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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코스피 3,100·코스닥 800 돌파 증시 급등…코스피</font> 3,100·코스닥 800 돌파 등록일2025.06.25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1개월 만에 800을 넘어섰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장 전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 상승세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빠르게 상승폭을 키워 결국 2.96%, 89.17포인트 오른 3,103.64로 장을 마쳤습니다. 3,000을 돌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3,100마저 넘어선 겁니다. 코스피 종가가 3,100을 넘은 건 지난 2021년 9월 27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타이완 자취안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는데, 한국 증시의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하루 전 폭풍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사이, 외국인이 4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특히 주목되는 게 거래량 자체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는 게, 국내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기대감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종목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SK하이닉스가 7%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200조 원을 넘었습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D램 내 HBM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하며 경쟁사 대비 실적 차별화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특히 범용 메모리는 가격이 안정 추세에 진입해 SK하이닉스는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도 4% 이상 뛰며 석 달 만에 '6만 전자'가 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오른 800.93에 거래를 마치며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1,380원대까지 뛰었던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20원 이상 내리며 1,360원대를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장예은)
배현진 인터뷰 : 이재명식 인사 영리합니다…그래서 국힘이 더! [스프] 배현진 인터뷰 : 이재명식 인사  영리합니다…그래서 국힘이 더!  [스프] 등록일2025.06.24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6월 24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사실 저희〈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굉장히 여러 번 나오셨을 법한데 이상하게 처음 오셨어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바로 인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배현진 의원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안녕하세요. 윤 실장님도 인사하시고.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방송 때 같이 오셨는데 저는 되게 감사했던 게 저는 그때 처음 뵀거든요. 저랑 딱 보자마자 저는 왜 스토브리그 안 불러주세요 이렇게 하셔서 저 진짜 감사했거든요. 배현진 의원 : 오해가 있었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약간 미스 커뮤니케이션, 섭외를 두고. 배현진 의원 : 저희 의원실에 섭외 요청을 하셨다라고 하시고 저는 모르고 있고 그래서 왜 저만 안 불러주시지. 정유미 기자 : 아무튼 드디어 오셨습니다, 늦었지만. 지금 늦게라도 오셨으니까 속 시원하게 다 털어놓고 가세요. 배현진 의원 : 너무 좋고요. 일단 제가 워낙에 정유미 앵커님 팬이었고, 진짜로요. 스튜디오가 되게 세련됐다고 보면서 항상 생각했었어요. 정유미 기자 : 철창 괜찮아요? 배현진 의원 :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그래도 저희 일본 이야기했었는데 지난주에 일본 갔다 오셨잖아요. 배현진 의원 : 네. 정유미 기자 : 수교 60주년 리셉션 꼭 다녀오신 거고. 배현진 의원 : 제가 한일의원연맹의 상임 간사예요. 그래서 60주년 행사에 다녀왔죠. 양측에서 한국과 일본의 의원 전·현직 의원과 그 다음에 관계된 여러 분들 있잖아요. 재일한인회 같은 그런 분들 포함해서 한 1천 명 넘게 오시는 자리였어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되게 많이 오셨다고 윤태곤 실장 : 저는 서울행사는 갔거든요. 서울행사는 일본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건데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은 초대 받으신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예예. 정유미 기자 : 나만 아무 데도 안 갔네. 윤태곤 실장 : 서울 행사 때는 이 대통령하고 이시바 총리가 다 캐나다에 갔어서 약간 힘이 빠진 느낌이었어요. 김진아 신임 2차관이 오시고 그랬는데 도쿄 행사가 성대하게 돼서 참 잘된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전·현직들이 다 오는. 배현진 의원 : 그렇죠. 이시바 총리도 오셨고 전 바로 직전에 기시다 총리, 지금 저희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이시거든요. 스가 전 총리, 하토야마 총리 다 오셨죠.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말로는 이시바 총리가 어떻게 보면 한일관계를 조금 잘 풀어가고 활용하고 싶어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의원님 느끼기에도 그쪽 일본 사이드에서 되게 적극적이에요? 배현진 의원 : 지난 이제 윤석열 정부의 어려운 면도 있지만 성과라고 하면 대일 대미 외교는 굉장히 잘했거든요. 일본 측에서 호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구축해 온 한일관계를 조금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크고요. 특히 기시다 총리에서 이시바 총리 같은 경우는 일본 내에서도 지한파 친한파로 굉장히 정평이 나 있는 분이에요. 굉장히 호감을 가지고 저희한테 많은 제안하시고. 윤태곤 실장 :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 60주년에다가 광복 80주년이에요. 배현진 의원 : 맞습니다. 윤태곤 실장 : 지금 여당 분들이나 이런 분들하고 이야기할 때도 균형을 잘 맞춰야지 갑자기 냉탕 온탕 해버리면 일본 앞에서 하하호호 하다가 8월에 갑자기... 정유미 기자 : 싸하게 윤태곤 실장 : 너무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게 균형을 맞추는 중요하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저는 야당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배현진 의원 : 일본에서도 해묵은 과제들이 있잖아요. 역사적으로. 제가 문체위예요, 상임위가. 거기서도 징용공 문제나 이런 것들을 저도 강력하게 일본 측에 어필하고 했는데 그러한 문제들은 본인들도 인식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법을 찾아나가야 될까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들이고 그 외에는 새로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재명 당시 후보께서 일본과의 관계를 실용적으로 가겠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한 몇 번 하셨거든요. 그나마 거기에 기대를 걸고 예전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겠지라는 그런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당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대표가 된 지 꼬박 일주일이 넘었어요. 어떻게 잘하고 있나요? 배현진 의원 : 아직 원내지도부는 들어섰지만 당의 구성이랄까요,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상태로는 사실은 저도 당내 의원의 한 사람이자 이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정유미 기자 : 그러실 것 같아요. 지도부 인선부터. 윤태곤 실장 :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된 직후에 제가 사진 한 장을 보고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싶었던 게 정유미 기자 : 지난 주에 얘기하셨던 윤태곤 실장 : 유상범 박수영 둘이서 이렇게, 셋이서 우리 앉아 있듯이. 모르겠어요. 친한계라고 하나, 이분들이 별로 원내지도부에 들어가길 꺼려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인선을 할 필요가 있으며 또 그 사진을 굳이 낼 필요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유상범 박수영 두 분은 후보 교체입니까, 단일화입니까, 쿠데타입니까? 할 때도 정유미 기자 : 주도적인 역할을 윤태곤 실장 : 주목을 받은 분들이잖아요. 왜 그러셨을까요? 