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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유산취득세 개편안 이달 발표…낡은 상속세 개편할 때 최 대행  유산취득세 개편안 이달 발표…낡은 상속세 개편할 때 등록일2025.03.04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속세 공제를 합리화하고 유산취득세로의 개편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4일)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제 낡은 상속세를 개편할 때 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상속세는 고액 자산가에게 부과되는 세금이었다 라며, 하지만 경제 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편이 지체되면서 중산층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향후 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기재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포상자는 총 569명으로, 정현프랜트 대표이사 이용호 씨 등 9명은 훈장을, 아이드림 대표이사 김광제 씨 등 12명은 포장을 받았습니다. 홍보시계 주식회사 대표이사 권영호 씨 등 23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고, 배우 지진희·박하선 씨도 대통령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 등 5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고액납세의 탑은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기업에 대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상입니다. 수상 이력이 있으면 과거 수상 때보다 1천억 원 이상 납부액이 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포토] 지진희, '표정에서 묻어나는 진지함' [E포토] 지진희</font>, '표정에서 묻어나는 진지함' 등록일2024.11.22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지진희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오데마 피게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민 눈치 챙겨 안문숙♥임원희 거침없는 중년 로맨스…'미우새', 주간 예능 1위  이상민 눈치 챙겨  안문숙♥임원희 거침없는 중년 로맨스…'미우새', 주간 예능 1위 등록일2024.09.09 배우 임원희와 안문숙이 거침없는 플러팅 멘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SBS '미운 우리 새끼'가 화제를 모으며 변함없이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7%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 2049 시청률 역시 3.5%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지진희는 母(모)벤져스의 요청에 즉석에서 절절한 맬로 연기를 선보였고, 놀라운 몰입력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결혼 20년 차라는 지진희는 사진작가 어시스트로 일할 때 촬영을 위해 온 아내를 보고 '아 얘를 만나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라며 지독한 아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결혼 후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는 지진희는 1주일 용돈으로 5만 원만 받다가 아내에게 화를 내니 용돈을 2만 원 올려주더라. 아내에게 내가 번 것 20%는 받겠다고 일부러 세게 불러서 5% 정도로 협상 타결했다 라고 용돈 인상을 위해 쓴 묘수를 밝혔다. 재방료를 언급하는 신동엽에 지진희는 그걸 여기서 말씀하시면 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진희는 계절별로 아내에게 듣는 잔소리가 다르다. 요즘에는 에어컨 틀 때 띠 소리가 두 번 나면 파워 냉방 했다고 와서 온도를 조절하더라. 아내가 갈 때 재채기하면서 다시 온도를 내린다 라며 깨알 같은 폭로를 이어갔다. 한편 이상민과 김승수는 비밀의 숲으로 여행을 떠났다. 산을 넘고 호수를 건너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숲 속 오두막에 도착한 김승수는 산림욕이 아니라 너한테 욕하게 생겼는데 라며 도처에 뱀 있고 벌통 있는 이곳에서 무슨 힐링을 하냐 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통신 신호를 찾아 주변을 헤매던 김승수는 뱀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상민 역시 줄행랑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민은 스태미나 요리를 먹여 주겠다 라며 굼벵이로 감바스를 만들었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경악하던 김승수는 생내장이 팍팍 터진다 라며 시식평을 남겼다. 한혜진은 '바이크 메이트' 이시언과 함께 면허 시험에 도전했다. 이시언은 오토바이 면허는 누구나 딸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딴다 라며 면허 시험을 2시간 앞둔 혜진의 연습을 도왔다. 15년 차 베테랑 라이더 이시언은 자신 있게 시범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선을 밟는 굴욕을 당했다. 이어 한혜진이 도전했지만, 출발부터 시동이 꺼지고 계속해서 실패하는 모습에 신동엽은 혜진 어머님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면허 시험에 도전한 한혜진은 결국 굴절 코스에서 선을 연속 밟으며 실격했고, 스튜디오의 혜진 母는 안도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선우용여의 주선으로 만났던 안문숙과 임원희가 한층 발전된 핑크빛 로맨스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을 집으로 초대한 임원희를 위해 이상민은 남자 혼자 살면 건조대에 팬티가 걸려 있는데 그게 명품 팬티면 매력 있다 라며 준비해 온 팬티를 내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이상민이) 훼방 놓는 것 같다 라며 야유가 쏟아졌다. 드디어 임원희의 집을 찾은 안문숙은 첫 만남 이후 머릿속에 원희 씨가 빙빙 돌았다 라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임원희 역시 준비한 꽃을 전달하며 수줍게 반가워했다. 임원희가 지리를 비운 사이, 눈치를 보며 나 갈까 라며 묻는 이상민에게 안문숙은 갈 거면 아예 오지를 말았어야지 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문숙과 임원희는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고, 임원희의 땀을 닦아주던 안문숙은 향이 되게 좋아요 라며 임원희에게 바짝 다가섰다. 서장훈은 오늘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 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가 만든 수제비 반죽을 칭찬하던 안문숙은 임원희가 자리를 비운 새 반죽 공기를 빼야 한다 면서 반죽을 힘껏 패대기쳤고, 조용히 멸치를 손질하던 이상민은 과격한 안문숙의 반죽 퍼포먼스에 한껏 쪼그라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7.7%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안문숙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던 임원희는 수제비에 청양고추를 잔뜩 넣어 먹었지만, 이내 폭풍 기침을 하며 땀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요즘 MZ들은 세 번 만나면 사귄다고 한다 라며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이상민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 주는 안문숙에게 임원희는 지금 상민이 뭐 떼준거냐. 