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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번호 4398' 머그샷 김건희…내일 특검 소환, 건강 이유 출석 고심 '수용번호 4398' 머그샷 김건희…내일 특검</font> 소환, 건강 이유 출석 고심 등록일2025.08.1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에게 내일(14일)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12일 밤 구속된 후 첫 소환입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당일 건강 상태를 보고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날 오후 늦게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소환입니다. 김 여사가 응하면 구치소에서 출정해 특검팀으로 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 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출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김 여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남부구치소로 이동한 이후 영장이 발부되자 정식 수용 절차를 밟았습니다. 수용번호 '4398'을 배정받고, 일반 수용자와 같이 미결수용 수의 차림으로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들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도 찍었습니다. 그는 입소 이후 한 차례도 식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구속 수사의 적법성과 계속이 필요한지를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구속심사 중 특검팀이 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주요 혐의와 무관한 증거를 제시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구속적부심도 인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김 여사 측 시각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속보] 특검 구치소에서 '김건희 내일 출석 예정' 통보받아 [속보] 특검</font>  구치소에서 '김건희 내일 출석 예정' 통보받아 등록일2025.08.13 특검 구치소에서 '김건희 내일 출석 예정' 통보받아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여담야담] 김건희 구속에…민주 사필귀정 국힘 공정 수사해야 [여담야담] 김건희 구속에…민주  사필귀정  국힘  공정 수사해야 등록일2025.08.13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 ▷ 편상욱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면서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시기에 구속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야 입장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정치 여담야담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여야 입장 들어봤는데 정청래 대표 가장 큰 오점으로 우리 역사상에 기록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군요. 강성필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성필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맞습니다. 어쨌든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부부 전직 대통령 부부이긴 하지만 어쨌든 나라를 3년 동안 운영했던 전직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가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로 동시에 구속이 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 어떤 이유로든지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정치권이 같이 반성해야 할 일인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앞으로 있을 특검 조사에 대해서 저는 이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또 그와 관련된 공범들 관련자들도 저는 성실하게 특검에 협조해서 빠른 시간 안에 진실이 규명돼서 이 안 좋은 사건에 대해서 국민들이 잊고 또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빨리 종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민영 대변인,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공정한 수사를 해 달라 이렇게 특검에 요청했더군요. 이건 무슨 뜻입니까. ▶ 박민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지금까지 민주당을 지지하던 그런 법조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을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고압적인 측면이 있었다라고 하는 지적들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하고 있거든요. 역설적으로 현행법상으로는 이렇게 고압적인 수사를 할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을 민주당도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수사 자체를 진행하는 것은 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피고인 인권을 묵살하는 선까지 가서는 안 된다. 그런 관점을 저희가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것이고 특검이 피고인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관점에서 실체적인 진실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검이 오늘 오전에 또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 색 했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비하거나 걱정하거나 이런 점은 없나요. ▶ 박민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김건희 특검 자체가 공천 개입 논란까지 의혹을 지금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에 사실 공천 관련 내용들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 번쯤은 거쳐갈 수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은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당사라고 하는 것이 공천 관련 자료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우리 당원들의 신상정보를 포함해서 굉장히 민감한 자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 문을 열어주기는 정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검찰과 임의 제출을 하는 형태 검찰이 필요로 하는 자료들만 임의로 제출하는 형태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아마 그런 식으로 수사가 