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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 시즌2, 열대야도 물리친 재난극…최고 시청률 7.1% ·수도권 5.4%
등록일2023.08.06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열대야를 물리친 압도적 재난극의 시너지를 발휘, 초반부터 휘몰아친 서사를 선보였다. 지난 5일(토)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5.4%, 순간 최고 7.1%를 기록했다. 판도, 피해도, 불안감도 더 커졌던 2회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리를 이끌며 초강력 장르극의 특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달맨(최재환) 구조에 나섰던 송설(공승연)의 매몰 소식을 듣고 비상 상황에 빠진 소방과 경찰의 모습이 담겼다. '무영지하상가'의 관리인 제복을 발견하고 연쇄 방화임을 확신한 진호개(김래원)와 공명필(강기둥)은 송설의 매몰 소식에 충격에 빠졌고, 급파된 R.I.T(Rapid Intervention Team: 동료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되는 팀)는 '음향 센서'를 활용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때 정신을 차린 송설은 다리에서 피가 철철 나는 배달맨에게 다가가 다리를 짓누르는 냉장고를 힘껏 밀어낸 뒤 겁에 질린 배달맨을 설득해 끝을 지진 쇠젓가락으로 소작(신체의 일부를 태움으로써 지혈하는 치료법)을 시도하고, 소주로 소독한 과도로 개방창을 절개해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집어넣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그리고 송설은 배달맨이 쓰러지자 자신의 면체를 씌워주고는 도진 선배가 와줄 거야. 선배가 온댔어 라고 생각하며 버티다 쓰러져 깨어나지 못했다. 송설의 소작 중 배달맨이 지른 비명이 '음향 센서'에 감지됐지만, 순간 'LPG 가스 누출 경고'로 인해 '구조작전 일시 중지'가 선언된 탓에 위기에 도래했던 상황.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구조작전이 중지됐다는 말을 들은 진호개는 격분하며 R.I.T 대장과 대립했고, 한쪽의 공기호흡기를 들더니 무작정 뛰어갈 기세를 보였다. 이때 독고순(우미화)이 진호개가 들고 있는 봄베(호흡기)에 힌트를 얻어 봄베 여러 개로 공기를 동시에 분사해 LPG 농도를 낮추는 작전을 계획하며 앞장섰던 것. 방화복을 입고 따라간 진호개는 소방과 합심해 LPG 농도를 안정권으로 낮추고, 내시경 카메라로 지나칠뻔한 사람을 발견하고, 좁은 틈으로 달려가 온갖 힘을 쓰며 송설의 들것을 끌어올리는 등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송설은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그 사이 '마중 자재창고'에서 일어난 큰불을 해결하던 봉도진(손호준)은 송설의 소식을 듣고는 '무영지하상가'로의 합류를 서둘렀다. 그러나 이때 봉도진에게 아이들이 뛰어와 건물에 숨은 친구를 구해달라고 울먹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 봉도진이 최기수(정진우)에게 후딱 다녀오겠다고 한 후 창고로 다시 뛰어간 것. 봉도진은 수색 도중 드럼 소리 같은 타격음에 바닥 붕괴위험을 예측했지만, 냉장고 안에 숨어 겁을 먹은 우혁이에게 아저씨 소방관이야. 아저씨가 지켜줄게 라며 달래 안고 나왔다. 게다가 불길이 더 거세지자 방화복을 벗어 우혁이에게 입힌 후 소방관은 절대 불에 안 타. 알았지? 라고 안심시킨 뒤 우혁이를 이동시켰다. 하지만 돌아가려던 봉도진은 화염 속에서 별 모양을 발견하자 이것만 확인하고 갈게 라고 다시 뛰어가 불길함을 자아냈다. 반면 송설을 실은 구급차 안에 있던 진호개는 땀범벅이 된 채 송설이 '하트세이버'를 받을 당시를 떠올리며 절박하게 CPR을 계속했지만 송설이 미동도 없이 응급실에 들어가자 절망감에 빠져 굳어졌다. 이때 진호개는 뒤이어 다가온 공명필이 봉도진이 갔던 화재 현장이 방화범이 썼던 파이프 커터 수입업체인 정밀무역의 자재창고이며, 봉도진이 현장을 지휘한다고 하자 경악하며 발길을 돌렸다. 그 시각, 별모양 시그니처를 따라 계단을 오르던 봉도진이 추락했고,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새끼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며 송설을 떠올렸다. 봉도진은 설아... 내가 곧 너한테 갈게 라며 몸을 일으켰지만, 큰불이 살아 올라오는 걸 목격한 마중대장은 건물 붕괴위험을 감지해 진압을 중지시켰고, 때마침 창고가 2차 폭발을 하며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이를 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강도하(오의식)가 내가 관여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야 라고 해 불길함을 일으켰다. 연속적으로 일어난 화재는 뉴스로도 보도됐고, 이를 통해 경찰이 소방과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방화복을 입고 상처투성이 얼굴인 채로 병실로 뛰어 들어간 봉도진은 눈을 뜨지 못하는 송설을 애처롭게 쳐다보며 설아 퇴근해야지 라고 얘기했고, 이를 들은 송설은 눈을 뜨고 선배.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라고 미소 지어 훈훈함을 드리웠다. 더욱이 내가 많이 늦었지? 미안 이라며 송설을 안심시킨 봉도진이 내가 저번에 할 말이 있다고 한 거 기억나? 라고 송설을 차분히 바라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타버린 자재창고에 도착한 진호개와 공명필은 구급차에 실려 간 사람이 태원소방서 대원이며 다치긴 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는 말에 한숨을 돌렸다. 그렇지만 다급해진 분위기에 마중대장을 따라간 진호개가 심각한 얼굴로 신원확인 먼저 하겠습니다 라며 담요를 걷어내려고 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3회는 8월 11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분 캡쳐&>