배현진 의원 : 제가 의총장에서나 여러 의원님들 말씀하시는 것을 쭉 들을 때 서로 고민의 문제를 인지하는 시작점이 지금 수도권과 충청까지 포함한 범수도권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쪽과 영남권 의원님들의 문제 인식의 출발선이 완전히 다르다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어요. 제가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각에서 그래도 졌잘싸, 선전했다, 이런 말씀들하시는 일부 의원들이 있길래 지금 동과 서로 완전히 갈려서 저희가 대패한 거지 이것은 선전한 게 아니다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자. 앞으로 우리가 어떤 지도부를 꾸려서 나가시든 간에 이 수도권이 전국에 있는 지역 출신들이 다 모여서 사실은 혼합체잖아요. 여기서 나오는 민심을 대단히 민감하게 들어야 하고 그 부분에서 우리는 총선과 대선을 거쳐서 계속 거듭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수도권의 민심에 반응하는 그 지점을 회복해야 된다라고 제가 얘기를 했는데 정유미 기자 : 의총에서 얘기하셨군요. 배현진 의원 : 네, 그러자마자 당시는 아니셨죠. 송언석 의원님께서 나오셔서 당시에 왜 우리 영남권에만 자꾸 뭐라 하냐, 정유미 기자 : 그러셨어요? 배현진 의원 : 저는 그 말씀을 드린 게 아니었거든요. 영남이 이 당을 지금까지 지탱해 왔는데 왜 영남에만 자꾸 뭐라고 하냐라는 말씀을 하셔서 지금 인식의 출발점이 완전 다르시구나. 탓하는 게 아니라 이 정당의 정책이나 방향성이 수도권 민심에 민감한 부분을 공감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건데 그렇게 해석을 하시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영남이 지탱을 했는데 영남 의원들이 지탱한 건 아니죠. 정유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도와준 겁니까? 배현진 의원 : 저희가 보여주기라도 한 컷 안에 상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원내대표가 만드실 수 있잖아요. 인사·인물로, 굳이 그렇게 의식을 안 하신다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게 원내 지도부 인선을 일단 말씀하시는 거죠. 배현진 의원 : 맞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원내수석에 유상범 김은혜 의원, 다른 분들도 그렇고 인선 딱 들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안 바뀌겠구나 이런 느낌? 배현진 의원 : 네. 그건 원내대표 선거가 딱 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말은 들었거든요. TK의원들께서 'TK는 이번에 누구로 간다', 늘 저희가 선거 때마다 들어오는 'TK는 어디로 간다, 부산은 어디로 간다', 이런 지역적인 뭉터기 표의 이동에 대해서 들어오던 바인데 지금은 사실은 그럴 때는 아니거든요. 절벽 끝의 위기 상황에서도 그렇게 똑같이 결과가 나왔다는 지점에서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험난한 길이 길게 남았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원내지도부 인선을 보고, 제가 거꾸로 어떠셨어요? 정유미 기자 : 저희도 약간 더 바랄 건...(웃음) 배현진 의원 : 의원님들 개개인을 보면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 인품도 좋으시고 그래요. 그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보시기에 친윤으로 대표되는 분들이 쫙 인선이 되셨고, 저희가 부탁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어떤 개혁의 상징적인 인물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정유미 기자 : 전혀, 배현진 의원 : 거기까지 용기를 내지 못하셨구나라는 아쉬움이 있었죠. 윤태곤 실장 :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은데 첫 번째로는 어쩔 수 없어요, 지금. 뭐냐 하면 허니문 기간이기도 하고 배현진 의원 : 송언석 원내대표요? 윤태곤 실장 : 아니요. 이 대통령 허니문 기간이고 제 이론 중에 하나인데 국민들의 전체 정치 관심의 게이지라는 게 있거든요. 평소에 관심이 없다가 선거가 되면 점점점점 올라가요. 대선이나 선거 때 딱 치고 그 다음은 다시 빠져요. 빠졌다가 다시 큰 선거 같은 거 있고 하면 이슈가 터지면 점점 올라가는데 지금은 국민들이 정유미 기자 : 잠시 쉬는 타임? 윤태곤 실장 : 요새 주가도 오르잖아요. 집값도 오르잖아요. 이런 거 신경 쓰고 휴가 라든지 그거 신경 쓰고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을 낮출 타이밍이거든요. 여당은 편하고 야당은 힘들죠. 뭔 이야기를 해도, 사실 오늘 내일입니까?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 정유미 기자 : 오늘 내일 지금도 하고 있을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저희가 볼 때는 뉴스거리가 꽤 많은데 사람들하고 이야기해 보면은 별로 이야기를 안 하잖아요. 그게 첫 번째 요인인 것이고. 국민의힘이 힘들 수밖에 없는, 거기다가 전직 대통령도 저렇게 돼 있으니까 큰 구조적 요인이 있고. 두 번째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게 요즘 다른 언론에서도 칼럼도 나오던데 저도 몇 번 이야기를 한 게 국민의힘이 너무 원내 중심이에요. 이 당은, 제 생각에는... 배현진 의원 :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윤태곤 실장 : 삭삭삭 네트워크라든지 당에 대해서 밝은 중진의원들이 나쁜 말로 하면 짬짜미, 좋은 말로 하면 숙의를 하면 그게 의총을 통해서 형성되고 그 의총을 통해서 비대위도 만들고 뭐도 만들고 하면 당론도 의총에서 하고 그러잖아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 과거에 너무 개딸들이 막 이렇게 한다, 의원들 억압한다라고 했는데 제 생각에 섞어놔야 되는데 국힘은 너무 원내 중심이고 거기다가 보십시오. 지지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의원들이 알아서 하기가 더 좋아지는 구조죠. 정유미 기자 : 밖의 목소리가 반영되기가 어려운 구조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이걸 근본적으로. 배현진 의원 : 원래 원내 중심의 정당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윤태곤 실장 : 아니죠. 배현진 의원 : 그렇지는 않았어요. 윤태곤 실장 : 제가 몇 번 이야기한 게 있는데 특히 리더십이 취약해지면서 의원들 중진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중진의 힘이라는 네이밍을 또 하신 분이에요. 윤태곤 실장 : 그 당이 중진의힘이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카리스마 있는 리더 한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당이 윤 전 대통령 때부터 보면 대표는 괜히 뭔가 힘없는 사람으로 하고 대통령 직거래가 되는 원내 중진들, 그리고 대통령 계엄된 이후에는 권력의 공백기가 되니까 중진들이 삭삭삭하는. 배현진 의원 : 잘 봐주신 것 같아요. 원내 중심의 정당이 지금 안 좋은 면을 얘기하셨는데 정확하게 한동훈 대표 때 과격하게 된 거예요. 윤 전 대통령이 당에 건전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당내 중진들이나 이런 분들이 견제해 주셨어야 되는데 그거를 대표를 대신해서 중진의 이름으로 말씀을 해주시고, 그러면 대표는 마지못해서 우리 당에서 이런 비토의 의견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런 것은 참으셔야 됩니다라는 말이 건전하게 오가는 정당이었어요. 그게 아니라 대통령이 실질적인 당대표처럼 모든 것을 뒤에서 관할하는 듯 돌아가고 원내대표가 대표를 패싱하고 의원들과 규합해서 대표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들었거든요. 그게 작년부터 있었잖아요. 부작용이 크죠. 윤태곤 실장 : 대통령은 갔는데 중진들은 그대로 남아서 하는 거죠. 배현진 의원 : 맞습니다. 정유미 기자 : 혁신위가 곧 발표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보니까 친한계 의원들한테도 다양한 경로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혹시 연락? 배현진 의원 : 저는 안 왔고요. 정유미 기자 : 안 오셨어요? 배현진 의원 : 의총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와 박성민 의원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라는 김성원 의원이 그 말씀을 하셔서 웃기도 했는데, 저한테는 제의가 없었고 다른 의원님들이 보도가 나와서 다 같이 여럿이 있을 때 물어봤어요, 혹시 제안 받으셨냐 했는데 본인들도 의아한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왜 아무도 없어요? 배현진 의원 : 없어요. 한 분 있으시죠. 김성원 의원이요. 그런데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받은 원내대표 동일한 후보셨잖아요. 그 경우에는 원내대표께서 직접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 라고 제안하셔야 되는 거죠. 사실은. 정유미 기자 : 근데 혁신위원으로, 배현진 의원 : 위원으로 제안하셨는데 그래서 아마 맞지 않는 자리이기 때문에 거절을 하신 것 같고. 윤태곤 실장 : 이것도 제가 지적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말을 해도 관심이 없더라고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게 뭐냐 하면 혁신위가 늘 잘 안 되는데 된다 치고, 혁신위원장을 신뢰받고 능력 있는 분을 모셔서 그분이 짜게 만들어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니에요? 왜 원내대표가 혁신위원을 다 짜고 혁신위원장 불러서 이분들하고 같이 하시면 됩니다라고 하면 원래 혁신위라는 게 힘이 세기가 어려운데 그러면 더 안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원래도 안 되는 혁신위가 더 안 되는 판으로 가고 있군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배현진 의원 : 혁신위가 이준석 대표 때 그 다음에 김기현 대표 이후에, 인요한 혁신위, 최재형 혁신위 최근에 두 번 있었잖아요. 