앞으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이에 안문숙은 당황하면서도 왜 내 기분이 좋지 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를 선언한 배우 정영주의 등장이 예고됐고, 식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를 정리하려는 딸 정영주와 부모님의 팽팽한 대립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이상민 눈치 챙겨 안문숙♥임원희 거침없는 중년 로맨스…'미우새', 주간 예능 1위  이상민 눈치 챙겨  안문숙♥임원희 거침없는 중년 로맨스…'미우새', 주간 예능 1위 등록일2024.09.09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임원희와 안문숙이 거침없는 플러팅 멘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SBS '미운 우리 새끼'가 화제를 모으며 변함없이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7%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 2049 시청률 역시 3.5%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지진희는 母(모)벤져스의 요청에 즉석에서 절절한 맬로 연기를 선보였고, 놀라운 몰입력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결혼 20년 차라는 지진희는 사진작가 어시스트로 일할 때 촬영을 위해 온 아내를 보고 '아 얘를 만나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라며 지독한 아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결혼 후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는 지진희는 1주일 용돈으로 5만 원만 받다가 아내에게 화를 내니 용돈을 2만 원 올려주더라. 아내에게 내가 번 것 20%는 받겠다고 일부러 세게 불러서 5% 정도로 협상 타결했다 라고 용돈 인상을 위해 쓴 묘수를 밝혔다. 재방료를 언급하는 신동엽에 지진희는 그걸 여기서 말씀하시면 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진희는 계절별로 아내에게 듣는 잔소리가 다르다. 요즘에는 에어컨 틀 때 띠 소리가 두 번 나면 파워 냉방 했다고 와서 온도를 조절하더라. 아내가 갈 때 재채기하면서 다시 온도를 내린다 라며 깨알 같은 폭로를 이어갔다. 한편 이상민과 김승수는 비밀의 숲으로 여행을 떠났다. 산을 넘고 호수를 건너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숲 속 오두막에 도착한 김승수는 산림욕이 아니라 너한테 욕하게 생겼는데 라며 도처에 뱀 있고 벌통 있는 이곳에서 무슨 힐링을 하냐 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통신 신호를 찾아 주변을 헤매던 김승수는 뱀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상민 역시 줄행랑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민은 스태미나 요리를 먹여 주겠다 라며 굼벵이로 감바스를 만들었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경악하던 김승수는 생내장이 팍팍 터진다 라며 시식평을 남겼다. 한혜진은 '바이크 메이트' 이시언과 함께 면허 시험에 도전했다. 이시언은 오토바이 면허는 누구나 딸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딴다 라며 면허 시험을 2시간 앞둔 혜진의 연습을 도왔다. 15년 차 베테랑 라이더 이시언은 자신 있게 시범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선을 밟는 굴욕을 당했다. 이어 한혜진이 도전했지만, 출발부터 시동이 꺼지고 계속해서 실패하는 모습에 신동엽은 혜진 어머님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면허 시험에 도전한 한혜진은 결국 굴절 코스에서 선을 연속 밟으며 실격했고, 스튜디오의 혜진 母는 안도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선우용여의 주선으로 만났던 안문숙과 임원희가 한층 발전된 핑크빛 로맨스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을 집으로 초대한 임원희를 위해 이상민은 남자 혼자 살면 건조대에 팬티가 걸려 있는데 그게 명품 팬티면 매력 있다 라며 준비해 온 팬티를 내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이상민이) 훼방 놓는 것 같다 라며 야유가 쏟아졌다. 드디어 임원희의 집을 찾은 안문숙은 첫 만남 이후 머릿속에 원희 씨가 빙빙 돌았다 라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임원희 역시 준비한 꽃을 전달하며 수줍게 반가워했다. 임원희가 지리를 비운 사이, 눈치를 보며 나 갈까 라며 묻는 이상민에게 안문숙은 갈 거면 아예 오지를 말았어야지 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문숙과 임원희는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고, 임원희의 땀을 닦아주던 안문숙은 향이 되게 좋아요 라며 임원희에게 바짝 다가섰다. 서장훈은 오늘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 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가 만든 수제비 반죽을 칭찬하던 안문숙은 임원희가 자리를 비운 새 반죽 공기를 빼야 한다 면서 반죽을 힘껏 패대기쳤고, 조용히 멸치를 손질하던 이상민은 과격한 안문숙의 반죽 퍼포먼스에 한껏 쪼그라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7.7%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안문숙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던 임원희는 수제비에 청양고추를 잔뜩 넣어 먹었지만, 이내 폭풍 기침을 하며 땀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요즘 MZ들은 세 번 만나면 사귄다고 한다 라며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이상민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 주는 안문숙에게 임원희는 지금 상민이 뭐 떼준거냐. 앞으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이에 안문숙은 당황하면서도 왜 내 기분이 좋지 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를 선언한 배우 정영주의 등장이 예고됐고, 식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를 정리하려는 딸 정영주와 부모님의 팽팽한 대립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미우새' 멜로 장인 지진희, 모벤져스와 '멜로 연기'…클래스가 다른 '멜로 눈빛' '미우새' 멜로 장인 지진희</font>, 모벤져스와 '멜로 연기'…클래스가 다른 '멜로 눈빛' 등록일2024.09.08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지진희가 모벤져스를 상대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지진희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멜로 장인 지진희의 등장에 허경환 어머님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지진희는 모벤져스를 위해 지진희 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모벤져스는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지진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상대역이 된 김승수 어머니와 허경환 어머니를 부러워했다. 특히 김종국 어머니는 하려면 다 해주지 왜 뽑아서 해? 