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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8NEWS] 언제 시진핑이 이렇게 커졌지? …192cm 트럼프에 도발한 '의전 비밀' / SBS / AFTER 8NEWS / 한상우 베이징 특파원
등록일2026.05.19
00:00 인트로 00:17 의전은 높아졌는데, 뭔가 허전한 이유는? 01:54 공식 환영 행사..악수부터 기싸움 03:06 투키디데스와 타이완 경고 04:46 톈탄 공원 방문, 그리고 고립된 미국 기자들 06:03 공식 만찬, 9년 전에는 7명 총출동..이번에는? 06:48 시 주석의 공간 중난하이, 조급한 트럼프 08:33 미중, 이번 정상회담으로 뭘 얻었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2박 3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이미 수많은 언론들이 방중 성과와 한계에 대해 짚었는데, &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하는 첫날부터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중심으로 의미를 담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의전은 높아졌는데, 뭔가 허전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간 지난 13일 밤에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레드카펫도 깔렸고, 의장대, 군악대 의전, 성조기와 오성홍기를 손에 든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 모두 9년 전과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공항에 누가 마중 나오냐, 이게 중요한 의미를 갖죠? 이번에는 한정 국가부주석이 마중나왔습니다. 인민대회 입장 순서를 기준으로 중국 서열 5위입니다. 장관급보다 한 등급 위인 국가부주석이 마중 나왔으니 최고의 의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실질적 내용을 보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9년 전에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외교담당 상무위원이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은 모두 7명입니다. 이 7명이 실질적 권력을 갖고 있는 최고위층입니다. 이른바 차이나 세븐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들입니다. 면면을 보면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군사위 주석 겸 국가주석 , 이 이하로 리창 국무원 총리, 우리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정협 주석,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이죠 , 차이치 중앙 판공청 주임, 딩쉐샹 상무부총리, 리시 중앙 기율위 서기입니다. 모두 실질적 권력을 갖고 있는 인물들인데, 9년 전에는 이런 실권을 갖고 있는 상무위원이 마중 나왔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실권이 없는 국가부주석이 마중 나온 겁니다. 격은 높아졌는데, 뭔가 알맹이가 없는 게 시작부터 느껴졌습니다. 2. 공식 환영 행사..악수부터 기싸움 도착 다음 날 공식환영 행사와 미중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회담 장소인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을 시 주석이 계단 앞까지 마중 나왔습니다. 두 사람이 악수하는 장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손에 힘을 주고 흔드는 악수가 안 보입니다. 친근감의 표시로 시진핑 주석의 손등을 토닥이기도 하지만, 기선 제압을 하는 이전의 악수 모습이 아니죠. 또 하나, 두 사람의 키 차이가 얼마 안 나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2센티미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젊었을 때는 180센티미터였는데 지금은 조금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장대 사열할 때 모습을 보면 두 사람의 키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시 주석이 다소 높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SNS에서는 시 주석의 키는 얼마냐? 2미터 20센티가 넘는 중국 농구 스타 야오밍과 만나도 키가 비슷해 보이게 만들 거다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뭐 하나라도 부족해 보이면 안 된다는 중국의 의전이 숨어있는 장면입니다. 3. 투키디데스와 타이완 경고 이번 방중의 하이라이트인 정상회담입니다. 모두 발언에서 시 주석이 '투키디데스 함정'을 얘기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스파르타가 떠오르는 신흥 강국 아테네를 의식하고 견제하다가 결국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났고, 이후 역사에서 항상 기존 패권국이 신흥 강국의 부상을 두려워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논리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이죠.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투키디데스 함정'을 극복하고 강대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까요? 이는 역사적 질문이며, 세계적인 질문입니다.] 이걸 시 주석이 모두 발언에서 언급하면서, 시작부터 묘한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공개 회담에서 타이완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미국에 경고를 날렸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충돌할 수 있다라고 한 건데, 정상회담에서 직접 언급하기에는 상당히 수위가 높은 발언입니다. 또 하나, 트럼프 면전에서 시 주석이 '미국은 쇠퇴하는 국가'라는 말을 꺼냈죠?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얘기를 한 거고, 본인이 정권을 잡은 이후에는 다시 부흥하고 있다는 칭찬의 말이라고 해석했지만, 예를 들어 우리 이재명 대통령에게 시 주석이 '한국은 쇠퇴하는 국가'라고 했다면 우리 언론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과거 정부 얘기고 지금 정부는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이라고 해석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외교상 결례라고 해도 충분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4. 톈탄 공원 방문, 그리고 고립된 미국 기자들 9년 전 트럼프 대통령 방중 당시 시 주석은 황제의 거처였던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물론, 톈탄 공원 역시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황제의 공간이지만, 격이 낮아지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공간에서 미국 취재진이 중국 공안에게 잠시 감금을 당하고, 트럼프 경호 요원들은 공안에게 접근을 제지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보안 문제 때문에 나갈 수 없습니다. 