둘 다 대표가 본인이 직접 하지 못하는 것, 혹은 대통령을 옹위하는 분들이 직접 하지 못하는 것을 혁신위를 통해서 하려고 만들어놓은 가상의 친위 조직처럼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뭔가를 일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피 조직, 이번에도 그런 양태로 지금 가고 있는 것 같고 친한계를 타깃을 삼아서 우리가 연락을 했는데 응하지 않았다라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거든요. 정유미 기자 : 받을 수 없는 제안을 해놓고. 배현진 의원 : 다른 분께는 제안이 없었어요. 정유미 기자 : 김성원 의원 한 명한테만. 배현진 의원 : 그분께는 받을 수 없는 제안을 했고. 윤태곤 실장 : 그게 재밌는 게 우리가 제안을 하는데 우리가 누구야. 우리라는 게. 정유미 기자 : 지금 원내 지도부 얘기인 거겠죠.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그게 무슨 혁신위가, 원내대표 산하 특별기구 비슷한 느낌이겠죠. 그렇게 된다면. 배현진 의원 : 옛날에 최재형 지도부 때도 이준석의 사조직을 만들면 안 된다, 정유미 기자 : 그때도 세게 싸우셨잖아요. 배현진 의원 : 그렇죠. 그런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는 일주일도 안 남았고 요구했던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 부치는 것도 결국은 안 되는 것 같고, 지금 김용태 비대위를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윤태곤 실장 : 한마디만 더 드릴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게 이 당을 보면, 정유미 기자 : 왜 배현진 의원한테. 윤태곤 실장 : 대표가 여론조사 하고 싶으면 하는 거 아니에요? 도덕적으로 무슨 나쁜 행동이라든지 정책적으로 아주 이상한 행동이 아닌 다음에야 제 상식으로는 정치 상식으로 그 정도는 비대위원장 대표의 재량권에 속하는 건데 의원들 분위기가 안 좋습니다라고 하면 못하는 거고 이상해요. 배현진 의원 : 6월 3일 대선이 끝난 직후에 모든 비대위원이 사퇴하셨잖아요. 김용태 의원의 5대 개혁안은 선언으로 끝나는 건 원래부터 자명했던 일인 거예요. 이거를 의결하고 실행할 사무총장도 없고 기구가 없는 거죠. 다만 실제 저희가 위기다, 하루 분초를 다퉈서 우리는 살아나야 한다는 그 위기감이 원내대표, 원내지도부에도 있었다면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겠죠. 그것을 대신 빨리 위임받아서 혁신안을 우리가 실행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을 텐데, 그렇지 않은 모습에서 대단한 위기감을 같이 느끼고 있고, 김용태 위원장 또한 김문수 후보가 지명해서 됐잖아요. 친윤, 말하자면 그 언저리 어디에서 젊은 수도권 의원을 표징으로 갖다 쓰고 끝났다. 정유미 기자 : 본인 표현으로도 얼굴 마담이라는 얘기를 했죠. 배현진 의원 : 제가 그 표현을 안 쓰고 싶어서 그렇게 끝나고 싶지는 않았을 거예요. 5대 개혁안을 끊임없이 세게 얘기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본인이 그것을 실행하고 이루기는 녹록지 않죠. 정유미 기자 :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진 거고. 배현진 의원 : 시작부터 그랬던 거죠. 정유미 기자 : 시작부터 그랬고. 김용태 위원장은 최선을 다했는데 안 된 라고 봐야 돼요? 아니면 본인 역량 부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배현진 의원 : 어차피 임기가 6월 30일까지였고 대선이 저희가 역대급의 참패가 됐기 때문에 사실은 사퇴하는 게 지도부로서는 수순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만은 해놔야겠다라는 그 노력은 저희는 좋게 평가하고 싶어요. 최선을 다했다. 윤태곤 실장 : 원내 지도부도 어쨌든 전대는 빨리 하자는 쪽인 거죠? 예전에는 12월까지 미루라든지 정유미 기자 : 계속 비대위 한다 윤태곤 실장 : 그건 아닌 분위기인 거죠? 배현진 의원 : 이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하자. 국정감사는 또 시작이 되면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윤태곤 실장 : 아주 쉽게 말해 가지고 한동훈 전 대표는 나오는 게 좋다고 보세요, 안 나오는 게 좋다고 보세요? 배현진 의원 : 저는 개인적으로는 나오시지 말라고 그랬어요. 정유미 기자 : 지금도 그 생각 변함없으시고. 배현진 의원 : 변함이 없고, 한동훈 전 대표가 없었으면 저희 정당은 정말 전원이 해산해도 아무 할 말이 없는, 계엄에 동조한 세력으로 그냥 끝나버릴 수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의 역사적인 역할이 대단히 중요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전대 때부터 그 이전에 총선 때부터 해서 윤석열 정부에 고언을 마다하지 않았고, 경선 과정을 통해서도 우리 정당이 가야 될 건전한 비전을 계속 얘기했는데 사실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거잖아요. 그럼 이 결과 없는 전투를 진흙밭에서 계속해야 될까라고 하는 지점에서 저는 조금 쉬어가면서 본인도 본인의 부족함이 분명히 있습니다. 국민들 마음을 완전히 사지 못했던 부분, 그것을 되짚어보고 공부도 하고 관망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긴 한데, 왠지 그래도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한 전 대표가 책 써서 책을 낸다 만다 했을 때 앞에 그런 이야기를 한번 했었던 게, 한동훈 개인은 조금 더 가만히 있는 게 맞는데, 그 당시에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라는 게 계몽령하고 부정선거하고 막 그럴 때 아닙니까? 한동훈이라는 축이 없으니까 그래도 힘들게 용기 냈던 의원들이라든지 이런 분들도 목소리 못 내고 되게 위축돼 있었잖아요. 그 한두 달 동안. 근데 한동훈 전 대표가 경선에 등장하니까 다시 붐업이 된 거 아닙니까? 그분들이. 지금도 저는 좀 비슷한 생각인 것 같아요. '이 당이 더 바닥 쳐야지'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국회의원 임기도 3년이나 남았고 의원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1년 지나면 달라지나? 배현진 의원 : 정당 해산될 수 있다고들 얘기하시는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그건 홍준표 전 시장님이 되게 바라시는 거 같은데. 정유미 기자 :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왠지 나올 것 같지 않아요? 배현진 의원 : 안 나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압박하시는 건가요, 지금? 배현진 의원 : 아니요. (웃으면서) 대표님? 본인과 제가 최근에 대화 나누면서 저뿐만 아니라 여러 의원이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정유미 기자 : 한 템포 쉬어가시라. 배현진 의원 : 공감하고 한동훈의 장점도 있지만 실은 정치적으로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모르는 면도 많아요. 그건 인정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바닥에서 몸으로 뛰면서 했던 진짜 어려움도 당의 일부거든요. 그걸 굳이 겪으라는 건 아니지만 한 발자국 뒤에서 관망하면서 공부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 얘기는 지방선거까지는 일단 넘겨라 그런 얘기인 거죠? 배현진 의원 : 지방선거를 넘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정유미 기자 : 일단 이번 전대는 배현진 의원 : 지금까지는 너무 쉼표 없이 달려오지 않았나, 한동훈이라는 인물 자체가. 정유미 기자 : 자꾸 라이브방송하고 이러는 거 보니까 계속 드러나지 않는 삶을 사실 수 있나? 약간 이런 물음표가 생기는 거죠. 배현진 의원 : 라방은 대단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제가 먼저 제안해서 시작된 건데 정유미 기자 : 왜 하셨어요? 배현진 의원 : (웃음) 처음에는 그날 오중석 사진작가 스튜디오에 있을 때 '한번 찍어보세요'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는 두려워하더니 '너무 적성에 맞는다'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지금은 너무 돌돌이, 이거에는 저는 약간 놀라기도 했는데 화제는 많이 되고. 배현진 의원 :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윤태곤 실장 : 취향이 풍부한 사람이니까 드러나는 게 대중들한테 접점을, 정유미 기자 : 아는 거 많고 윤태곤 실장 :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한동훈도 이 영화 좋아하네? 음악 좋아하는 사람은 음악,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고양이, 그런 식으로 잘하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저도 좋게 보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 한번 거론을 해 볼게요. 김문수 전 후보는 말은 지금 '당권에 관심 없다'고 하는데 굉장히 있어 보이는 거 맞죠? 제 눈에만 그러는 거 아니죠? 배현진 의원 : 굉장히 있어 보이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나오실 것 같죠? 이분은 배현진 의원 : 나오실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안 계시니까 제가 말하자면 이런 게 있거든요. 대선 때 김문수를 좋아했든 좋아하지 않았든 당이 뭉쳐서 김문수를 지원했잖아요.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우리 후보니까, 말하자면 연애하고 비슷한 거라서 감정이 간단 말이에요. 선거가 끝나도. 그게 후보의 강점이거든요. 빨리 식는 느낌이긴 해요. 제가 생각할 때. 