가늠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수용번호 4398' 김건희 내일 특검 소환…건강이유 출석 고심 '수용번호 4398' 김건희 내일 특검</font> 소환…건강이유 출석 고심 등록일2025.08.1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에게 14일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12일 밤 구속된 후 첫 소환이지만, 김 여사 측은 당일 건강 상태를 보고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날 오후 늦게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소환으로, 김 여사가 응하면 구치소에서 출정해 특검팀으로 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출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일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김 여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남부구치소로 이동한 이후 영장이 발부되자 정식 수용 절차를 밟았습니다. 수용번호 &'4398&'을 배정받고, 일반 수용자와 같이 미결수용 수의 차림으로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들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도 찍었습니다. 그는 입소 이후 한 차례도 식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구속 수사의 적법성과 계속이 필요한지를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구속심사 중 특검팀이 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주요 혐의와 무관한 증거를 제시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구속적부심도 인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김 여사 측 시각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구속영장에 적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집중해 변론을 준비했는데 특검이 &'나토 목걸이&'로 불리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진품·가품 실물을 제시하며 일종의 &'반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김 여사 측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러한 증거를 제출하는 게 형사소송법상 당사자주의에 반하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특검팀은 재판부가 혐의사실 전후의 경위와 공범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영장에 적시되지 않았다 해도 법정에서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에 따라 이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김건희 내일 오전 10시 소환…구속 후 첫 조사 특검</font>, 김건희 내일 오전 10시 소환…구속 후 첫 조사 등록일2025.08.13 &<앵커&> 어젯(12일)밤 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건희 여사는 바로 남부구치소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에 김 여사를 구치소에서 소환해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권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내일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어젯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김 여사가 구속된 후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 며 특검팀이 청구한 김 여사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의 출석 요청에 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관저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감사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속 전자문서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과정을 감사원이 부실하게 감사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테리어업체 '21그램'과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을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업체입니다. 특검팀은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토대로 무자격 상태에서 관저 증축 공사를 따낸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또, 오늘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도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사무국 자료도 확보해 전·현직 의원들의 연루 의혹까지 수사를 넓히기 위한 절차로 해석됩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외에도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압수수색은 특검팀에 필요한 자료를 국민의힘이 임의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와 관련해 불거진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 그리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둘러싼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오는 18일 전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화무십일홍?…각자도생의 시작 [스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화무십일홍?…각자도생의 시작 [스프] 등록일2025.08.13 부부의 닮은꼴 구속 사유 '증거 인멸 염려' 김건희 씨가 구속됐습니다. 영장 발부 이유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 , 짧고 간명합니다. 목걸이(나토 정상회담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받은 것이 사실이냐 라는 영장전담판사의 마지막 질문에 김 씨가 안 받았다 고 답한 게 결정적으로 보입니다. 진품과 모조품 그리고 목걸이 공여자인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까지 제출됐는데도, 안 받았다 며 사실을 부정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 즉 '증거 인멸의 염려'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생기자 진품을 돌려주고 모조품을 이용해 일종의 '알리바이 조작'에 나섰다는 의심이 짙어지는 겁니다. 여기에다 지난 4월 3일 탄핵소추가 인용되기 전에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노트북을 초기화했고, 탄핵 이후에는 휴대폰을 교체한 뒤 압수한 수사기관에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점. 