. 조연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는 연기 구멍 없는 연기맛집 드라마였던 '커넥션'의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네 사람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는 데뷔 15년 만에 연말 시상식에 참석한 감동을 전한 '열혈사제2' 서현우와 '7인의 부활'의 심이영이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김인권과 김재화-김혜화 자매가 함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수상하여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굿파트너'를 통해 국민 불륜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지승현도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굿파트너'에서 복잡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연기천재'라는 호평을 받은 유나와 '열혈사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문우진이 수상했다. 평생 딱 한 번 받을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신인 연기상은 '재벌X형사'의 강상준, 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그리고 '커넥션'의 김민주와 '7인의 부활'의 최유주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은 댄스팀 라치카, 걸그룹 (여자)아이들, 2025년 방영 예정작 '사계의 봄' 출연진들의 밴드 무대, '열혈사제2'의 김형서(비비)x고규필x안창환 '구담져스'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8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내년 1월 3일(금) 첫 방송되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 박형식-허준호 두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를 예고한 '보물섬', 육성재x김지연의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귀궁', 모두의 마음을 울릴 인생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남궁민x전여빈의 '우리 영화', 웰메이드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x장동윤의 '사마귀', 한국 최초 럭비 소재 청량 스포츠 성장기 '트라이', 박지후 주연의 코믹 멜로 청춘 캠퍼스물 '사계의 봄', 그리고 끝으로 MZ 구미호로 찰떡 연기 변신을 선보일 김혜윤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이 2025년 SB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5.1%, 수도권 시청률 3.7%, 2049시청률은 1.8%(3부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장나라(굿파트너) ▲디렉터즈 어워드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안보현(재벌X형사) 전미도(커넥션)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남길(열혈사제2) 이하늬(열혈사제2)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남지현(굿파트너) ▲공로상 :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곽시양(재벌X형사) 박지현(재벌X형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준한(굿파트너) 표지훈(굿파트너) 김아영(지옥에서 온 판사)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김성균(열혈사제2) 성준(열혈사제2) 김형서(열혈사제2) 이유비(7인의 부활) ▲베스트 커플상 : 박신혜&&김재영(지옥에서 온 판사) ▲베스트 팀워크상 : 굿파트너 팀 ▲베스트 퍼포먼스 : 이규한(지옥에서 온 판사) 한재이(굿파트너) ▲신스틸러상 : 고규필 (열혈사제2) 안창환(열혈사제2)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권율(커넥션) 김경남(커넥션) 윤사봉(커넥션) 정유민(커넥션)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서현우(열혈사제2) 심이영(7인의 부활)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김인권(지옥에서 온 판사) 지승현(굿파트너) 김재화(지옥에서 온 판사) 김혜화(지옥에서 온 판사) ▲청소년 연기상 : 문우진(열혈사제2) 유나(굿파트너) ▲신인 연기상 : 강상준(재벌X형사) 김신비(재벌X형사) 서범준(열혈사제2) 김민주(커넥션) 최유주(7인의 부활)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스브수다] 이혼 편견 깨뜨린 장나라 더 나은 삶 위한 용기, 대단한 선택
등록일2024.10.0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이 진짜 감사하게도, 제 드라마가 잘 되든 안 되든 늘 봐주세요. 특히 어르신들이 오가다 만나면 꼭 드라마 얘기를 하면서 인사해 주시는데, 이번 '굿파트너'는 반응이 달랐어요. 제게 다가오실 때부터 이미 신이 난 상태로 '잘 보고 있다' 말해 주시더라고요.(웃음) 제가 다 뿌듯했어요. 그만큼 '굿파트너'를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해요. 배우 장나라는 지난달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중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견인했다. '굿파트너'는 10%를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내내 동시간대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고군분투와 연대를 담은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베테랑 이혼 변호사인 차은경이 직접 자신의 이혼을 마주하고 나서야 '진짜 이혼'의 의미를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 신입 변호사 한유리가 냉철하고 독한 선배 차은경을 만나고 기상천외한 이혼 사건들을 겪으며 '진짜 변호사'로 커가는 성장기, 이런 두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짜 굿파트너'로 연대해 나가는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굿파트너'의 마지막 방송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후 만난 장나라는 모든 공을 파트너 남지현에게 돌렸다. 