다른 사람들 과거 문재인 이재명 이런 분에 비해서 김문수에 대한 지지자들의 사랑이, 정유미 기자 : 그때 굉장히 즐거워 보인다고 우리가 그랬는데 윤태곤 실장 : 본인은 되게 즐거워 보이는데 정유미 기자 : 리즈 시절 같다고. 그분은 굳은자로 둔다면 나머지는 안철수 의원? 배현진 의원 : 나올 수 있고 나경원 의원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지난 주에 조경태 의원 왔다 가셨는데 본인도, 배현진 의원 : 나올 수 있죠. 정유미 기자 : 만약에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가 안 나오고 조경태 의원이 나오면 친한계는 조경태 의원으로 뭉치는 그림인가요? 배현진 의원 : 그렇게 정해 놓을 수는 없겠지만, 의원님들의 속속들이 저희가 생각을 알 수 없고 원내대표 선거 때도 그렇지만 '누구를 우리 같이 밀자' 이러진 않았어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TK는 '우리는 이번에 누구다' 이렇게 딱 한다면서요. 배현진 의원 : 저는 솔직히 얘기해도 될까 모르겠는데 친한계가 마이너스의 손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아, 밀면 안 돼요? (웃음) 배현진 의원 : 밀면 지기 때문에. 알아서들 하십사 했는데 조경태 의원이 많이 고생하셨기 때문에 저희 또 하면 많이 돕고 싶죠.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배현진 의원을 얘기하시는 분 얘기도 들었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아예 판을 세게 바꿔보자. 배현진 의원 : 저도 마찬가지로 출마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생각하고 계세요? 배현진 의원 : 전혀 아직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정유미 기자 : 우리가 여기서 한번 출마 선언을 이끌어내는 건 어때요, 윤 실장님? 윤태곤 실장 : 제가 생각할 때 국힘이 부정적인 의미에서 원내정당이라고 그랬잖아요. 당헌당규 성향을 바꿔서 집단지도체제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집단지도체제로 한다면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는 안 나오고 이른바 친한계 혁신계는 우르르 나갈 그런 환경은 조성되겠죠. 정유미 기자 : 아, 집단지도체제로 하면?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배현진 의원 : 그게 예전에 잘 아시겠지만 집단지도체제가 워낙에 난장판이 됐었어요. 김무성 서청원 전 대표 때. 그래서 홍준표 전 대표 때 그걸 다시 단일 지도체제로 바꾼 거거든요. 그렇게 바꾸고 그 역사도 그렇게 길지 않아요. 그런데 한동훈이 나온다 하기 때문에 집단지도체제를 하자고 하는 걸로 저는 해석하고 있는데, 한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굳이 뭐 바꾸지 않지 않을까.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당이 옛날에 이명박 정부 때 정도가 저는 전성기로 보는데, 당시에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남경필 이런 사람들이 있을 때는 집단지도체제 해도 됐다고 봐요. 하기도 했고. 그런 분들 최고위원으로 나가서, 제가 솔직히 말해서 이 판에서 집단지도체제 해서 우리가 아는 중진의원들 들어갔을 때 별 감동이 있겠으며 혁신이 있겠어요?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홍준표 전 시장 얘기가 나와서 하와이에서 귀국을 했는데, 오늘 내신 메시지 보셨죠? 한국 보수 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부화뇌동 한 국힘 중진들이다. 그리고 이익을 챙긴 중진들이 더 나쁜 놈들이다.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 살아나기 어려울 거다. 종국적으로 통진당 신세를 면치 못할 거다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웃음은 뭐지? 배현진 의원 : 고사 지내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동의하냐고 제가 여쭤보려고 그랬어요. 이 메시지에. 배현진 의원 : 일부 '당을 내부에서부터 혁신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말씀에는 동의를 하고, 정유미 기자 : 척결이 필요한. 배현진 의원 : 그렇죠. 척결이라는 말씀이 너무 정유미 기자 : 세요? 배현진 의원 : 저기 우리 포고령에 있던, 처단과 같은 느낌이어서 굳이 좋은 표현(워딩)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스스로 반성하고 쇄신해야 된다'라는 취지로 해석하자면 맞는 말씀인데, 제가 홍 전 시장님의 페이스북을 못 봐요. 윤태곤 실장 : 차단당했어요? 배현진 의원 : 절 차단하셨어요. 언제 차단했냐.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웃음) 배현진 의원 : 여기서 처음 밝힙니다. 정유미 기자 : 기사로만 보시는 거예요? 배현진 의원 : 그렇죠. 중간에 한 두 번 푸셨다가 다시 차단하시더라고요. 화가 본인이 역정이 나셨다가 안 나셨다 하는 것 같은데, 윤태곤 실장 : 차단하는 것도 이게 되게 성의인데 정유미 기자 : 아니 차단도 웃긴데, 중간에 푸는 것도 웃겨요. 윤태곤 실장 : 혼자 사면하셨다가. 배현진 의원 : 풀고 또 풀었다고 옆에서 어떤 누가 알려주세요. 풀었다. 그러세요? 그러면 또 차단돼 있고 정유미 기자 : 의원님 같이 차단도 되고 풀리고 이런 분들이 여러 분 더 계시는 거예요? 배현진 의원 : 저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도 정말 딸처럼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런 애정도 있으셨고 서운함이 있는 이유가 있어요. 한동훈 전 대표가 등장했을 때 지난 비대위원장으로 총선에 등장했을 때 저는 한 전 대표와 관계가 전혀 없고 모르는 분이니까, 그런데 어쨌든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얘기하는 바가 저희 정당과 대통령에 되게 중요한 충언이자 고언이었거든요. 당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께서는 한동훈이라는 인물의 등장이 되게 못마땅하셨던 거예요. 왜냐하면 윤석열이라는 다크호스에 한번 데었던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용병이라는 표현을 쓰시잖아요. 어디서 굴러 들어온 OOO이 또 한 번 신성처럼 부각하는 게 대단히 불편하신 시점에 너무 격렬하게 선거 이후에도 '폐세자' 이런 표현들을 쓰면서 말씀하시길래, 제가 '그런 부분은 선배답게 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굳이 그러실 필요 없고 이 당의 어른을 당연히 홍 전 시장님으로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을 때 역정을 크게 내시고 한동안 전화를 안 받으셨어요. 정유미 기자 : 그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신 배현진 의원 : 통화를 했죠. 그리고 중간에 저희가 디올백 파문도 있고, 여러 가지 도이치모터스니 해서 여사님 관련된 해서 문제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럴 때 제가 전화로 토로하면서 의원들이 인질극처럼 끌려가는 느낌이다, 이런 심정을 토로하면서 말씀드렸을 때도 사실은 대단히 두둔하셨어요. 대통령 내외를. 윤태곤 실장 : 공개적으로 두둔 많이 했잖아요. 배현진 의원 : 계엄 뒤에도 많이 탄핵에 대한 입장도 그렇고 내외를 두둔하셨잖아요. 그 이면에는 사실은 '이 다음에 대통령은 내가 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 그리고 저희 당내의 일부 중진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한동훈에 대한 라이벌 의식, 이 두 가지가 짬뽕됐다고 저는, '홍준표 잘알' 배현진은 느꼈거든요. 제가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굉장히 강력하게 말씀을 드렸고, 거기서 충돌을 했죠. 정유미 기자 : 안 그래도 저희 커뮤니티 게시판에 왜 멀어졌는지 궁금하다, 마라토끼님이 올리신 질문이 있었어요. 배현진 의원 : 제가 차단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 말씀을 솔직하게 드렸을 때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저를 차단하셨어요. 윤태곤 실장 : 홍준표 전 시장은 약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면도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도 미워하시는 느낌이 아니에요. 배현진 의원 : 안 미워요. 윤태곤 실장 : 요즘 말이 과하긴 한데, 제일 재미있는 포인트는 배현진 의원이 옆 지역구 박정훈 의원, 내놓은 홍준표 저격수지 않습니까? 홍 전 시장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공격하면 반격을 워낙 거칠게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안 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박정훈 의원께서는, 그냥 막 팍. 배현진 의원 : 그래서 첫 질문하신 걸로 돌아가면 '내부에서 빨리 정신 차리고 쇄신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말씀에는 공감하고, 다만 본인께서 도합 지사, 시장까지 다 합쳐서 8선을 하셨거든요. 8선하는 동안 혼자 하신 게 아니라 국민의힘, 그 이전에 자유한국당, 한나라당이라는 저희 당을 뿌리로 삼아서 당원들을 통해서 본인이 오랜 세월 동안 정치가로서 활동하신 거거든요. 그런데 굳이 이 정당이 완전히 지금 혼란 속에 있는 중에 조금 더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해 주시고 저희가 나아갈 인사이트(방향이나 깨달음)를 열어주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 저주하듯이 말씀을 하시는 건 정유미 기자 : 고사지내신다고 아까. 배현진 의원 : 그때도 똑같이 드린 말씀이지만 참아주셨으면 좋겠고, 지금 당의 주류라는 분들이 국회의원 17대 때부터 선출돼서 활동한 선배 그룹이 지금까지도 당의 주류인데 후배들한테 길을 터주고 후배들을 육성하려는 용기와 아량이 필요할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홍준표 전 시장께서 과연 그런 노력을 해오셨느냐, 또 그 면은 약하셨어요. 