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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노하우] 중동 휴전에 리스크 일부 해소 …비트코인 흐름은?
등록일2025.06.30
■ 머니쇼+ &'투자 노하우&'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공식적으로 발효되면서 주식시장, 국제유가는 물론 가상자산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죠. 게다가 미국 정부는 관련된 추가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매시파이 백훈종 대표 모셨습니다. Q. 중동 지역의 휴전이 발효되며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춤하나 싶었던 비트코인, 다시 지난주에 강세 흐름을 보였죠. 그간 비트코인의 흐름, 어떻게 보셨어요? - &'중동 휴전에 리스크 일부 해소&'…비트코인 흐름은? - 최근 비트코인 10만8500달러 선에서 등락 보여 - 이스라엘-이란 휴전 발효…중동 리스크 일부 해소 - 최근 고래 투자자·장기 보유자들 동시 매도세 - 비트코인, 추가 반등 위해 강한 매수세 &'필수적&' - BTC 1천개~1만개 보유 &'고래&'들 최근 4만 개 매도 - 일부 고래들, 최근 상승분에 &'차익 실현 나서 - 비트코인 새로운 지지선 10만8천달러 확보 시도 - 기관이 고래 매도 물량 흡수 시 11만달러 안착도 - 스트래티지 회장 &'더 사뒀어야 한다고 후회할 것&'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나설지 주목 Q. 지난주 149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를 맞았는데요. 콜옵션 비중이 57%로 상승 기대 심리가 우세했다고 하죠. 투자자들도, 시장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넘어 강세에 베팅하고 있는 듯해요? - 27일 149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옵션 계약 만기 - 비트코인 옵션, 27일 남은 계약수 13.9천여 건 - 남은 옵션 계약 수의 총 명목 가치 148.8억 달러 -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30일 340.5억 달러 - 비트코인 콜옵션이 풋옵션 앞서…&'상승 전망↑&' - 트럼프 &'성장이 적자 메울 것&'…비트코인 강세 - 비트코인 10만 8천 달러 대 안착…거래량 20%↑ Q.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향한 우호적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주택담보대출인 모기지 신청 시 가상자산도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해요? - 美 정부, &'모기지 자산에 가상자산도 인정&' 추진 - 가상자산, 모기지 자산 인정 시 정부 보증 대출 가능 - 트럼프 대통령, 가상자산 시장 적극 육성에 나서 -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 &'여러 방법 고려중&' - 가상자산, 美 주택금융 내 자산 인정 첫 사례될까 - 대출 적격 여부 평가 시 디지털 자산도 포함 계획 - FHFA &'가상자산, 부 축적이 가능한 신흥 자산군&' - FHFA 조건 충족해야 가상자산도 모기지 자산으로 - 보유 가상자산, 중앙화 거래소에 저장돼 있어야 - 보유자는 법적으로 명확하게 보유 내역 입증必 Q. 가상자산을 모기지 신청 시 포함하게 되면 제도권 편입은 물론 주택금융 시스템 내에서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인정하는 첫 사례가 될 텐데요. 인정하게 되는 경우 부작용이나 우려는 없을까요? - 가상자산의 &'모기지 자산 인정&'…부작용은 없을까 - 트럼프 &'연방주택금융청, 증시에 상장시킬 것&' - 연방주택금융청 상장 시 대출 이자율 더 올라 - 변동성 큰 가상자산…대출 심사 포함 시 리스크↑ - 가상자산 &'모기지 자산&' 포함 시 추가 안전장치必 -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로 美 주택담보대출 금리↑ Q.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게 된 기업이 있죠. 가상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전환사채까지 발행한 비트맥스인데요. 한국판 스트래티지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보였어요? - 비트맥스, 최근 비트코인 대량 매수…주가도 폭등 - 비트맥스, 29일 비트코인 300개 보유 &'국내 최대&' - 비트맥스, 1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 공시 - 비트맥스 &'1천억 중 900억 원으로 비트코인 매입&' - 비트맥스, 2021년 &'맥스트&'로 상장 후 사명 변경 - 비트맥스, 메타버스 사업 접고 가상자산 시장으로 Q. 최근 국내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거나 가상자산 보유량을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가상자산을 보유하면 강세장에서 차익실현하는 것 외에 수익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 기업의 가상자산 매수세…수익 전환은 가능할까? - 비트맥스·브릿지바이오테라, 가상자산 트레저리 - 가상자산 트레저리, &'기업이 준비자금으로 매수&' - 스트래티지, 현재 59만 개의 비트코인 보유 중 - 외부 자금 조달 통한 비트코인 매수 의지 더 커져 - 가상자산 보유 만으로는 주가 부양만 가능할 것 - 보유한 가상자산, 실질적 수익 모델로 정착시켜야 Q. 알트코인이긴 하지만,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장기 소송이 사실상 종결 단계에 돌입했다고 하죠. 그러면서 XRP ETF 출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해요? - XRP ETF 출범 가시화…美 SEC와 소송 장기전 종결? - XRP ETF 출시 기대감↑…&'美 SEC와 소송 종료&' - 리플 CEO &'SEC와 소송 끝…챕터 완전히 닫아&' - 블랙록 등 대형 운용사, XRP ETF 시장 진입 검토 - 7월 XRP 기반 현물 ETF 신청 제출 여부도 관건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머니줌인] 여름휴가철, 거래량 감소로 위기설 확산
등록일2025.06.30
■ 머니쇼+ &'머니줌인&' - 임재균 KB증권 연구원 매년 돌아오는 금융시장 여름철 위기설,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더라고요? 여름철은 시장 참가자들이 휴가에 들어가면서 거래량이 줄고, 그만큼 작은 뉴스에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달러 급락설&'이 돌더라고요? 또 최근 1분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하고, 연준 내부에선 금리 인하 신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SLR 규제 완화까지 달러 약세가 정말 본격화될지, 그리고 달러·원 환율은 어디까지 떨어질지, 오늘(30일) 함께 점검해 보겠습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님 자리했습니다. Q. 매년 7월이면 어김없이 &'미국 부도설&', &'시진핑 실각설&' 같은 위기설이 돌더라고요? 왜 유독 7월에 이런 위기 루머들이 집중되는 걸까요? - 여름휴가철, 거래량 감소로 위기설 확산 - 7월, 계절적 요인에 루머 민감해지는 시기 - 미국·중국발 위기설, 매년 7월 집중 등장 - 휴가철 얇아진 시장, 작은 소문도 증폭 - 시진핑 실각설, 정보통제 속 반복 유포 - 달러 급락설 등 7월 위기설 올해도 여전 - 글로벌 투자자 불만, 루머로 표출되기도 - 7월 위기설, 실제 가능성은 낮은 경우 많아 Q. 그중 올해 특히 주목받는 건 &'달러 가치 급락설&'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110 수준에서 현재 9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달러 가치 하락 배경을 어떻게 보세요? - 올해 7월, 달러 가치 급락설이 시장을 긴장 - 달러인덱스, 트럼프 취임 후 110→97대 하락 - 미국 고용 둔화,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 - 트럼프 관세 정책, 투자자 신뢰 약화 영향 -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달러 가치 추가 하락 - 경기 침체 우려, 달러 매도세로 이어져 -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안전자산 달러 수요↓ - 중국 통화 완화, 신흥국 통화 강세에 영향 - 미국 경제 불확실성, 달러인덱스 3년 최저 - 달러 약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Q. 미국 1분기 성장률이 -0.5%로 발표되면서, 이 시기에 등장한 &'SLR 규제&' 완화 이야기가 좀 다르게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먼저 SLR이라는 게 뭔지, 왜 이런 규제가 만들어졌는지부터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美 1분기 경제성장률 -0.5%…3년 만에 역성장 - 3년 만에 분기 기준 역성장 기록한 美 경제 - 1분기 성장률, 잠정치보다 더 크게 하락 - 수입 급증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려 - 트럼프 관세 앞두고 기업들 재고 확보 나서 - 美 소비·수출 둔화도 성장률 하락에 한몫 -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소비심리 위축 불러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5.4p 하락, 경기 우려 - SLR, 은행 자본 건전성 측정하는 핵심 규제 - SLR, 은행 자기 자본을 총 자산 대비 비율로 산정 - 2008 금융위기 후 은행 위험 억제 위해 도입 - SLR, 대형은행은 최소 3% 이상 유지 의무 - SLR 규제, 과도한 레버리지·위험 투자 방지 - SLR 완화, 국채시장 유동성 촉진 기대 배경 - 총 자산 2,500억 달러 이상 은행에 적용 - SLR, 은행 부실 시 손실 흡수력 확보 목적 - SLR 완화, 금융시장 안정화 위한 정책 논의 Q. SLR은 원래 은행들이 자기 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잖아요. 그런데 이 규제 안에는 미국 국채 같은 안전자산까지 포함돼 있었죠? 왜 그런 구조가 문제가 된 건가요? - SLR, 은행 자본 대비 자산 비율 규제 기준 -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도 SLR에 포함돼 - 안전자산 포함, 국채시장 유동성에 부담 - 국채 많이 사면 SLR 비율 낮아지는 구조 - 은행, SLR 부담에 국채 매입 소극적 태도 - SLR 규제, 국채시장 불안정 초래 우려 - SLR 완화 논의, 국채시장 유동성 회복 목적 - 국채 SLR 분모 제외 땐 은행 부담 완화 - 과도한 SLR 규제, 시장 유동성 위기 심화 - SLR 구조, 국채시장 안정에 변수로 작용 - 은행 규제로 국채도 함께 계산에 포함돼 - 규제 때문에 은행, 국채 매입에 소극적 태도 - 국채 포함 규제, 시장에 돈이 덜 돌게 해 - 은행, 규제 탓에 국채 사는 데 신중해져 Q. 