차은경에게 한유리가 있듯, 자신에게 남지현이 있었다며 진정한 '굿파트너'였다고 치켜세웠다. 남지현 씨는 저에게 정말 '굿파트너'였어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죠. 그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좀 더 자유롭게 캐릭터를 해석할 수 있었어요. 한유리처럼 남지현 본인도, 너무 믿음직스럽고 청렴하고 건강한 느낌이에요. 제가 혼자 지고 가는 게 아니라, '모든 걸 맡기고 자유롭게 놀아보자'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상대라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남지현 씨를 '복댕이(복덩이)'라고 불렀어요. 그런 복댕이가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촬영장이었죠. 남지현이란 배우 자체가, 진짜 잘 자란 나무 기둥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그 근처에 갈 수 없다는 생각에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이 친구가 한유리로서 딱 버티고 있어 주니 제가 자유롭게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차은경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었어요. 연기 경력이 20년이 넘고 수많은 히트작이 있는 베테랑 배우인데도, 장나라는 '어떻게 해야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여전히 갑갑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아무리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봐도, 모르겠더라. 그 고민은 계속 현재진행형이다. 고민한다고 해서 나아질 거 같지도 않은데, 그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할 거 같다 며 배우로서의 고뇌를 전했다. 그런 끊임없는 고민 끝에 나왔기 때문일까. '굿파트너'에서 장나라의 연기는 단 한순간의 빈틈도 없었다. 장나라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의 노련하고 냉철한 모습부터, 남편과 비서의 바람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 딸에게는 한없이 부족한 엄마라 미안해하면서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까지, 매 장면 공감 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변호사라는 전문직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을 텐데,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집필한 최유나 작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굿파트너'는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변호사가 직접 집필한 드라마로, 현실에 기반한 사실적이고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저의 변호사 준비는 작가님이 시켜주셨어요.(웃음) 절 데리고 다니면서 다른 변호사들도 소개해 주셨고, 그렇게 계속 변호사님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변호사란 옷을 입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작가님 본인이 변호사 일을 하고 계시니, 대본이 너무 친절했어요. 대본 안에 다 담겨 있어서 딱히 물어볼 것이 없었죠. 작가님이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에요. 저희와 계속 소통하며 마치 사용설명서처럼 많은 걸 얘기해 주셨어요. 보통 전문직 관련해 촬영을 하다가 모르거나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지인들을 수소문하곤 해요. 그런데 이번엔 작가 본인한테 물어보면 되니 편하고 좋았어요. 완벽한 원스텝 시스템이었죠. 변호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대사량'이었다. 장나라는 '굿파트너' 촬영 초반 대사 실수로 NG를 수차례 내며 스스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가 대사를 외울 때 굉장히 열심히 해요. 대본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남의 대사까지 다 보며 전체 흐름을 파악하죠. '굿파트너' 대본도 그렇게 많이 보며 대사를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촬영 나가서 초반 2~3일 동안 몸 둘 바를 모르도록 NG를 많이 냈어요. '내가 이렇게 NG를 많이 내던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죠. 그 후로 대본을 더 많이 봤어요. 밥을 먹을 때도 옆에 대본을 뒀고, 뭔가 다른 일을 할 때도 계속 대본을 두고 봤어요.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는 대사가 외워지더라고요. 남들의 이혼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하던 차은경은 스스로 이혼 소송의 주인공이 된다.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이 차은경의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와 바람이 나 차은경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지상의 뻔뻔함과,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 이라며 불륜을 정당화하는 최사라의 태도는 시청자의 공분을 샀고, 두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한 배우들도 덩달아 시청자의 욕(?)을 먹었다. 이런 반응에 배우 지승현은 '대국민 사과 영상'을 공개하는 유머러스한 대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상이 차은경에게 이혼 소장을 날리고, 적반하장으로 '너 내 방에 CCTV 달았냐'며 따질 때, 정말 너무 싫더라고요. 