최재환, 토니안과 한솥밥…우리들컴퍼니와 전속계약
등록일2020.03.16
배우 최재환이 토니안이 대표로 있는 우리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재환은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식객', '파스타', '싸인', '호구의 사랑', '냄새를 보는 소녀', '동네 변호사 조들호', '김과장', 비롯하여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스티 보이즈', '국가대표', '타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인 실력파 배우이다. 또한 지난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해서는 숨겨둔 예능감은 물론 낚시 실력까지 자랑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19년에 개봉된 영화 '2019 영화 롱리브더킹: 목포영웅'에서 호태역을 맡아 실감 나는 사투리와 맛깔스런 연기로 맹활약해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때문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고 신 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들컴퍼니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얻어온 배우 최재환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최재환이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들컴퍼니는 박은혜, 권혁현, 문현정, 심완준, 이해운, 손세빈, 손수민 등 드라마에서 깊고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최재환, 토니안과 한솥밥…우리들컴퍼니와 전속계약
등록일2020.03.06
배우 최재환이 토니안이 대표로 있는 우리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재환은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식객', '파스타', '싸인', '호구의 사랑', '냄새를 보는 소녀', '동네 변호사 조들호', '김과장', 비롯하여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스티 보이즈', '국가대표', '타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인 실력파 배우이다. 또한 지난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해서는 숨겨둔 예능감은 물론 낚시 실력까지 자랑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19년에 개봉된 영화 '2019 영화 롱리브더킹: 목포영웅'에서 호태역을 맡아 실감 나는 사투리와 맛깔스런 연기로 맹활약해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때문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고 신 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들컴퍼니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얻어온 배우 최재환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최재환이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들컴퍼니는 박은혜, 권혁현, 문현정, 심완준, 이해운, 손세빈, 손수민 등 드라마에서 깊고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감동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화가 주목한 꼴찌 영웅
등록일2016.07.14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은 올림픽 정신의 핵심은 승리가 아닌 참가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록과 승부의 게임인 스포츠에서 메달과 순위는 선수들의 절대적 목표다. 특히 4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영예를 놓고 개인의 모든 것, 인생 전부를 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하게도 스포트라이트는 메달리스트들의 몫. 하지만 영화가 주목한 올림픽 영웅은 반드시 메달리스트나 상위권 입상자만은 아니었다. 메달은 성적순이지만 감동은 메달순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크린을 빛낸 올림픽 열등생들의 감동 실화를 모아봤다. ◆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무모한 도전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를 한다는 것은 사하라 사막에 워터파크가 개장한다는 황당뉴스나 다름없는 일이다. 쿠바 남쪽에 있는 자메이카는 연중 고온의 해양성 열대기후. 기온은 남동부 해안지대를 제외하고 연중 24∼27℃이며 무역풍의 영향을 받는다. 쉽게 말해 자메이카에서는 1년 내내 눈 구경할 일이 없다. 1994년 개봉한 영화 &'쿨러닝&'은 동계 올림픽 최초의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무모한 도전을 그린 영화다. 