한편에선 &'SLR 완화가 미국 국채 수익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이건 어떤 구조로 연결되는 건가요? - SLR 완화, 은행 국채 매입 여력 크게 늘려 - 규제 완화로 국채시장 유동성 회복 기대 - 금리 인하 없이도 시장 안정 효과 낼 수 있어 - 은행 부담 줄어 국채 수요 자연스럽게 증가 - 국채 수요 증가, 수익률 안정에 긍정적 영향 - SLR 완화,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에 도움 - 일부선 규제 완화가 금융 리스크 확대 우려 - 연준, 60일 의견 수렴 후 최종 조치 예정 - 규제 완화로 미국 국채시장 회복력 강화 전망 Q. 은행 입장에서는 SLR 규제가 완화되면 굳이 자산을 줄이지 않아도 되니까, 더 많은 자산을 들고 있을 수 있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JP모건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처럼 초대형은행들이 수혜를 본다고 하더라고요? - SLR 완화로 대형은행 자산 운용 여력 커져 - JP모건 등 초대형은행, 규제 완화 수혜 기대 - SLR 완화로 은행이 더 많은 자산을 보유 - 규제 줄면 은행이 국채 등 투자 쉽게 늘려 - 대형은행, 자산 줄이지 않아도 돼 부담 감소 - 은행이 국채 더 사면 시장에 돈이 더 돌아 - 은행, 자산 줄이지 않아도 더 많이 보유 가능 - SLR 완화로 은행 국채 매입 힘 더 실릴 듯 - 초대형은행, 국채 등 안전자산 보유 확대 전망 - 은행 자본 규제 완화, 시장 유동성에 긍정적 - 대형은행, 규제 완화로 영업활동 여지 넓어져 - 은행 자산 부담 줄어 국채시장 참여 늘어날 듯 - SLR 완화, 초대형은행 실질적 이익 기대감 Q. 연준의 SLR 완화가 결정이 된다면, 유럽이나 아시아, 우리나라 채권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미국 SLR 완화, 채권시장 수익률 안정 기대 - 美은행 국채 매입 늘면 유럽·아시아 수익률 하락 압력 - 미국채 수익률 안정, 신흥국 채권시장에도 긍정 영향 - 글로벌 자금, 미국채로 몰리면 타국 채권 수요↓ - 미국 SLR 완화, 한국 채권시장 수익률에도 영향 - 미국채 수익률 하락, 국내외 채권 투자 매력 변화 - 미 은행 유동성 증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기대 - 美 SLR 완화, 유럽·아시아 시장 변동성 완화 전망 - 美 SLR 완화, 글로벌 채권시장 흐름 변화 촉각 Q.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과의 갈등을 드러내며, 7월 중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조기 리더십 교체가 현실화한다면, 올해 안에 금리 인하, 특히 &'빅컷&' 가능성도 있을까요? -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조기 교체 시사 - 연준 리더십 교체 땐 금리 인하 기대 커져 - 파월 후임 지명 땐 연내 금리 인하 현실화? - 트럼프, 금리 인하 주장…시장 기대감 반영 - 연준 의장 교체 땐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 - 파월 임기 내년 5월까지…조기 교체 논란 - 트럼프, 파월에 &'끔찍하다&' 비난 수위 높여 - 금리 인하 인사 단행 땐 시장 변동성 확대 - 차기 연준 의장, 금리 인하 기조 강화 전망 Q. 미국 1분기 역성장과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SLR 완화 논의까지…이런 복합적 요인들이 한국 원화 가치에는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미국 역성장·금리 인하 기대, 원화 강세 요인 - 연준 SLR 완화 땐 원화 등 신흥국 통화에 긍정 - 미국 금리 인하 땐 달러 약세, 원화 강세 압력 - 미국 경기 둔화, 국내 수출엔 부담될 수도 - 미국 정책 변화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 - 달러 약세 땐 원화 환율 하락, 수입물가 안정 - SLR 완화, 글로벌 자금 흐름 한국에 영향 - 미국 금리 인하, 한국 채권시장 투자 매력↑ - 복합 변수로 원화 변동성 커질 전망 - 미국발 정책 변화, 한국 금융시장 주목해야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종목리포트] 美, 알래스카 LNG 한국 참여 희망···관련주↑
등록일2025.06.30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30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7월 8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미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요구하면서, 협상 조건을 제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개발한 천연가스를, 부동항 니키스키의 수출 터미널까지 1300㎞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에 따라 LNG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동양철관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상승폭을 키워냈습니다. 마감가는 29.94%오른 1,645원입니다. 이외에도 넥스틸과 하이스틸 모두 두 자릿수 상승세 보였습니다. 넥스틸이 18%대 오르면서 15,720원에 , 하이스틸도 12%대 오르면서 4,285원에, 화성벨브과 휴스틸도 각각 7%,5%대 상승마감했습니다. K뷰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수출액 순위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고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프랑스에 이은 뷰티 강국에 오를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화장품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먼저 한국화장품과 실리콘투 모두 10%대 강세 보였습니다. 한국화장품이 9,190원, 실리콘투가 61,700원에 마감했고요 잉글우드랩은 13%대 강세, 에스엠씨지도 13%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한국콜마도 8%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빨간불 켜며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부터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마이크론입니다. 현재 주가는 124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48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죠. 데이터센터용 디램과 HBM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소비자용 제품 판매 확대로 디램 단가가 낮아진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매출은 93억 달러, 영업이익 25억 달러, EPS는 1.91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보다 50%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뚜렷하게 반영됐습니다. 4분기에는 HBM3E 12단의 출하가 확대될 거라면서 실적 개선 여지를 더했고, 고객들의 수요 역시 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연간으로는 데이터센터용 디램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화증권에서는 PER을 포함한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는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으로, 투자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입니다. 현재 주가는 35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28달러 선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됐습니다. 로켓랩은 2분기 동안 총 5건의 위성 발사 미션을 수행했는데, 특히 6월 한 달 동안 4건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면서 월간 최다 발사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67번째, 68번째 미션은 단 48시간 간격으로 실행해, 단기간 내 연속 미션 수행에 대한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유럽우주국의 &'저궤도 위성 항법 시스템&' 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첫 유럽 정부 미션을 확보했는데요. 올해 말까지 위성 2기를 궤도에 올릴 계획이고, 추가 발사 계약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는 로캣랩이 독일 통신 기업 미나릭, 미국 센서 업체 지오스트를 인수해 유럽과 미국 방산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골든 돔&' 프로그램 참여도 예상된다면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입니다. 현재 주가는 18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24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기준으로 비야디가 1위이고, 테슬라와 리오토, 샤오펑이 뒤를 잇고 있는데요. 샤오펑에서 곧 신차를 출시하면서 이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샤오펑은 현재 폭스바겐과 협력해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있고, 한국 시장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같은 주요 수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의 중동과 러시아향 수출 통계 조작 의혹이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샤오펑은 AI 칩을 자체 설계해 내년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고, 휴머노이드와 함께, 전기 동력을 사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인 &'이브이톨&'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휴머노이드는 자사 로보틱스 자회사에서 생산되고, 이브이톨은 연간 만 대 규모의 신공장 건설과 함께 IPO도 추진되고 있어서 향후 추가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미 증시 브리핑]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마무리…위험 선호 심리 탄력
등록일2025.06.30