자신이 잘못해 놓고 어떻게 그런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이해도 안 갔고, 너무 못 됐다고 생각했어요. 지승현 씨가 너무 연기를 잘했어요. 살신성인으로 자신을 내던져 연기했기 때문에, 김지상에 모두가 공분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다들 걱정했어요. 상반기에 '고려거란전쟁'이란 드라마에서 양규 장군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분인데, 이래도 되나 싶어서요. 근데 본인이 그런 걸 다 내려놓고 연기하더라고요. 막판에 지승현 씨의 '대국민 사과 영상'이 나온 걸 보면서, 참 감사하고, 죄송스럽고, 그랬어요. 장나라가 바람난 남편을 둔 아내 캐릭터를 연기한 건 '굿파트너'가 처음은 아니다. '황후의 품격'의 오써니, 'VIP'의 나정선, '나의 해피엔드'의 서재원 등 공교롭게도 최근 선보인 인기 작품들에서 장나라의 남편들이 외도를 저질렀다. 이를 두고 장나라는 일부러 그런 걸 골라서 한 건 아니다. 전작과 다르게 할 수 있는 게 있는가를 보며 작품을 고르는데, 공교롭게도 자꾸 불륜이 등장한 것뿐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연이은 우연에 불륜 마스터가 될 거 같다 며 웃어 보였다. 작품 안에서는 살벌한 이혼 공방을 펼쳤지만, 실제 장나라는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VIP'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해당 작품에서 촬영감독으로 일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2022년 결혼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이혼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는데, 집에 돌아가면 남편이 반갑게 자신을 맞아주는 현실. 장나라는 드라마와 이런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조금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받는 안정감으로 인해 연기를 더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촬영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혼 상황 때문에 배우들끼리도 '어떻게 저러냐', '간통죄가 있어야 한다'며 분노하고 그러는데, 집에 돌아가면 남편이 기쁘게 맞아주니까 '어?' 할 때가 있었어요. 약간 괴리는 분명히 존재했어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연기와 생활이 완전히 갈라져야 하는 스타일이고, 제 생활이 재미있고 안정적이어야 연기에 집중을 할 수가 있어요. 제 생활에 우울감이 있거나 어떤 문제가 생기면, 연기할 때도 집중을 못 하죠. 지금의 제 생활이 좋고 잘 지내기 때문에, 연기할 때 안정적으로 연기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주제가 주제인 만큼, '굿파트너'에는 다양한 이혼 사건들이 등장했다. 장나라는 그 가운데 2회에서 그려졌던 '캠핑장 불륜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결정한 아내가 양육권과 위자료 20억 원 중, 위자료를 선택하는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는, 엄마가 돈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에는 엄마가 아이들까지 되찾을 것이라는 베테랑 이혼 변호사 차은경의 현실적인 해석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혼은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걸 보여준 에피소드 같아요. 그 에피소드가 이혼 후 아내의 새로 시작하는 삶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미래까지 고려하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을 보여줬죠. 이런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굿파트너'는 이혼 변호사들의 활약을 통해 이혼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는 데 일조했다. 특히 이혼 후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차은경은 자신의 이혼을 겪으며 그 속에 담긴 이혼의 진짜 의미를 깨닫고, 새로운 삶을 위해 그동안 몸담았던 대형 로펌 '대정'에서 독립해 작은 법률사무소 '다시, 봄'을 차린다. 이런 차은경의 새로운 도전은 '굿파트너'가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결을 같이 한다. 마지막 회에 인상적인 차은경의 대사가 있어요. '결혼, 비혼, 이혼 그거 다 선택이다. 우리가 잘해야 하는 건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이다. 그리고 그 노력을 다했다면, 후회하지 않고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된다. 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는 거, 그게 인생이 아닐까' 하는 대사예요. 보통의 사람이 갖고 있는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저한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대사를 연기하며, 이게 단지 부정적으로만 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결혼이란 게 몇십 년 따로 산 사람들이 같이 사는 거잖아요. 혈육끼리도 힘들 때가 있는데, 그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죠. 그런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잘 안된다면, 그걸 리셋하고 더 나은 삶은 위해 다른 선택을 하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 자체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굿파트너'를 통해 그런 마음들이 잘 전달되지 않았나 싶어요. 차은경이 차린 '다시, 봄'도, 의뢰인이 힘든 시기를 지나 따뜻한 봄을 빨리 맞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는데, 작가님의 의도가 투영됐다고 생각해요.