또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유경옥,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들도 특검 수사 전후로 휴대폰을 초기화한 점까지 더해져 '증거 인멸의 염려'를 키웠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첫 동시 구속이자, 증거인멸 우려라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까지 부부가 닮은꼴입니다. 사실 이 반클리프 목걸이, 이른바 나토 목걸이는 구속 영장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영장에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전달했다는 '그라프 목걸이'만 담겨 있습니다. 막판까지 진품을 확보하지 못해서 영장에 포함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영장 실질심사 때 결정타를 넣기 위한 특검의 승부수로 일부러 빼놨던 건지 추측이 분분합니다. 영장이 청구된 게 지난 7일이란 점에서 특검이 미리 준비한 승부수라기보다 마지막 순간에 완성된 퍼즐로 보입니다. 저희 SBS 법조팀 취재에서도, 주말 이후 반클리프 매장 직원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고 서희건설의 수상한 움직임과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영장실질심사 직전에 서희건설의 자수서와 진품이 제출된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검의 후속 수사방향 및 영장실질심사 막전막후 이야기, 구속된 김건희 씨의 현재 상황 등 자세한 소식은 잠시 뒤 8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된 정치적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 관련 부분을 확인하겠다며 오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당분간 연일 큰 뉴스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선 특검 출석 때 했던 아무것도 아닌 발언과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나온 화무십일홍 발언에 담긴, 김건희 씨의 부질없는 현실 부정을 좀 더 짚어보려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화무십일홍?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김건희 씨 변호인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로 김 씨의 처지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김 여사가 가지고 있던 꽃은 다 떨어졌다 는 진술을 통해 지금 김 씨는 어떤 권세나 권력도 없고, 나아가 처음부터 국정에 관여할 권한도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위에 김건희' '윤건희 정권' 등의 시중의 평가는 근거 없는 오해일 뿐이란 주장으로, 김 씨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했던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의 변형된 표현인 셈입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지적한 대로 전략적인 몸 낮추기, 명백한 현실 부정입니다. 더구나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성립하기나 할까요? 나의 추락은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찔한 추락은 갑작스러운 상승이 전제되어야 했다. - 소설 &<해리쿼버트 사건의 진실&> 중-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결코 추락할 수 없습니다. 현기증 나는 아찔한 추락은 갑작스러운 상승이 전제돼야 가능합니다. 열흘 붉은 꽃은 없다 는 화무십일홍 역시 권력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일컫는 말이지, 실질적 권한이 없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 아닙니다. 김건희 씨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라, V2(VIP 대통령 다음의 2인자)를 넘어 V0(명태균 씨 주장대로라면 인사와 공천권을 5대5로 나눠가진, 그러면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VIP보다 나은)까지 급상승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현기증 나는 아찔한 추락이 성립되는 겁니다. 사상 첫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 그것도 '증거 인멸 우려'라는 영장 발부 이유를 보면서 국민들이 떠올릴 사자성어를 굳이 꼽는다면 '화무십일홍'보다는 타조가 수풀에 머리를 박고 현실을 외면하는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제격입니다. 아찔한 추락은 각자도생을 부른다 이번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및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청탁(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혐의가 16가지(정확히는 15개에 인지된 관련 수사를 더해 16가지인데 당장 이른바 집사게이트가 더해진 걸 감안하면 수사 대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에 이른다는 점에서 특검 수사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관련자들에게 둑이 무너진 것으로 받아들여질 겁니다. 각자 살 길을 찾는 '각자도생'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했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진술이 달라졌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동석했을 때와 아닐 때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진술이 달라졌던 게 대표적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권성동 조만간 소환? 김건희 특검</font>,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권성동 조만간 소환? 등록일2025.08.13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고은 변호사 -------------------------------------------- ●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이고은 / 변호사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 건진법사 관련 증거·명태균 공천 개입 수사 위해 권성동 의원 조만간 특검에 소환될 가능성 ● '여사의 집사' 귀국·체포 이고은/ 변호사 집사 게이트 김예성, 인천공항에서 체포 김예성 구속되면 심경 변화 클 것…자백할 수도 ▷ 편상욱 / 앵커 : 특검팀이 김 여사 구속 직후죠. 바로 오늘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건 뭘 찾기 위해서죠. ▶ 이고은 / 변호사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은 이 건진법사 의혹 관련해서 어떠한 증거를 찾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고 또 명태균 씨 공천 개입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당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무실에 남아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입니다. 