기분 나쁘게 라며 항상 하면 나는 빼더라 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지진희는 아내가 매일 매 순간 단 한 번도 안 예뻐 보였던 적이 없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어느 정도 선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저 위쪽에 계신다 라며 원조 사랑꾼에 감탄했다. 그리고 지진희는 아내와의 첫 만남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우새' 지진희 결혼 20년, 아내 안 예뻐 보인 적 한 번도 없다 '미우새' 지진희</font>  결혼 20년, 아내 안 예뻐 보인 적 한 번도 없다 등록일2024.09.06 배우 지진희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8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지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대체불가 매력으로 母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지진희를 보고 母벤져스는 환호성을 터트린 것은 물론, 내 이상형이었다 라고 기습 고백까지 서슴지 않았다. 뜨거운 호응에 지진희는 母벤져스를 위해 절절한 즉석 멜로 연기를 선보여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아내 사랑꾼으로 소문난 지진희는 결혼 20년간 아내가 안 예뻐 보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라고 밝혀 또 한 번 母벤져스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지진희는 아내에게 일주일 용돈으로 달랑 5만 원을 받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용돈 인상을 제안했지만 겨우 2만 원만 올려준 아내에게 서운했던 지진희는 더는 참을 수 없어 결국 파격적인 방법을 시도해 용돈 인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연 지진희가 선택한 충격적인 '용돈 인상' 묘수는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진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듣는 잔소리가 바뀐다 라고 털어놨다. 투철한 절약 정신을 가진 아내 탓에 에어컨 온도를 낮출 때도, 화장실을 다녀올 때도 눈치를 보게 된다는 지진희의 하소연에, 김종국 母는 우리 집이랑 똑같다 라며 폭풍 공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지진희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첫눈에 반해 연락처까지 교환했지만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은 사연을 풀어놓아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진희의 독보적인 매력 토크는 오는 8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미우새' 지진희 결혼 20년, 아내 안 예뻐 보인 적 한 번도 없다 '미우새' 지진희</font>  결혼 20년, 아내 안 예뻐 보인 적 한 번도 없다 등록일2024.09.0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지진희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8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지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대체불가 매력으로 母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지진희를 보고 母벤져스는 환호성을 터트린 것은 물론, 내 이상형이었다 라고 기습 고백까지 서슴지 않았다. 뜨거운 호응에 지진희는 母벤져스를 위해 절절한 즉석 멜로 연기를 선보여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아내 사랑꾼으로 소문난 지진희는 결혼 20년간 아내가 안 예뻐 보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라고 밝혀 또 한 번 母벤져스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지진희는 아내에게 일주일 용돈으로 달랑 5만 원을 받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용돈 인상을 제안했지만 겨우 2만 원만 올려준 아내에게 서운했던 지진희는 더는 참을 수 없어 결국 파격적인 방법을 시도해 용돈 인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연 지진희가 선택한 충격적인 '용돈 인상' 묘수는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진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듣는 잔소리가 바뀐다 라고 털어놨다. 투철한 절약 정신을 가진 아내 탓에 에어컨 온도를 낮출 때도, 화장실을 다녀올 때도 눈치를 보게 된다는 지진희의 하소연에, 김종국 母는 우리 집이랑 똑같다 라며 폭풍 공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지진희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첫눈에 반해 연락처까지 교환했지만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은 사연을 풀어놓아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진희의 독보적인 매력 토크는 오는 8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스브수다] 절대 가벼이 여긴 적 없다 …'경성크리처' 박서준의 진심 [스브수다]  절대 가벼이 여긴 적 없다 …'경성크리처' 박서준의 진심 등록일2024.01.26 배우 박서준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여러 면에서 도전이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도, 크리처 장르도 처음인데, 두 개의 시즌을 한꺼번에 촬영하느라 2년이나 걸린 작품도 처음이었다. 오랜 시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의미 있는 도전인 만큼, '경성크리처'는 박서준에게 뿌듯한 기억으로 남았다. 박서준이 '경성크리처'의 합류를 결정한 건, 어떤 거창한 이유보다도 제작진의 준비성에서 엿보인 '진심' 때문이었다.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은 스스로의 명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박서준과의 첫 만남부터 특별히 준비했다. 처음에 작가님 사무실에서, 감독님까지 셋이 만났어요. 크리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작품에 대해 이미 많은 것들을 고민하셔서 프레젠테이션처럼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거기에 감동했어요. 그걸 보며, (작품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준비를 하시겠구나 싶었죠. 강 작가님과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고, 정 감독님은 '이태원 클라쓰'와 '스토브리그'가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그때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두 분과 함께 라면, 좋은 순간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컸어요. 대본을 보니, 시대극과 크리처의 조합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였죠. 책임감과 무게감도 느껴졌고요. 