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감사한 작품 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난 땡잡았다 라는 재미있는 표현도 썼다. 너무 감사한 작품이죠. 자랑하고 싶은 게, 현장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스태프들도 굉장히 성실하고 베테랑들이라 준비를 잘해주셨고, 배우들도 누구 하나 촬영할 때 처지는 경우가 없었어요. 그래서 열 번으로 예정된 세트 촬영이 7~8번 만에 끝나곤 했어요. 저녁 먹기 전에 촬영이 모두 끝나서, 모든 사람의 워라밸이 좋았어요. 그렇게 분위기가 좋으니, 만나면 또 웃을 수 있었죠. 아픈 사람도 없었고요. 남지현, 김준한, 피오 등 동료들도 너무 순한 사람들만 있었어요. 사람들도 좋고, 현장도 아름답고, 시청자분들도 너무 좋게 너그럽게 봐주시고. 저한텐 더할 나위 없이 모든 게 고마운 작품이에요. 저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이게 열심히만 한다고 잘 되는 게 아니잖아요? 전 정말 땡잡았어요. (웃음) '굿파트너'의 흥행과 더불어, 그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낸 장나라는 일찌감치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장나라는 대상 욕심은 전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제가 상 욕심은 저 멀리 던져 놓은 지 오래됐어요. 그런 것에 욕심을 가지기 시작해 매달리다 보면, 삶이 재미없을 거 같더라고요. 결국 모든 건,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하기 위해 하는 거잖아요? 그런 걸 바라기 시작하면, 제 성격상 너무 그거에 집착할 거 같아서. 삶이 즐겁지 않을 욕심은 멀리하고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제가 가진 욕심이 있다면, 상보다는 작품이 잘 되고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 또 색다르고 재밌는 작품 제안이 들어오면 좋겠다는 욕심, 그런 거예요. 마지막으로 장나라에게 '굿파트너' 시즌2의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최유나 작가님이 원래 작고 마른 체형이에요. 근데 작품 끝날 때 보니, 거의 없어질 정도더라고요. 제가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가장 작고 말랐어요. 본업도 병행하고 있으니, 그만큼 힘드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작가님한테 '시즌2는 안 쓰시냐'고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 저야, 시즌2가 한다면 너무 좋죠.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또 작업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어요. [사진=라원문화 제공, '굿파트너'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굿파트너', 화제성 3주 연속 1위…그 중심에 장나라가 있다
등록일2024.09.04
'굿파트너' 장나라의 열연이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가 현실 공감을 자극하며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회 시청률이 수도권 15.7% 전국 15.4%, 최고 18.9%(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9월 1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굿파트너'를 향한 호평의 중심에는 장나라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완벽주의 베테랑 변호사지만, 딸에게는 한없이 모자라고 미안한 엄마 차은경(장나라 분)의 모습을 폭넓은 연기로 그려나가고 있다. 효율만 추구하던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이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과 이혼 소송을 겪으며 변화하는 생각과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또 마침내 합의 이혼에 성공했지만, 회사에서도 딸 재희(유나 분)에게도 꼭 필요했던 존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감정을 쏟아낸 11회 엔딩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은경에게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가 예고된 가운데, 장나라가 그간 쌓아 올린 차은경의 감정 변화를 되짚어봤다. #남편의 외도 눈감은 스타변호사 장나라의 진심 → 파국의 서막 가정적인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완벽한 가정부터 훌륭한 커리어까지 모든 게 정답처럼 정해져 있던 인생이었다. 그러나 차은경의 세계는 남편 김지상의 외도로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그 상대가 10년간 함께한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였다는 사실 역시 비참했다. 가장 믿었던 이들의 배신이기에 절망과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차은경은 눈을 감았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지켜낼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한유리(남지현 분)의 직언에도 태연하기만 했던 차은경이 분노에 흔들리는 모습을 완벽하게 풀어낸 장나라. 처음으로 인간적인 내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치열한 이혼 소송과 양육권 분쟁…빈자리뿐이었던 엄마 장나라의 후회 김지상과 최사라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후, 억눌러왔던 차은경의 감정이 꿈틀거렸다. 이혼을 결심하고 복수의 칼날을 꺼내든 차은경. 소송은 곧 딸 김재희에 대한 양육권 분쟁으로 이어졌다. 아빠와의 애착이 더 컸기에, 차은경은 자신의 곁에 딸 재희가 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한유리에게 내가 빈자리뿐인 엄마였어. 