지금은 은퇴하시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당에 대한 분노와 서운함도 크시겠지만 조금 여유 있게 당에 있던 가족들이 잘 나갈 수 있게, 그리고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그런 말씀들을 주셨으면 좋겠다. 윤태곤 실장 : 국민의힘을 보면 지난 대선 때부터 제가 느낀 바였는데 불출마 선언하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의원직 사퇴는 과한 거고 '나는 다음 총선에 안 나가겠다, 대신에 부담스러운 거 흙 묻힐 거 내가 하고 내 자리는 후진들한테 비워주겠다'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있을 법한데 단 한 명도 없고, 제가 보니까 여기는 그분들이 그 마음을 먹기를 기대하긴 난망한 것 같고, 배 의원님같이 젊은 분들이 치받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이 당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화합해야 될 때다 그거 절대 안 되거든요. 그러면 될 수가 없고. 정유미 기자 : 더 치받으시라는 조언을. 차단이 됐다 풀렸다 하는데 가끔 한 번 전화해볼까 해서 한 번씩 해보시는 거예요? 배현진 의원 : 안 하죠. 정유미 기자 : 이제는 안 하시고. 배현진 의원 : 안 합니다. 저도 제 성격(곤조)이 있습니다. (웃음) 윤태곤 실장 : 그분은 당을 떠난 분이고, 한동훈이 전당대회 나가냐 안 나가느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을 건데 한동훈 개인의 정치적인 앞으로 행보하고 연결되는 면이 있고 보수의 혁신이라는 면하고 연동되는 거잖아요. 상징성과 두터운 지지자도 있고 한동훈이 나가면 잘 되겠냐라는 것과 또 하나는 배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이 나간들 정유미 기자 : 뭐가 되겠냐. 윤태곤 실장 : 대표가 된들 뭐 되겠냐. 정유미 기자 : 안 바뀌는데 윤태곤 실장 : 어떻게 해야 되나. 정유미 기자 : 그러게요. 선택의 문제인 것 같네요. 진짜. 배현진 의원 : 지난번에 저희가 대선 경선 때 후보 네 명 가운데 두 명을 남겨놓는 걸 할 때 오랜만에 홍 전 시장님을 뵈었거든요. 인사드렸더니 뵙고 반가웠죠. 둘이. 정유미 기자 : 또 정은 있으시잖아요. 영입하신 거죠? 배현진 의원 : 그렇죠. 2018년도에 제가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할 때 당대표셨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홍카콜라라는 유튜브를 제가 처음 만들어 드렸고 정유미 기자 : 그래요? 배현진 의원 : 모르셨어요? 정유미 기자 : 그건 몰랐어요. 배현진 의원 : 대기실에서 보니까 SBS 유튜브 골드버튼이 있더라고요. 제가 홍카콜라 실버버튼 언박싱을 제가 했거든요. 정유미 기자 : 방송에 데뷔를 많이 시켜주시는구나. 배현진 의원 : 그러게요. 그랬고, 정말 어려웠던 시기죠. 홍 전 시장님이 무소속으로 대구에 출마하기 전까지 야인이 됐잖아요. 그 시기를 함께 보냈기 때문에 가끔 서운하면서도 굉장히 애정이 깊고 그런 사이입니다. 그렇게 또 느끼시는 것 같아요. 어디 가서 자꾸 저에 대한 서운함, 연락 안 한다든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신다고 해요. 정유미 기자 : 방송 끝나고 전화기 빌려드릴까요. 배현진 의원 : 차단을 푸세요. 시장님. 차단을 푸시라고요. 정유미 기자 : 제 번호로 전화하면 받으셔서. 홍 전 시장 지금 생각은, 국민의힘이 자연 소멸이든 뭐든 어떻게 소멸이 되길 바라면서 이준석 의원이랑 이렇게 해서 신당을, 이준석 의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게 윤 실장님은 약간 그런 거를 염두에 둔 것 같다는 분석을 많이 했었거든요. 뭔가 새로운 당을 만들려고 하는, 잘 될까요? 어떻게. 배현진 의원 : 정치권에서의 합종연횡이야 늘 있는 얘기니까 두 분 케미(케미스트리, 결 혹은 궁합) 잘 맞으니까 하실 수 있겠죠. 홍 전 시장님도 아까 잠깐 얘기드렸다시피 윤석열 정부가 저희가 대선으로 심판이 끝난 게 아니고 앞으로도 여러 가시밭길이 남아 있거든요. 이 과정 중에 책임이 영 없는 분이 아니라는 거죠. 당의 중진이자 선배로서 본인께서도 반성해야 될 부분들이 있고 그것을 늘 후배 정치인들, 그 다음에 남아 있는 동료들의 몫으로만 치환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게 선행되지 않는다면 말로는 정치 은퇴를 말씀하시고 실은 오비이락이나 벼 이삭줍기를 꿈꾸는 그런 안타까운 모습으로밖에 비춰질 수가 없겠죠. 정유미 기자 : 홍 전 시장 저희 방송 나왔을 때 안 그래도 제가 여쭤봤었던 기억이 나는데, 윤석열 정권이 이렇게 된 데 책임 없으시냐 그랬더니 내가 그 책임 안 지려고 지방 가 있었다고 그때 답변했던 게 생각이 나네요. 배현진 의원 : 국민들이 많이 보셨잖아요. 제가 서운해하고 아쉬워하고 실망했던 부분 지점도 분명히 국민들이 느꼈던 지점과 동일할 겁니다. 정유미 기자 : 신당을 여쭤봤는데 별로 신경은 안 쓰시는 것 같네요. 배 의원님은. 배현진 의원 : 저는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하실 수도 있지만 별 영향력은 없다 이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윤태곤 실장 : 신당이 되려면 개인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고 개인의 지지가 높으면 당연하게 그게 따라가는 거지만 그를 따르는 세력이 있어야 되는 건데 둘 다가, 그리고 이 당에 제가 볼 때는 워낙 광역도발을 해서 국힘에서 홍 전 시장을 따라갈 사람이 있을까. 정유미 기자 : 김대식 의원조차도 안 갈까요? 윤태곤 실장 : 안 갈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의원님 개인 얘기를 해보면 정치 시작하고 홍 전 시장이 영입했으니까 친홍이었다가 보니까 친윤의 여전사로 불렸던 시기가 있더라고요. 그 다음에 친한계 대표 인사가 된 건데, 홍 전 시장은 어떻게 멀어졌는지 저희가 들었고, 친윤에서는 언제 어떤 기점으로 거리를 둔 사건이나 이게 있었나요? 배현진 의원 : 일단은 저한테 가져주시는 언론과 미디어의 관심은 제가 되게 감사해요. 저는 항상 저를 뽑아주신 지역구민들 포함한 국민들이 보시기에 방향으로 가야 되냐를 고민하고 친홍으로 불리는 건 당연합니다. 그때 영입해준 당대표였기 때문에, 그런데 그 당시에 자유한국당이 저를 영입할 때에는 진짜 십고초려 읍소해서 제가 가게 된 케이스예요. 왜냐하면 떨어질 게 분명한 선거였기 때문에. 윤태곤 실장 : 당도 워낙 바닥일 때고. 배현진 의원 : 가겠다고 나선 후보가 없는데 실제 홍 전 시장님께서 저한테 어차피 MBC에서 이판사판 망한 거 나와서 도전이라도 해라, 너 거기서 마사지하고 살래 이런 말씀을 솔직하게 하셔서 제가 결심을 한 계기가 사실 있었거든요. 실제 떨어졌고요. 그랬기 때문에 친홍, 그 이후의 활동도 그렇고 그렇게 불리는 거는 당연하다고 보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에는 저희가 광화문에서도 그렇고 정말 어렵사리 다시는 되찾지 못할 것 같은 정권이었는데, 국민들이 기회를 주신 거잖아요. 소중한 기회를.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정말 성공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당시 대통령께서 전임 대통령도 정치적으로 표를 의식해서 하지 못했고 앞으로 후임인 대통령도 감히 손대기 힘든 개혁 과제들을 내가 하겠다 완수하겠다라는 그런 말씀을 하실 때 이분을 되게 열심히 도와서 우리가 어떤 역사적인 바퀴를 한 바퀴 굴리는 데 일조를 해야겠구나라는 각오를 했는데 실은 강서 선거에서 구청장 선거 기억하시죠? 그때 내면 안 되는 후보를 정유미 기자 : 김태우 후보자를 배현진 의원 : 냈을 때, 그때 확실했거든요. 국민들의 주문(오더)은. 하면 안 된다라는 국민들의 명령이었는데 그걸 저희가 무시하고 냈고 지난 총선 때 이종섭 장관이나 채상병 님에 관한 일련의 사건 과정에서 저희에게 바라던 의정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그렇고, 국민들이 바라던 정치의 태도의 문제를 윤석열 정부와 저희 정당이 추종 세력처럼 돼 버렸는데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등한시하고 고압적으로 저희의 입장만을 강변했어요. 근데 저는 그즈음에서 '이렇게 가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다 보니까 어느 순간 저는 멀어져서 언론에서 친한계라고 쓰고 있으시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선언적인 그런 게 있었던 건 아니고 일련의 흐름을 거치면서 그렇군요. 윤태곤 실장 : 의원님이 대중들의 관심 감사하다고 했는데 관심이 가죠. 가는데 저는 배현진의 정치를 되게 흥미롭게 보는 게 처음 나와서 떨어진 게 좋은 경험이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첫 선거 때 떨어졌던 게 좋은 경험일 것이고, 흔히들 생각하는 아나운서 유명인 많이 알려진 사람에 대해서 갖고 있던 편견을 스스로 깨가고 있는 면이 보이고 저는 다른 분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자기하고 공동체 교집합이 늘어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배현진 의원님은 혁신파 친한계에서 존재감이 높으니까 내가 잘되는 게 우리 당이 잘되는 거야, 이런 걸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 들고. 이런 말 들으면 좋아하실지 안 좋아하실지 모르겠는데 누가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선배 정치인 중에, 박영선 전 의원이 보이는 게 있어요. 배현진 의원 : 저한테서? 윤태곤 실장 : 네. 약간 캐릭터도 흡사한 것도 정유미 기자 : 표정을 읽을 수가 없어요 지금. 좋아하는 건지 안 좋아하는 건지. 배현진 의원 : 어쨌든 후한 평가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태곤 실장 : 여성 정치인들의 굵직한, 여성 정치인들이 뭐라 그럴까 유형들이 있다고 한다면 박영선 전 의원하고 제가 볼 때 유사점이 꽤 많아 보이거든요. 좀 지는 거 싫어하고 호승심(승부욕)도 있고 반대편에서 싫어하고 우리 편은 좋아하고 이런 것도 조금 흡사하고 배현진 의원 : 요새는 우리 편이(웃음) 정유미 기자 : 우리 편이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 약간 야당 역할이다 윤태곤 실장 : 그 안에서도 그러한 것인데, 배현진 의원 : 감사합니다. 