배우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대본이었어요. '경성크리처'는 1945년 어두웠던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경성 최고의 자산가인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박서준 분)과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를 찾는 토두꾼 윤채옥(한소희 분)이 일본군이 운영하는 옹성병원 지하에서 조선인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탄생한 '괴물'을 마주한 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슬픈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배경이 일제강점기이고 그 시대를 버텨낸 다양한 인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박서준이 느꼈을 '책임감과 무게감' 부분에서 남다른 고민이 느껴졌다. 학교를 다니며 역사 공부를 했으니, 당연히 저도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알고는 있었죠. 그런 것들을 (촬영장에서) 비주얼적으로 구현한 모습을 보니, 충격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더 경각심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처음 보는 것들에 대해 많이 찾아봤어요. 저도 이해를 해야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죠. '내가 이 드라마를 하며 중요한 부분들에 있어서 절대 가볍게 표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많이 갖게 됐고요. '경성크리처'의 옹성병원 지하에서 일본군이 조선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생체실험은 역사 속 실존 했던 '731부대'를 모티브로 한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조선인 등을 강제로 끌고 가 인체실험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부대다. '경성크리처'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그 파급력은 바다 건너 일본에도 전해졌다. '경성크리처'는 일본 넷플릭스 순위 2위까지 올랐고, 731부대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일본 젊은이들이 관련 자료를 찾아본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박서준은 이런 긍정적인 반응들이 한국 콘텐츠의 힘과 영향력 이라 생각했다. 그러면서 마블 영화 '더 마블스'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며 직접 체감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모두가 저한테 '오징어게임'에 대해 물어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정작 전 '오징어게임'을 보기 전이었는데, 저보다 먼저 알고 그렇게들 물어보더라고요. 제가 뭔가 얘기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저도 하루 만에 다 봤어요.(웃음) 그때 처음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대단해졌다는 걸 느꼈어요. 물론 '오징어게임'이 좋은 작품이기도 했지만, 플랫폼의 도움도 당연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나라에서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았어요. 알려주고,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사람 사는 건 비슷하단 걸 보여줄 수도 있죠. 당연히 잘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연기를 더 잘해야 하고, 그러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박서준은 '경성크리처'도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성크리처'도 일본뿐만 아니라 190개국에서 오픈되니까.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고,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될 거 같아요. 그게 콘텐츠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크리처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건 드라마적인 요소이고,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알려지는 것에 있어서 순기능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저로서는 그 시기를 살아간 인물을 표현함에 있어서 무게감을 많이 느꼈죠. 감정 표현을 할 수 없었던 시기였을 거라는 추상적인 생각에, 내가 그 무게감을 어떤 호흡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절대 가벼이 여긴 적은 없어요. 장태상은 본정거리의 돈과 정보를 모두 손에 쥔 인물로, 일본 수뇌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조선의 독립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비친다. 하지만 장태상은 살아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본정거리 사람들의 일상과 평화를 위해, 내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모든 걸 내걸 수 있는 사람이다. '쌈 마이웨이', '이태원 클라쓰' 등에서 성장형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박서준은 이번에도 장태상의 성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독립군이었던 태상의 어머니가 죽기 전에 '태상아 살아라'고 유언을 남긴 후, 태상은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노력했을 거 같아요. 어머니의 피가 있으니 독립에 대한 마음이 있어도 애써 부정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독립운동도 중요하지만, 태상이한텐 본정의 사람들이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초반에 했어요. 이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들도 가볍게 받아치면서 능글맞게 살았을 거 같기도 하고, 반대로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사람들을 만들어 중요한 순간에 그걸 지키기 위해 애쓰는 그런 인물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옹성병원에 들어가며 인물의 성장이 그려지는데, 그 변화에 방점을 뒀어요. 마지막에 이 인물이 변화했을 때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초반에는 조금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어요. 그 폭이 클수록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었죠. 1945년이 배경인 시대극인 만큼, 의상이나 말투 등에서도 그동안 해본 적 없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했다. 의상팀, 미술팀과 함께 다 같이 회의를 많이 하며 그 시대에는 어떤 옷을 입었는지 연구했고, '~했소', '~하오' 같은 말투가 어색하게 들리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 시대극이라 전문적인 의상팀, 미술팀이랑 회의를 많이 했어요. 태상이는 조금 더 볼드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의상들을 다 제작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멋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때의 멋이 뭐가 있을까 하며 사진을 찾아봤는데, 타이를 좀 빼서 핀을 꽂았더라고요. 그건 저만 아는 디테일인데, 그런 나름의 멋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어요.(웃음) 말투는, 대본을 보면 '사극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걸 뱉어 보면서 최대한 중간지점을 찾는 거 같아요. 