그래서 자신이 없네, 재희가 날 선택할지 라는 고백은 변호사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가족을 놓친 차은경의 후회가 담겨있었다. 시간을 달라는 딸 김재희의 눈물에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 역시 격한 공감을 유발했다. #딸의 깊은 상처와 마주한 충격과 죄책감 차은경이 마주한 또 다른 진실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차은경보다 먼저 아빠 김지상의 외도를 알고 있었던 딸 김재희. 심지어 차은경도 경악하게 한 외도 현장과 이복동생의 초음파 사진까지 눈앞에서 확인해야 했다. 가사 조사 절차를 밟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은경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충격과 죄책감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차은경. 최사라를 향해 내 딸은 건들지 말았어야지 라고 경고하는 차은경의 외침은 살벌하면서도 안타까웠다. 혼자 고통을 감내했을 딸에 대한 죄책감, 그 모든 것을 짐작도 못한 자책감이 뒤섞인 분노를 터트리는 장나라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완전한 이별, 끝맺은 관계에 대한 씁쓸함 그리고 새로운 시작점 양육권 분쟁에서 이기고 김지상과 이혼을 합의한 차은경. 증오와 분노로 가득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씁쓸함만이 남은 조정실은 적막했다. 사죄를 고하며 눈물을 떨구는 김지상에 차은경은 재희 잘 키우자 라고 덤덤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얼마나 절실하게 사과받고 싶었고, 또 후련하게 사과하고 싶었을지 알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가장 쉬웠던 '이혼'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은 차은경은 혼란스러웠다. 앞으로는 변호사, 엄마 말고 차은경도 찾아가며 살아가셨으면 해요 라는 한유리의 말에 복받쳐 흐르는 차은경의 눈물은 뭉클했다. 끝맺은 관계에 대한 씁쓸함,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삶의 한 부분을 놓쳤다는 것에 대한 후회가 담긴 눈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성찰과 터닝포인트를 맞은 차은경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굿파트너'는 오는 6일(금)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굿파트너', 화제성 3주 연속 1위…그 중심에 장나라가 있다
등록일2024.09.0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의 열연이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가 현실 공감을 자극하며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회 시청률이 수도권 15.7% 전국 15.4%, 최고 18.9%(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9월 1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굿파트너'를 향한 호평의 중심에는 장나라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완벽주의 베테랑 변호사지만, 딸에게는 한없이 모자라고 미안한 엄마 차은경(장나라 분)의 모습을 폭넓은 연기로 그려나가고 있다. 효율만 추구하던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이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과 이혼 소송을 겪으며 변화하는 생각과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또 마침내 합의 이혼에 성공했지만, 회사에서도 딸 재희(유나 분)에게도 꼭 필요했던 존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감정을 쏟아낸 11회 엔딩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은경에게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가 예고된 가운데, 장나라가 그간 쌓아 올린 차은경의 감정 변화를 되짚어봤다. #남편의 외도 눈감은 스타변호사 장나라의 진심 → 파국의 서막 가정적인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완벽한 가정부터 훌륭한 커리어까지 모든 게 정답처럼 정해져 있던 인생이었다. 그러나 차은경의 세계는 남편 김지상의 외도로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그 상대가 10년간 함께한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였다는 사실 역시 비참했다. 가장 믿었던 이들의 배신이기에 절망과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차은경은 눈을 감았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지켜낼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한유리(남지현 분)의 직언에도 태연하기만 했던 차은경이 분노에 흔들리는 모습을 완벽하게 풀어낸 장나라. 처음으로 인간적인 내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치열한 이혼 소송과 양육권 분쟁…빈자리뿐이었던 엄마 장나라의 후회 김지상과 최사라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후, 억눌러왔던 차은경의 감정이 꿈틀거렸다. 이혼을 결심하고 복수의 칼날을 꺼내든 차은경. 소송은 곧 딸 김재희에 대한 양육권 분쟁으로 이어졌다. 아빠와의 애착이 더 컸기에, 차은경은 자신의 곁에 딸 재희가 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한유리에게 내가 빈자리뿐인 엄마였어. 그래서 자신이 없네, 재희가 날 선택할지 라는 고백은 변호사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가족을 놓친 차은경의 후회가 담겨있었다. 시간을 달라는 딸 김재희의 눈물에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 역시 격한 공감을 유발했다. #딸의 깊은 상처와 마주한 충격과 죄책감 차은경이 마주한 또 다른 진실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차은경보다 먼저 아빠 김지상의 외도를 알고 있었던 딸 김재희. 