■ 모닝벨 &'미 증시 브리핑&' - 신재원 지난주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결국 마무리됐습니다. 양국의 휴전이 확인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탄력을 받았는데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관세로 쏠리고 있습니다. 상호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백악관이 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를 더욱 자극했는데요. 지난 한 주간 마감 상황 보면, 다우 +3.77% S&&P500 3.39% 나스닥 4.17%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지수가 크게 뛸 수 있었던 건 금요일장 덕분인데요. 전반적으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증시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이 무역 관련 합의에 서명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노동절인 9월1일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히며, 주요 교역국 10곳 이상의 국가와 합의에 근접했다고 시사했는데요.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하면서 잠시 조정이 있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이 오히려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지수가 다시 상승 반전했습니다. 금요일장 마감상황 보면 다우 1.00% 강세 보였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0.52% 올랐는데, 두 지수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가 약보합권에 머물고, 나머지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면, 엔비디아는 1.76% 급등해 또 한 번 고점을 높였습니다.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주가는 이제 &'사상 첫 160달러선 진입&'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관련 리스크가 컸던 만큼,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서명했고, 여기에 최대 현안이었던 희토류 공급 제한 문제가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이자 주가가 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주말 사이 엔비디아 경영진이 주식을 대거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고 아마존은 2.85%, 알파벳도 2.2%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도 1% 넘게 올랐는데요.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메타가 이번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총 29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 3명의 오픈AI 직원에 이어 주말 사이 또 4명의 인재를 추가 영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테슬라도 1%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로보택시를 출시하고 한 차례 급등한 이후,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샤오미의 SUV가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내려갈 거란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 지난 금요일(27일) 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나이키는 +15.19% 급등했습니다. 3년여 만에 최악의 실적을 냈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회사 측도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밝혔는데요. 또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 비중을 줄이기 위한 계획도 내놓으면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에 부합하자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됩니다. 6월 한 달간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오른 코인베이스는 -5.77% 하락했습니다.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는데요. 또 이날 서클 인터넷 그룹이 폭락하면서 같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9.37% 급락했는데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동 긴장 완화로 방산 수요가 약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주 대부분 하락하면서, 서학개미가 테슬라 관련 종목들에 대한 매도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로보택시 출시 이후 상승 흐름이 유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서클 인터넷 그룹엔 매수 규모를 더 키웠고요. SOXL과 SPY에도 매도 규모를 소폭 키우면서 비슷한 흐름 유지했습니다.
[증시전략] 트럼프 감세법안 상원 첫 관문 통과했지만…'산넘어산'
등록일2025.06.30
■ 모닝벨 &'전문가 출연&' - 박석현 우리은행 WM솔루션부 부부장 뉴욕증시가 관세 충격을 딛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주요 변수들 짚어 보고 전략 세워보겠습니다. Q. 지난 금요일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실 관세나 중동 리스크, 경기침체 우려까지 어느 것도 완전히 해소된 문제는 없는데요. 이렇게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인지, 추가 상승 이어갈까요?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뚫었다…추가 상승 이어갈까? - 무역 긴장 우려보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매수세 강화 - S&&P500 넉 달 만·나스닥 반년 만에 &'사상 최고&' - 美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0.2%↑…예상치 웃돌아 - 소비지출 전월대비 0.3%, 개인소득도 0.4% 감소 - 트럼프 &'파월, 사임했으면…금리 내릴 사람 앉힐 것&' - 트럼프 정책 후퇴 &'타코&'+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작용 - S&&P500 12개월 PER 21.9…5년 평균 웃돌아 - 닷컴 버블 정점 당시 24.4배 근접…커지는 거품 경고 - 단기간 빠르게 반등한 증시, 향후 방향성에 이견 발생 - 추가 상승 주장…전통적으로 뉴욕증시 강세 시기 진입 - 월가, 역사적으로 대선 이듬해 가장 좋았던 달 &'7월&' - 연초 수준으로 복귀한 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숨고를 듯 Q.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은 상원에서 &'절차 표결&'을 통과하면서 첫 관문을 넘어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요구대로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전 통과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테슬라 머스크가 또 다시 이 법안을 비판하고 나섰죠? - 트럼프 감세법안 상원 첫 관문 통과했지만…&'산넘어산&' - 토론 상정 위한 절차 투표서 찬성 51표·반대 49표 - 민주당 47명 모두 반대…공화당 소속 2명 끝내 이탈 - 트럼프, &'오늘 밤 공화당이 자랑스럽다&' 만족감 드러내 - OBBBA,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공약 담은 포괄적 법안 - 불법이민단속·국방비 예산 증액…저소득층 의료지원 삭감 - 지난 5월말 하원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법안 처리 데드 라인 7월 4일 - 이르면 29일 상원 본회의 최종 투표…이후 다시 하원行 - NYT &'美국가부채 심각…감세안 &'재정 파탄&' 부채질&' - CBO &'美 재정적자 10년간 3.8조달러 증가할 것&' - 감세안 통과되면 이자만 연 1천억달러 이상 추가 지출 - 잠잠하던 머스크, 또 트럼프 감세법안 저격…&'미친짓&' - &'과거의 산업에 지원금 주면서 미래의 산업에 피해준다&' - 갈등 봉합 2주만에 비판…&'공화당에 정치적 자살 행위&' - 11일 머스크 &'후회한다&'더니…갈등 17일 만에 재점화 - 머스크, 트럼프 탄핵 필용성·성 추문 연루 가능성 제기 Q. 상호관세 협상 시한이 열흘 남짓 남았는데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계속해서 시한 연장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트럼프 내달 8일로 못박았는데…상호관세 유예 연장되나 - 트럼프 &'관세 서한 보낼 것…25~50% 또는 10%&' - 트럼프, 폭스뉴스와 인터뷰서 &'편지를 보낼 것이다&' - 4월 2일 보편관세 10%+57개국 차등 상호관세 발표 - 중국과 갈등 격화하자 4월 9일 상호관세 90일 유예 - 내달 8일 종료인데…연장vs.일방 통보, 트럼프 선택은 - 최대 50% 상호관세 일방적 부과…일부는 기본관세만 - 韓·日과 &'낮은 車관세 협정&'…&'일어나지 않을 것&' - 외신 &'일부 국가에 유예 연장, 무역 협상 압박할 듯&' - 영국과 합의 도출…관세전쟁 타깃 중국과도 합의 도달 - 러트닉 美 상무장관 &'중국과 무역합의 최종 확정…서명&' - 중국도 27일 확인 &'프레임워크 세부 내용 확정했다&' - 러트닉 장관 &'선두 10개 합의 후 다른 나라와 추진&' - 스콧 베센트 美 재무장관 &'노동절까지 협상 완료 기대&' - 자동차·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반도체 등 관세 예고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노이즈 강해질 수도&' Q. 국내증시로 넘어가 보죠. 코스피가 3000선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계속해서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삼성전자 잠정실적도 앞두고 있는데요? - 코스피 &'3천 시대&'…정책 구체화·실적 검증 어이갈까? - 코스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3100선 돌파 - 장중 3129선 돌파 연고점…외인 순매도에 상단 제한적 - 외국인 사흘 연속 순매도…대형주 삼성전자·금융 등 선방 - 상반기 27% 오른 코스피… 2000년대 들어 &'최고&' - 역대 코스피 상반기 수익률 1999년 57% 급등 최고 - 1999년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 모두 1980년대 기록 - 이번 주 핵심 요소…정책 기대감·매크로 지표·실적 발표 - 랠리 지속이냐 조정 국면이냐 2분기 기업실적에 달렸다 - NH투자證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 2900~3100 -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공개 &'임박&'…영업익 6조 기대 - 지난해 2분기 10조4439억원 대비 39.91% 하회 - MX 비수기·비메모리 적자에 1분기 영업익 하회 가능성 - 하반기 HBM3E 12단 엔비디아 공급 기대…반등 전망 - SK하이닉스 2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8.9조 전망 - &'실적이 랠리의 분수령 될 것&'…영업이익 전망 주목 - 밸류에이션 고점에 근접, 차익실현·종목별 쏠림 반복 - 2분기 어닝시즌 임박,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국면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日 기업 열 곳 중 네 곳 관세 압박에 가격 올린다