좋게 평가해주셔서. 윤태곤 실장 : 어떤 쪽으로 자기의 이걸 잡고 계신지 궁금해요. 제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그때 박홍근 의원 나왔을 때도 제가 정치인들 보면 예컨대 원내대표형이 있고 서울시장·경기도지사형이 있고 그 다음에 국회의장형이 있고 대통령형이 있고 한데 무슨 의미인지 아시잖아요. 어떤 형일 것 같으세요? 본인은. 배현진 의원 : 제 스스로요. 정유미 기자 : 컨설팅 지금 받으러 오신 것 같습니다. 배현진 의원 : 돈을 크게 드려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저희가 부담합니다. 배현진 의원 : 저는 희망한다면 국회의장형이 되고 싶습니다. 정유미 기자 : 몇 번을 하시려고 지금 배현진 의원 : 알아채셨네요. 의회의 일원답게 의회주의자다운 본을 한번 같이 보여보고 싶어요. 동료들이랑. 정유미 기자 : 사실 최고위원도 되게 일찍 해서 배현진 의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배현진 의원이 어떤 면에서 보면 승승장구하는데 점점 이런 게 있을 거예요. 최고위원도 빨리 하고 인지도가 높다 보니까 선택의 폭이 앞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을. 자리랄까 급이랄까 이런 게 점점 줄어든다고 해야 되나,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아마.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방금 속보가 나와서 내란 특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청구 속보가 떴네요. 내란 특검이 사실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속도가 나고 있었는데, 굉장히 빨리 이것도 아까 우리가 얘기를 했지만 배현진 의원 : 예상했던 겁니다.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도 수사 대상이 많이 될 수 있는 이런 상황. 배현진 의원 : 저희가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야 되기 때문에 이럴 때 잘못 안으로 뭉쳐들면 저희가 선거 때도 말씀드렸잖아요. 민심을 잃으면 안 된다. 그나마 남아 있는 그 기대감도 허물어질 수 있거든요. 지혜롭게 선택을 해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국힘 지지층 일부를 보면 되게 싫어하는 단어가 보이는데 똘똘, 그 놈의 똘똘 뭉치는 거 좀 그만하자. 늘 이러면 또 분명히 똘똘론이 나올 거 아니겠습니까? 배현진 의원 : 맞습니다. 윤태곤 실장 : 하나가 되자 어쩌고 하면서. 정유미 기자 : 시간이 많이 가긴 했는데 그래도 국민의힘 얘기만 할 수는 없어서 민주당 얘기도 짧게 짚고 넘어갈게요. 일단 총리 후보자 오늘 청문회에 있었고, 저는 중간에 봤는데 내일까지 있는데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보시기에 이 정도 나온 의혹으로 총리가 되기에 좀 적합하지 않다고 보이세요? 배현진 의원 : 당연하죠. 국무총리라는 자리는 전 부처를 관리·관장하는 최고의 수장이잖아요. 그런데 본인께 있었던 여러 정치자금법 위반의 혐의나 이런 것들을 굉장히 과소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내가 잘 추징 금액에 대해서 성실히 납부했고 괜찮습니다'라는 식으로 해명을 하시고, 그 다음 본인께서 이전에 다른 청문회의 청문위원으로서 했을 때와는 말을 180도 바꿔서 청문 자료조차 성실히 내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들인데, 선량한 평범한 국민들의 시선에서 보시기에는 가당치 않은 이야기죠. 이를테면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지금도 여기(가슴 가리키며) 얹혀 있는 거 하나가 대장동 사건 아닙니까? 재판을 앞으로도 받으셔야 될 텐데, 그 조그만 동네에서도 '공권력이 부정한 수익을 자기와 결탁한 세력에게 줬다'라는 의혹이잖아요. 그런데 손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전 행정 부처를 전 국토를 관할하는 자리에서 그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염려를 굳이 국민들한테 남겨야 될까라는 관점에서는 저는 불합리한 지명이었고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마도 강행을 하겠죠. 정유미 기자 : 그래서 국힘에서는 '조국 시즌2가 될 거다. 밀어붙이더라도 민심의 역풍을 맞을 거다' 예상일 수도 있고 기대일 수도 있는데 그런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배현진 의원 : 말씀하셨다시피 정치적인 관심사가 굉장히 떨어지는 시기고 오히려 반응하는 것은 코스피 3000을 돌파했다, 워낙에 경제적인 문제나 이런 걸로들 허덕이셨기 때문에 그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조국 전 장관에 비해서 김민석 후보자가 제가 볼 때 정치적 수가 훨씬 높은 분이에요. 조국 전 장관은 지지자들한테는 환호를 불러일으켰지만 반대층을 너무 자극하는 그런 발언들이 되게 많았잖아요. 잘 안 그럴 거예요. 아마. 이분은.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장관 인선 어제 발표된 거 전체적으로 평가는 좋은 것 같은데 배 의원님 평가도 궁금해요. 배현진 의원 : 인수위를 거치지 못하고 바로 실무에 돌입해야 되는 정부잖아요. 그런 차원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단 내각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영리하게 선택했구나'라는 인상은 받았습니다. 정유미 기자 : 어쨌든 윤석열 정부 때는 초반에 공무원들이 많이 들어갔죠. 배현진 의원 : 공무원, 교수 분들 많이 하셨는데요. 지금은 전 부처를 빨리 파악하고 장악력도 있어야 되고 아마 그런 필요가 있었을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는 상임위에서 활동을 했고 일반 부처와도 접촉면이 이미 많았던 국회의원들이 들어가면 불필요한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겠죠. 영리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이 상당히 계속 어려운,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 내놓는 인사나 이런 것들 정책들이 국민의힘 안에서도 약간 잘하는데?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배현진 의원 : 그게 걱정되는 지점이에요. 대단히 실용적인 노선으로 갔을 때 국민들께서 사실은 정치가 정쟁 벌이고 이런 것보다도 내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느냐에 가장 주목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 정치적 효능감이 높아지면 저희가 아무리 백 가지의 정치적 구호를 내도 그 메시지가 와닿지가 않거든요.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염려와 함께 특히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주의하고 국민들 마음을 사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죠. 정유미 기자 : 사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아직 날짜가 확정이 안 돼서 그렇긴 한데, 민주당 전대가 8월 2일에 열리고 2파전입니다. 정청래-박찬대 박찬대-정청래 구도인데 관심 있게 보고 계신가요? 배현진 의원 : 그 역시도 사실은 관심이 별로, (웃음) 윤태곤 실장 : 여당대표는 더 사실 관심 없죠. 야당 대표에 비해서. 배현진 의원 : 제가 보면서 진짜 코믹하다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어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두 분이 내신 걸 봤어요. 이를테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여러 가지 논란 사항에 대해서 본인들이 과거 저희의 장관 후보자를 청문할 때나 했던 그 입장과 180도로 반대되는 후보자를 감싸기 위한, 친명이 아니라 찐명을 보여주기 위한 가상한 노력들을 봤을 때 저분들 저렇게까지 해서 당대표 되려고 하시는구나, 웃었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저는 의원님이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계신다 이 정도의 말이 계속 남는데, 윤 실장님은 나가라고 조언하시겠어요? 배현진 의원 : 고민 안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고민하신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한동훈 전 대표가 처해 있는 본질적인 구조는 배현진 의원한테도 적용되는 거긴 하죠. 안 나가면 당이 이대로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근데 내가 된들 이게 되겠냐라는 자괴감도 들고 교차하실 것 같아요. 생각이.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휴전 소식에 증시 급등…코스피 3100·코스닥 800 돌파 휴전 소식에 증시 급등…코스피</font> 3100·코스닥 800 돌파 등록일2025.06.24 &<앵커&> 잠시 주춤했던 우리 증시도 휴전 소식에 오늘(24일) 다시 힘을 냈습니다.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천1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도 거의 1년 만에 800을 넘어섰습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개장 전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 상승세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워 결국 2.96%, 89.17포인트 오른 3천103.64로 장을 마쳤습니다. 3천을 돌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3천100마저 넘어선 겁니다. 