저기서 우리 기다리고 있어요. 가야해요. 우리 갑시다. 갑시다.]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취재하던 미국 취재진을 중국 공안이 특정 공간에 가둬놓고, 못 나가게 하자 마찰이 빚어진 겁니다. 물리적 충돌까지는 없었지만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방중 당시 중국 공안에게 한국 취재진이 폭행을 당했던 장면이 떠오르는 건 저만이 아닐 겁니다. 게다가 트럼프 경호 요원들도 총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두 정상에게 접근을 못하게 했습니다. 결국 총을 풀고서야 경호에 나설 수 있었는데, 과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5. 공식 만찬, 9년 전에는 7명 총출동..이번에는? 공식 만찬에서도 참석 인물들의 면면이 중요합니다. 참석자 자체가 의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9년 전 트럼프 대통령 방중 당시 공식 만찬에는 앞서 말씀드린 중국 권력의 핵심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전원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 3명만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 주석과 리창 총리,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이렇게 세 사람만 참석한 겁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방중단 뿐만 아니라 테슬라 일론 머스크와 팀 쿡 애플 CEO 등 주요 기업 대표들까지 총출동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일일이 시 주석에게 직접 소개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6. 시 주석의 공간 중난하이, 조급한 트럼프 트럼프 방중 마지막 날 일정은 중난하이 회동이었습니다. 자금성 바로 옆에 있는 원래 황제의 정원이었습니다. 자금성 옆에는 크게 3개의 호수가 있는데, 베이하이, 중하이, 난하이, 우리식 표현으로는 북해, 중해, 남해입니다. 이건 황제가 용이기 때문에 용은 큰 바다에 살아야 하고, 그래서 '바다 해'자를 붙인 겁니다. 그 중에서 중해와 남해를 묶어서 중난하이라고 부르고, 과거 마오쩌둥 주석이 그곳에 집무실과 거처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불러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전 세계 언론은 54년 전 닉슨 대통령과 마오 주석이 만났던 공간이라면서 데탕트, 일시적 해빙 무드가 조성된 걸 연상하는 장면이라고 했지만 조금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시 주석의 공간인 중난하이에서 오히려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는 아닐까 이런 해석이 가능한 장면들이 보입니다. 차담과 실무 오찬에 앞선 모두 발언 때도 의자 팔걸이에 손을 올리고 여유 있게 얘기하는 시 주석과 두 손을 가운데 모으고 다소 웅크린 채 얘기를 하는 트럼프의 모습이 대조적이었습니다. 발언 내용을 보면 시 주석은 덕담만을 이어갔습니다. 이곳이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인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 자택에 초청해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중난하이에 초청했다고 했지만 트럼프는 모두 발언에서부터 다짜고짜 이란 문제에 대해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두 정상이 이란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많은 것을 이뤄냈다는 등의 자화자찬을 늘어놨죠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7. 미중, 이번 정상회담으로 뭘 얻었나? 미국 대표단이 떠난 뒤 공항 쓰레기통에는 중국 측이 대표단에게 제공한 각종 기념품들이 통째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얻어갈 게 그만큼 없었다는 상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정리해 보면 먼저 경제적으로는 얻은 게 뭘까 생각이 드는데, 양국 무역 전쟁의 핵심인 관세 문제, 제대로 논의된 게 없습니다. 무역법 301조 조사 정도가 남은 무기인데, 사실 중국은 이미 여러가지 준비가 돼 있던 상황입니다. 9년 전에는 중국 수출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9%였지만 지금 11%로 낮아졌고, 상당수 제조 시설을 동남아 등으로 이전하면서 관세 전쟁에 대비했습니다. 오히려 희토류 공급망을 쥐고 미국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유일하게 중국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반도체 분야인데, 첨단 반도체 칩을 달라는 게 아니라 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장비를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 등 첨단 반도체 제작 장비 정도가 중국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는 무역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 내용이나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가금류 등의 시장을 개방하고, 보잉기 200대 구매 정도의 성과인데, 세기의 담판이라 불렸던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내세우기에는 약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국제 정치 분야에서 보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실질적 승자가 누구인지 좀 더 명확해 보입니다. 이번에 두 정상이 합의한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 이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쉽게 정리하면, 세계에서 가장 센 두 나라,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합의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갈등은 잘 조절해서 평화를 유지하자는 겁니다. 예전처럼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국에 뭔가를 강요하고 위협하는 상황은 만들 수 없는 겁니다 진짜 G2로 대등해진 관계를 상징하는 선언입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타이완입니다.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충돌할 수 있다는 언급까지 했고, 타이완에 미국 무기 판매 문제까지 얘기했습니다. 미국에 돌아간 트럼프는 타이완 무기 수출을 '거래 카드'로 언급했습니다. 