등록일2025.06.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본 기업의 70% 이상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사장 100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 계획·검토 중&'이라고 답한 기업이 40%에 육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반영해 가격 인상 여부를 물은 결과, &'올해 안에 인상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14.4%, &'인상을 검토 중&'이 13.6%, &'이미 인상했다&'는 답변은 7.6%였습니다. 여기에 &'향후 인상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39%를 합치면, 70%가 넘는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트럼프발 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분산된 공급망의 재편을 요구받을 경우 기업들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됩니다. 미국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다른 지역 공장의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생산성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비용 전가를 위한 가격 인상은 미국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본 국내에도 파급될 우려가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습니다. 제2차 트럼프 행정부 출범 4개월 시점의 기업 경영에 대한 영향을 묻자, &'부정적&' 또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8.9%로, 취임 직전(2024년 12월)의 38.9%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포함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32.2%로, 직전 조사(2025년 3월 41.4%)보다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복수 응답)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7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입품에 대한 과세 강화&'(59.4%),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37.8%) 순이었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트럼프 반발에...G7,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서 美 제외 外
등록일2025.06.30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中 바이두, AI 오픈소스로 푼다...제2의 &'딥시크 쇼크&' 될까 ▲&'수천억 몸값&' 통했다...&'&'AI 인재 블랙홀&' 된 메타, 오픈AI서 더 빼갔다&' ▲오픈AI, 구글 칩도 쓴다...엔비디아 아성에 균열가나 ▲트럼프 반발에...G7,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서 美 제외 ▲&'트럼프, EU 빅테크 규제 &'관세협상 대상&' 시사&' ▲日 기업 열 곳 중 네 곳 &'관세 압박에 가격 올린다&' 中 바이두, AI 오픈소스로 푼다...제2의 &'딥시크 쇼크&' 될까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오픈소스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앞선 &'딥시크 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고 CNBC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사의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인 &'어니&'를 30일부터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기술 전문가들을 인용해 바이두의 이같은 결정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짚었습니다. 일부는 바이두의 오픈소스 공개가 앞선 딥시크 만큼의 파급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인 반면, 일각에선 중국이 명실상부한 AI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하는데 큰 발판이 될 것이다 보고 있습니다. 올 초 글로벌 AI 생태계를 뒤흔든 &'딥시크 쇼크&' 이후 새로운 질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 더 비용 효율적인 AI 개발,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등이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픈소스화를 통한 진화, 더 저렴한 비용 등 딥시크가 던진 화두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세계 AI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픈AI는 올 여름을 목표로 오픈웨이트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구글 역시 제미나이 모델을 경량화한 &'젬마(Gemma)&'와 같은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며 오픈소스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천억 몸값&' 통했다...&'&'AI 인재 블랙홀&' 된 메타, 오픈AI서 더 빼갔다&' 메타가 오픈AI의 연구 인력을 잇달아 영입하며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오픈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이들은 자오성자, 런훙위, 위자후이, 비수차오 등 중국 대학 출신입니다. 자오성자와 런훙위는 &'o1-미니&'와 &'o3-미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인물입니다. 앞서 지난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3명을 포함해 총 4명을 채용했다고 보도했는데, 며칠 사이 메타의 오픈AI 인재 영입 행보가 또 확인된 것입니다. WSJ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전부터 경쟁사 엔지니어와 연구자 논문을 검토하며 영입 후보를 직접 찾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와츠앱 단체 채팅방 &'리크루팅 파티&'를 운영하면서 고위 임원들과 후보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단에는 UC버클리, 카네기멜런대 등 명문 대학 박사 졸업생이 포함됐으며 이들 상당수는 구글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경쟁사에 재직 중입니다. 여기에 그가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접촉한 연구원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재 영입 소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메타가 자사 엔지니어에게 최대 1억달러(약 1365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행태를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메타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배경으로 자사의 최신 AI 모델 성능에 대한 실망감이 지목됩니다. 메타는 한때 오픈소스 AI 모델 분야의 최고 리더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최신 AI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최고 모델의 출시도 지연되는 등 메타 AI 연구 역량의 한계가 대내외적으로 알려지자 저커버그 CEO가 직접 AI 인재 영입에 돌입한 것입니다. 메타는 영입한 연구원들을 자사의 &'초지능&'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AI, 구글 칩도 쓴다...엔비디아 아성에 균열가나 구글이 &'엔비디아 대항마&'로 본격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직접 설계한 칩으로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데 이어서, 이번에는 엔비디아의 &'큰손&' 고객 중 하나인 오픈AI에도 손을 뻗었습니다. 향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독주 체제에 균열이 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구글이 설계한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대여해 챗지피티(ChatGPT)를 구동하는 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한 곳인 오픈AI가 엔비디아 외의 다른 칩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픈에이아이는 앞으로 두 회사의 칩을 함께 쓸 전망입니다. 구글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는 특정 형태의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다양한 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제품에 가까운 것과 대비됩니다. 