배우는 표현하는 직업인데, 제가 표현하는 게 방식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어떤 것에 얽매이기보단, 주어진 대사를 가지고 계속 뱉으면서, 사극 말투는 아닌데 이때 말투인 것 같은 게 뭐가 있을까, 계속 찾는 과정이 있었어요. 장태상은 '경성크리처'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와 교류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다. 그러면서 일본에 당하고 흔들리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현실을 보여주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아픔을 이야기한다. 특히 '경성크리처' 9부에서 장태상과 마에다(수현 분)의 대화는 이 드라마의 전체를 관통한다. 이런 세상이 아니었으면 겪지 않았을 일 이라며, 그럼에도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우리가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가 당한 일을 기억해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박서준은 이 장면을 연기하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대본을 몇 달 전에 봤는데, 촬영이 임박할수록 너무 무겁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걱정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됐어요.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대사가, '이런 세상이 아니었으면 겪지 않았을 일들이오'인데. 그걸 어떻게 뱉어야 할지가 걱정되고, 너무 어렵고. 그 긴 독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무거웠어요. 9부 그 장면이 뇌리에 많이 남아요.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완성된 걸 보니 제가 굉장히 씁쓸하게 웃고 있더라고요. 그때의 제 마음 상태가 그랬나봐요. 그걸 보면서 장태상을 연기한 박서준이 아니라, 장태상이 되게 외로워 보이고 씁쓸해 보였어요. 박서준은 장태상으로서 다양한 인물들, 다양한 상황과 맞닥뜨리며 '안타까움'의 정서를 크게 느꼈다. 언젠가 '좋은 시절'이 올 거란 기대도 없고, 행복을 꿈꿀 수 없는 그 시대를 온전히 버텨낸 인물을 연기하며, 지금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달았다.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권리인데, 쉽게 행복할 수 없는 상황들이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전 그래서 이 시기에 태어난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은 생각하는 대로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걸 온전히 내가 노력만 한다면 할 수 있고, 내 선택에 의해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땐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경성크리처'에서는 목숨을 건 사투 속에서 장태상과 윤채옥 사이에 로맨스가 피어난다. 박서준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한소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서로 응원을 많이 했어요. 초반에는 같이 찍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한 달씩 못 볼 때도 있어서 만날 때 기대가 됐어요. 중간부터 같이 만나게 됐는데, 에너지도 너무 좋았고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은 친구라고 느꼈어요. 전 그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장에서도 스태프들과 선배님들한테 너무 살갑게 잘하고. 그런 지점들이 한소희란 배우를 만든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좋은 에너지를 잘 받았어요. 덕분에 어려운 장면을 함께 할 땐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며 잘 완성시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경성크리처'는 공개 후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시대가 주는 독보적인 분위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배우들, 가슴 뜨거워지는 전개가 충분히 볼 만하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전개가 느려 긴장감이 떨어진다거나 크리처물의 장점을 못 살렸다는 지적, 캐릭터 설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혹평도 나왔다. 박서준은 작품의 성공 기준을 그런 '평가'로 보지 않았다.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전 일단 이 드라마가 2년 동안 스태프가 바뀌지 않고 다 함께 한마음으로 잘 완성시켰다는 게 성공인 거 같아요. 다양한 평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여태까지 했던 작품들이 호불호가 없었던 적이 없어요. 늘 좋다는 사람이 있으면, 아쉽다는 사람도 있고. 그건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예요.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내가 어떻게 기준을 잡고 이 사람들과의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했느냐가 성공의 기준일 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는 다 같이 같은 마음으로 잘 끝냈다고 생각해서, 그런 의미에서는 성공이지 않을까. 또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충분히 성공이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캐릭터에 모든 걸 맞추는 배우가 있는 반면, 캐릭터를 자신에게 끌고 와 나의 색깔을 덧입혀 표현하는 배우가 있다. 박서준은 후자 쪽이다. 전 항상 저로서 출발해요. '나였다면 어땠을까'로 시작하죠. 대본에 나와있지 않은 서사를 상상하며, 대본의 빈 공간을 채워 나가요. 나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어떤 습관이나 버릇이 있을까, 이런 상상으로 채워나가고 표현하는 편이에요. 내가 그 캐릭터가 된다는 건, 아직 저한테 좀 어려워요. 전 메소드 연기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단점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나름 그 폭에 대해선 항상 고민을 하고, 주제가 같아도 인물은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목소리가 같고 생김새가 같으니 크게 다르게 다가가진 않는 거 같아요. 저 나름대로는 디테일에 굉장히 신경 쓰는데... 예전에 지진희 선배님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도 네가 앞으로 연기자 생활을 할 때 힘들 수도 있다. 이것도 저것도 보여주면, 다음에 뭘 해야하지? 막막할 수도 있다'고 조언해주셨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조금씩 변주를 주다 보면, 제가 나이를 먹고 어떤 상황이 됐을 때 또 다른 캐릭터를 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현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선택해 왔던 거 같아요. 저도 앞으로 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제의가 올지 궁금해요. 총 10부의 시즌1을 공개한 '경성크리처'는 올해 안에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4년 서울, 장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 분)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윤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시즌2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요. 