이게 심각한 이유는, 이른바 미국과 타이완의 안보 공약 때문입니다. 이른바 6대 보장 원칙, 타이완에 무기 판매 종료 시점을 설정하지 않고,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는다, 타이완과 중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지 않는다, 타이완 관계법을 수정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중에서 두 번째인 중국과 무기 판매에 관해 협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겁니다. 타이완에 무기를 팔지 말지를 중국과 논의 테이블에 올리는 것 자체가 기존 원칙 위반인데, 아예 중국과 협상 카드라고 미국 대통령 입으로 얘기해 버린겁니다. 타이완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가고, 중국 입장에서는 쾌재를 부를 내용입니다. 이제 진짜 글로벌 양강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세계 정세,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취재 : 한상우, 구성 : 신희숙,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부자들의 투자노트] BNP파리바 美국채금리 더 오를 수도…5%가 새로운 4%
등록일2026.05.19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BNP파리바 &'美국채금리 더 오를 수도…5%가 새로운 4%&' 전쟁 장기화와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죠. 최근 들어 글로벌 채권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시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1%선을 넘어서기도 했죠.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미국 채권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섰다며, 국채금리가 여기서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는데요. 5%가 새로운 4%가 됐다며, 어쩌면 이제 6%가 새로운 5%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닛 딩그라 / BNP파리바 美 금리 전략 책임자 : 외국인들은 그동안 미국 채권시장 수요의 주된 원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인도, 중국 같은 3대 매수 국가들이 &'해방의 날&' 이후 지난 8~12개월 동안 순매도 국가들로 돌아섰습니다. (5%가 새로운 4%가 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 관건은 6%가 새로운 5%가 될 것인가입니다. 2023년을 돌이켜 보면 당시 3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뚫기까지는 3~4번의 시도가 필요했지만, 한번 돌파한 이후로는 상승세를 멈추기 어려웠고 곧장 5%에 도달했습니다.] ◇ JP모건 &'이란전쟁, 채권금리 하단 끌어올려&' JP모건의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란 전쟁이 채권금리의 하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이,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질 것이고, 채권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채권시장은 물론 증시의 운명이 이란전쟁의 지속 기간에 달려 있다는 말인데, 들어보시죠. [킴 크로포드 / JP모건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 전쟁의 장기화는 채권시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구조적으로 채권금리의 하단을 끌어올렸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쌓여만 가고, 2차 파급 효과 위험은 커집니다. 또한 병목 현상은 그냥 일시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쌓이기 때문에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도 그만큼 더 늘어납니다. 저는 이것을 교통 체증에 비유하곤 합니다. 정체 구간에 오래 머물수록 차량 행렬은 더 길어지고, 이를 해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늘어나는 법이죠.] ◇ 칼라일 &'일본은행, 올해 금리 두 차례 인상 전망&' 일본 국채금리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죠. 30년물 금리는 1999년 발행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때문에 일본은행의 향후 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칼라일 재팬의 공동 대표는 일본은행이 올해 총 두 차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봤는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라며, 일본의 전반적인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다카오미 도미오카 / 칼라일 재팬 공동 대표 : 일본은행(BOJ)은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금리 정상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기준금리 자체는 여전히 낮으며,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와 비교하면 꽤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저희는 일본은행이 올해 0.25%p씩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0.5%p 인상은 저희 사모펀드 투자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금리가 오르고는 있지만, 그 자체가 전반적인 기업 활동이나 사모펀드 투자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 머스크 &'스페이스X IPO 임박…무인 자율주행차 美전역으로 확산&' 한편 시장은 다음달 예정된 스페이스X의 상장에도 주목하고 있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조만간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는데요. 머스크는 또 무인 자율주행차가 연말이면 미국 전역으로 확산돼 있을 것이라며, 10년 뒤에는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을 찾아 보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스페이스X의 IPO를 꽤 조만간 추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미 텍사스의 3개 도시에서 사람이나 안전 모니터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들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 말이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혹은 10년 뒤에는 전체 주행 거리의 90% 정도가 자율주행차 안의 AI에 의해 이뤄질 것입니다.]