엔비디아 칩은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장하는 반면, 구글이 설계 때 염두에 둔 특정 작업에 한해서는 &'맞춤형&' 구글 칩의 효율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업계는 구글이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영역을 더욱 넓힐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애플과 일부 스타트업 정도만 있던 구글의 고객 명단에 인공지능 거물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구글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대부분과 경쟁 관계라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비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더 공고하다는 점도 변수로 거론됩니다. 트럼프 반발에...G7,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서 美 제외 주요 7개국, G7이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에서 미국 기업이 제외됩니다. 현지 시간 28일 G7은 성명을 내고 국제 조세 체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세금 부담을 줄이려 본사나 외국 지사를 법인세가 낮은 국가로 옮기는 다국적 기업을 겨냥해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도입하기로 한 제도입니다. 15%를 글로벌 최저한세로 규정한 뒤 이보다 낮은 세금을 내는 다국적기업엔 사업장을 둔 다른 국가에 과세권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애플과 메타, 아마존 등 미국 IT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제도가 미국의 과세 주권을 다른 나라에 넘기는 것이라며 관세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의회는 글로벌 최저한세를 미국 기업에 적용하는 국가 투자자가 미국 증권 등에 투자해 버는 수익에 세금을 추가로 부과한다는 내용의 &'899조&'를 감세 법안에 포함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G7이 정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고, 양측은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한다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앞서 미국도 감세 법안에서 899조를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EU 빅테크 규제 &'관세협상 대상&'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EU의 빅테크 규제에 대해 양측간 관세 협상의 논의 대상임을 시사했다고 유락티브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와 무역협상을 즉시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에 대해 &'완전히 EU를 모방하고 있다. EU도 똑같은 조치를 했으며 현재는 이 사안에 대해 우리와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U는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빅테크의 반독점 행위를 방지하고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시장법, DMA, 디지털서비스법, DSA를 시행하고 있으며, 위반하는 기업에 상당한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에도 DMA와 DSA가 사실상 과세에 해당한다면서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도 EU가 대미 관세협상에서 미국 빅테크에 대한 DMA, DSA 등 규제 집행 방식을 논의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유락티브는 해설했습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우리의 디지털 규제를 포함해 정책 의사결정 과정의 자주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관세협상 시한인 다음 달 9일이 임박하면서 EU가 다소 불리하더라도 일단은 협상 체결을 위해 미국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유출된 합의 초안을 인용, EU와 미국이 무역협상을 먼저 체결한 이후 DMA 집행과 관련해 별도로 양자 대화를 시작하고 이 대화가 진행 중인 동안에는 미국 기업에 대한 &'집행 면제&'가 언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日 기업 열 곳 중 네 곳 &'관세 압박에 가격 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본 기업의 70% 이상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사장 100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 계획·검토 중&'이라고 답한 기업이 40%에 육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반영해 가격 인상 여부를 물은 결과, &'올해 안에 인상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14.4%, &'인상을 검토 중&'이 13.6%, &'이미 인상했다&'는 답변은 7.6%였습니다. 여기에 &'향후 인상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39%를 합치면, 70%가 넘는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트럼프발 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분산된 공급망의 재편을 요구받을 경우 기업들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안게 됩니다. 미국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다른 지역 공장의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생산성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비용 전가를 위한 가격 인상은 미국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본 국내에도 파급될 우려가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습니다. 제2차 트럼프 행정부 출범 4개월 시점의 기업 경영에 대한 영향을 묻자, &'부정적&' 또는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8.9%로, 취임 직전(2024년 12월)의 38.9%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포함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32.2%로, 직전 조사(2025년 3월 41.4%)보다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복수 응답)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7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입품에 대한 과세 강화&'(59.4%),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37.8%) 순이었습니다.
코스피, 2000년대 최고 수익률 눈앞…상반기 27% 올라
등록일2025.06.28
▲ 24일 한국거래소 코스피, 코스닥 현황 3년 반 만에 3,000 고지를 탈환한 코스피가 2000년대 들어 최고 수익률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투자위험종목이 급증하는 등 과열 경고등이 켜지고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작년 말 2,399.49에서 지난 27일 3,055.94로 올해 들어 27.4% 올랐습니다. 작년 상반기 상승률(5.4%)을 5배 이상 웃돕니다. 역대 코스피 상반기 수익률을 보면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최고 기록인 셈입니다. 앞서 1999년 코스피는 IT 투자 열풍에 힘입어 직전 연도(1998년) 말 562.46에서 이듬해 6월 883으로 57% 급등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1999년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은 모두 1980년대에 기록했습니다. 당시 저달러·저금리·저유가 등 3저(低) 효과에 힘입어 건설, 금융, 무역 등 3개 업종이 상승장을 이끈 영향입니다. 대표적으로 1987년 상반기 코스피는 51% 오르며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986년은 49% 올라 세 번째로 오름폭이 컸다. 1981년과 1988년에는 각각 41%. 34% 올라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코스피 상승률이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성장률 둔화 등이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코스피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더 둔화했다 며 낮은 주주환원과 투자자보다 지배주주 이해관계가 우선시 되는 기업 지배구조 등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본격화된 영향 이라고 짚었습니다. 올해를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시기는 2009년으로 23.6% 올랐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입니다. 올해 상반기 거래일은 30일 하루가 남아있지만 이날 2.95%포인트가 넘는 급락장이 나타나지 않는 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2.95% 넘게 급락하더라도 2009년(23.6%) 이후 16년 만에 최고 기록을 쓰게 됩니다. 이번 강세장은 무엇보다 '코스피 5천시대'를 정책 목표로 내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도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국내 증시가 급등한 만큼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제도상 최고 단계인 투자위험종목 지정 건수는 10건으로 작년 상반기(6건) 대비 67% 늘었습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건수도 총 17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13건) 대비 55% 늘었으며, 투자주의종목 지정 건수는 1천176건으로 작년 상반기(929건)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됩니다. 투자경고 종목은 지정 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됩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증시가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7월 9일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 시한 등을 앞두고 향후 관세 관련 뉴스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열 국면에 진입했고, 트럼프 정부의 관세 90일 유예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며 관세는 익숙한 리스크지만,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가 평안할 가능성은 낮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향후 관세, 정치적 일정을 앞둔 노이즈로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며 원전, 소프트웨어, 금융 등 정책 모멘텀 관련 업종은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매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쇼] 김덕일 자국 향한 불만 vs 공포정치 역행…'폭발 위험' 이란 현 상황
