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드론 실은 '플라잉카'…'자율주행' 뽐낸 중국
등록일2025.01.08
&<앵커&> 미국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에 올해도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하늘을 날거나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자동차가 선보여서 눈길을 끌었고, 차가 운전자의 건강상태까지 살피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미래의 이동 수단은 어떤 모습일지 미국 현지에서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CES 관람객들의 카메라를 사로잡은 것은, 중국 샤오펑이 공개한 드론입니다. 지난해, 프로펠러가 펼쳐지는 플라잉카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드론을 자동차에 탑재한 또 다른 플라잉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일반 밴 차량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뒤에는 드론이 실려있다 보니 어디서든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드론을 분리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왕탄/샤오펑 에어로HT 공동창립자 : 우리는 이 플라잉카를 육상 항공모함이라고 부릅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구글의 웨이모에, 올해 안에 자율주행 차량을 대량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았습니다. 운전석은 아예 돌릴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구스타프/지커 관계자 : 거의 바퀴 달린 거실과 같습니다. 저희는 이걸 일종의 거실 2.0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자율주행 차량의 상업 운전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로, 데이터 축적과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제프리 존스/CES 관람객 : 저는 미래를 보러 왔습니다. 미래가 바로 여기 있어요. 중국의 기술은 매우 뛰어납니다. 대량 생산하고 규모를 확장하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차량 속 사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 운전석과 보조석 각각에서만 보이는 홀로그래픽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는 각종 운행 정보를, 동승자는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운전자의 얼굴과 시선 등을 통해 졸음운전을 감지하고,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사용자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진원)
참사 유가족의 소중한 마지막 한마디 '사랑·행복·편안·미안'
등록일2025.01.08
▲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8일째인 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터미널 내 계단에 유가족들이 쓴 편지가 붙어 있다. 오늘(8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은 사고 발생 10일 만에 모두 영면에 들었지만, 이들에게 닿지 못한 포스트잇 편지는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뜬 눈으로 며칠간을 지새우던 유가족들은 한 뼘도 안 되는 종이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빼곡히 적어 내려갔습니다. 대합실에 붙여진 129장의 편지로 유족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사랑해(84회), 편안히 지내(31회), 행복해(31회), 미안해(22회)였습니다. 철부지 막내딸은 부모처럼 살아가겠다는 새로운 꿈을 꿨고, 남편은 수십 년 곁을 내줬던 아내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사는 동안 두 다리로 아등바등 오로지 가족과 일밖에 몰랐는데…당신에게 닥친 시련이 너무나 감당이 안 되네. 인사 없이 가서 많이 서운한데. 고생 많았고, 사랑합니다. 많이 사랑했어요 라고 적었습니다. 27년 2개월간 꼭 붙어있었던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딸 둘 아들 하나 잘 키워 시집장가 보낸 후 죽게 되는 날 꼭 마중 나오시기를 바라네. 그때 저승에서 같이 살게. 사랑해. 꼭 만나자 고 약속했습니다. 무뚝뚝했던 아들은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 못 해보고 엄마와 누나를 떠나보낸 것을 생각하며 회한에 잠겼습니다. 그는 꿈에라도 찾아와. 기다리고 있을게. 사랑해 라고 적었습니다. 망고를 사 오라고 부탁했던 막내딸은 엄마 아빠 망고 안 사 와도 되니까 얼른 와…지금이라도 오면 내가 용서해줄게. 그래! 망고 안 사 와도 반겨줄게! 안돼? 라며 애원했습니다. 그는 어리광 피울 날 많을 줄 알고 철없는 행동 많이 했는데. 나 평생 철 안 들 거야. 그러니까 엄마 아빠가 따뜻한 햇살로, 시원한 바람으로 내 곁에 오래오래 있어 줘. 나도 엄마 아빠가 가르쳐준 대로 남에게 배려하고 베풀며 살아갈게 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다른 자식은 부모에게 의존만 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변화를 다짐했습니다. 아빠에게 기대지 않고, 용돈도 주면서 살아가는 모습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하늘에서 아니면 아빠 좋아하던 바다에서 지켜봐 줘. 나 믿음직하게 살아가는 거 보여줄게. 아빠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던 자녀들도 이제는 꿈속에서 만나기만을 기도해야 합니다. 엄마는 우리 예쁜 효녀 딸은 가고 없는데 딸이 매달 어김없이 보내는 용돈 입금 문자가 오네… 라며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해주고 멀리 떠나보내 미안해 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빠는 사랑하는 우리 아들, 며느리. 짧은 기간에 참 많은 행복 주어 정말 고맙다. 정말로 사랑했다 는 말과 함께 마음속으로나마 자식들을 배웅했습니다. 혹여라도 남은 가족이 걱정돼 하늘에서도 편치 않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카는 이모의 소중한 보물을 이제는 저희가 옆에서 챙길게요. 편하게 쉬어도 돼 라고 했고, 손주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장인·장모에게 사위는 제가 잘 키워낼 거니까 편한 곳에서 지켜봐 주세요 라고 적었습니다. 매일 편지를 쓰러 오겠다는 딸은 아빠랑 오빠 걱정은 하지 마. 내가 잘 챙길게. 대신 아빠 꿈에 한 번만 와서 데이트 해줘 라고 엄마를 다독이며 평생 내 엄마로 있어 달라 고 부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베일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등록일2025.01.08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베일 벗은 도요타 &'미래도시&' 먼저 니혼게이자이 신문입니다. 5년 만에 CES 무대 위에 오른 도요타 아키오 회장 소식을 전했는데요. 자동차 대신, 도시를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우븐시티&'를 소개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도시인데, 마지막으로 CES 무대에 올랐던 지난 2020년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계획을 밝힌 지 불과 5년 만에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합니다. 