코스피 종가가 3천100을 넘은 건 지난 2021년 9월 27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타이완 자취안 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는데, 한국 증시의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하루 전 폭풍 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사이, 외국인이 4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특히 주목되는 게 거래량 자체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는 게, 국내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기대감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종목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SK하이닉스가 7%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200조 원을 넘었습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D램 내 HBM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하며 경쟁사 대비 실적 차별화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특히 범용 메모리는 가격이 안정 추세에 진입해 SK하이닉스는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도 4% 이상 뛰며 석 달 만에 '6만 전자'가 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오른 800.93에 거래를 마치며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1천380원대까지 뛰었던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20원 이상 내리며 1천360원대를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장예은)
오늘의 SBS 8뉴스 예고 (6월 24일) 오늘의 SBS 8뉴스 예고 (6월 24일) 등록일2025.06.24 [SBS 8뉴스] 오늘 &에서는 ▶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발효 후 미사일 공격 논란 '살얼음판' ▶ 수세 몰린 이란의 '백기 투항' 평가 지배적…미군기지 공격은 사실상 '약속 대련' ▶ 중동 휴전 소식에 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3,100선 돌파 ▶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체포영장 청구 ▶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 여야 '고성 공방'… 자료 제출 내로남불 vs 범죄자 취급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설왕설래' 계속…이 대통령 탕평으로 봐달라 ▶ 부모 일 나간 새벽 시간 화재…부산 아파트 초등생 자매 '참변' ▶ 숙명여대, 김건희 석사 학위 취소…국민대는 박사 학위 취소 착수 등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8뉴스 예고] 이란-이스라엘 휴전…사실상 이란 '백기투항' [8뉴스 예고] 이란-이스라엘 휴전…사실상 이란 '백기투항' 등록일2025.06.24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 열이틀 만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8시 뉴스 주요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1. 이란-이스라엘 휴전…사실상 이란 '백기투항' 이번 휴전은 사실상 이란의 '백기투항'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휴전 합의 발표 직전 이란이 카타르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는데, 미리 통보된 이른바 '약속 대련'이었습니다. 2. 코스피 3,100선 돌파…3년 9개월 만 휴전 소식에,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천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 하이닉스가 8%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3. 김민석 인사청문회 첫날 여야 '고성 공방'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온갖 자료를 요구하던 민주당이 여당이 되더니, 증인도, 자료 제출도 없는 청문회가 됐다고 공격했고,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를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며 맞받았습니다. 4. 송미령 유임 '설왕설래' 계속…이 대통령 탕평으로 봐달라 송미령 농축산부 장관 유임에 대한 우려가 여야 양측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탕평 인사 로 봐달라며, 여당 의원들을 설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8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6만전자·28만닉스…3년 9개월 만에 3100선 넘었다 6만전자·28만닉스…3년 9개월 만에 3100선 넘었다 등록일2025.06.24 [앵커] 전격적인 중동긴장 완화에 코스피는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3천103.64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닥도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3100선 돌파를 주도한 건 초강세를 보인 반도체주입니다. 삼성전자가 4% 넘게 뛰며 6만전자를 탈환했고, SK하이닉스는 8% 가까이 올라 시가총액이 200조를 넘어섰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목요일(26일) 새벽에 미국의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거든요. (마이크론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굉장히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향후 HBM 수요에 대한 견조함 그리고 최근에 레거시 D램이 굉장히 가격 상승 폭이 가파르거든요.] 그동안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던 2차전지주도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2.21% 올라 30만 원 선을 되찾았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14%, 6% 넘게 뛰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새 정부가 AI 관련 기업인을 전면 배치한 인선이 이뤄지자 두산로보틱스가 11% 넘게 오르는 등 로봇주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5% 넘게 오르며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반기에는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연구원 : 3분기 이후에는 오히려 선주문했던 물량이 빠지게 되죠. 실적 둔화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갈 테니 3분기 실적 이후에는 좀 주의가 필요하다.] 중동 위기가 해소로 달러-원 환율은 24원 넘게 급락해 1360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토니모리, 전문경영인 지분 전량 매도…장녀 승계 고삐 죄나 토니모리, 전문경영인 지분 전량 매도…장녀 승계 고삐 죄나 등록일2025.06.24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뷰티기업 토니모리의 CEO가 보유 자사주 전량을 매도하면서 오너가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토니모리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오너인 배해동 회장과 배 회장의 장녀, 배진형 부사장의 영향력이 큰 구조입니다. 토니모리는 어제(23일) 공시를 통해 김승철 토니모리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1만주 전량을 지난 18일 하루 만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도한 총 금액은 약 1억800만원으로, 김 대표가 지난해 자사주 매입 당시 들였던 5900만원의 2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자사주를 매수해 최대주주인 오너일가 이외엔 유일하게 자사주를 갖고 있는 회사 임원이었습니다. 토니모리 주가는 최근 들어 급등세를 탔습니다. 이번달 들어서만 40% 가까이 급등했고, 올해 초로 시야를 넓히면 95% 가까운 급등세입니다. 오늘 종가는 전날 대비 1.5% 오른 1만221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2분기 실적 호조 기대에 더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수급이 유입된 영향&'이라며 &'뚜렷한 매수 주체 없이 급등한 흐름인 만큼 랠리가 지속되는 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철 토니모리 대표이사] 김승철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경영 바통을 배진형 부사장에게 넘겨주는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CEO가 회사 주식을 갖고 있다면 회사에 애정이 있고 회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주식 매각은) 퇴직을 대비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회장이 지분 27.81%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우자 정숙인 태성산업 대표가 12.6%, 장녀 배진형 부사장과 그 동생 배성우 씨가 각각 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역시 배 회장과 배 부사장 2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배 부사장은 2015년 26세의 나이로 토니모리에 입사해 7개월 만에 단숨에 사내이사에 올랐고, 올해 초 미래전략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후계 구도를 더 굳혔습니다. 