또 지금 항간에 나오는 이야기는 통일교의 교인들이 지금 단체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한 어떠한 정황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통일교에서 집단으로 입당을 하려고 시도했던 그런 증거들이 있는지도 아마 압수수색 결과를 통해서 규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통일교 의혹 관련해서는 지금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연관돼 있다. 한학자 총재한테 가서 큰절하고 쇼핑백을 받아왔다.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권성동 의원한테까지도 수사의 손길이 미친다고 봐야겠군요. ▶ 이고은 / 변호사 : 저는 조만간 권성동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이 윤영호 통일교 전 간부가 내가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몇 차례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 도 얼마 전에 조사를 받았던 것이고 이제는 그 총재 총재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권성동 의원에 대한 조사도 굉장히 임박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나는 어떠한 불법적인 일도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 일체를 부인한 바 있지만 아마 특검팀에서 권 의원을 소환하기 전에 최대한 인적 증거와 물적 증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아마 압박하는 형태로 권 의원을 소환 조사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후에 신병 처리까지도 고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권성동 의원은 이 시점에 통일교가 소유한 강원도 용평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또 보도가 됐더군요.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일부 사진까지 공개가 되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권성동 의원은 내가 어떤 골프장 사용료랄지 이용료를 전혀 내지 않았다는 취지로 악의적인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요. 자신이 친 부분 그러니까 1인 사용료에 대한 것은 내가 다 납부를 했고 이에 대한 영수증까지 보관하고 있다면서 무리한 억측이나 보도는 좀 금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된다면 자신이 보관하고 있었던 이런 영수증 등을 특검에 제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통일계로부터 어떤 무상의 골프장 이용을 받지 않았다는 점 아마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권 의원 말고도 이번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서 다른 의원들까지 특검의 수사가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국민의힘 관련해서 김예지 의원 등도 참고인으로 얼마 전에 조사를 받은 바가 있는데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해제 의결을 위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로 오라, 또 국회로 오라 여러 가지 혼선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어떤 의도적인 해제 의결로 모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어떤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특검은 지금 현재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격적인 압수 수색을 단행한 만큼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의 전현직 의원들을 대상으로 수사가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은 높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가 하면 특검팀은 오늘 대통령 관저 이전 비리와 관련해서 감사원까지 압수수색을 했더군요. 이건 어떤 내용이죠. ▶ 이고은 / 변호사 : 21그램 관련한 의혹입니다. 21그램이라는 인테리어 업체가 있는데요.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 콘텐츠 사무실도 설계하기 했고 인테리어도 했던 그런 업체입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대통령 관저에 대해서 불법 증축 공사를 했던 것이 아니냐. 또 굉장히 자격이 되지 않는 업체인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계속 불거졌고 또 무허가 하청을 줬던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들 다양한 의혹이 나왔고 당시 감사원 감사까지 받았는데 감사원의 감사가 조금 부실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이어지면 서 현재 특검에서는 이 감사원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뿐만 아니라 21그램 관련한 압수수색도 단행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건설기본법 위반의 혐의가 있는지 실정법의 위반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철저히 들여다볼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검팀이 내일 오전 10시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죠. 김 여사 나온답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그런데 지금 김 건 여사가 수용번호까지 부여받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본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제 1일 3식의 이제 어떤 급식 형태의 음식을 제공받게 되는데 현재까지 모든 음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건강 상태가 대단히 좋지 않다라고 김건희 씨의 변호인들이 접견 후에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내일 나오라고 지금 특검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건강 상태와 식사 거부 이러한 여러 가지 점을 봤을 때 내일 과연 정상적으로 조사에 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는 것이 김건희 씨 변호인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과연 내일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어제 베트남에서 귀국했죠. 김건희의 집사라고 불리는 김예성 씨의 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공항에서 체포된 뒤에 특검에 출석하면서 김예성 씨가 한 이야기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 해외로 도피했던 김예성 씨가 어제 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검거가 된 건데 어떤 혐의죠. ▶ 이고은 / 변호사 : 지금 김예성 씨 관련해서는 김예성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알려진 IMS 모빌리티라는 기업이 사실상 부채가 더 많은 자본 잠식 상태였는데 다수의 대기업으로부터 18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예성 씨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수십억 원의 지금 차익을 챙겼다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지금 특검에서는 사실 자본잠식 상태의 기업이 대기업으로 부터 이렇게 수백억 원대의 투자금을 받은 것은 결국 김예성 씨가 김건희 씨와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서 대기업으로부터 이렇게 부당한 이익을 그러니까 뇌물성의 이런 대금을 받았던 것이 아니냐라고 의심하고 있고요. 