도요타 회장은 우븐시티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약 2천여 명이 이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다 말했는데요. 회사 직원과 가족뿐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산업별 파트너, 기업인, 연구원 등 다양하고요. 현재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신기술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실험되는 공간입니다. 친환경, 무공해 자율주행차와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론, 노약자를 보살피는 반려로봇,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이 우븐 시티에서 활용된다고 하고요. 도요타 회장은 이와 더불어 발표 막바지에 로켓 사업에 투자하겠다 밝히기도 했는데,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단순 자동차 회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메타, 팩트체크 기능 없앤다 로이터통신으로 넘어가 보죠. 트럼프와 앙숙관계였던 저커버그의 달라진 태도를 눈여겨봤는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수와 검열이 과도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다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제 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전문 대응팀까지 꾸려 가짜뉴스와 같은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적극 대응해 왔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자, 재빨리 운영 정책을 바꾸고 줄 서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메타는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머스크의 엑스가 만든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 커뮤니티 모델을 대신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소식이 있는 곳에 머스크가 빠질 수 없죠,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가 나온 이후 머스크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美 파산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 이어서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인데요. 지난해 최소 686곳의 기업이 파산을 신청해 1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약 8%가 늘었고, 총 부채가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 하위 계층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 짚었고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는데요. 금리가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2년간 파산 신청건수는 770여 건에 불과했던 파산 건수가, 이듬해 한 해 동안에만 630여 건으로 늘고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고요. 파산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해 최선호 픽은 현금&'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의 CNBC 인터뷰도 살펴보죠. 올해 최선호 픽으로 현금을 꼽으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라 조언했는데요.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택했던 시기는 지난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었다며, 올해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초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나쁘지 않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증시 수익률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또 트럼프의 무역, 이민 정책이 성장 촉진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 증시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20% 하락하고, 현재까지 상승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더 크다 평가했고요. 올해 최선호 섹터로 현금과 함께 중형 가치주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7에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할 때 중형 가치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22년 약세장 당시에도 중형 가치주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훨씬 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강조했습니다. ◇ 中, 다시 금 사들인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다시 금 사재기에 나섰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 살펴보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6개월 동안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다시 사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보유 금괴는 7천329만 트로이온스로 증가했습니다. 통신은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평가했는데요. 고공행진하던 금값은 트럼프 당선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올해는 현금이 최고 ...약세장 찾아오나 外
등록일2025.01.08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시티&'...플라잉카 날고 반려로봇 뛰논다 ▲메타, &'트럼프 귀환&'에 팩트체크 기능 폐지 ▲美 파산 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14년래 최고 ▲&'올해는 현금이 최고&'...약세장 찾아오나 ▲中 인민은행, 다시 금 &'사재기&' 나섰다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시티&'...플라잉카 날고 반려로봇 뛰논다 도요타를 이끄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5년 만에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25&' 무대에 올라 미래도시 &'우븐시티&'를 소개했습니다. 우븐 시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도시입니다. 도요타 회장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븐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번 콘퍼런스에서 5년 간의 사업 진행 상황과 성과, 목표 등을 설명했습니다. 도요타 회장은 &'우븐 시티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부터 주민이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약 2천명이 이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븐 시티의 주민은 도요타 직원과 가족 뿐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각 산업의 파트너, 기업인, 연구원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븐 시티는 현재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신기술들이 일상 생활을 통해 실험되는 공간이다. 