지난해에는 배 회장의 두 자녀(배진형·배성우)가 받고 있던 주식담보대출 총 15억4천만원도 전액 상환하면서 총수일가 지분의 담보관계를 모두 없애기도 했습니다. 배 회장이 1958년생으로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급하지 않게 승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승철 대표는 2010년대부터 이어졌던 토니모리의 전문경영인 잔혹사를 마친 인물로 꼽힙니다. 토니모리는 특히 코스피에 상장했던 2015년 전후로 여러 전문경영인을 내세웠지만 대부분 1년을 채우지 못했고, 김 대표가 선임되기 직전에는 3년간 사장직이 공석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2022년 사장직에 오른 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장기 경영 CE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3개월 만에 자사주를 매도하며 균열이 발생한 겁니다. 토니모리 측은 &'김승철 대표의 개인 자금 확보를 위한 단순 매매로, 인사이동이나 경영 관련 이슈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40조 돌파…1년 11개월만 국내 증시 거래대금 40조 돌파…1년 11개월만 등록일2025.06.24 국내 증시 활황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출범 효과까지 더해지자 오늘(24일) 증시 거래대금이 1년 11개월 만에 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의 거래대금은 총 27조9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3조2378억원)과 정규마켓(10조9679억원)의 거래대금은 총 14조2057억원입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41조2993억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27일(40조1005억원)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40조원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시간외거래와 넥스트레이드의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까지 고려하면 이날 거래대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모이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6% 급등해 3103.64로 장을 마감해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6% 오른 800.93을 기록, 약 11개월 만에 800선 위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9.74% 급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11.86% 올랐습니다. 이는 일본 닛케이225(4.39%), 미국 나스닥(4.77%), 대만 가권지수(2.48%), 홍콩 항셍(2.44%) 등 주요국 대표 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을 훌쩍 웃돕니다.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거래대금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랜 저항선인 3000선을 넘어서 이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장 영역으로 들어섰다&'며 &'밸류에이션 확장은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1배 이상,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10배 이상을 의미하는데 PBR 1배 수준이 도달 가능하다고 보면 지수는 3200∼3300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코스피 어디까지 오르나… 하반기 조정 후 내년 상반기 3600까지 코스피</font> 어디까지 오르나… 하반기 조정 후 내년 상반기 3600까지 등록일2025.06.24 코스피가 하반기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3천600선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는 오늘(24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하반기 증시 전망&'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정부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코스피는 7월과 4분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 3천60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법 개정 등 새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계속 대기하고 있는 데다 수출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예상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경우 2023년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지수인 토픽스(TOPIX)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에서 1.5배로 36% 상승했는데, 코스피도 상법 개정 효과로 일본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코스피가 새 정부 취임 전 PBR 0.89배, 2천600포인트에서 PBR 1.2배, 3천536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법 개정 외에도 향후 벤처투자촉진법,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이 기대돼 코스닥 시장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7월 9일 미국 상호관세 유예 종료, 품목별 관세 조사 발표, 미국 예산안 협상 등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가능성 등도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시위, 중동 리스크 등 대내외 이슈로 관세 강화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협상 시간 부족으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가 4분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조정이 있어도 아직 팔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스피가 3천선에 장기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이 관건으로 꼽힙니다. 김 이사는 &'코스피가 3천선 이상에서 안착,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수출 증대, 관세 완화, 기업이익 증대, 첨단 산업 기술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결국 삼성전자의 상승이 관건&'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차이 고착화에 대한 의심이 대두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에 대한 기술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형 조선사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중형 조선사 대한조선, 코스피</font>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등록일2025.06.24 [대한조선 CI (대한조선 제공=연합뉴스)] 중형 조선사 대한조선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1987년 설립된 신영조선공업이 전신인 대한조선은 2004년 사명을 변경한 후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했습니다. 대한조선은 연간 평균 블록 필요량(22만t)을 상회하는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급 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크 회전율은 경쟁사 대비 약 18% 높은 수준이며 수에즈막스급 기준 한 척당 최대 32개의 블록을 순차 탑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5주(척) 수준의 빠른 납기 대응력과 92% 수준의 진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46억원, 영업이익은 1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340% 증가했습니다. 부채 비율은 2023년 374%에서 2024년 198%로 개선됐습니다. 대한조선은 이번에 총 1천만주를 공모합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2천∼5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최대 5천억원입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6천181억∼1조9천263억원입니다. 수요 예측은 다음 달 11∼17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2∼23일 진행합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고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대한조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될 자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