시즌1과 색다른 느낌일 거예요. 시즌1과 어떻게 연결될지도 포인트고, 관계성에 있어서도 재밌게 다가오는 면이 있을 거예요. 지금은 저도 말씀드리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데, 조금만 더 유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경성크리처'만 2년을 촬영했다. 오래 고생하며 찍었으니 장기 휴식기를 가져도 될 텐데, '직업이 취미가 되어버린' 박서준은 바로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작품을 검토하고 있어요. '경성크리처' 촬영이 다 끝나고 1년 정도 쉬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더라고요. 직업이 취미가 되어버린 사람이라서요. 연기할 때가 제일 재밌어요. 또 좋은 제안을 많이 주시니까, 이때의 감사함을 잊지 말고 열심히 해야하는 거 같아요. 다음 작품을 결정짓고, 올해 안에 또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제공=넷플릭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스브수다] 절대 가벼이 여긴 적 없다 …'경성크리처' 박서준의 진심 [스브수다]  절대 가벼이 여긴 적 없다 …'경성크리처' 박서준의 진심 등록일2024.01.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박서준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여러 면에서 도전이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도, 크리처 장르도 처음인데, 두 개의 시즌을 한꺼번에 촬영하느라 2년이나 걸린 작품도 처음이었다. 오랜 시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의미 있는 도전인 만큼, '경성크리처'는 박서준에게 뿌듯한 기억으로 남았다. 박서준이 '경성크리처'의 합류를 결정한 건, 어떤 거창한 이유보다도 제작진의 준비성에서 엿보인 '진심' 때문이었다.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은 스스로의 명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박서준과의 첫 만남부터 특별히 준비했다. 처음에 작가님 사무실에서, 감독님까지 셋이 만났어요. 크리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작품에 대해 이미 많은 것들을 고민하셔서 프레젠테이션처럼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거기에 감동했어요. 그걸 보며, (작품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준비를 하시겠구나 싶었죠. 강 작가님과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고, 정 감독님은 '이태원 클라쓰'와 '스토브리그'가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그때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두 분과 함께라면, 좋은 순간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컸어요. 대본을 보니, 시대극과 크리처의 조합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였죠. 책임감과 무게감도 느껴졌고요. 배우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대본이었어요. '경성크리처'는 1945년 어두웠던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경성 최고의 자산가인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박서준 분)과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를 찾는 토두꾼 윤채옥(한소희 분)이 일본군이 운영하는 옹성병원 지하에서 조선인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탄생한 '괴물'을 마주한 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슬픈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배경이 일제강점기이고 그 시대를 버텨낸 다양한 인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박서준이 느꼈을 '책임감과 무게감' 부분에서 남다른 고민이 느껴졌다. 학교를 다니며 역사 공부를 했으니, 당연히 저도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알고는 있었죠. 그런 것들을 (촬영장에서) 비주얼적으로 구현한 모습을 보니, 충격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더 경각심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처음 보는 것들에 대해 많이 찾아봤어요. 저도 이해를 해야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죠. '내가 이 드라마를 하며 중요한 부분들에 있어서 절대 가볍게 표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많이 갖게 됐고요. '경성크리처'의 옹성병원 지하에서 일본군이 조선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생체실험은 역사 속 실존 했던 '731부대'를 모티브로 한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조선인 등을 강제로 끌고 가 인체실험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부대다. '경성크리처'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그 파급력은 바다 건너 일본에도 전해졌다. '경성크리처'는 일본 넷플릭스 순위 2위까지 올랐고, 731부대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일본 젊은이들이 관련 자료를 찾아본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박서준은 이런 긍정적인 반응들이 한국 콘텐츠의 힘과 영향력 이라 생각했다. 그러면서 마블 영화 '더 마블스'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며 직접 체감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모두가 저한테 '오징어 게임'에 대해 물어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정작 전 '오징어게임'을 보기 전이었는데, 저보다 먼저 알고 그렇게들 물어보더라고요. 제가 뭔가 얘기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저도 하루 만에 다 봤어요.(웃음) 그때 처음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대단해졌다는 걸 느꼈어요. 물론 '오징어 게임'이 좋은 작품이기도 했지만, 플랫폼의 도움도 당연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나라에서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았어요. 알려주고, 감정을 느끼게 해 주고, 사람 사는 건 비슷하단 걸 보여줄 수도 있죠. 당연히 잘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연기를 더 잘해야 하고, 그러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박서준은 '경성크리처'도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성크리처'도 일본 뿐만 아니라 190개국에서 오픈되니까.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고,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될 거 같아요. 그게 콘텐츠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크리처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건 드라마적인 요소이고,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알려지는 것에 있어서 순기능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저로서는 그 시기를 살아간 인물을 표현함에 있어서 무게감을 많이 느꼈죠. 