육상 강국 자메이카의 올림픽 유망주 데리스 녹스(리온)는 서울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기량을 닦았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간 데리스는 동료인 주니어가 넘어지는 바람에 또 다른 유망주 율 브레너(마릭 요바)와 함께 동반 탈락하고 만다 .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된 데리스는 단거리 선수가 동계올림픽 봅스레이 종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단짝 친구 상카(더그 E. 더그)와 함께 자메이카에 정착한 금메달리스트 아비브를 찾아간다. 코치가 되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받은 아비브는 황당함에 손사래를 치지만 올림픽 참가에 대한 이들의 남다른 열정을 확인하고는 코치직을 수락한다.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를 배우는 자메이카 선수들의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도전기는 존 터들바움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종일관 웃음을 전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올림픽 정신을 상기시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선수들은 영웅이 되어 그들의 나라로 돌아갔다. 4년 후에 그들은 다시 올림픽에 출전했다.&'(The Jamaican Bobsled Team Returned To Their Country As Heroes. Four Years Later, They Returned To The Olympics... As Equals.)라는 엔딩 크레딧을 보는 순간 마지막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게다가 이 황당한 이야기는 실화다. ◆ &'독수리 에디&', 누가 안 된다고 했어! 1992년 캘거리 올림픽의 꼴찌 영웅은 자메이카 봅슬레이팀만이 아니었다. 영국에서 온 에디 에드워즈도 장외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영화 &'독수리 에디&'는 영국 최초로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했던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그렸다. 에디(태런 에저튼)는 어린 시절부터 TV를 보며 올림픽 영웅을 꿈꿨다. 그러나 소아마비를 앓아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하지만 에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활강 스키를 배웠다. 국가대표에 선발될 실력이 안 됐던 에디는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스키 점프로 종목을 바꿔 다시 한 번 올림픽에 도전한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에서 스키 점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는 없었다. 워낙 취약 종목이었기에 나라의 지원도 열악했다. 에디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국가대표 합격선 자체가 높지 않았기에 그나마 현실성 있는 도전이었던 것. 전직 스키 점프 선수였던 블론디(휴 잭맨)의 도움을 받아 에디는 자신의 꿈인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올림픽에서의 기록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위대한 도전정신은 올림픽 기간 내내 주목받았고, 양팔을 벌려 점프를 하는 특유의 동작 때문에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에디는 스키 점프 영국 기록 보유자이며 스피드 스키 세계 역대 9위 기록을 얻기도 했다. ◆ &'국가대표&', 평창올림픽 때 다시 보고 싶은 기적 스포츠 영화가 취약한 충무로에서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이 있다. 바로 국가대표 스키 점프팀의 이야기를 그린 &'국가대표&'다. 이 작품은 2009년 개봉해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전 어린이 스키 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전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가 한 팀을 이룬다. 스키 점프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에서 함량 미달의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습은 웃기면서 슬프게 다가온다. 변변한 경기장이나 정부의 지원 없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이 과정에서 유쾌한 웃음이 쏟아진다. 그리고 대망의 올림픽,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이르러 뜻밖의 위기에 부딪히고 이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끝내는 모두의 박수를 받은 스키 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실제 스키 점프 국가대표팀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영화는 웃음과 감동을 적절하게 버무린 휴먼 스포츠 드라마로 완성됐다. 이 작품을 통해 하정우는 일급 배우로 발돋움했으며, 김용화 감독 역시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