등록일2025.06.27
- 중동 휴전…이란 핵 미해결, 무력충돌 가능성 여전 - 하메네이 승리 선언? 무기력한 패배 후 정신승리 - 이란 현지와 연락 돼… 외세에 분노, 자국에 불만 -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 1~3년 '지연' 정도로 보여 - 숨겨놓은 핵시설 또 있을 수도…제2의 포르도 가능성 - 핵 프로그램 재개, 협상 거부 ? 대미 협상 지렛대일 수도 - 진정한 승자는 네타냐후...사법리스크 벗고 정권 연장 - 이란 후계구도 이야기 나올 것, 공포정치로 역행도 - 하메네이 제거? 가능하지만 안 할 것…회담 파트너 필요 - 레짐체인지 가능성은 15~20%, 젊은층·소수민족 불만 - 트럼프 노벨평화상? 러-우 전쟁까지 풀면 가능성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6월 27일(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덕일 고려대학교 중동·이슬람 센터 연구위원 ▷김태현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게 일단은 멈춘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요. 이게 일단락된 건지 아니면 또 휴화산처럼 잠재된 위험이 있는 건지, 실제 이란의 핵 개발 상황은 어떤지 오늘은 이란과 중동 지역의 관점에서 휴전 이후 상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학교 중동·이슬람 센터 연구위원입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김덕일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은 일단락된 게 맞긴 맞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불안한 겁니까? ▶김덕일 : 6월 13일날 일어났던 사건, 그것은 일단락된 걸로 보지만 저는 길게 봤을 때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란의 핵 문제 이게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다? ▶김덕일 : 해결되지 않았고요. 앞으로도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김태현 : 그런데 모든 전쟁이 그렇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다 지금 우리가 이겼다 이러고 있잖아요. 근데 그냥 외부에서 보기에는 일단 벙커버스터가 12발이 포르도에 떨어졌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집중적으로 포격을 했고 이란의 반격은 약속 대련이고. 그럼 이란이 진 것 같거든요. 근데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우리가 이겼다, 이런 승리 선언을 했다는 보도가 어제 있었어요. 이건 뭐예요? ▶김덕일 : 일종의 정신 승리에 가깝습니다, 제가 봤을 때. ▷김태현 : 정신 승리? ▶김덕일 :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거죠. 사실상 패전이죠, 일단 이 사건만 놓고 봤을 때는. 왜냐하면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란을 많은 사람들이 중동의 군사 강국이고 시아파의 맹주로서 대단하다 했는데 딱 뚜껑을 열어봤더니 이스라엘에 의해서 완전히 무력화됐죠. 방공망도 없었고 그대로 전투기에 노출된 상황이었습니다. ▷김태현 : 메시지도 위대한 국가 이란이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 이스라엘입니다. 여기에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 이게 완전한 승리 선언이거든요. 그럼 이제 국민들은... 그러면 이란의 국민들과 테헤란 시민들은 이 정확한 상황을 모르나요? ▶김덕일 : 텔레비전 보면 우리가 승리했다면서 광장에서 막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메네이 사진. 그거는 제가 봤을 때는 관제시위, 정부에서 동원한 사람들로 보이고요. 실제 이란 사람들이 느끼는 바가 있겠죠. 왜냐하면 제가 이제 연락이 닿았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전쟁 기간 동안 이란 정부가 인터넷을 끊었습니다. 왜냐하면... ▷김태현 : 그래요? ▶김덕일 : 이스라엘이 사이버 공격을 할 수도 있고 만약에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돌아다니거나 피해 상황 같은 거를 이란 국민들이 찍을 경우에 그것을 만약에 SNS에 올리게 되면 고스란히 노출되는 거죠, 이란이 얼마큼 당했는가. ▷김태현 : 보도 통제네, 그냥. ▶김덕일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을 끊었다가 휴전 선언하면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메신저로. 그래서 제가 살아 있냐 하니까 살아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살아 있으니까 연락을 했겠지만요. 근데 얘기 들어보면 첫 번째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정말 이렇게 하늘로 전투기들이 날아가는 걸 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김태현 : 그럴 수 있죠. ▶김덕일 : 그러니까 방공망이 완전 무력했었는데 문제는 방공망도 없었지만 방공호도 없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밤만 되면 잠을 못 잤답니다. 소리가 들리고 무서워서 잠을 못 잤다면서 첫 번째가 공포인데 지금 감정은 분노도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어떤 분노요? ▶김덕일 : 우선은 이스라엘, 미국. 외세잖아요. 외침에 대한 어떤 분노도 있는데. ▷김태현 : 그건 있을 수 있겠죠. ▶김덕일 : 현 정부, 어떻게 보면 불만이 누적돼 왔었죠. 어떻게 보면 우리의 어떤 자유가 많이 억눌려 오고 경제난도 해결하지 못하고. 되게 강한 척했는데 뚜껑을 딱 열었더니 외세에 대해서는 정말 힘을 못 쓰는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불만, 특히나 젊은 층 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왜냐하면 2022년도에 히잡 시위라는 게 있었어요. ▷김태현 : 맞아요. ▶김덕일 : 그러니까 여성이 복장, 히잡은 머리를 가리는 건데요. 제대로 안 가렸다고 해서 공권력에 의해서 죽음을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불만이 누적돼 왔었는데 이번에 들어와서는 그 불만이 현 체제를 향해서 향해 있는 것도 느껴집니다. ▷김태현 : 그럼 이거겠네요. 그동안 우리 자유도 억압하고 사는 것도 경제 문제도 해결 못하고 빡빡한데 그래도 우리가 미국에 대항해서 힘센 나라라는 거 하나 믿고 살았는데 그거마저 무너지는 그런 느낌이군요?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잠시 후에 이란 레짐체인지 관련해서 다시 얘기를 나눠보겠고 결국 그러면 이제 쉼표라고 말씀하셨어요, 마침표. 그러면 일단 이란의 그 핵 물질이요. 트럼프 대통령은 다 제거했다고 하거든요. 제거 안 됐다고 하는 CNN이랑 뉴욕타임스는 가짜뉴스라고 규정을 해버렸고 이란은 아직 남아 있다는 거잖아요. 어느 쪽 말이 맞습니까? 완전히 제거된 거예요 아니면 다시 이란이 재기할 수 있는 거예요? ▶김덕일 : 양쪽 얘기가 일단 다른데요. 과장과 축소, 자신들의 입장에서 축소가 섞여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근데 하나 예를 들자면 포르도라는 곳을 벙커버스터를 이용한... 바위로 산 밑에 있고 콘크리트 쳐져 있다는. ▷김태현 : 구멍 뚫려 있고. ▶김덕일 : 그런데 이틀 전에 사람들 분석에는 고농축우라늄을 싣고 가는 트럭 행렬이 발견됐다. 근데 또 트럼프가 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거는 콘크리트 보수를 위한 작업자들의 차량이었다. 그러니까 핵물질이 파괴됐다고 보는 거죠. 근데 완전한 파괴보다는 지연, 얼마 정도 지연시키느냐가 관건이고요. 거기에 대해서 또 논의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최소 5년은 지연됐다 이런 보도도 있긴 있던데 그러면 이제 앞으로 완전히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정확히. 이란과 미국의 분석이, 주장이 다르니까.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거 보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재개한다는 거고. 왜냐하면 다 망가지지 않았으니 우리는 재개할 거다 이겁니다. 트럼프가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방금 전에 이란 쪽 반응이 나왔거든요. 이란 외무장관이 미와 핵 협상 재개할 계획이 없다. 이건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된다는 거예요? 계속 핵 개발하겠다는 얘기인 거예요? ▶김덕일 : 그런 뜻으로 들리죠. 그런데 실무진 간 일단 물밑 접촉은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이란 외무장관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는 그거죠.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이제 우리가 협력하지 않겠다고 이란 의회에서 통과가 됐었는데 그 법안이 이제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IAEA의 감찰도 받지 않겠다는 거죠. 