또 지분을 매각하면서 챙긴 부당이득 중 일부가 김건희 씨에게 흘러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가 구속영장이 청구돼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날 귀국을 했지 않습니까. 김예성 씨가 입을 열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요. ▶ 이고은 / 변호사 : 일단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계속해서 부인할 것 같고요. 김예성 씨까지도 구속이 된다고 하면 김건희 씨가 구속된 상황에서 자신도 구속됐다라고 하는 경우에는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서 자백으로 돌아서는 방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김혜성 씨가 구속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술을 급격하게 틀 가능성은 조금 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이고은 변호사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건희 구속 결정타 된 '목걸이'…서희건설, 왜 자수서까지 제출? 김건희 구속 결정타 된 '목걸이'…서희건설, 왜 자수서까지 제출? 등록일2025.08.13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고은 변호사 -------------------------------------------- ● 김건희 여사 구속 수감 이고은 / 변호사 김건희 여사 구속 예상…증거 명백했다 서희건설 '목걸이 자수서' 결정타…특검 전략 통했다 혐의 전면 부인…영장 발부 결정적 요인 ● 서희건설 '자수서' 제출 이고은 / 변호사 서희건설 뇌물공여죄 적시…더 부인할 수없는 상황 서희건설, 회장 구속 우려한듯 구속 피하고 감형 노려…자백·본품 제출한듯 특검, 서희건설 건물에 차려졌던 대선 비선캠프 사건도 수사 ● '바쉐론 시계' 의혹 이고은 / 변호사 김건희 여사가 시계값 줬다는 입증 안되면 뇌물죄 성립 뇌물성 금품 수사, 구속영장에 반영 안 됐지만 이제 막 시작 단계 ▷ 편상욱 / 앵커 : 어젯밤 법원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거죠. 이로써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서로 다른 구치소이기는 합니다만 시에 수감됐습니다. 한편 특검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맡았던 인테리어 업체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등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습니다. 김 여사 구속영장에 기재한 3개 주요 혐의 외에 다른 혐의들로 수사를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관련 내용 이고은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 ▶ 이고은 / 변호사 :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어제 밤늦게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영장이 발부가 됐는데 변호사님도 발부될 것으로 예상하셨습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특히나 영장실질심사 과정 중에 특검이 브리핑을 통해서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를 제출했고 이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에 진품까지 임의 제출 받아서 압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장 발부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예측을 했는데요. 역시나 영장이 발부가 됐고 다만 심사 결과가 빠르게 나올 것 같았는데 생각 보다는 자정 무렵에 나와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영장전담 판사가 고심 끝에 영장을 발부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제 그럼 구속 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건희 여사의 모습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 어제 김건희 여사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는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을 했다고 그래요.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단순한 투자였을 뿐이다라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주가조작 범행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또 건진법사 의혹이랄지 명태균 씨와 관련한 정치 브로커 공천 개입 의혹까지도 모두 부인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특검이 전격적으로 법원에 제출했던 서희건설 자수서 관련한 반클리프 아펠 의혹에 대해서까지도 전면 부인하면서 서 국민에는 이러한 부인하는 태도가 영장 발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김 여사의 구속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데요. 리포트로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 김 여사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데 특검 측이 이 증거를 제시한 거잖아요. 서희건설 회장이 직접 김 여사한테 목걸이를 줬고 또 사위의 인사청탁도 했다. 이런 문서까지 보여주고 목걸이 실물도 보여줬는데도 김건희 여사가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부인했다는 겁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5분간 직접 최후 진술까지 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김건희 여사 그러니까 피의자의 최후 진술 후에 판사가 딱 한 가지만 묻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받은 사실이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즉 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마지막 판사가 묻는 질문에도 받은 적이 없다고 김건희 씨가 답변을 했다는 거죠. 저는 왜 판사가 마지막으로 이 한 가지를 물었을까 심지어 이것이 별건이기 때문에 특검에도 너무 자세히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말라고 판사가 이야기했음에도 마지막에 질문을 했던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사로는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자수서까지 받고 실물까지 받고 또 검찰이 왜 이 의혹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브리핑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 걸 봤으면 변호인과 잠깐 상의하겠다고 시간을 가지고 이 부분만큼은 자백하는 태도를 보였더라면 저는 구속영장 발부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기회를 부여한 것 같은데 이마저도 받은 적이 없다라는 진술을 함으로써 영장 발부 확률을 더욱더 높였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를 직접 제출한 배경도 좀 궁금합니다. 