심지어 차은경도 경악하게 한 외도 현장과 이복동생의 초음파 사진까지 눈앞에서 확인해야 했다. 가사 조사 절차를 밟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은경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충격과 죄책감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차은경. 최사라를 향해 내 딸은 건들지 말았어야지 라고 경고하는 차은경의 외침은 살벌하면서도 안타까웠다. 혼자 고통을 감내했을 딸에 대한 죄책감, 그 모든 것을 짐작도 못한 자책감이 뒤섞인 분노를 터트리는 장나라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완전한 이별, 끝맺은 관계에 대한 씁쓸함 그리고 새로운 시작점 양육권 분쟁에서 이기고 김지상과 이혼을 합의한 차은경. 증오와 분노로 가득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씁쓸함만이 남은 조정실은 적막했다. 사죄를 고하며 눈물을 떨구는 김지상에 차은경은 재희 잘 키우자 라고 덤덤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얼마나 절실하게 사과받고 싶었고, 또 후련하게 사과하고 싶었을지 알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가장 쉬웠던 '이혼'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은 차은경은 혼란스러웠다. 앞으로는 변호사, 엄마 말고 차은경도 찾아가며 살아가셨으면 해요 라는 한유리의 말에 복받쳐 흐르는 차은경의 눈물은 뭉클했다. 끝맺은 관계에 대한 씁쓸함,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삶의 한 부분을 놓쳤다는 것에 대한 후회가 담긴 눈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성찰과 터닝포인트를 맞은 차은경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굿파트너'는 오는 6일(금)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장나라→불륜커플 지승현X한재이까지…'굿파트너', 웃음 넘치는 촬영장 뒷이야기
등록일2024.08.27
'굿파트너'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측은 27일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 등 완벽한 시너지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9회 방송에서는 이혼 소송 중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간녀 소송을 맡게 된 차은경이 전에 없이 원고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여기에 관계가 무너져 내린 김지상(지승현 분)과 최사라(한재이 분)의 위기는 후반부 이야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굿파트너'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9회 시청률이 수도권 17.8%, 전국 17.2%, 순간 최고 시청률 20.1%(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또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 화제성 순위 역시 올킬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8월 4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를 싹쓸이했다. 또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장나라, 남지현, 지승현, 한재이, 유나가 주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굿파트너'의 인기 비결은 완벽한 팀워크에 있다. 이날 공개된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에서 그 원동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충격의 연속인 차은경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감정 동기화를 유발하는 장나라의 반전 미소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끄는 모습이 훈훈하다. 남지현의 긍정 에너지 넘치는 환한 얼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 남지현은 한유리 그 자체다. 장나라와 함께 극의 한 축을 탄탄하게 구축한 남지현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정우진으로 분한 김준한의 온도 차 다른 분위기도 포착됐다. 차은경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면서도 남모를 상처를 지닌 진지한 얼굴은 정우진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전은호 역으로 변신한 표지훈의 존재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는 '심쿵' 아이콘택트가 설렘을 자아낸다. 특히 '장꾸美' 넘치는 이혼팀 4인방의 훈훈한 인증샷은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할 이혼변호사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그런가 하면 쫄깃한 텐션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문제적 커플 김지상과 최사라로 하드캐리 중인 지승현, 한재이의 반전 매력도 흥미롭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차은경과 김지상의 딸 김재희 역으로 '연기 천재'의 진가를 발휘 중인 유나의 해맑은 미소도 눈길을 끈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몰입을 배가하는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 이라면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차은경과 김지상의 이혼 소송 결말,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혼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 고 전했다. 한편 '굿파트너' 10회는 오는 30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