그렇게 돼서 저는 핵 협상도 재개될 거라고 봤는데 이렇게 되면 또 서로 의견이 다른 모습을 보이게 돼서 어떻게 될지 이건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서로 의견이 너무 다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란이 처음에 포르도 폭격당하고 이럴 때는 마치 완전 항복한 것처럼 보였거든요, 이란 외무장관 멘트도 좀 그렇고. 근데 하메네이가 시온주의자한테 이겼다 이렇게 얘기하고 미국하고 핵 협상 재개할 계획 없다 이렇게 얘기한다는 얘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이란도 핵물질 폐기하는 게 아니라 원래대로 가겠다 이런 걸로 봐야 돼요? ▶김덕일 : 그런 걸로 봐야 되죠. 근데 예전 같으면 이란이 피해 같은 건 우리는 정말 경미했다, 별로 없었다 이랬었는데 조금 이례적으로 심각한 손상이 있었다 얘기를 하기도 했고요. 했고 우리가 피해 받은 거에 대해서 미국에 보상을 청구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이거는 만약에 이제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미국에 대한 카드로 쓰기 위한 그런 발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이러면 지금 트럼프는 이겼다고 나토 가가지고 의기양양하고 다니는데 실제로 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란이 핵 협상 안 하고 그냥 어디 숨겨놓은 우라늄으로 또 핵시설 돌리고 핵 개발하고 이럴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김덕일 : 고농축우라늄이 보존되고 있다면... 제가 봤을 때는 이란의 국토가 엄청나게 넓거든요. ▷김태현 : 산악 지대도 많고. ▶김덕일 : 지하시설이 또 있을 가능성도 있죠. 왜냐하면 우리가 언급했던 게 포르도 많이 언급했잖아요. 이것도 이란이 숨겨왔다가 들킨 거예요. 들키고 난 다음에 그때 그러고 나서 국제원자력기구에다 얘기를 한 거죠. 아마 포르도 같은 시설이 또 있을 수도 있겠죠. ▷김태현 : 그러면 결국은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격으로 완전히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이 그냥 궤멸이 됐느냐 아니면 남아 있느냐 이거겠네요. ▶김덕일 : 그게 관건인데 예측했을 때는 아마 한 1년에서 3년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는 있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봤을 때.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만약에 지금 오늘... 하루하루 여기는 변해 가지고. ▶김덕일 : 항상 말이 바뀝니다. ▷김태현 : 지금 이 시점대로 하면 핵 협상 안 하고 뭔가 다시 이란은 재기하겠다 이건데 그러면 만약에 재기해가지고 한 5년 있다가 또 능력이 늘어났어요. 그럼 미국 또 때릴 수도 있잖아요, 한 번 때렸으니까. 이란이 핵을 그냥 자발적으로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없나요? ▶김덕일 : 이란한테는 또 자신의 체제 생존의 문제로 보죠, 이걸. ▷김태현 : 왜 이거를 그렇게 고수하는 거예요, 핵을? ▶김덕일 : 이를테면 그전에 리비아 같은 나라도 외국이 하라는 대로 했다가 그대로 정권이 무너진 경우도 있거든요. 그걸 봤으니까 핵을 가져야 된다고 느낄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 오히려 그런 의지가 불타오를 수도 있죠. 우리가 핵이 없어서 이스라엘과 미국에게 이렇게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거는 핵 의지를 더 불태울 수도 있고 또 자존심 문제이기도 하죠, 이거는. 체제 생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주권 문제인데 이걸 왜 너희들이 간섭하느냐.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김태현 : 그런데 미국과 서방 세계의 눈을 피해서 지금 상황에서 어쨌든 어느 정도 타격은 입었고 그다음에 몇 년 늦춰진 건 맞잖아요. 뒤로 후퇴한 거예요. 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해 보자 으�X으�X해 가지고 지속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은 해요? ▶김덕일 : 만약에 고농축우라늄이 있다면 그걸 또 핵무기로 만드는 데 시간이 또 걸릴 것이고요. 안 들키게 만들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미사일 발사대도 있어야 될 것이고요. 근데 그런 거는 지하에 숨겨놨다고 해도 이스라엘이라든가 미국이 포착하면 바로 또 타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란도. ▷김태현 : 이란도 포기는 하지 않을 거다. 어떤 기사 보니까 이번 짧은 전쟁으로 가장 득을 많이 본 사람은 네타냐후다. 이스라엘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 네타냐후가 사법리스크가 있었습니다. ▷김태현 : 있었죠. ▶김덕일 : 스캔들이 있어 가지고 퇴진해라 이런 압력이 있었고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그것도 되게 장기화되고 있었거든요. ▷김태현 : 맞아요. ▶김덕일 : 그랬는데 이란 문제에서만큼은 이란에서는 여야가... ▷김태현 : 이스라엘에서. ▶김덕일 : 이거는 이견이 없습니다. ▷김태현 : 그들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니까. ▶김덕일 : 이란 문제에서만큼은 이거는 네타냐후가 잘했다.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정권 수명을 늘리는 데 좀 도움이 됐다고 보이죠. ▷김태현 : 어쨌든 하메네이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건 맞는 거죠? ▶김덕일 : 그렇죠. ▷김태현 : 내부의 어떤 단속도 좀 어려워졌고. ▶김덕일 : 그러니까 저는 하메네이가 올린 글들을 보면 반대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반대요? ▶김덕일 : 우리가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패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구천만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이란군을 지지했고 앞으로도 우리는 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단결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체제 내부가 단결된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이란 내부에... 이란이 좀 독특하잖아요. 민주적 선거로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도 뽑는 건 맞는데 그 위에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있고 거기가 모든 걸 결정하는 최고 결정권자잖아요, 하메네이라는 사람이. ▶김덕일 : 입법, 사법, 행정, 군부까지 다 사실상 최고지도자 손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김태현 : 그리고 그거는 선거를 뽑는 것도 아니니까. ▶김덕일 : 그렇죠. 그 회의 기구가 있긴 한데 이슬람 법학자들이 뽑아요. 그래서 이슬람 법학자들 중에서 어느 정도 고급 학식이 있는, 등급이 있는 사람을 뽑는 거죠. ▷김태현 : 그래서 왕정도 아니고 신정 정치 체제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이 전쟁 이후에 이란 내부의 그런 정치 상황들은 어떻습니까? 뭔가 변혁이 좀 일어날 수 있는 구조이긴 한가요? ▶김덕일 : 이란이 언론의 보도를 통제하기 때문에 자세한 건 직접 가서 설문조사를 해야 알 겁니다. 하지만 지금 아마도 전쟁에 대한 책임론이 있을 거고요, 분명히. 그리고 지금 하메네이 나이가 엄청 고령이거든요. 그럼 이제 후계 구도에 대해서 벌써부터 말이 나올 겁니다. 그러면 안에서도 치열한 정치적 권력 다툼 같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 충분히 추측할 수 있죠. ▷김태현 : 지금 보니까 최근에 간첩 검거해 가지고 교수형 처했다고 하고. 왜냐하면 드론을 거기 숨겨놨다가 그냥 일시에 때렸으니 뭔가 이스라엘 모사드가 많이 들어가서 작업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럼 실제로 이스라엘에 정보를 팔아먹은, 그들 입장에서 보면 매국노. 그들 입장에서 간첩 많습니까, 테헤란에? ▶김덕일 : 있을 겁니다. 모사드가 치밀하고 전에도 이렇게 암살 같은 거 많이 했었거든요. ▷김태현 : 기가 막히네. ▶김덕일 : 그러니까 그걸 보면 분명히 이란에 내부 협력자들이 있을 것이고 이번에 700명 정도 체포하고 또 3명은 이미 사형까지 집행을 했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실제 협력을 안 했더라도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체제 불만 세력을 제거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고 이제 뭔가 분열이 있기 전에,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 전에 뭔가 공포정치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내부 결속을 위해서. ▷김태현 : 오히려 공포정치... ▶김덕일 : 그렇게 갈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지금. ▷김태현 : 원래 이러면 그냥 정권이 무너지고 그러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오히려 반동으로 공포정치 간다는 건데. ▶김덕일 : 저는 그쪽으로 갈 것 같아요, 지금. ▷김태현 : 그래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레짐체인지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그랬다가 오늘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그 얘기 나오는데 이 이란의 레짐체인지라는 게 무슨 정권을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꾸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 신정 정치 체제 자체를 흩뜨려야 되는 거잖아요. ▶김덕일 : 그렇죠. 조금 저는 다르게 보는 게 레짐체인지를 번역할 때 체제 전환, 미국이나 이스라엘 입장에서 체제의 전복, 체제의 붕괴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이를테면 북한 같은 경우에 김정일이 죽고 나서 김정은으로 지도자는 교체됐지만. ▷김태현 : 똑같아요. ▶김덕일 : 그 체제는 똑같은 거잖아요. 그렇다면 신정 체제라고 하는 이 체제를 지금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더 큰 혼란이 있기 때문에 일단 내버려 두겠다는 쪽이고 이스라엘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무너뜨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거죠. 