본인도 뇌물 제공죄로 처벌을 받지 않습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서희건설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 단행할 때 그 영장에 기재된 죄명 또한 뇌물공여죄가 적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수서를 제출했 다는 것은 아마도 서희건설 회장 측에서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압수수색이 단행될 당시에 특검팀과의 대화나 또 여러 가지에 대한 오가는 대화를 통해서 이미 파악을 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계속 부인을 할 경우에 회장이 구속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또 추가 여죄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에 서희건설에도 아마 소속된 사내 변호사들이나 법무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법무팀과 논의 끝에 감형 그리고 또 구속의 가능성을 낮추고자 전격적으로 자수서를 제출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모든 것이 다 드러난 마당에 더 이상 감추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자수하는 게 나중에 형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다. 이런 판단을 했다는 얘기군요.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자수를 하게 될 경우 임의 감경 사유가 되니까 구속 가능성도 낮추고 감형도 노릴 수 있도록 이런 선택을 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희건설과 김건희 씨의 관계가 지금 목걸이 하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위의 인사 청탁도 있고 그리고 서희건설의 본사에 예전에 건진법사가 비선 캠프를 차렸다. 이런 의혹도 있죠.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양재동의 서희건설의 본사가 있는데요.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양재동에 비선캠프를 차렸다는 의혹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다라고 하고 실제 서희건설 측에서 어떠한 임대료도 받지 않은 채로 이렇게 비선 캠프에 사무실을 제공했다면 이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도 있고 또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특검에서는 이 목걸이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실제 비선캠프 사무실로 이 서희건설의 본사 사옥이 사용되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하지 않을까. 또 이러한 여죄 수사 때문에 이 회장이 전격적으로 자수서를 제출해서 최대한 수사 범위를 축소시키려고 노력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건희 여사가 받았다는 물건이 하도 많아서 하나씩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 얘기했던 것은 반 클리프 아펠 스노플레이크 목걸이입니다. 6000만 원짜리고 통일교에서 줬다는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전혀 다른 겁니다. 그리고 또 받았다는 것이 바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5000만 원이 넘는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이라는 시계입니다. 김건희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상자와 보증서만 발견됐었는데 그렇다면 이게 누가 무슨 돈으로 왜 이 시계를 줬는지 또 그 시계의 대가로 뭘 줬는지도 수사가 필요해 보이죠. 우선 시계를 사다가 김 여사한테 줬다는 사람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 이 시계를 사줬다는 사람이 서성빈 씨인데 로봇 납품업자예요. 로봇 개 그런데 이게 김 여사한테 뇌물을 준 게 아니라 대신 사준 거다라고 주장을 하잖아요. 이건 또 무슨 얘기입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지금 서 모 씨의 주장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바쉐론 콘스탄틴의 VIP였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게 다른 사람들 일반 고객들보다는 내가 조금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해서 내가 대리 구매해 준 것이다라고 진술했거든요. 그런데 여러 언론사와 계속해서 인터뷰를 거듭하면서 그 일부 대금은 내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또 인정한 인터뷰도 있습니다. 그렇다라는 말은 결국 500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자신이 VIP이기 때문에 또 이 해당 브랜드의 본사에 영부인이 사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서 3000만 원대로 할인해서 샀다는 것이고 그 비용도 일단 자신이 댔는데 일부 부분에 대해서는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것이 결국 뇌물죄의 어떤 금품이 아니었느냐라고 저희가 합리적으로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이고 어떤 대가였을까를 생각해보면 이 로봇개 관련해서 대통령실 경호처와 계약을 했던 것이 이 콘스탄틴이라는 시계 이 시계의 대가로서 이루어졌던 계약이 아니냐라고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김건희 씨가 시계를 사왔더니 현금으로 500만 원인가 줬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나머지 3000만 원을 더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또 누가 다른 사람한테 받았다는 말도 있고 아니면 못 받았다는 말도 있고 진술이 자꾸 바뀌고 있어요. 이 사람도. ▶ 이고은 / 변호사 :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수사가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과연 김건희 씨가 500만 원을 준 것이 맞는지 맞다고 한다면 서 모 씨든 김건희 씨든 이 돈이 실제적으로 오갔다는 것을 분명히 입증하지 않으면 서 모 씨가 이 시계 일체를 대납했다라고 인정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500만 원 분에 대해서도 규명이 돼야 하는 것이고 나머지 차액이죠. 3000만 원 부분도 이 제3자에 의해서 대납이 됐다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서 모 씨 내지는 김건희 씨가 입증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것은 뇌물의 뇌물성의 금품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그런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사실 반클리프 목걸이도 그렇고 이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도 그렇고 이번 구속영장의 청구가 포함이 안 된 내용인데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티파니 브로치라든지 까르띠에 팔찌 이런 것도 있어요. 