감정 표현을 할 수 없었던 시기였을 거라는 추상적인 생각에, 내가 그 무게감을 어떤 호흡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절대 가벼이 여긴 적은 없어요. 장태상은 본정거리의 돈과 정보를 모두 손에 쥔 인물로, 일본 수뇌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조선의 독립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비친다. 하지만 장태상은 살아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본정거리 사람들의 일상과 평화를 위해, 내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모든 걸 내걸 수 있는 사람이다. '쌈 마이웨이', '이태원 클라쓰' 등에서 성장형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박서준은 이번에도 장태상의 성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독립군이었던 태상의 어머니가 죽기 전에 '태상아 살아라'고 유언을 남긴 후, 태상은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노력했을 거 같아요. 어머니의 피가 있으니 독립에 대한 마음이 있어도 애써 부정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독립운동도 중요하지만, 태상이한텐 본정의 사람들이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초반에 했어요. 이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들도 가볍게 받아치면서 능글맞게 살았을 거 같기도 하고, 반대로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사람들을 만들어 중요한 순간에 그걸 지키기 위해 애쓰는 그런 인물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옹성병원에 들어가며 인물의 성장이 그려지는데, 그 변화에 방점을 뒀어요. 마지막에 이 인물이 변화했을 때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초반에는 조금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어요. 그 폭이 클수록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었죠. 1945년이 배경인 시대극인 만큼, 의상이나 말투 등에서도 그동안 해본 적 없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했다. 의상팀, 미술팀과 함께 다 같이 회의를 많이 하며 그 시대에는 어떤 옷을 입었는지 연구했고, '~했소', '~하오' 같은 말투가 어색하게 들리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 시대극이라 전문적인 의상팀, 미술팀이랑 회의를 많이 했어요. 태상이는 조금 더 볼드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의상들을 다 제작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멋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때의 멋이 뭐가 있을까 하며 사진을 찾아봤는데, 타이를 좀 빼서 핀을 꽂았더라고요. 그건 저만 아는 디테일인데, 그런 나름의 멋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어요.(웃음) 말투는, 대본을 보면 '사극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걸 뱉어 보면서 최대한 중간지점을 찾는 거 같아요. 배우는 표현하는 직업인데, 제가 표현하는 게 방식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어떤 것에 얽매이기보단, 주어진 대사를 가지고 계속 뱉으면서, 사극 말투는 아닌데 이때 말투인 것 같은 게 뭐가 있을까, 계속 찾는 과정이 있었어요. 장태상은 '경성크리처'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와 교류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다. 그러면서 일본에 당하고 흔들리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현실을 보여주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아픔을 이야기한다. 특히 '경성크리처' 9부에서 장태상과 마에다(수현 분)의 대화는 이 드라마의 전체를 관통한다. 이런 세상이 아니었으면 겪지 않았을 일 이라며, 그럼에도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우리가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가 당한 일을 기억해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박서준은 이 장면을 연기하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대본을 몇 달 전에 봤는데, 촬영이 임박할수록 너무 무겁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걱정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됐어요.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대사가, '이런 세상이 아니었으면 겪지 않았을 일들이오'인데. 그걸 어떻게 뱉어야 할지가 걱정되고, 너무 어렵고. 그 긴 독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무거웠어요. 9부 그 장면이 뇌리에 많이 남아요.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완성된 걸 보니 제가 굉장히 씁쓸하게 웃고 있더라고요. 그때의 제 마음 상태가 그랬나 봐요. 그걸 보면서 장태상을 연기한 박서준이 아니라, 장태상이 되게 외로워 보이고 씁쓸해 보였어요. 박서준은 장태상으로서 다양한 인물들, 다양한 상황과 맞닥뜨리며 '안타까움'의 정서를 크게 느꼈다. 언젠가 '좋은 시절'이 올 거란 기대도 없고, 행복을 꿈꿀 수 없는 그 시대를 온전히 버텨낸 인물을 연기하며, 지금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달았다.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권리인데, 쉽게 행복할 수 없는 상황들이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전 그래서 이 시기에 태어난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은 생각하는 대로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걸 온전히 내가 노력만 한다면 할 수 있고, 내 선택에 의해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땐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경성크리처'에서는 목숨을 건 사투 속에서 장태상과 윤채옥 사이에 로맨스가 피어난다. 박서준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한소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서로 응원을 많이 했어요. 초반에는 같이 찍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한 달씩 못 볼 때도 있어서 만날 때 기대가 됐어요. 중간부터 같이 만나게 됐는데, 에너지도 너무 좋았고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은 친구라고 느꼈어요. 전 그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장에서도 스태프들과 선배님들한테 너무 살갑게 잘하고. 그런 지점들이 한소희란 배우를 만든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좋은 에너지를 잘 받았어요. 