친환경 무공해 자율주행차와 야간에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론, 노약자를 보살피는 반려로봇,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이 우븐 시티에서 활용됩니다. 도요타 회장은 이와 더불어 발표 막바지에 로켓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IST)는 도요타가 자회사 &'우븐 바이 도요타&'를 통해 70억엔(약 6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요타는 과거 CES에서 친환경차 제작 기술과 자율주행차 등을 소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도요타 회장은 자동차 관련 기술 대신 미래 도시 등으로 눈을 돌린 데 대해 &'도요타는 원래부터 자동차를 만들었던 게 아니라 천을 짜는 회사로 시작했다&'며 &'모빌리티의 미래는 자동차에만 머물러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 &'트럼프 귀환&'에 팩트체크 기능 폐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미국에서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수와 검열이 과도한 지점에 도달했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라며 미국 내에서 &'제 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2016년부터 전 세계의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전문 대응팀을 구성하고 허위 주장을 걸러내는 프로그램 개발, 의사 결정 위원회 등을 설립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메타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온 트럼프의 기조에 따라 운영 정책을 바꾸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메타는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커뮤니티 노트&'라고 불리는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뮤니티 노트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뒤 팩트체크팀을 해체하고 만든 기능으로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사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의견을 달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저커버그의 발표가 나온 이후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美 파산 기업 &'금융위기 때 수준&'...14년래 최고 지난해 높은 금리와 소비 위축에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 위기 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곳의 미국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10년(828곳)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파산 기업은 8% 늘어났습니다.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총 부채가 1억 달러(약 1천449억 원)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이 하위 계층인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소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2022년 2년간 미국 기업들의 파산 신청 건수는 777건에 불과했습니다. 파산 신청은 2023년 636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FT는 S&&P글로벌을 인용해 &'지난해 파산 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신청 시점에 최소 1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는 현금이 최고&'...약세장 찾아오나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가 올해 최선호 픽으로 &'현금(Cash)&'을 꼽으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댄 나일스는 현지시간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선택했던 시기는 지난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때 연초에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일스는 올해 증시 수익률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 및 이민 정책이 성장 촉진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 증시가 최악의 경우 최대 10~20% 하락하고 최상의 경우에서는 최대 10%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상승보다 하락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해 최선호 섹터로 현금과 함께 중형 가치주를 꼽으며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7(M7)에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할 때 중형 가치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22년 약세장 당시에도 중형 가치주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훨씬 더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일스는 중형 가치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소프트웨어 기업 시스코와 통신 네트워크 회사 애드트랜 홀딩스를 꼽았습니다. 中 인민은행, 다시 금 &'사재기&' 나섰다 지난 해 금가격이 급등하자 일시적으로 금매수를 중단했던 중국 중앙은행이 12월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괴는 12월에 7천329만 트로이 온스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11월의 7천296만 온스에서 증가한 것입니다. 인민 은행은 지난 해 금가격이 오르자 11월까지 6개월간 매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는 금이 역사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지준금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지난 해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글로벌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로 금값이 지속적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금값 랠리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불과 두어 달 전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내년 중반에나 가야 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전망치로 온스당 2천910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면서,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고, 또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서 금 기반의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것도 전망을 낮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