이거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이고은 / 변호사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특검에 16가지 사항에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련 인지 사건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한 특검의 수사 관련한 사항은 또 인지해서 수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검에서는 한정된 시간 170일 안에 아마 허용된 기간 내에 가능한 금품에 대해서는 빠르게 수사할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지금까지 사실 드러난 것들만 하더라도 엄청난데 저는 이러한 뇌물성 금품 수수의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됐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하나씩 이제 규명이 될 것이고 추후에도 계속해서 금품 수수에 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단독] 서희건설 측 브로치·귀걸이도 추가 제공 …'NATO 3종 세트' 판단 (D리포트) [단독] 서희건설 측  브로치·귀걸이도 추가 제공 …'NATO 3종 세트' 판단 (D리포트) 등록일2025.08.13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가 NATO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 클레프 아펠 목걸이 외에도 고급 브로치와 귀걸이를 추가로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고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 밝힌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회장은 또 브로치와 귀걸이를 추가로 건네는 자리에서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공직 임명을 부탁하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김건희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김건희 여사를 김 여사 자택 건물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 6천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또 약 1달 뒤인 지난 2022년 4월에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천 만 원 상당의 브로치와 2천 만 원 상당의 귀걸이를 추가로 건넸다고 자수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이 건넸다고 밝힌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NATO 순방 당시 착용해 논란이 된 이른바 'NATO 3종 세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순방 당시 반 클리프 아펠 사의 목걸이와 티파니의 브로치, 그리고 그라프 사의 귀걸이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추가로 브로치 등을 건넨 2022년 4월 만남에서는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와 관련해 '사위가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김 여사에게 부탁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이 회장의 자수서 등을 바탕으로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취재 : 한성희,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건희 특검, 국힘 당원 명부 확보 시도…'통일교 입당 의혹' 수사 김건희 특검</font>, 국힘 당원 명부 확보 시도…'통일교 입당 의혹' 수사 등록일2025.08.13 ▲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무더기 입당 의혹' 규명을 위해 당원 명부를 확보하려 국민의힘 당사무실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3일)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영장을 제시하고 필요한 자료를 사실상 임의 제출받는 형태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에 반발하는 당직자 등의 제지로 대치 중입니다.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기획조정국은 당 지도부 직무를 보좌하고 당무 전반을 총괄하는 일종의 전략실입니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핵심 자료는 국민의힘 당원명부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시도는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한 뒤 통일교 신도 명단과 대조해 의혹의 사실관계를 점검하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권 의원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핵심 간부 윤 모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등장합니다. 전 씨와 윤 씨가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윤 씨는 문자메시지로 전 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 라고 물었고,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 이라며 권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도 윤 씨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권 의원 등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에게 전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대가로 통일교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 달라는 취지의 조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윤 씨는 특검 조사에서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윗선'의 결재를 받아 2021년부터 권 의원 등에게 자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관련 물증을 확보하고자 지난달 18일 권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 및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정치자금도 받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통일교 측도 교단 차원에서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후원을 한 사실이 없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여사의 주요 혐의 사건인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도 국민의힘 인사들이 언급돼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뼈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라며 상현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라고 말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