덕분에 어려운 장면을 함께 할 땐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며 잘 완성시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경성크리처'는 공개 후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시대가 주는 독보적인 분위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배우들, 가슴 뜨거워지는 전개가 충분히 볼 만하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전개가 느려 긴장감이 떨어진다거나 크리처물의 장점을 못 살렸다는 지적, 캐릭터 설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혹평도 나왔다. 박서준은 작품의 성공 기준을 그런 '평가'로 보지 않았다.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전 일단 이 드라마가 2년 동안 스태프가 바뀌지 않고 다 함께 한마음으로 잘 완성시켰다는 게 성공인 거 같아요. 다양한 평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여태까지 했던 작품들이 호불호가 없었던 적이 없어요. 늘 좋다는 사람이 있으면, 아쉽다는 사람도 있고. 그건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예요.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내가 어떻게 기준을 잡고 이 사람들과의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했느냐가 성공의 기준일 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는 다 같이 같은 마음으로 잘 끝냈다고 생각해서, 그런 의미에서는 성공이지 않을까. 또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충분히 성공이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캐릭터에 모든 걸 맞추는 배우가 있는 반면, 캐릭터를 자신에게 끌고 와 나의 색깔을 덧입혀 표현하는 배우가 있다. 박서준은 후자 쪽이다. 전 항상 저로서 출발해요. '나였다면 어땠을까'로 시작하죠. 대본에 나와있지 않은 서사를 상상하며, 대본의 빈 공간을 채워 나가요. 나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어떤 습관이나 버릇이 있을까, 이런 상상으로 채워나가고 표현하는 편이에요. 내가 그 캐릭터가 된다는 건, 아직 저한테 좀 어려워요. 전 메소드 연기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단점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나름 그 폭에 대해선 항상 고민을 하고, 주제가 같아도 인물은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목소리가 같고 생김새가 같으니 크게 다르게 다가가진 않는 거 같아요. 저 나름대로는 디테일에 굉장히 신경 쓰는데... 예전에 지진희 선배님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도 네가 앞으로 연기자 생활을 할 때 힘들 수도 있다. 이것도 저것도 보여주면, 다음에 뭘 해야 하지? 막막할 수도 있다'고 조언해 주셨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조금씩 변주를 주다 보면, 제가 나이를 먹고 어떤 상황이 됐을 때 또 다른 캐릭터를 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현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선택해 왔던 거 같아요. 저도 앞으로 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제의가 올지 궁금해요. 총 10부의 시즌1을 공개한 '경성크리처'는 올해 안에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4년 서울, 장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 분)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윤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시즌2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요. 시즌1과 색다른 느낌일 거예요. 시즌1과 어떻게 연결될지도 포인트고, 관계성에 있어서도 재밌게 다가오는 면이 있을 거예요. 지금은 저도 말씀드리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데, 조금만 더 유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경성크리처'만 2년을 촬영했다. 오래 고생하며 찍었으니 장기 휴식기를 가져도 될 텐데, '직업이 취미가 되어버린' 박서준은 바로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작품을 검토하고 있어요. '경성크리처' 촬영이 다 끝나고 1년 정도 쉬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더라고요. 직업이 취미가 되어버린 사람이라서요. 연기할 때가 제일 재밌어요. 또 좋은 제안을 많이 주시니까, 이때의 감사함을 잊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하는 거 같아요. 다음 작품을 결정짓고, 올해 안에 또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제공=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D.P.' 시즌2, 오늘(28일) 4시 공개…한준희 감독 뭘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 'D.P.' 시즌2, 오늘(28일) 4시 공개…한준희 감독  뭘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 등록일2023.07.28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기대작 'D.P.'가 오늘(28일) 시즌2를 공개한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8일 시즌2 공개에 앞서 넷플릭스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익숙한 얼굴의 또 다른 이야기', '낯선 얼굴의 새로운 이야기'라는 세 가지 체크 포인트를 짚었다. 시리즈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시즌1을 사랑해 준 시청자 덕분에 시즌2가 나왔다 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해 바뀌지 않은 현실과 부조리에 뭘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 라고 소개했다. 또한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뉘앙스를 담은 볼거리로 차별성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군필자에게도 낯선 존재였지만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군무 이탈 체포조 D.P.는 발전하는 관계와 새로운 케미스트리 안에서 녹록지 않은 현실과 부딪히며 나아간다. 인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가 중요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각자 최선을 향해 달리는 이들이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즌2에 합세하는 새로운 얼굴들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갈등하는 국군본부 소속의 법무실장 구자운 역의 지진희와 서은 중령 역의 김지현을 비롯해 오민우 준위 역의 정석용, 김루리 일병 역의 문상훈, 장성민 상병 역의 배나라, 나중석 하사 역의 임성재, 신아휘 병장 역의 최현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로 신선함과 몰입감, 그리고 놀라움을 더한다. 배우들은 시즌1부터 이어지는 시즌2의 재미와 완성도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하며 또다시 우리 사회에 묵직함과 울림을 남길 'D.P.'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D.P.' 시즌2는 오늘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bada@sbs.co.kr