그래서 체제의 문제로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메네이 같은 것도 지금 거취 같은 거 어떻게 할지도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 좀 이견이 있긴 한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왜냐하면 하메네이에 대해서 지금 멀쩡히 살아 있어요. 근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 너 어디 있는지 알아. 이 얘기했다는 얘기는 제거할 수도 있다는 걸 내비쳤잖아요. ▶김덕일 : 그렇죠. ▷김태현 : 그런데 하메네이를 놔두는 거하고 제거하는 거에 대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생각이 다르다? ▶김덕일 : 생각은 같다고 보는데 다른 것처럼 보여요. 저는 연출하는 거라고 봐요. 뭐냐 하면 우리 속담에 하나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뭐요? ▶김덕일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이란이 봤을 때는 이 말리는 시누이가 미국이죠. 그러니까 미국은 하메네이한테 경고의 메시지로 이스라엘은 너를 죽이려고까지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살려준다. 그러니까 살려는 줄 테니까 우리가 원하는 협상에 나와서 우리가 요구하는 제안을 받아들여라 이런 포지션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란이 봤을 때는 미국이 더 교활한 거죠, 어떻게 보면. ▷김태현 : 그래요? ▶김덕일 : 그렇죠. ▷김태현 : 그러면 이스라엘은 완전히 레짐체인지를 원하고 미국은 그거보다는 그냥 놔둬도 되니까 우리 말만 잘 들으면 돼. 이런 말씀이라는 얘기예요? ▶김덕일 : 우선 근데 레짐체인지, 체제가 붕괴됐을 경우에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예측하기가 힘들어요. 왜냐하면 예전에 아들 부시 때 이라크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담 후세인이라고 있었어요. ▷김태현 : 맞아요. ▶김덕일 :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고 나서 민주 정권이 들어서면 평화가 들어서고 안정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후폭풍을 걱정하는 것 같고요. 하메네이를 만약에 갑자기 죽여버리면 대화 상대도 없어질 뿐만 아니라 이런 이란 시아파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순교자의 이미지로 추앙이 될 수가 있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대화 파트너로서 남겨두면서 좀 더 굴욕적인 그런 모습을 연출하면서 회담으로 나와라 이렇게 촉구하는 어떤 미국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김태현 : 미국은 그런 메시지인 거고 이스라엘 카츠 장관이라는 사람이 맨 처음에 이스라엘이 폭격했을 때 하메네이를 제거할 기회는 없었지만 만약에 기회가 있었다면 제거했을 것이다, 이 얘기거든요. 이스라엘의 이 입장은 진심이라는 얘기인 거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김덕일 : 그렇죠. ▷김태현 : 근데 이거 작심하고 시도하면 암살이 가능은 해요? ▶김덕일 :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김태현 : 그래요? 굉장히 숨어 있을 것 같은데, 하메네이 정도 되면. ▶김덕일 : 근데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지잖아요. 군 장성들도 어디 숨어 있는데 다 암살하고. ▷김태현 : 넘버원, 투 다. ▶김덕일 : 벙커 있는 것도 안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손익계산서를 두드리고 있는 거겠죠. 죽이는 게 낫냐, 살려두는 게 낫냐. 근데 만약에 끝까지 말을 안 듣는다 할 경우에는 최후의 방법으로 제거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혼란이 우려돼서 일단 살려두는 것으로 보이고 회담용으로도 일단은 살려두는 걸로 보입니다. ▷김태현 : 이스라엘은 좀 다를 거고. ▶김덕일 : 이스라엘의 속내는 없애고 싶겠죠. ▷김태현 : 어쨌든 마음먹으면 미국과 모사드가 힘을 합치면 가능은 하다. ▶김덕일 :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리고 레짐체인지 만약에 시도했어요. 그러면 이거는 하메네이 하나 죽이는 문제는 아닌 거잖아요. 후계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완전히 체제를 바꾸는 거잖아요. 이거의 성공 가능성은 있습니까? ▶김덕일 : 레짐체인지, 일단은 체제가 붕괴되느냐 안 되느냐. 많은 분들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근데 저는 그분들보다는 높게 보고 있어요. 그분들이 한 5~10% 보면 저는 한 15~20%? ▷김태현 : 왜요? ▶김덕일 : 지금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누적된 불만들이 있죠. ▷김태현 : 젊은 층. ▶김덕일 : 젊은 층들 사이에서 불만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이 신정 체제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소수 민족들도 많아요. ▷김태현 : 쿠르드족 있구나. ▶김덕일 : 쿠르드족도 발루치족도 있고 이란 내에서 페르시아인들은 한 55~60%? ▷김태현 : 그래요? ▶김덕일 : 나머지는 다 소수민족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만약에, 소수 민족들이 독립하고 싶다. 또 종교가 또 수니파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시아파 안에서도. 그 사람들이 우리는 그동안 탄압받았으니까 이번 기회에 한번 일어나고 싶다 이러면 걷잡을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체제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죠. ▷김태현 : 내부에서 뭔가 폭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구나. ▶김덕일 :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만약에 체제 전복이 일어났어요, 소수파든 젊은 층의 시위든 간에. 예전에 아랍의 재스민 혁명 이런 것처럼. 그럼 그 이후에 이란에 이 민주정 체제가 안착이 돼서 경제도 발전하고 국민들 다 잘 살고 이렇게 될 수 있습니까? 자원은 많고 바탕은 좋잖아요. ▶김덕일 : 우선은 안정적인 정치 체제가 들어서고 세속적인 민주공화국이 들어선다는 전제하죠, 지금 말씀은. 그러면 엄청나죠. 잠재력이 엄청나죠. 인구가 구천 만에 국토 넓이가 남한의, 우리 대한민국의 16배가 넘습니다. 자원도 엄청나게 많잖아요. 잠재력이 엄청나죠, 만약에 그렇게만 된다면. 근데 희망사항이고 그렇게 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는 게 문제겠죠, 지금. ▷김태현 : 그러면 체제 전복이 돼도 안정적인 정치 체제가 안착할 가능성이 좀 낮다? ▶김덕일 : 낮다고 보는 거죠, 많은 전문가분들께서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트럼프에 관해서 어쨌든 지금 미국의 무력에 의해서 휴전을 하게 된 건 사실인데 이 트럼프의 방식에 대해서도 찬반이 좀 있을 거 아니에요, 중동 내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지금 미국 공화당 의원들에게서는 트럼프 노벨평화상 얘기도 나온다는 거거든요, 어쨌든 이란 핵 문제 해결하면. 이거 실제 가능성 있는 얘기예요? ▶김덕일 : 이게 만약에 정말 영구적인 정전으로 간다면 조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전쟁에 개입한 당사자가 노벨상을 받는다? 그래도 노벨평화상은 특히나 인도주의적이고 이런 걸 신경 쓰니까요. 그런데 헨리 키신저가 받은 적이 있긴 하더라고요, 베트남전 당시에 국무장관이었던. 근데 저는 이거 가지고는 좀 부족하고 다른 문제를 해결하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건 아무래도 무력 사용이니까. ▶김덕일 : 이거 가지고는 좀 부족하고. ▷김태현 : 뭐요? ▶김덕일 : 이를테면 지금 러우 전쟁도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해결하고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 북핵 문제도 해결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거는 아주 트럼프의 큰 그림인데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교를 성사시킬 경우. ▷김태현 : 이스라엘과 사우디? ▶김덕일 : 수교를 지금 못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이걸 만약에... 이걸 원하는 거거든요, 지금. 이 셋 중에 하나가 성공한다면 저는 노벨평화상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중동 얘기 하나만 좀 마지막으로 질문드려볼게요. 지금 이란은 시아파의 대부잖아요. 지금 미국한테 두드려 맞았어요. 이거를 바라보는 수니파의 '대빵'인 사우디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덕일 : 사우디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일단 이스라엘을 싫어하고요. ▷김태현 : 그렇겠죠. ▶김덕일 : 하지만 이란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의 핵 위협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게도, 사우디아라비아에게도 부담이거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란은 항상 이슬람 혁명을 수출하려고 했습니다. 왕정 체제와 맞지 않습니다. ▷김태현 : 체제가 안 맞죠. ▶김덕일 : 그렇죠. 그러면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도 우리의 체제 전복을 시도하는 세력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심 이스라엘이 핵 능력을 무력화해 주기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김태현 : 이란이. ▶김덕일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이 그렇게 해 주기를.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아랍 형제가 당했으니까 대놓고 잘됐어라는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는 웃고 있을 수도 있다? ▶김덕일 : 그렇게 봅니다, 저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학교 중동·이슬람 센터 연구위원이었습니다. 위원님, 감사합니다. ▶김덕일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