[마켓 브리핑] 실적 기대감·AI 열기 축소…투자심리 다시 위축
등록일2026.05.19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시장을 떠받치던 실적 기대감과 AI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고요. 여기에 반도체주도 공급망 병목 우려에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도 숨 고르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이 장 막판, 내일(20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히면서 낙폭이 일부 줄었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소폭 양전하는 데 성공했고요.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7%, 0.51%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19일)도 빅테크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만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출회되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했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강력한 실적을 내놔야 이 상승세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은 씨게이트 CEO가 AI 관련 수요 급증을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흔들리자 전반적인 반도체주에서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은 차기 운영체제인 iOS 27에서 시리를 전면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지만 1% 가까이 떨어졌고요. 알파벳 역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오늘도 반도체주 전반이 부진했던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38% 뛰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도 반도체주 약세 속에 1% 넘게 떨어졌고요. 테슬라는 당사의 최고재무책임자가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가량 떨어졌습니다. 다만 오늘은 기술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월마트와 버크셔해서웨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좀처럼 합의점을 못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밤사이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새로운 종전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에 미국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107달러까지 올랐고요. 브렌트유도 현재 109달러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는 것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석유 부족 사태에 대한 경고와, 석유 재고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UBS에서는 원유 수요가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될 경우 5월 말까지 원유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인 76억 배럴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JP모건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달 보고서에서 재고가 76억 배럴 수준까지 떨어지면 공급망에 심각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나 중동 해상 물량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석유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바크스 상품거래소에서는 석유 공급 우려가 심화되면서 이달 말이면 유럽에서 석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오늘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여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케빈 워시가 새로운 연준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자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보입니다. 10년물 금리는 오늘 심리적 경계선인 4.6%마저 돌파했고요. 30년물 금리 역시 여전히 5.1%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 급등으로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미국 주택 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나온 주택 시장 지수는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조사 측에서도 높은 모기지 금리와 상승하는 유가, 그리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구매 수요를 위축시키면서 여전히 주택 시장은 부진한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씨게이트 CEO의 발언이 간밤 메모리 반도체주와 스토리지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신규 공장을 짓는 게 오래 걸리고, 향후 과잉 공급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공장을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데요. 이 발언 이후, 씨게이트가 급증하는 AI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다만 씨게이트는 이에 대해 새 공장 대신, 기존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씨게이트 CEO의 발언으로 AI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에 급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메모리 반도체주도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론은 6%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또한 웨스턴디지털은 시장의 무게중심이 SSD보다 HDD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마이크론이 주력으로 하는 SSD 시장의 장기적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는 외신 분석도 나옵니다. 서비스나우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8.78% 상승했습니다. AI가 소프트웨어 업계를 흔들고 있지만, 서비스나우는 AI로 대체되기보다는, 오히려 AI확산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건데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달러의 커버리지를 재개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광통신 관련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높은 국채금리 부담 속에 유명 AI투자자인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1분기 루멘텀과 코히런트 보유 지분을 모두 정리한 점이 주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에 루멘텀 주가는 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넥스트에라가 도미니언 에너지를 약 670억 달러 규모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넥스트에라는 이번 합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규제 전력회사&'가 탄생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도미니언 주가는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 중, 유나이티드헬스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유나이티드헬스는 프리마켓에서 6%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지난해 유나이티드헬스를 저점 매수했다가, 이후 주가가 반등하자 팔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버크셔의 전형적인 투자 패턴이라는 분석에, 유나이티드헬스는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